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길을 걷다가 무심코 쳐다 본 하늘에

 

     멋진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날고 있었다.

 

     나한테서 튀어나온 단어는,

 

     "와-! 옥수수-!!"

 

      .........

 

      응....?

 

      어.....내가 방금 뭐랬지....?

 

 

 

      어....

 

 

 

      요즘 들어 나는 옥수수를 자주 먹었다.

      그 날도 먹었을 것이다.

 

      날이 덥다.

      그리고 나는 요즘 들어 자주 정신줄을 놓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독수리와 옥수수의 공통점은 가운데 '수'자가 달랑 1개 들어가거늘, 쯧...;

 

 

 

       방에서 주방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단, 2~3초.

       그 사이에 나는 왜 주방에 갔는지를 기억 못 할 때가 종종 있다.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기억을 못 해서 문을 살며시 닫고...

       한참 동안을 냉장고 앞에 우두커니 서 있기도 했다.

 

 

       내가 정신줄을 놓는 것인가?

       정신줄이 날 놓아버린 것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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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11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12 2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13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13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12-08-1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안녕하세요? ㅎㅎ 독수리가 말을 알아들었다면 깜짝 놀랐겠군요! ㅎㅎ 나도 옥수수 좋아해요. (응?)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요!

L.SHIN 2012-08-13 13:00   좋아요 0 | URL
오랜만입니다, 네꼬님! ^^
저는 어릴 때 이후로 거의 십 몇 년 만에, 이렇게 옥수수를 많이 먹어본 때도 없었답니다.
네꼬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saint236 2012-08-22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독수리 오형제는 옥수수 오형제인가요?

토토랑 2012-08-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수수는 맛있어요!!!

후애(厚愛) 2012-08-2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오니 또 잠수중이시네...ㅎㅎ
저 옥수수 아주 많이 좋아해요!

2013-01-03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3-02-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수가 너무 오래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보고싶어요~~
 

 

 

     나무 밑둥의 검정 개미들은 벌어진 앵두 속에 돌멩이들과 잔가지들을 쑤셔 넣으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앵두의 수분이 날아갈까봐 혹은 더운 날씨에 상할까봐, 저장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

     앵두를 발견한 새들이 날아와 앵두를 집어 먹다가 자신들이 공 들여 만든 집터가 망가질까봐 염려스러워서?

 

 

 

     인간은, 마음 속의 앵두가 찢어졌을 때 -

     못본 척 외면하기도 하고,

     원형을 유지해보려고 다른 것으로 그 안을 꾸역꾸역 메꾸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가 난 앵두를 통째로 무의식 속에 버려버리기도 하고,

     전혀 다른 열매를 가져다가 '넌 원래 앵두가 아니었어, 봐봐. 넌 이 열매야'하고 우기기도 하는 거야.

 

     이건 썩지도 않아.

     계속 남아 있는 거지.

 

     결국은 용기를 내어,

     어느 날,

     찢어진 앵두를 꺼내놓고 마주봐야 해.

     

     찢어지고 벌어진 앵두 속을 엉뚱한 것들로 채워봤자, 소용 없다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스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 까지 -

 

     인간도 벌어진 앵두 속을 계속 무언가로 채우고 살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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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moon 2012-08-0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산에서
((엄청난 길이의)) <-거리라고 해야 할 지도;
개미들의 행렬을 발견했어요.
신기하고, 놀라워서
한참 관찰했던 기억이 있네요.
몇 주 전에^^

L.SHIN 2012-08-08 19:06   좋아요 0 | URL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됩니다. 그 행렬 앞에 쭈구리고 함께 앉아 과자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주고 싶네요(웃음)

Jeanne_Hebuterne 2012-08-08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잃어비리면 그것 뿐이에요. 어떻게 다른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엘신님. 오늘은 꼭 내가 살아 숨쉬는 하루가 병원 대기실에서의 시간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의 환자가 이백명 쯤 되고 마침내 내 순서가 되었는데 접수계에서 진료 끝을 외치면 어쩌나, 조바심 내는 그런 환자가 되어 그런 시간을 보내는 기분.

'이 앵두 속을 채워서 뭐 해' 와 '그래도 채워야 한다'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라고 중얼거리게 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 같은데, '내 이럴 줄 알았지'의 '이럴 줄'이 어떤 것인지가 궁금해서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다는 기분이오.
마침 적절한 시간에 엘신님의 글을 잘 만나서 다행입니다. 엘신님의 글에는 밑바닥에 감춰둔 오천원 짜리 지폐같은 따뜻함이 슬며시 보여서 좋아요.

L.SHIN 2012-08-10 20:04   좋아요 0 | URL
오늘, 그리고 어제는 어떠셨나요?
조금은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나요? ^^
나는 오늘.. 저녁에, 폭풍 같은 시간이 휩쓸고 갔습니다. 이제서야 숨 고르기를 하고 있죠.
무슨 정신인지도 모른 채, 악으로 끝까지 업무를 마친 것 같습니다.

Jeanne_Hebuterne 2012-08-10 21:37   좋아요 0 | URL
아니오, 전혀요! 평소 이렇게 일했다면 초고속 승진에 이어 최고 경영자의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이 빠듯함은 8월 한 달을 쭉 가게 되었어요. 제가 뭘 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일 무더기의 한복판에 떨어진 격이랄까요.

악으로 업무를 마친 것 같은 때, 그런 때가 있어요. 꼭 답은 모르겠고 시간은 채워야겠고 답지도 채워야겠고, 그래서 앉아있다 나오면서 '다시는 이 시험 안 쳐' 하는 심정으로 퇴근하는 순간이오.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엘신님이 페이퍼를 써주셔서 다행이에요.

L.SHIN 2012-08-11 00:14   좋아요 0 | URL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글을, 필요한 때에 남겨놓는 것 같아요.
노골적으로 'ㅇㅇ 에게 보여줘야지' 라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손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무언가에 이끌리듯 썼는데, 결국 서로를 위한 글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뭐랄까, 어쩌면 영혼의 주파수가 같은지도 모릅니다.(웃음)

프레이야 2012-08-1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물이란 결국 공허감만 더해줄 뿐이죠.
만남이란 것도 그런 의미로 볼 때 더한 공허감을
남길 때가 있어요. 채우려하지말고 그저 비어있으면
비어있는대로 두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파요, 엘신님♥

L.SHIN 2012-08-13 13:03   좋아요 0 | URL
나는..늘 공허감을 느낀답니다. 그게 어쩐지 심각한 고민이 되어 버렸어요.(웃음)
삶을 충실하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도대체 그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답니다.
충실하게 살려면 나는 세상에 집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건 도무지 생기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프레님 말대로, 나는 비워야 할까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내 안에 무언가 나를 방해하는 것이 남아 있었던 것일까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인간 관찰, 세상 관찰을 어느 순간부터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로 관심의 방향표를 틀지도 않았다.

        애초에 내 자신에게는 원래 관심이 없었다.

        (그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지만, 어떻게 하면 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 - 그 방법은 아직 모른다...)

 

        얼마 전부터,

        나는 엉뚱하게도,

        자주 가는 공원에서 살고 있는 개미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더 정확히는,

        개미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만족감에 중독되어 있다.

 

        처음 시작된 것은,

        산책로 옆의 오래 전에 잘려버린 어느 나무 밑둥에서 살고 있는 몇 마리의 개미들을 발견했을 때이다.

        처음 내 눈에 비친 그들은 - (정확히 말하면, 개미들에 대해 무지한 내 뇌 속에 비춰진 영상은 -)

  

        그들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나무 밑둥 근처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었다.

 

        크기는 대충, 7~8mm 정도 될까?

        물론, 그들이 평소 걷는 자세가 아니라,

        기지개를 켜듯 몸을 일자로 죽 뻗었을 때의 모습을 연상하면 그 정도 길이는 될 것 같았다.

 

        개미들 언어로 하면, 자신들의 길이가...

        한.. 3~4머리 정도 길이일까?

 

        처음 내가 알게 된 지식은,

        처음 발견하게 된 그 무리들은 나무 밑둥을 중심으로 땅 속에 복잡한 지하도를 만들고 살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나는 그들을 [나무 밑둥의 검정 개미들]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처음에 쳐다보기만 하다가, 우연히 공원의 앵두 나무에서 열린 앵두 몇 개를 주었을 때 나는

        그 '나무 밑둥의 검정 개미들'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들의 그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나는 개미 관찰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그들을 시작으로 나는 하나의 공원 안에 여러 종의 개미들, 여러 군단의 개미들 집을 발견하고

        급기야 서서 걷고 있다가도 길바닥을 꼬물꼬물 걷고 있는 아주 작은 1~2mm의 개미들도 한 번에

        발견할 정도의 놀라운 시력을 발휘하고 있다.

 

        쓸데없는 초능력이 생긴 탓에, 나는 이제 공원을 걸을 때, 개미들을 밟지 않도록 온 신경을 써야 한다.

 

        그 '나무 밑둥의 검정 개미들'은 처음 내가 앵두를 잘라 주었을 때,

        앵두의 벌어진 틈 사이로 주변에서 가져온 돌멩이들을 쑤셔 넣는 기이한 행동들을 했다.

        나는 그들이 먹기 좋게 일부러 손톱으로 앵두 사이를 벌려준 것인데...

        그들의 머리 크기만한 큰(?) 돌멩이나 그들의 몸 길이만큼 긴(?) 털 같은 것들을 가져다가 자꾸만

        앵두의 벌어진 속을 채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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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12-08-07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으로 개미를 짓이겨 죽이던 날, 내겐 바스락 소리조차 없지만 그 한 마리에게는 우주가 짓이겨지는 거대한 소리가 들렸을 거라고 생각하던 날, 나는 이미 죽어가는 것 같았어요.

왜 이렇게 뜸하셨어요, 엘신님!!!

2012-08-07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7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2-08-08 12:32   좋아요 0 | URL
무엇이든지... 말입니까? 정말로? (웃음)

2012-08-08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2-08-07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잘 지내신 거죠? ^^
초능력이 더 생겨서 어떡해요.ㅎㅎ
나무 밑둥의 검정 개미들, 앞으로도 엘신님의 관찰기가 궁금해질 것 같아요.

L.SHIN 2012-08-08 12:26   좋아요 0 | URL
오랜만입니다, 프레님~^^
기왕이면 쓸모있는 초능력이 생겼으면...ㅎㅎ
여전히 아름다운 글들을 쓰고 계시는 프레님을 보면서 왠지 안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치유 2012-08-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브리핑에 떠서 쌔~앵 하고 달려왔습니다~!@
잘지내시지요?
외계인과 개미라...
인간을 관찰하는게 훨씬 더 재밌을텐데요..^^

L.SHIN 2012-08-08 12:29   좋아요 0 | URL
오랜만입니다, 배꽃님~^^
물론 다양성과 예기치 못 했던 반전, 인간 특유의 이중성 등 여러가지를 비교하면...
당연히 곤충보다는 인간관찰이 더 흥미롭습니다만, 가끔의 외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웃음)

레와 2012-08-0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안녕 엘님~

L.SHIN 2012-08-08 19:10   좋아요 0 | URL
안녕, 레와님~^^
레드 와인을 볼 때 마다 레와님이 떠오릅니다.
왜 그런지 기억하실까?

saint236 2012-08-22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거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경지에 오르셨군요.
 

 

 

      * 타로 운세는 직감적으로 처음에 고른 카드가 맞는 것.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하면 메롱이얌~

 

 

        (팝업창이 나오면 무시하고 X 눌러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삼~)

        (↓그냥 누르면 알라딘으로 다시 컴백해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므로

             오른쪽 마우스 - 새 창(새 탭) 열기 OK?)

 

 

 

      http://www.isky.co.kr/fun/tarot/fortune.sky?strCode=40001

 

 

       

 

      그래서,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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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9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 테스트에 임하는 자세는 생각하지 말고 즉흥적으로 답할 것,

      그리고 봐주지 말고 사정없이 답을 체크할 것. ㅡ_ㅡ 훗

      얼마 전, 멘사 성격 테스트 책을 입양한 기념으로~

      (영국 멘사에서 만든 것이므로 문화적 차이가 약간 있는 문장들이 있을 수 있음)

 

 

      결벽증 테스트 (Tidy Test)

 

    1. 설거지한 그릇들을 마른 행주로 닦다가 제대로 씻기지 않은 접시 하나를 발견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씻기 위해 다시 설거지통에 넣는다.

        b. 들고 있던 오물을 행주로 닦아낸다.

        c. 대충 닦아서 올려놓는다.

 

    2.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보도 한 가운데서 개가 실례를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a. 개의 배설물을 그대로 두고 간다.

        b. 보도를 더렵혀지지 않도록 개를 차도와 인도 사이의 도랑으로 잡아끈다.

        c.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애견용 배변처리 봉투를 꺼내 배설물을 직접 치운다.

 

    3. 파티에서 아주 늦게 돌아왔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잠자리에 눕고 싶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씻지도 않고 곧장 침대로 간다.

        b. 잠이 쏟아지지만 억지로 평상시처럼 전신 목욕을 한다.

        c. 간단히만 씻고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한다.

 

    4. 출근해야 하는데 늦잠을 잤다. 회사에 제 시간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이 있더라도 깨끗이 씻는다.

        b.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길 바라며 대충 씻는 둥 마는 둥 한다.

        c. 시간이 없어 씻는 것도 까먹는다.

 

    5.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데 집안에서 당신의 배우자가 식사하라며 부른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일을 열심히 했더니 식욕이 당기므로 곧장 식탁으로 향한다.

        b. 비누칠을 해서 아주 꼼꼼하게 손을 씻는다. 세균 감염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c. 가장 심난한 쓰레기를 치운 다음 식사하러 간다.

 

    6. 시골길을 산책하고 들어왔는데 집안 여기저기에 진흙을 묻히고 말았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어차피 누군가 치울 것이므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b. 당장 달려가 얼룩을 지운다.

        c. 심한 얼룩만 지우려고 애써 보다가 안 되면 그냥 포기한다.

 

    7. 한동안 세차를 못 했더니 차가 아주 지저분하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최대한 빨리 세차장에 간다.

        b. 또 다시 더러워질 것이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

        c. 세차를 해 주는 조건으로 아이들에게 슬쩍 용돈을 찔러준다.

 

    8. 아이가 저녁 식탁에 앉았는데 손톱 밑이 새까맣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애들은 항상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무시한다.

        b. 다음부터는 식사를 하기 전에 깨끗이 씻으라고 타이른다.

        c. 깨끗이 씻고 오라며 아이을 당장 화장실에 보낸다.

 

    9. 중요한 약속이 있어 막 나가려는데 신발이 지저분하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손수건으로 살짝 닦는다.

        b. 무시한다. 누가 내 신발을 보겠는가.

        c.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가기 전에 신발을 닦는다.

 

    10. 상수도 회사 직원들이 당신 집 앞에 있는 수도관을 파헤치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이웃집에 부탁해 샤워를 한다.

         b.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한 일주일 정도 캠핑 왔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c. 천금같이 귀한 마실 물을 조금씩 아껴두었다가 그걸로 최대한 씻는다.

 

    11. 집을 새 단장하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아주 조심스럽게 가구에 덮개를 씌운다.

         b. 최대한 씌우긴 했지만 꼼꼼히 덮지는 않는다.

         c.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얼룩이 묻으면 나중에 지우면 되지 않는가?

 

    12. 도넛을 먹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손에 묻은 설탕을 아주 달게 핥아 먹는다.

         b. 다 먹고 나서 아주 깨끗이 손을 씻는다.

         c. 손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13. 아이의 코를 닦아주는데 당신의 손수건을 사용한 적이 있는가?

         a. 한 번도 없다.

         b. 근처에 달리 닦을만한 것이 없으면 가끔 그러기도 한다.

         c. 안 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손수건이 잘못되는 것도 아닌데...

 

    14. 다른 누군가와 빗을 같이 쓸 수 있겠는가?

         a. 세상에, 절대 말도 안 된다!

         b. 그래야만 한다면...

         c. 물론이다. 뭐가 문제인가?

 

    15. 식당 직원이 다른 손님이 이미 사용한 냅킨을 다시 접어 테이블에 올려놓는

         것을 목격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매니저에게 말한다.

         b. 소란피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무시한다.

         c. 지역 신문의 음식점 평가란에 고발 기사를 쓰기로 한다.

 

    16. 치과에서 입 안 가득 튜브를 문채 치료 의자에 누워있는데 간호사가 땅바닥에

         떨어진 집기를 주워 의사에게 건네는 것을 목격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벌떡 일어나 여기 저기 튜브를 떨어뜨리며  항의한다.

         b. 가만히 누워서 그냥 내버려둔다. 입 안 가득 튜브를 물고서 무얼 할 수 있겠는가?

         c. 먼지 조금 묻는다고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므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17. 시내 음식점 한 곳이 청결상태 불량으로 행정처분을 당했다. 어떻게 하겠는가?

         a. 다시는 그 식당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b. 한번 행정처분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최고로 청결한 음식점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c. 사람들이 다시 그 식당으로 가는지 얼마동안 주시한다.

 

    18. 친구가 음식을 다 먹지 못하겠다며 당신에게 건넨다. 그런데 그 음식은 당신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다. 어떻게 하겠는가?

         a. 무척 안타깝지만 거절한다.

         b. 다른 사람이 남긴 음식은 절대 먹지 않기 때문에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한다.

         c. 기꺼이 먹는다.

 

    19. 당신은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물로 씻을 수 있는가?

         a. 아무 문제없다.

         b. 죽으면 죽었지 절대 안 쓴다.

         c. 다른 방법이 없다면 사용하는 수 밖에...

 

    20. 당신은 공중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겠는가?

         a. 절대 안 마신다.

         b. 정말 목이 마르면 마실 수도 있다.

         c. 항상 마신다.

 

    21. 당신은 손으로 닭고기를 집어먹겠는가?

         a. 물론이다. 뭐가 문제란 말인가?

         b. 어떻게 그런 지저분한 짓을...

         c. 가끔 그런다.

 

    22. 당신은 정기적으로 집 안 여기저기를 소독하는가?

         a. 생각나면 한다.

         b. 꼭꼭 한다.

         c. 거의 안 한다.

 

    23. 당신은 식사하기 전에 항상 손을 씻는가?

         a. 가끔 씻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손이 그렇게 더러운 편은 아니다.

         b. 항상 씻는다.

         c. 아니다. 필요성을 못 느낀다.

 

    24. 당신은 불결하다고 생각하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을 수도 있는가?

          a. 아니, 그래도 키운다.

          b. 한번 생각해보겠다.

          c. 키우지 않겠다.

 

    25. 당신은 애완견이 당신의 얼굴을 핥으면 가만히 있는가?

         a. 자주 그렇다.

         b. 절대 못 하게 한다.

         c. 때론 말릴 수가 없다.

 

 

 

    -------------------------------------------------------------------------

 

     <채점표>

       a    b     c              a    b    c

      3     2     1        11    3     2    1

      1     2     3        12    1     3    2

  3     1     3     2        13    3     2    1

  4     3     2     1        14    3     2    1                * 우아~

     1     3     2        15    3     1    2                  일일히 쓰자니 노가다가

                                                                        따로 없구나...-_-

  6      1     3     2       16    3     2    1

       3     1     2       17    3     1    2                   

       1     2     3       18     2     3    1                   

      2     1     3       19     1     3    2               

 10     3      1    2       20    3     2    1

 

                                21    1    3    2

                                22     2    3    1

                                23    2    3    1

                                24     1    2    3

                                25    1    3    2

 

   ---------------------------------------------------------------------------

 

    70점 이상

    아주 깔끔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지나친 청결 의식이 때로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신경질적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59~60점

    이 점수대 역시 청결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편이다.

    칭찬해야 할 일이겠지만 함께 사는 사람은 피곤할 수도 있다.

 

    50~59점

    청결에 대해 좀 더 느긋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다.

    지저분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의도에서 그냥 넘어가주기도 한다.

 

    40~49점

    청결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제 행동은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0점 이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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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어서 다른 건 올려줄 엄두가 안 난다.

      나머지 테스트들은 책을 사서 보시라~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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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1-1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전 62점인데 해당 구간이 없어요. 아마 두번째겠죠? (50-59 구간이 두 번 있어요)

L.SHIN 2012-01-18 13:22   좋아요 0 | URL
저도 쓰면서 이상하도 생각했습니다만, 책이 원래 그래서요...-_-;
아마 그 중간 어디쯤에 해당되지 않을까요?

차좋아 2012-01-18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한 사람은 아니지만, 40점엔 못 미치네요. 상상가능한? 더러운 사람 쯤 되나봐요 ㅋ

L.SHIN 2012-01-18 13:23   좋아요 0 | URL
저는 쓰다가 지쳐서 제대로 채점해보지 않았지만, 아마 저도 중간일 겁니다.
업무 환경은 정리.정돈.깔끔을 외치면서, 정작 제 방은 늘 '치워야 돼..치워야 돼'를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거든요.=_=

마노아 2012-01-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56점이에요. 양호하네요.ㅎㅎㅎ

L.SHIN 2012-01-18 21:19   좋아요 0 | URL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