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달이 넘어서 글을 쓰기가 좀 그러하지만, 이렇게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 써야 그나마 마음에 드는 글이 나온다는 걸 알기에 어쩔 수 없다.
일본에서 떠나던 날, 니이가타 공항에 아침 8시쯤 도착해서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동전을 쓰고 할 겸 돌아다니다가 일본인형을 발견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5008143280676.jpg)
거기 있던 일본 전통인형 모두 특색이 있고, 인형마다의 사연이 있겠지만 나는 첫번째 인형이 제일 갖고 싶었다. 일본을 떠나는 것도 아쉬워 죽겠는데 인형 하나 안 사가면 십중십은 후회할 것 같아서 지갑에 있던 3,000엔을 털어서 사버렸다.
여유 있게 뒷짐을 지고 있는 풍채도 그렇고, 넉넉한 몸집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바라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기도...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5008143280679.jpg)
이름은 ![](http://sstatic.naver.com/jpdic/images3/jap/e7a4.jpg)
お召し人形(しおざわおめしにんぎょう).
컴퓨터 바로 옆에 세워뒀는데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