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9 개봉 /179분 / 액션,어드벤쳐,판타지 / 미국,뉴질랜드
감 독 : 피터 잭슨
출 연 : 일라이자 우드(프로도), 이안 맥켈런(간달프), 리브 타일러(아웬), 비고 모텐슨(아라곤),
빌리 보이드(피핀),숀 애스틴 (샘),케이트 블란쳇 (갈라드리엘),존 라이스 데이비스(김리),
올란도 블룸 (레골라스),도미니크 모나핸 (메리아독),숀 빈 (보로미르),이안 홀름 (빌보 베긴스),
크리스토퍼 리 (사루맨),휴고 위빙 (엘론드)
운명을 건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9명으로 이루어진 중간대륙의 반지원정대는 사우론의 사악한 세력에 맞서 반지를 지켜냈지만 반지원정대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호빗족으로 절대반지에 유일한 내성을 보이는 프로도는 일행과 떨어져 샘과 함께 불의 산으로 모험을 감행하지만 골룸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맞이하고 사루만의 우루크하이 군대에게 잡혀간 메리와 피핀은 엔트 족의 영역에서 나무수염이라는 엔트 족에게 구출 받게 된다.
한편 메리와 피핀을 구하기 위해 우루크하이 군대를 추격하던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팡고른 숲에서 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간달프를 만나게 되고 악의 군주 사우론이 암흑세계의 두 개의 탑 오르상크와 바랏두르를 통합하여 점점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아라곤과 나머지 원정대는 중간대륙의 선한 무리의 통합을 이뤄 사우론의 강력한 세력을 견제해야 하는 큰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곤도르왕국과 로한왕국으로 나뉜 인간 종족의 통합은 쉽지 않고 게다가 로한의 왕마저 사루만의 마법에 걸려 통치권마저 흔들리는데...
결국 사우론은 서서히 중간대륙을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 가며 로한 왕국으로 진격을 시작하고 아라곤 또한 자유종족들을 통합하여 이에 맞설 준비를 한다. 결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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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스케일.. 이번엔 전쟁이다
1편 ‘반지원정대’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초반부에 나왔던 연합군과 사우론의 대 전투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2편에서는 전쟁씬은 그 전투 장면의 10배, 20배보다 더 뛰어나다. 당초, 시리즈 중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을 꼽을 정도로 세심한 열정을 기울인 <두개의 탑>에서의 전쟁 씬은 역사상 가장 리얼하고 스펙터클한 대전투 액션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특히, ‘헬름 협곡 전투’는 그 어마어마한 위용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이다. 9천 여명의 엑스트라와 1만3천 여벌의 전투의상 및 전투 무기, 80대가 넘는 카메라 동원 등 그 리얼한 스펙터클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아마 많은 관객들은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이 개봉되면 <글레디에이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보여줬던 전쟁장면은 영원히 잊게 될 것이다.
새로운 볼거리...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은 전편과 달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1편에 잠시 나왔던 절대반지의 원래 주인 ‘골룸’이 2편에서는 ‘프로도’와 ‘샘’을 계속 따라 다니며 위협을 하게되고 고대 양치기 종족 이였다가 사루만에게 배반당해 숨어 지내던 ‘엔트족’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70m가 넘는 거구에 살아있는 나무처럼 보이는 신비한 종족 ‘엔트족’의 출현은 CG기술의 위대한 업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실감나게 표현되었다. 또한 ‘보르미르’가 속해 있던 ‘로한’왕국의 기사들과 ‘아라곤’의 왕국인 ‘곤도르’족의 기사들도 매력적인 대치 관계를 이루며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더욱 강력해진 사루만의 군대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반지원정대의 정신적 지주였다가 지하세계로 떨어졌던 마법사 ‘간달프’의 등장이 새로운 볼거리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함께 떨어진 지하세계에서 ‘발로그’와 싸워 이긴 후 백색의 마법사로 업그레이 된 그는 더욱 지혜로와졌고 더욱 강력해진 마법을 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