큰 동물 작은 동물
발레리 르비스쿨 엮음, 신성림 옮김, 김효중 외 감수 / 비룡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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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을 잘 만드는 비룡소에서 나온 크고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페이지 확장을 통해 동물의 실제 크기를 표현하기도 한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 증진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건설회사에 근무하며 현장 파견 관계로 멀리 시골에서 생활하는 동서와 조카 연우에게 선물했다.
아래 사진들 중에서 190Cm에 육박하는 거구의 동서가 펼쳐 들고 있는 코끼리 사진이 실물보단 조금 작지만 얼마나 거대한지 실감할 것이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래도 내가 1주일에 하나씩 E마트에서 구입하여 소모시키는 355mm 캔맥주 24캔들이 보다는 약간 저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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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물들
발레리 르비스쿨 엮음, 신성림 옮김, 김효중 외 감수 / 비룡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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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다양한 동물들의 색깔과 실제 크기로 확장한 리얼한 사진들...
비룡소가 이런 수입 책자를 만들어 한글화 하는 것도 좋지만 발레리 르비스쿨과 같은 역량의 국내 작가도 키워 줬으면 좋겠다. 다른 군소 출판사 보다는 자본력 있는 비룡소가 해주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파견 근무 중인 아빠 때문에 저 멀리 시골에서 생활하는  18개월된 조카 연우에게 선물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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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펭귄클래식 80
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권화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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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 밀정이 이 유령을 쫓아내기 위해 신성한 동맹을 맺었다."로 시작되는 공산당 선언은 실상 이렇게 두꺼운 책이 될만한 분량은 아니다. 

반공이라는 짧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나라에서 '공산주의'란 쳐다만 봐서도 안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공산주의는 실패한 사상으로 역사에서 사라져 가고 있으며, 결코 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칼 마르크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는 것은 그가 공산당 선언을 쓰기도 했지만 자본론을 집필하여 이미 2세기 전에 자본주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분석해버렸고 자본주의는 그의 경고대로 이미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캐임브리지 대학 역사학부 정치학 교수인 개레스 스테드먼 존스가 본문(?)보다 훨씬 방대한 서설과 주해를 덧붙여 보다 현대적인 관점으로 해석되었다. 아울러, 1848년 원본으로부터 시작해서 유럽의 각 국가별 판본별 서문까지 두루두루 덧붙여 책은 무척 두껍다.

사회 발전의 다양한 단계에서 계속되어온 계급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고전의 가치를 찾기 위해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동서고금을 넘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이 공산당 선언은 보면 볼수록 명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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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 추억을 잃어버린 모든 이에게 우리시대 대표 문인들이 전하는 특별한 수업 이야기
김용택.도종환.양귀자.이순원 외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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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후배가 자신의 감동을 잊지 못해 선물한 소중한 책이다.
표지에 드러난 김용택, 도종환, 양귀자, 이순원은 이 책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렇게 유명한 분들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분들이 더 맛깔스럽게 쓴 수업에 관한 저마다의 추억 묶음인데 아무래도 상업성을 생각해서 그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 같다. 유명인들의 글은 이미 다른 지면을 통해 접한 경우가 있었고, 제자들과 함께 같은 책에 원고를 내미는 스승의 마음도 읽을 수 있었다. 저마다의 사연에 걸맞는 오래된 추억을 연상시키는 흑백 사진들과 학교와 교실을 배경으로한 이미지들이 정겹다. 초등학교 수업시간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인터넷 수업, 독자의 편지로 깨우치는 수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배움의 순간들이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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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연애
신자키 모모 지음, 이지연 옮김 / 일송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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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백전백승의 차원에서 여자들의 전략이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
분산연애는 뭘까? 경제용어 중에 분산투자가 있다. 말 그대로 투자에서 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군데로 나누어서 하는 투자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책 역시 한 남자에 집착하지 말고 최소 3명의 남자와 양다리 3,4다리를 걸쳐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일본 여자가 쓴 책이다. 기본적으로 순애보 여성에게 좋은 조언이 될만한 컨셉일지 모르겠다. 마치 10년쯤 전에 서갑숙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며, 차라리 그 보다 수준이 훨씬 낮은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엠보싱에 이쁘장한 표지로 포장되었고 온갖 미사여구로 유혹하지만 실상 몇십 분만에 완독할 수 있을만큼 별볼일 없는 내용이니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첫사랑의 남자에게 배신 당했거나 남편이 바람을 피워 속상한 여인들에게는 위로가 될만한 책일 수는 있겠다. 그래도 나라면 인터넷 미즈넷이나 유사 사이트를 기웃거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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