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유학생이 친구를 위해 거금을 들여 예약한 오오에도 온센~ 하루종일 정말 열씨미 걸어다니다 더 이상 한 발자국도 뗄 수 없을만큼 지쳐서 오 밤중에 도착한 곳. 그래서 더 온 몸의 피로가 깨끗이 풀린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던 곳.
처음입어 본 유카타..
온천내 음식점, 상점.. 에도시대 분위기로 만들어 놓았다
아사쿠사까지 전철/지하철로 가서 닛꼬프리패스권을 사서 도부니꼬선을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니꼬역에 내렸다. 기차 안에서 어제 삶아 둔 달걀과 감자~ 일본 감자는 쫄깃하다
니꼬의 마을풍경
니꼬 토쇼쿠에 있는 원숭이 조각을 따라 만든 인형~ 나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토쇼쿠, 카라몬 안쪽에 자리잡은 혼샤(本社)는 140여마리의 용이 그려져있는 웅장한 건물에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신령은 모신 혼덴(本殿). 혼덴을 에워싸고 있는 회랑, 히가시카이로(東回廊)에는 수많은 새, 동물, 꽃, 나무의 조각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네무리네코(眠猫 : 잠자는 고양이)로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토쇼쿠 진입 전, 니꼬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유바 사시미를 먹기위해 들른 곳에서 정식을 시켰다. 여러가지 두부요리와 산나물, 그리고 유바사시미를 처음 먹어봤따. 주인 말로는 본인 가게가 이 지역에서 가장 긴 유바를 만드신다구..했다고 친구가 말했다.
이것이 바로 유바사시미.. 여기서 사시미는 생선회가 아니라 생, 날 것을 의미한다는 경진 제부의 설명..
니꼬 문화재가 모여 있는 곳(도쇼쿠, 린노지, 다이유이엔)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신쿄(神橋)가 있다. 이다리를 건너려면 요금(500엔인가?)을 내야하지만 우리는 감상만하고 옆에 나있는 콘크리트다리로 건너갔다.
유바정식으로는 모자라서 관광센터에서 물어본 소바집을 찾아 토쇼쿠 올라가는 반대쪽으로 무료 15분을 걸었다. 일본 음식점의 최대 단점, 양이 너무 적다는 것!!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인 토쇼쿠(東照宮), 린노지(輪王寺), 후타라산진쟈(二荒山神社)의 니샤이치지(二社一寺)!! 1200 여년의 역사와 웅장한 숲, 꽃과 단풍의 감동이 살아있는 곳. 연간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 문화유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불국사의 감동을 따라오진 못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한텐..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주젠지코(中禪寺湖) 호수와 일본을 대표하는 습지 센조가하라(戰場ヶ原) 도 볼거리며 유모토 온천 등 전통적인 온천 역시 이 곳의 자랑거리.
내려오는 길에 먹으려고 했던 단고와 생성구이 (특이하다. 생선구이를 길거리에서..). 그러나 다른 출구로 나오는 바람에 아깝게 놓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곳. 이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로 이에야스는 죽기전 유언으로 자신은 죽어서 신이되어 일본을 지키겠다고 했다고 한다. 니꼬에 신사를 짓고, 죽은지 1년 후 그의 유언대로 이곳 니꼬산으로 이장하였다고.
그 유명한 나쁜것은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말라는 처마밑 원숭이 조각~ 요즘 내가 꼭 마음에 새겨야할..
니텐몬(二天門) : 중후한 아름다움이 풍기는 니텐몬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국천왕(持国天王)과 광목천왕(広目天王) 이렇게 두명의 천왕이 안치되어 있어 니텐몬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문의 상부와 하부를 다른 색으로 치장한 것이 특징적인 건축법으로 여느 닛코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어 더욱 가치가 있다. 정면에 걸려있는 편액은 고미즈노(後水尾) 천황의 친필로 만든것이다.
야샤몬(夜叉門) : 동서남북을 나타내는 4명의 야샤(夜叉 : 험상궂고 포악한 악신)가 지키고 있는 야샤몬은 야샤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란꽃 장식으로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보탄문(모란문)으로도 불리운다. 전체적으로는 검은색과 금색을 기본으로 장엄한 분위기가 감돈다.
카라몬(唐門) : 기둥간격 2m의 작은 문, 도쇼구의 중심건물인 혼샤(本社)로 향하는 중요한 출입문이다. 백색으로 칠해진 문 기둥에는 요세키세공(寄木 : 나무를 붙여 만드는 하코네의 전통공예)으로 정교한 용 조각이 있고, 문에는 매화 등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혼지도나키류(本地堂鳴龍)는 토쇼쿠에서 가장 큰 건물로 이에야스의 본존인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어 야쿠시도(薬師堂)로 불리운다. 가장 마지막으로 참배를 올리는 이곳은 천장 한 면에 그려져있는 나키류 (鳴龍 :용의 울음)이 유명한데, 용의 머리 아래에서 나무를 두드려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울려 여운이 길게 들린다. 그러나 그 장소를 살짝 한 발자욱만 벗어나도 울림은 없다. 신기..
토산품가게~
우리가 묵은 펜션의 레스토랑.. 두 부부가 픽업부터 체크인, 음식준비, 서빙, 프론트서비스 몽땅 다하는. 음식은 커피까지 다 맛있었다~ 거기다가 스테이크 리필!! 일부러 요리사가 하는 펜션을 골랐다구.. 예쁜 내 친구.
디카가 말썽이다~
락교랑 토산품점에서 산 치즈어묵, 그리고 밥위에 올려져 있던 나물로 감싼.. 모였더라..??
니꼬지방 술
바텐더(?)와 함께.. 일본에서, 중국에서 성공하시길~
아침식사, 콘소메가 나올 줄은... ^^
일본여행 내내 부어 있는 눈~ 하루종일 먹구~ 최소한의 잠만...
돈을 아끼자~ 새벽같이 나왔지만 조금 기다려서 무료 셔틀.. 일본어하는 친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자랑스런 내 친구의 뒷모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