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Hades)
명계의 신이자 재물의 신. 제우스(Zeus)의 형제이자 신중에서 3인자. 아내는 페르세포네(Persephone). 죽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타나토스(Thanatos)라고 불리기도 한다.
'퀴네에(Kynee)'라고 불리는 쓰면 보이지 않는 모자(혹은 핼멧)를 갖고 있다.
로마식 이름은 '플루토(Pluto)'
올림푸스의 신들이 온세상을 활보하고 다닌데 비하여 그는 지하세계에 틀어박혀 지내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가 지상으로 나온것은 단 두번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첫번째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기 위해 뉘시온평원으로 나갔었고, 두번째가 포세이돈(Poseidon)의 아들 페리클뤼메노스와 넬레우스를 도우러 퓔로스로 나갔었던 때이다.
장난꾸러기 에로스(Eros)의 심술로 그는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꽃밭에서 놀고있는 그녀를 납치하여 지하세계로 데리고 왔다.
이를 모르는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 온세상을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의 신이라 불리우는 하데스를 두려워하여 알고 있으면서도 선뜻 말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데메테르는 헤카테(Hecate)와 헬리오스(Helios)의 귀뜸을 받고 하데스에게 납치된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분노는 자기가 다스리던 대지에게 퍼부어졌다. 여태까지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대지가 자기 딸을 납치해간 하데스가 지하세계로 돌아갈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한 분노였다. 곡식이 말라죽고 땅은 황폐해지자 땅의 님프들은 제우스에게 중재를 부탁했다. 그의 중재로 페르세포네는 1년의 반은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고, 나머지 반은 지하세계에서 남편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 외출은 포세이돈의 두 쌍둥이 아들이 헤라클레스(Herakles)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을 도와주러 갔던 때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헤라클레스에게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는 올림푸스의 창립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푸스 12신족에 들지 못했다. 그는 항상 지하세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지옥의 신과 숨기다란 단어의 관계 - Hide >
가리다, 숨기다, 감추다란 뜻을 가진 영어 단어 hide는 그리스어에서 유래가 되었다.
그 단어가 쓰인 신의 이름에는 하데스(Hades)인데. 이 이름은 그리스어인 Haides에서 유래되었고 '보이지 않는 자'란 뜻이다.
그도 그럴것이 하데스는 퀴네에(Kynee)란 투구를 쓰고 다녔는데, 이 투구를 쓰면 그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