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적인 면으로나 인간적인 면으로나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은 늘 긍정적이고 유쾌하며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청중을 재밌게 하실 줄 아는 분이다.
    거기다 한국 경제를 쥐락펴락할 정도의 거물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하고 겸손해서 누구나 따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더 좋아한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책은 읽지 말라. 아무 쓸모없다.'라는 이론은 평소처럼 그 분의 말을 무조건
    따르기가 쉽지 않다. 초등학생 때 3만여권의 책을 읽었다는 그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므로 더. 

    나를 키운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인생에서 직접 겪은 경험이 7할,
    책이나 영화, 미디어 등에서 간접으로 겪은 경험이 3할이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말할 때나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줄 때 자연스럽게 나의 문장을 구성하게 해주는 바탕 중 일부가 책에서 나온다. 

    물론, 그 분은 무조건 책이 백해무익하다,라는 이론을 내세우시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안다.
    그 분이 문제 삼고 염려하는 것은, 바로 책에서 얻은 지식을 여과없이 자신에게 적용하여 그것이
    무조건 옳다고 우기는 아마추어들 때문이다. 특히나 경험과 전문교육이 성공과 실패를 크게 좌우
    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어중이떠중이가 얄팍한 지식으로 쓴 하수급의 성공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 등의 책들을 무분별하게 흡수하는 것을 염려하신 것이리라. 


    모든 책은 장르 불문하고 참고만 해야지, 그것이 완전히 나를 만들 수는 없다.
    책 속의 지식,정보,간접 경험들이 실제 경험과 조화롭게 어울리다가 나만의 주관과 철학, 생활방식을
    가지면서 타인의 생각과 이론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옳은 것.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봐왔기에 그 분은 그렇게 진저리를 치시는 것일까.
    물론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해 그런 충고를 하셨지만 옆에서 듣는 나는
    책 먹는 것을 즐겨하는 인종이므로 조금 찔금했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아마추어는 아니에요. 아무리 책을 많이 접해도 늘 하얀 새 도화지처럼
     다른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도 있거든요.'라고 마음으로 외쳤다. 
   

    혹시나 모든 장르의 책을 다 싸잡아서 '그다지 유익하지 않다'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나의 작은
    염려와 서운함이 밀려 왔었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글로 쓰다보니 답답했던 것이 조금 가라앉았다.
    그 분이 '이것만은 괜찮다'라고 추천해준 카네기의 성공 계발서가 몇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최고라는
    것은 나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여러 장르의 책에서 감동과 인생과 철학과 지식과 깨달음을 얻으며
    즐거움을 느끼는 나에게는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책은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역사, 과학, 지식, 철학, 인생, 의학, 추리, 논리, 상상력, 표현의 다양함, 정보, 건강, 미래와 현재, 세상 등..
    그 맛있는 것들을 멀리하라니, 그렇게는 안 되지요.
    그것은 마치 생선만 먹고 다른 야채, 고기, 곡식류 등은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어떻게 하나만 먹고 사나요.
    물론,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먹되 어느 것이 진정한 가치와 가르침을 가지고 있는지 판별하는 것과
    어떻게 잘 소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는 각 자의 능력이다.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해서 돼지가 되어 네 발로 기어다니면서 꿀꿀거리고 진흙탕에서 뒹굴며
    '난 돼지고기를 먹었으니까 난 돼지야. 그래서 내가 옳아!'라고 우기는 꼴은 면하지 말자,라는 것이
    그 분의 속뜻이라 정리를 내놓는다. 

  

 

 

 

    아,이제야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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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2-11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자기만의 어록을 구사하는 김제동의 경우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서광이죠.
그리고 또 다른 자기만의 멋진 어록을 구사하는 김태원의 경우, 책을 한권도 읽지 않았다고 하구요.
저는 김태원이 어떻게 그렇게 멋진 말들을 구사할 수 있을까...한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말이죠.
본인은 경험이라고 말하지만, 경험말고 김태원은 '경청'도 잘하더군요~^^

고로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L.SHIN 2011-02-11 01:34   좋아요 0 | URL
오, 그것도 그렇군요.
즉, 김태원 같은 경우는 간접에 간접을 더한 경우라 하겠군요.
저는 책을 안 읽는 사람도 책을 너무 많이 읽는 사람도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사고만 가지고 있다면요. 하지만, 독자가 비독자를 혹은 비독자가 독자를 일방적으로 나쁘게
말하는 것이 싫을 뿐입니다.^^

그런데, 김태원은 오락 프로에서 몇 번 봤었는데 어록이 있었던가요?
저는 그런 느낌을 한 번도 못 받아서요. 하긴..일반인에 비해 제가 TV보는 횟수는 10% 뿐이니..
접할 기회가 없었을지도.. 궁금하네요. 김태원의 어록은 재밌을 것 같은데..^^

마녀고양이 2011-02-11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제가 요즘 읽는 책에서요,
저분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자신의 독특성을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은
사람의 경험이라는게 굉장히 비슷하다는거죠. 그래서 실수를 안 하고 올바른 미래를 예측하는 길은
남의 경험, 특히 남의 현재 행복한 경험을 참고하는 거라고 합니다.

저분 이야기와 완전 반대지요? 그런데 이 책은 심리학 임상 실험 결과에 근거한거거든요. 근거는 믿을만한데...
저 역시 남의 경험 참조만 한다는건,, 잼난 인생이 아니라 생각되니.... 사람이란게 별 수 없나봐여~

L.SHIN 2011-02-11 17:53   좋아요 0 | URL
음..아무래도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주관이 다르니까요.^^

책가방 2011-02-1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이 말씀하신 그 분은 저같은 사람을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이신 듯...ㅜ.ㅠ;;
제가요.. 귀가 얇아서리 여기저기 잘 휘둘리거든요.ㅋ
그래서 알라디너 분들의 성의있는 리뷰나 페이퍼가 꼭~~~ 필요하답니다..^^

L.SHIN 2011-02-11 17:55   좋아요 0 | URL
ㅎㅎ 귀가 얇다라..다른 말로 순진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성향의 분일수록 남한테 사기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죠.^^
가방님의 댓글을 보니..저도 이젠 리뷰를 쓸 때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웃음)

무해한모리군 2011-02-1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부분의 문자를 유심히 봐요.
광고문구, 간판 등등등 ㅎㅎㅎ

L.SHIN 2011-02-11 17:5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길을 지나갈 때 그런 것을 유심히 봅니다.
단순하게는 '촌스럽다/세련되다'부터 '마케팅이 어떻군'까지..등등.

따라쟁이 2011-02-1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흠.. 그러니까 <어른도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L.SHIN 2011-02-11 17:56   좋아요 0 | URL
앗, 그런 문구가 있었던가요? ㅎㅎ

무스탕 2011-02-1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쓸모 없다니요? 벌레 잡을때 두꺼운 책으로 눌러 놓으면 알아서(?) 사망해 주는 고마운 도구구만요.. =3=3=3

L.SHIN 2011-02-11 17:5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아,그렇군요. 압사라니, 왠지 슬픈걸요.ㅋ

cyrus 2011-02-1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쓸모 없다뇨? 보는 순간 욱 할뻔했네요,,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지만,, 좀,,^^;;
그래도 마지막 파란색 문장처럼 많이 읽든 적게 읽든 중요한건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그런 능력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엘신님 글 읽고난 뒤 뭔가 속이 시원한거 같아요 ^^



L.SHIN 2011-02-11 17:5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책을 보고는 그것을 제 자신에게 많이 접목시키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류의 여러책을 많이 읽다보면 흡수당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만의 색을 찾게
되더군요.^^ 기왕이면 사람들이 한,두 권의 책만 보지 말고 같은 계열의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해요.

세실 2011-02-1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분이 과연 누굴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요.
한국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분이라면 우리가 다 알만한 사람일텐데...공인이 그렇게 쉽게 책의 무가치를 얘기하다니요. 참으로 씁쓸합니다.

L.SHIN 2011-02-12 19:50   좋아요 0 | URL
음..대중이 흔히 알고 있는 그 분은 아니고요,^^; 10년 전에는 대외적으로 유명하셨지만..
지금은 좋은 일을 하시면서 나서지 않고 조용히 있으시는 분입니다.
책을 모두 무가치하게 여기지는 않으시는 것 같고요, 단지 얄팍하게 독서해놓고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을
염려하시는 것 아닐까 합니다.^^

후애(厚愛) 2011-02-1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올 여름에 한국 나가는데 주소 알려 주세요.
작년에 못 드린 <모비딕> 구매해서 보내 드릴께요.
못 뵙더라도 선물은 드리고 싶어요.^^

L.SHIN 2011-02-12 19:51   좋아요 0 | URL
네,저도 보고 싶었습니다.^^
올 여름에 나오신다구요? 원래는 작년 여름에 뵙기로 했는데..또 한 번 죄송하네요.^^;
네, 이번 여름에는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주말이라면 어떻게 한 번 시간을 만들어볼게요.

2011-02-13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1-02-13 16:11   좋아요 0 | URL
님의 서재에 댓글로 답변드렸습니다.

자하(紫霞) 2011-02-13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보신 분들은 비워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L.SHIN 2011-02-15 19:03   좋아요 0 | URL
네, 그런 것 같습니다.^^

2011-02-13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5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2-1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책에서 얻은 얄팍한 지식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어 급반성합니다.
하지만 많이 읽는 것보다 어떤 책을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L.SHIN 2011-02-15 19:04   좋아요 0 | URL
네,저도 함께 반성해봅니다.^^

후애(厚愛) 2011-02-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한 주 되세요.^^

L.SHIN 2011-02-15 19:04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뽀송이 2011-02-1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책을 읽으면서 뭔가,,, 답답했는데,,,
님의 페퍼를 읽다보니,, 저도 아, 이제야 속이 시원해졌어요.^^ㅎ ㅎ
엘신님~~ 무쟈게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셨죠? 어제는 눈이 귀한 부산에 뜬금없이 눈이 펄펄~ 내렸어요.^^*

L.SHIN 2011-02-16 20:41   좋아요 0 | URL
네,무쟈게 오랜만입니다.(웃음)
저도 뉴스 헤드라인에서 봤습니다. 부산에 폭설이 내려서 발이 묶였다고.
직장인들에게는 좀 힘들겠지만,그래도 포근한 눈덩이는 기분 좋지요? ^^
 

 

    오늘 처음 알았다. 

    지하철에도 급행 열차가 있다는 것을 !!!  (쿠쿵)

    누구는 왠 뒷북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평소 지하철을 별로 탈 일이 없었던 나지만, 오늘 서울에 올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하고 길을 나섰었다.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집에서 준비하면서 걸리는 시간의 계산 착오로 나는 '늦었잖아!'하고
    조금 조급한 마음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전철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평소 즐겨 타던 장소인 J역이 아닌, 그보다 2정거장이나 앞서 있는  S역으로 향했다.
    S역은 J역과는 달리 서울행 방면의 플롯이 2군데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다..-_-)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이 많이 서 있는 플랫폼에 있었는데, 뒤쪽의 플랫폼에 몇 명의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 조금 신경쓰였었다. 저기는...열차가 안 오는데...왜 서 있지? 하고 갸우뚱하면서.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뒷쪽 플랫폼에 열차가 와서 서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그쪽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원래 서 있었던
    플랫폼에 왜 사람들이 그냥 그대로 있는지 의아해하면서 '왜 안 타? 같은 방향인데..'하고 혼자 생각했다.
    그런데 이내 곧, 열차 내에서 방송이 들려왔다. 

    "이 열차는 당고개행 급행열차가 지나갈 때 까지 잠시 정차하겠습니다." 

    헉..... ㅡ_ㅡ ??!!!! 

    이게 뭔...?
    즉, 내가 원래 서 있었던 앞쪽 플랫폼에 사람들이 많이 서서 기다렸던 이유와 뒷쪽 플랫폼에 열차가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타지 않았던 이유를 곧 깨닫고 말았다.
    그런 것이었다. 앞쪽 사람들은 급행열차를 알았던 것이었다!
    나는 냉큼 내려서 다시 앞쪽 플랫폼에 줄을 서면서 감동중이었다. 

    지하철에도 급행열차가 있다니! 정말이야? 도대체 급행 지하철이란 것은 어떤 것인데? 

    곧이어 역 내에 또 방송이 나왔다. 

    "곧 당고개행 급행 열차가 도착합니다. 급행 열차의 다음 역은 SB역입니다." 

    오오오옷-!!!!! 

    정상적인 노선으로 볼 때, 급행 열차는 중간에 있는 4정거장이나 되는 역을 껑충 뛰고 바로 SB역이란다.
    아, 이런...너무 멋지잖아...ㅜ_ㅡ (또 감동)
    출근 시간에만 있는 건가? 하지만 나는 8시 넘어서 타려고 하기 때문에 러시아워는 아닌데..
    아, 너무 멋지잖아. 지하 급행 열차. 후후훗. 

    급행 열차는 정말로 중간 정거장들을 후루룩 쾌속 속도로 지나가시고 SB역에 도착 후,
    호선을 갈아타는 지점인 다음 정거장, K역에 섰다.
    나는 10분이나 시간을 단축했다는 만족감을 맛보면서 갈아타기 위해 내려서 플랫폼에 섰다. 

    그런데...이런, 니미....
    갈아타야 할 열차가 안 와서 한참을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내가 S역에서 탔다가 도로 내린
    '원래 노선대로 가는 열차'가 도착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서 곧바로 갈아탈 열차가 10분만에 왔다.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숀...! ㅡ.,ㅡ^ 

    즉, K역에서 내리는 사람들한테만 좋은 급행 열차였던 것이냐!!
    나는 결국 10분을 번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갈아타지 않고 그대로 그 열차를 계속 탔다면 몇 정거장을 깡충깡충 뛰어넘는 것을 보고 또 혼자
    감탄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내 목적지는 그렇지 못 했으므로.

 

    인생은 알 수가 없다.
    급행 열차를 타서 쾌속 질주를 하는가 싶더니,
    때로는 기다렸다 다른 사람들과 다시 발 맞추어 가야할 때도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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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2-0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엘님, 반가워요~ 설날에 지구 떡국은 드셨나요? 지구에서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데...
지하철에도 급행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이젠 지구생활에 적응해가는 거죠?^^
예전에 같은하늘님이 급행열차 타려고 몸을 날렸다가 무릎이 까졌다는 페이퍼도 있었어요.ㅋㅋ

L.SHIN 2011-02-09 21:04   좋아요 0 | URL
오오,정말요? ㅋㅋ
저는 10년 전에 횡단보도를 빨리 건너려고 냅다 뛰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었는데요..ㅋ

무스탕 2011-02-0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장 뛰는 속도가 1.254배로 빨라지는 이름 엘님이시닷-!!
4호선에도 급행이 있구만요? 전 몰랐어요. 아침 출근시간에 4호선 탈 일이 거의 없길래 그런건 생각도 안했더니 있었구만요. 전 작년에 1호선 서울가는 지하철을 수원에서 탔는데 이노무 지하철이 정작 내가 내려야 하는 금정역엔 정차하지지 않고 전 역인 군포역에 정차하고 다음은 바로 안양역에 정차한다 그래서 화나서 군포역에 내려서 택시타고 왔어요 -_-+++
지구는 살아 볼수록, 겪어 볼수록 새록새록 신기하죠? ^^

L.SHIN 2011-02-10 13:22   좋아요 0 | URL
오옷, 보기만 해도 딸기무스가 생각나는 님이시닷-!! ㅎㅎ
4호선인줄 어떻게 아셨지잉? ㅋㅋ 일부러 이니셜로 쓰면서 '누가 알까?'했는데 말이죠.(웃음)
그런데 환승역인 금정역에서 안 서다니. 그거 참 곤란한 열차군요.
그래도 환승역에는 서줘야..-_-
맞아요. 아직도 제가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는 지구는 앞으로도 재밌겠지요? ^^

따라쟁이 2011-02-0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엘님!

L.SHIN 2011-02-10 13:22   좋아요 0 | URL
아, 따라님!
이번 연휴에도 일하신 건 아니시죠? 몸 생각하면서 일하세요.^^

마노아 2011-02-0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색깔 글씨의 깨달음이 참 좋은 걸요. 엘신님 오랜만이에요! ^^

L.SHIN 2011-02-10 13:2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요. 쓰면서도,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들었어요.
오랜만이에요! 마노님! ^^

Mephistopheles 2011-02-1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이건 비밀인데요...이번에 새로 만들고 있는 9호선의 A역과 B역 사이에는 롤러코스트 구간이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A역 출발할 때 안내방송이 나온데요.

'승객 여러분들은 안전바를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잠시후 롤러코스트 구간에 진입하겠습니다.'

라고요..

L.SHIN 2011-02-10 13:25   좋아요 0 | URL
흥, 그런다고 제가 거기에 가볼 줄 아세요?
좀 더 그럴싸하게 꾸미셨어야죠. 롤러코스트라니,훗 ㅡ_ㅡ
하지만 성의를 생각해서 9호선은 확인해주겠어요.

책가방 2011-02-10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글을 읽다 문득 든 생각인데요.. 전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나봐요.ㅋ
지하철 기다리는데 급행열차 온다기에 아~~ 그런것도 있나보구나.. 하고 말았거든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 일일이 감탄하고 감동하다보면 급행열차마저도 놓칠 듯 하여..^^

L.SHIN 2011-02-10 13:26   좋아요 0 | URL
그런데 저는 정작 다른 사람들이 '오!' '아!'하고 놀라는 일에는 오히려 시큰둥하답니다.
그러니까 웃는 때와 놀라는 대상물이 저는 다른 걸까요? (웃음)

마녀고양이 2011-02-1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기대하지 않는 이익을 얻을 때 감동을 얻게 되나 봐요.
그런데 그 기대하지 않는 이익이 종종 뒤통수도 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에 빠졌다가 빠금 얼굴 내민 엘신님, 잘 계셨나요?
가끔 물 밖으로 숨은 쉬어줘서 고마와염... ㅋ

L.SHIN 2011-02-10 13:27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바로 그거였어요. 기대하지 않는 이익을 얻을 때 감동을 하다.
하지만 역시 뒤통수 맞는 것은 썩 유쾌하지 않아요.ㅋㅋ

마녀님 이미지가 귀여워졌군요.
네,이제 자주 숨 쉬러 올게요.^^

다락방 2011-02-1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서울에 살지도 않는 엘신님이 서울에 사는 나보다 먼저 급행지하철을 타봤군요! 나는 아직도 못타봤어요!! ㅎㅎ

L.SHIN 2011-02-10 13:28   좋아요 0 | URL
정말요? 으하하하하핫! (왠지 모를 승리감..?)
나중에 꼭 타보세요. 정거장을 그냥 슉- 하고 지나갈 때는 마치, 고속열차를 탄 기분이에요.

stella.K 2011-02-10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걸 모르셨다니...ㅋㅋ
근데 그거 일부러 기다리는 건 좀 미련한 것 같아요.
시간이 많다거나 할 일이 없으면 모를까,
안 그러면 아무거나 빨리오는 거 타는 것이 장땡입니다.
근데 K역 SB역은 어느 역을 말하는 걸까요?
K역은 혹시 강남역?
아, 아침부터 머리쓰게 만드는 엘신님, 왠지 마음에 안 들어욧!!!

L.SHIN 2011-02-10 13:2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무스님은 4호선인 걸 눈치채셨는데엥~ 어디일까요? (메롱)
맞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굳이 급행열차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어요.
또 K역에서 뒤통수 맞기는 싫으니까요.^^

아, 잠깐만. 뭐라구요? 제가 마음에 든다구요? 뭘, 새삼스럽게..ㅎㅎ

레와 2011-02-10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가르~*

L.SHIN 2011-02-10 13:29   좋아요 0 | URL
레와님, 방가르~ *^_^*

차좋아 2011-02-1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4호선 이웃이었군요 ㅎㅎㅎ 아..근데 참 멀다 ㅋㅋㅋ

L.SHIN 2011-02-10 13:30   좋아요 0 | URL
그래요? ㅎㅎ 언젠가 만나겠군요.

cyrus 2011-02-1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지구로 돌아오신겁니까? 엘신님 ^^ 대구는 지하철이 2호선 밖에 없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사는 곳이 지하철과는 거리가 먼 낙후된 지역(?)이라
사실 저도 지하철을 그닥 많이 타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 번은 서울에서 혼자서
무모하게 지하철을 타본 적이 있는데 잘못 타서 식겁했던 적이 있었어요.^^;;

L.SHIN 2011-02-10 23:53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에 대구에서 지하철을 타본 적 있습니다. 그 때는 생기기 시작한 직후라, 시점에서 종점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5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많이 노선이 길어졌겠지요? 그 때가 10년 전이니까 말입니다.
하기사..저도 서울 신도림역에서 전철 잘못 타서 하마터면 인천으로 갈 뻔 했었죠.(웃음)
 

 

 

  늦었지만, 다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셨나요? 

  전 여러가지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카드 놀이, 블로커스 등을 하면서. 

  맛있는 케익도 먹었어요.(웃음)
  염장사진 올리려고 사진까지 찍었지만, 맞을까봐 패스..( -_-)힛. 

  이제 2010년도 3일 밖에 남지 않았군요. 

  올 한 해, 난 뭘 하며 지냈을까?
  보람된 일은 있었을까?
  후회없이 살았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만은,
  정작 저는 아무~ 생각이 없네요. ㅡ.,ㅡ (아,정신 차려야지..) 

  연말이라 여기저기 술 자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는 술을 엄청 즐겨 마셨었는데,
  요즘은 가끔씩 맥주 한,두 잔 먹는 정도로 '건전한 어린이 생활'로 돌아간 것 같아요.(읭? ㅋㅋ) 

  남은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날씨도 많이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세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내년을 그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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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12-2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도 남은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ㅁ<

L.SHIN 2010-12-29 20:44   좋아요 0 | URL
앗, 또 하루가 지나서 이제 2일 남았어요..^^; 힝..
매지님도 알차게 연말 보내세요~ (^_^)

따라쟁이 2010-12-29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크리스 마스 내내 일 일 일 일 이브날도 야근. 크리스마스도 출근 심지어는 26일도 출근.
ㅎㅎㅎㅎ

우리 내년에는 꼭 행복해요~!

L.SHIN 2010-12-29 20:44   좋아요 0 | URL
아이고,,어떻게...ㅜ_ㅡ
힘들었겠어요,우리 따라님.

그래요, 우리 내년에는 꼬옥~ 행복해요~! ^_^

순오기 2010-12-2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L님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셔용!!^^

L.SHIN 2010-12-29 20:45   좋아요 0 | URL
넵~! ^^
오기님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고 멋진 새해 맞으시길~!! 뿅뿅

조선인 2010-12-2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30대가 사흘 남았어요. 철푸덕... ㅠ.ㅠ

L.SHIN 2010-12-29 20:4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아,죄송)
계란 한 판 보내드리게 주소 좀...( -_-)ㅋㅋㅋ
뭐, 저도 막상 30대 되어보니까 별 것 없더라구요.(읭?)

Mephistopheles 2010-12-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은 올배보다 좋은 나날이길..~~ 이미 30대 넘긴 1인

L.SHIN 2010-12-29 20:46   좋아요 0 | URL
그럼요,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나날이 될 겁니다.^^
오옷, 울 형님 드디어 40대인겝니까? ㅎㅎㅎㅎ

마노아 2010-12-2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20011년에도 지구를 부탁해요.^0^

L.SHIN 2010-12-29 20:47   좋아요 0 | URL
옛썰~!! (거수경례)ㅋ
내년에도 행복한 지구를 만들자구요 ^ㅇ^

깐따삐야 2010-12-2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SHIN 2010-12-29 20:48   좋아요 0 | URL
넹~ 깐따님도(순간,이름을 깐따별로 읽은...;; 그러니까, 우리 댓글놀이가 너무 오랜만인 거에요?)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saint236 2010-12-29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1년에도 건강하시길. 지구 탐구 생활도 열심히 하시고요.

L.SHIN 2010-12-29 20:48   좋아요 0 | URL
세인트님도 건강! 또 건강! ^^
내년엔 누구를 잡고 '알라딘 탐구 생활 3편'을 쓸까 고민중이에요.
약점 하나 정도는 남겨 놓으시지..ㅋㅋ ( '_')

마녀고양이 2010-12-2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두 행복한 연말과 즐거운 새해 되시고, 좀 더 자주 얼굴 보여주세요.

L.SHIN 2010-12-29 20:49   좋아요 0 | URL
꺙,알았어요. 자주 얼굴 비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되네요.( >_>)ㅋ
마녀님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 멋진 나날들 선물 받으시길~!

레와 2010-12-2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1년 새해에도 여기 알라딘에서 만나요! ^^

L.SHIN 2010-12-29 20: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왜요, 또 제가 잠수탈까봐 못 박으시는 거에요,지금? ㅋㅋ
그래요, 레와님, 새해에도 여기 알라딘에서 만나야죠! ^^

blanca 2010-12-2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10년은 참--;; 2011년에는 뭔가가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노력하기를 바라 봅니다. 엘신님도 그러실거죠?

L.SHIN 2010-12-29 22:40   좋아요 0 | URL
그럼요, 우리 함께 밝고 멋진 미래를 그리자구요.^^

무스탕 2010-12-3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지구를 지켜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내년에도 지구랑 알라딘을 부탁드려요 :)
아.. 내 맘도 지켜주시구랴 ^^
 

 

 

   

    이것이 얼마만에 쓰는 요리 페이퍼인가.
    마지막에 쓴 날짜를 보아하니, 무려 반년 만이다. 

    오늘의 도전 과제는 한국인의 사랑, 떡볶이 되시겠다.
    이것이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게 떡볶이다. -_- 

    알라딘 서재 생활 초창기에 내 카테고리에는 지구인의 생활에서 궁금한 것을 자문자답
    형식으로 얻은 정보를 올리는 코너가 있었다.
    그 당시 나의 궁금증 세포를 자극했던 것이 바로,
    '떡볶이는 누가 처음 만들어서 먹었을까? 왜 떡볶이는 빨간가!' 였던 기억이 난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6.25 전쟁 후 였던가.
    한국은 전쟁으로 인해 먹고 사는 것이 궁해었기에 쌀밥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다.
    그 때 미국을 비롯 여러 나라에서 밀가루를 배급했었는데 그것으로 국수도 만들어 먹고
    떡도 만들어 먹었단다. 가래떡은 배를 부르게 해주지만 설탕도 귀했던 그 시절 따로 간을
    해서 먹을 수 있을리 없었다.
    물론, 궁중 떡볶이라고 해서 옛날부터 떡볶이 요리가 있었기는 하지만 서민들이 어떻게
    그렇게 고급 재료와 갖은 양념을 해서 만들어 먹겠는가.
    어느 날, 노상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던 어떤 할머니가 한쪽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고추장을
    보면서 떡에 비벼 먹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했고, 그 때 부터 빨간 서민 떡볶이님이 탄생
    하셨다는 일화가 기억난다. 

    요즘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 먹으려면 1인분에 2,3천원 줘야 한다.
    무지 비싸다. ㅜ_ㅡ 게다가.....허벌나게 맵다....;;
    그래서 배부르게 실컷 먹으려면 역시 집에서 해먹어야 한다.ㅎㅎㅎ  

 

 

 

    도전 !! 외계인의 떡볶이~!  

    * 먼저 떡볶이의 꽃, 떡을 준비하는데... 보라! 이 예쁘고 귀여운 떡들을~ (>_<)
       별, 하트, 크로바, 눈사람 떡! 99.9%의 쌀임을 자랑하는 이 때깔 좋은 녀석들의 자태들.
       그리고 떡볶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1등 조연, 오뎅님과 꼬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행복을 주는 비엔나 햄까지...(주륵) 

       

 

     그리고 맛을 좌우할 고추장님과 다진 마늘, 파, 양파를 준비한다. 

     

    파의 양이 너무 적었던가? 요리가 끝나고 난 뒤 파님은 온데간데 사라지시고 안 보였다.( -_-); 

 

    자, 이제 본격적인 요리 시작에 앞서, 미리 멸치를 넣어 팔팔 끓여 진하게 국물을 만들어 놓은 육수에
    빨간 고추장님 투하-!
    (아뿔사, 인증샷으로 멸치를 찍었어야 했는데... 그 님들이 이미 싱크대에 누워 계신 후에 깨달았다...ㅜ_ㅡ) 

     

    저 옆에 퍼런 불 위에서 보글보글하시는 냄비 안에는 마지막을 장식할 계란님이 온천 여행 중이시다. 훗 

     

    어느 정도 고추장물이 뽀글뽀글 할 때, 설탕 대신 물엿이나 요리당으로 매운 맛을 조절해주자~^^ 

     

    나는 아직 어린애이기 때문에 단 음식이 좋다. 
    몰랐는가? 원래 나의 고향별 이름은 '더럽게 달고 단 별'이다.
    우리 집 바닥은 백설탕으로 만들어졌고, 기둥은 흑설탕이며, 정원에 핀 나무들은 사탕수수다. ㅡ_ㅡ 훗. 

     

    이제 맛을 더욱 감칠나게 해줄 멋쟁이 부재료들을 투하-! 

     

 

    그리고 이 녀석들이 적당히 졸여질 때까지 기다리자.
    (이 부분에서, 나는 '우웅~ 맛있겠다'를 연발하며 혼자 춤을 추었다) 우후,우훗,으쿠쿠쿠쿳......

 

     

 

    자, 이제...대망의 울크라 캡숑 짱 귀여우신 떡님들과 오뎅, 햄들을 넣고 잠깐 끓이다가~! 
    진정 떡볶이를 즐길 줄 아는 자는, 라면 사리를 넣어주는 센스를 잊지 않는 것이다. (씨익) 

     

 

    마지막, 온천 여행에서 돌아오신 계란님까지 합세하시면 오옷, 오늘같이 추운날 별미가 되어주신
    떡볶이님 탄생. (>_<)

     

 

    어느 정도 먹기 좋게 간도 되고, 졸여졌다면, 접시에 이쁘게 담아 염장 인증샷을 찍어두자. 후후후... 

     

     오늘도 성공입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핫   

 

 

    자, 한 입 드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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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2-1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녁이 부실해서 배고프다 막 이러고 있었는데 이런 폭탄 페이퍼를!!!
그치만 정말 작품이군요. 맛나 보여요. 둘이 먹다가 둘이 죽겠어요.(응?)

L.SHIN 2010-12-16 00:05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사실, 이 야밤에 이 페이퍼를 보고 배고픈 분이 계시겠지! 하고
사악한 음모(?) 아래 진행된 도전기입니다. ( -_-)ㅋ
마노님도 함께 드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카스피 2010-12-16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사악한 계획이시네요.이 야심한 시각 컵라면에 넣을 물을 끓이고 있습니다용^^

L.SHIN 2010-12-16 20:3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컵라면은 맛있게 드셨나요?

양철나무꾼 2010-12-16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궁금한게 있어요.
저,저,저...떡볶이가 몇인분 입니까?
라면 1개에, 계란 3개까지~ㅠ.ㅠ

아웅~ㅠ.ㅠ
이 밤에,저 매운 거 먹으면...저 완전 죽음인데여~ㅠ.ㅠ

'더럽게 달디 단 별' 이름이 예쁘네요~

L.SHIN 2010-12-16 20:31   좋아요 0 | URL
넵! 3인분입니다!...만, 결국 4인분이었나봐요..( -_-);

아니, 그런데...'더럽게 달디 단 별'이 이쁘다니..ㅋㅋ
원래 매운 거 잘 못드세요?

차좋아 2010-12-16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하 아침에 봤다 아침에ㅋㅋㅋㅋㅋ
정말 다행이에요ㅋㅋㅋ

L.SHIN 2010-12-16 20:3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놔. 안타깝군요, 아침에 보시다니. ㅡ.,ㅡ

마녀고양이 2010-12-16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씨...... 배고파배고파.

그런데 비엔나 소시지도 넣으세요?
이야, 음식 담은 접시가 예술이네요. ㅠ

L.SHIN 2010-12-16 20:32   좋아요 0 | URL
비엔나 소시지...완전 짱이랍죠. ㅡ_ㅡb (훗)

그런데 요리 실력보다는 접시가 더 좋은 거에요? 응? 응?

Mephistopheles 2010-12-16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이 페이퍼의 숨은 속 뜻은 엘신님이 '달고나성인' 이라는 커밍아웃이 핵심이라는...=3=3=3=3=3

L.SHIN 2010-12-16 20:33   좋아요 0 | URL
헹. 스님들은 하늘나라로 갈 때 사리가 나온다지만, 전 각설탕이 나온다죠.ㅡ_ㅡ 훗

Mephistopheles 2010-12-16 20:40   좋아요 0 | URL
각설탕이라.....제가 아는 달고나성인들에게는 하늘나라로 가면 '별사탕'을 남긴다고 하던데....
사.이.비.셨.구.나...=3=3=3=3

L.SHIN 2010-12-18 19:49   좋아요 0 | URL
사.이.비...ㅡ.,ㅡ^
흥, 별사탕보다 각설탕이 더 큰 거 모르세요?
별사탕은 하수들만 나온다는..훗

다락방 2010-12-1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계란은 왜 저래요? 왜 좀 더 예쁘게 까지 못했어요? 응?

L.SHIN 2010-12-16 20:34   좋아요 0 | URL
엄....( '_')
계란은....냄비 안에서 폭동을 일으켰어요. 온천물이 적당하지 않다나 뭐라나...( -_-)

레와 2010-12-1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악! 맛있겠다!!! >_<
여기 떡볶기 1인분이랑 오뎅국물 추가요!!! ㅎㅎ

L.SHIN 2010-12-16 20:34   좋아요 0 | URL
오뎅국물은 없는데 어떠할갑쇼! ㅎㅎ

깐따삐야 2010-12-16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늘 떡볶이 먹고 싶은 걸 어떻게 아셨죠? 아... 정말 돌겠네.ㅠ

L.SHIN 2010-12-16 20:35   좋아요 0 | URL
오늘..떡볶이 사 드셨나요? ㅎㅎㅎ
아, 어제 남은 걸 깐따님한테 택배로 보냈어야 하는데.ㅋㅋ

비로그인 2010-12-1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하는 내가 참 좋았어요. 화장하는 여자가 좋은 이유, 셔츠를 세심하게 고르는 남자가 좋은 이유와 같았죠. 그동안의 정성과 생각이 없으면, 모든 요리는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좋아요, 엘신님. 부러워요, 이런 페이퍼.

L.SHIN 2010-12-16 20:35   좋아요 0 | URL
요즘은 요리를 안 하시나요?
그 문장 문학적이고 좋아요. '요리하는 내가 참 좋았어요'라는.^^
하지만 전 그 대사를 읊을 일은 없다고 봐요..( -_-); 가끔이면 모를까..ㅋ

비로그인 2010-12-17 12:33   좋아요 0 | URL
네, 요즘은 요리를 아예 하지 않아요. 일주일 전 두부를 구운 것 이외엔, 몇 달 간 요리를 안했군요.
요리하는 내가 참 좋았다는 문장이 좋으셨다니(말이 베베 꼬이기 시작함) 여기저기 써먹어야겠습니다.
히힛

saint236 2010-12-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아내가 이것을 보면...엊그제도 밤에 떡볶이 해먹자는 것을 싫다고 했는데.

L.SHIN 2010-12-16 20:36   좋아요 0 | URL
그럼, 오늘은 떡볶이를 먹어보자고 먼저 권해보시면..^^
이제와 생각하니, 다시 먹고 싶어진 거죠? 응? 응? ㅋㅋ

후애(厚愛) 2010-12-17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떡볶이 좀 보내 주세요~~~ㅎㅎ
맛 있겠당~ ^^

L.SHIN 2010-12-18 19:4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가는 동안 불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자하(紫霞) 2010-12-2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모양 떡이라...왜 우리동네엔 안 파는걸까요?
낙후된 지역인가?ㅡ.ㅡㅋ

2010-12-20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1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4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8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4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8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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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12-0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국민들의 인식차이도 있겠지만 법으로 확실히 정해져 있다고 얼핏 들은것 같은데요^^

L.SHIN 2010-12-08 19:5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이런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외국에선, 앰블런스에 들이 받혀도 손해배상 청구할 수 없으니 알아서 피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