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줄 알았건만. -_- 

    그저께,  S와 C가 외부 모임에 나갔다가 다슬기를 잡아왔다.
    (도대체 그런 건 어디서 나오는 거야? 긁적) 

    나는 살아 움직이는 다슬기를 처음 보았다.
    그것은 작은 소라와 닮았다.
    집에서 나온 연체 동물이 움직이는 모습은 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S는 스테인레스 그릇에 물을 담아 그것들을 담더니 먹을 거라고 했다. 

    ㅡ_ㅡ!!! 

    "살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떻게 먹어~??!!!" 

    나는 괜히 주방에서 알짱거리며 다슬기를 훔쳐 보았다.
    꽤 많았다. 글쎄...한, 20~30마리 정도?
    꼼지락 거리는 게 나름 귀여워서 나는, 

    "이거 수족관에 넣으면 붕어가 먹어?" 

    "아니, 안 먹어." 

    "그럼, 내가 몇 마리 키워도 돼?" 

    "어디서 키울 건데?" 

    "수족관에..." 

    "안 돼! 수족관 관리하기 힘들어져~!" 

    "ㅡ_ㅡ...." 

    S와 나의 대화에 끼어든 C의 말에 의하면 민달팽이처럼 번식하면 처치 곤란하단다.
    쳇, 그 커다란 수족관에 붕어는 꼴랑 6마리 밖에 안 사는데....
    그래서 나는, 

    "그럼 따로 담아서..." 

    예상 외로 S와 C는 OK해줬다. 아싸-!
    그래서 나는 방에서 투명한 사각 플라스틱 통을 가져와서 큰 놈들로 5마리 집어 넣었다.
    물과 함께. 그리고 나는 물었다. 

    "다슬기는 뭐 먹고 살아?" 

    S의 대답, 

    "돌에 낀 이끼 같은 거 먹고 살아" 

    "ㅡ_ㅡ....." 

    아무것도 없는 내 사각 플라스틱 통을 쳐다보았다.
    수족관에서 잘잘한 자갈들을 한 주먹 훔칠까?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곧이어 들린 S의 청천벽력같은 말, 

    "흐르는 물에서 살아야 돼. 그렇게 놔두면 죽어~" 

    아,놔....-_- 
    결국 나는... 하룻밤만 내 방에서 그 놈들을 재우고 다음 날 동네 냇가에 풀어주기로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고른 다섯 놈들이 다 수컷이면 어쩌지? 

    "어느 게 암컷이야?" 

    둘 다 대답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멋대로 작은 놈들이 암컷이라고 판단.
    작은 놈들 5마리를 추가로 더 집어 들어 사각통에 옮기면서, 

    "너희들은 선택 받았느니라~!" 

    하고 외치며 혼자 좋아했다. 적어도 그들은 식탁에 오르지는 않을테니까... ( -_-) 힛. 
    그 소리를 들으면서 S는, 

    "다슬기는 아주 깨끗한 데서만 살아~ 조금이라도 물이 더러우면 죽어~" 

    "하지만 (그 냇가는) 잉어가 사는 걸! 잉어는 1급수에서만 산다고 했어!" 

    그리고 나는 다시 걱정되어서, 

    "잉어가 다슬기 먹어?" 

    "아니~ 백로가 잡아먹지" 

    헉.....ㅡ.,ㅡ! 그 냇가에는 환상적인 백로 커플이 자주 출현하는데.... 

 

    결국, 나는 어제 또... 한낮에 더위 먹어가며 냇가로 다슬기들을 데리고 갔다.
    상류 쪽을 살펴보니 백로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 그래, 백로를 피해 숨기면 되겠어. 

    상류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다다랐다.
    징검다리가 보이길래 갔더니.....아, 이런, 제길슨, 물살이 폭포 수준이다. -_-
    좀 더 하류 쪽을 갈까 했더니...물 속에서 팔딱거리는 잉어들이 보인다. 안 되겠다.
    여기 어디쯤에 숨기자.
    그래서 물살이 세지 않은 뭍가와 징검다리 사이쯤에 다슬기들을 풀어주었다. 

    안녕~
    하루만 동거하고 헤어지는 다슬기들아~ ㅜ_ㅡ
    어제 밤에 내 방에서 잠 자기는 편했니?
    나는 그 빌어먹을 모기 자식 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방에...거미줄이나 쳐볼까...
    빌어먹을 모기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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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6-26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슬기....... 된장에 넣고 끓여먹으면 맛난데.
그걸 백로의 먹이로 주시다니. 힛~

L.SHIN 2010-06-26 20:05   좋아요 0 | URL
백로 먹이로 준 게 아니에요! 난 걔들이 거기서 오래오래 번식하고 살으라고... -_-
그러다 수 많아지면 백로 먹이가 되기도 하겠지만...

마녀고양이 2010-06-26 20:17   좋아요 0 | URL
머 좋은 일 하신겁니다...
번식을 하든 백로가 먹든 다른 사람이 주워서 먹든. ^^

모기는.... 향을 좀 피우고 주무시는게 어때여? 피곤하잖아요~

L.SHIN 2010-06-26 20:31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이 주워서 먹든'....에서 나는 왜 마녀님이 생각났..ㅋㅋㅋ (설마 여기까지 오실라구~)

향은...모기향 말이죠? 그게 담배 연기보다 100배 해롭다고 하네요.
게다가 모기향 맡으면...제가 모기가 된 것 마냥 숨막혀 죽을 것 같..;; -_-
오늘 친구가 전기에 꽂는..모기퇴치기를 줬어요. 그걸 해보려구요.^^

Mephistopheles 2010-06-26 20:32   좋아요 0 | URL
모기장을 이용하세요.

Mephistopheles 2010-06-26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루만 동거하고 헤어지는 다슬기들아~ ㅜ_ㅡ어제 밤에 내 방에서 잠 자기는 편했니?"

백로 뱃속에서 대답하긴 좀 힘들 껍니다 엘신님.

L.SHIN 2010-06-26 20:33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아아아앙~~~~~~~~~~~~~~~~!!!!!!!!!!!!!!!! ㅜ_ㅜ
메피님은 정말 심술쟁이야! 못됐어! 나쁜 지구인이야!
다슬기는 아직 무사할 거라구요!

Mephistopheles 2010-06-26 20:47   좋아요 0 | URL
설.마.요.

마녀고양이 2010-06-26 20:4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다슬기 영혼이 꿈에 나타나 대답해줄지도 모르죠.

행복했어요,, 엘신님. 엘신님 뱃속도 편할텐데... ^^

L.SHIN 2010-06-26 20:51   좋아요 0 | URL
이런...나쁜 사람들....ㅜ_ㅡ
내가 내일 확인할 거야...확인할 거라구..다슬기는 아직 죽지 않았어...

마노아 2010-06-26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어가 1급수에서 살아요? 잉어가 있는 물들은 지저분해 보이던데..
다슬기와의 하루 동거라니, 엘신님이니까 이런 미담이 생기는 거예요. 예쁜 외계인. ^^

L.SHIN 2010-06-26 20:53   좋아요 0 | URL
흑..역시 마노님은 내편이야...ㅠ_ㅠ

하지만 꼭 예쁘지만은 않아요. 개미들을 죽이지는 않지만, 팔 등에 기어오르고 있으면 손가락으로
튕겨서 우주로 보내버리거든요..( -_-)힛...일단 피부 위에 뭐가 기어다니는 것은..것은..;;끙..

무스탕 2010-06-26 22:28   좋아요 0 | URL
잉어는 3급수에서도 산다고 알아요.
그래서 한강이든 청계천이든 그런곳에서 잡힌 잉어는 먹지 말라고 했었는데..
보기에 깨끗해 보이는 물도 1급수가 아닌 경우가 꽤 많거든요.

L.SHIN 2010-06-26 22:54   좋아요 0 | URL
헤에-그렇군요.
어쩐지 좀 탁한 물에서도 잘 살더라니.
하지만 울 동네 냇가는 물 속이 훤히 정도로 맑은걸요. 단지 바닥이 더러워서...-_-;

루체오페르 2010-06-2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엘신님 이런 활동까지 하시다니~ 역시 재밌는 분이십니다.ㅎㅎ
원래 동물이든 뭐든 내 식구 만들고 챙기는게 참 손가는 일이죠.^^;

안녕,다슬기는 고마웠어요~
갑자기 왜 이말이 떠오르죠;ㅋㅋ

L.SHIN 2010-06-26 21:01   좋아요 0 | URL
아니..그러니까 과거형으로 말하지 말라구요...아,놔~ ㅜ.,ㅜ
다슬기는 앞으로도 만수무강 할 거라구요! (버럭)

이제 곧 장마죠.. 비를 보고 지렁이들이 길가로 나올 시기..
지렁이를 키워볼까요? 그들은 뭘 먹고 사나...끙..(집에서 쫒겨나는 거 아냐.ㅋㅋ)

마태우스 2010-06-2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슬기는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입니다. 다슬기에서 게나 가재로 기생충을 전파하고, 사람은 게나 가재를 먹어서 걸리죠. 근데 요즘 다슬기가 점점 사라져서 폐디스토마가 줄어들고 있다는슬픈 소식...ㅠㅠ

L.SHIN 2010-06-26 21:03   좋아요 0 | URL
헉...그러니까, 나는 페디스토마(아,이름도 어려운..;;)를 기를려고 했다는 얘기가 됩니까,형님!!
ㅡ_ㅡ...(어질)
그런데, 다슬기는 누가 암컷이구 누가 수컷인가요?

마태우스 2010-06-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다슬기도 암수구분이 있나요? 처음 알았습다. 나사에 연락해볼게요^^

L.SHIN 2010-06-26 21:19   좋아요 0 | URL
아니..그러니까...제가 집어올린 10마리가 다 수컷이거나 암컷이면 어째요?
번식을 못 하고 금단의 사랑(응?)만 하다 죽을텐데... ( -_-)ㅋ

다락방 2010-06-27 10:56   좋아요 0 | URL
금단의 사랑 슬퍼요. 히융 ㅠㅠ

책가방 2010-06-2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수컷인 것 보다 한마리만 암컷인 경우가 더 안타까운걸요..ㅋ
나머지 여덟마리 수컷은 어쩐대요..?

L.SHIN 2010-06-26 22:55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일부일처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1마리의 암컷이라면, 천상천하 일여아독존이 상상되는 것은 ..왜 ㅋㅋ

비로그인 2010-06-2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슬기는 그냥 된장뚝배기 속으로 들어가는 게 제격이지!

L.SHIN 2010-06-26 22:55   좋아요 0 | URL
악-!

2010-06-26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6-26 22:5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그럴까요? 다슬기 암컷이 들으면 좋아하겠습니다~

무스탕 2010-06-2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슬기를 잡아서는 하루정도 그냥 두어요. 그러면 얘들이 잡힐때 잔뜩 움크린 몸의 긴장을 풀고 껍질 밖으로 슬금슬글 나오죠. 가만히 보고 많이 나왔다 싶을때 냄비에 물 붇고 얼른 끓이는거에요. 그래야 삶은 다음에 꺼내 먹기가 좋지요.
간장,된장,고추,마늘등등 각종 양념을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국물도 맛있고 고기도 쫄깃하대요. 다슬기가 간에 좋고 소화에도 좋다더군요.
이상 전라북도 임실군 이모씨 집에서 내려오는 전설이었습니다 :)

전 어려서부터 다슬기 or 소라 or 고동 그런거를 안먹어서 지금도 못먹어요. 시골에 가면 신랑이랑 정성이가 좋아해서 시어머니께서 자주 사다가(잡아다가 아니고) 해 주시죠 ^^

L.SHIN 2010-06-26 23:21   좋아요 0 | URL
무스님...(부들부들) 굳이..그렇게 자세히 설명 안 해줘도...나는 충분히 괴롭...ㅡ.,ㅡ^

하지만 전 골벵이는 좋아해요, 살아있는 걸 아직 못 봤거든요,라고 한다면...
너무 간사한 것 같아요..^^; (아,나도 결국 간사한 놈이었어..털썩)

다락방 2010-06-2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말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L.SHIN님.

저는 다슬기 안먹어요, 안먹는다구요!

L.SHIN 2010-06-27 11:44   좋아요 0 | URL
아! 다락님...ㅜ_ㅜ (덥썩)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와요...흑

따라쟁이 2010-06-2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는 우렁을 키워요. 항아리를 마당에 묻어놓고 우렁을 키워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우렁 된장국을 먹어요. 그리고 우리집은 개도 키워요... ;;;;;;

자하(紫霞) 2010-06-28 17:26   좋아요 0 | URL
무.섭.다

L.SHIN 2010-06-28 20:5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먹.으.려.고...우렁을 키운단 말이죠?
설마 우렁각시를 생각하고 기르는 건..? 그래서 집안일을 알아서 해준다는 그런..? ㅋㅋ

따라쟁이 2010-06-28 21:10   좋아요 0 | URL
음.. 그 우렁각시는 집안 일을 해주는게 아니고, 제 방을 어지럽히고 가나봅니다. 제 방은 늘 언제나, 정리가 안되요 ㅠㅠ

전호인 2010-06-2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시골은 다슬기를 올갱이라고 합니다.
올갱이 해장국의 원조가 저희고향에 있지요.
맛의 원조~!
올갱이 해장국.

L.SHIN 2010-06-29 17:41   좋아요 0 | URL
에에-정말요? 올갱이가...다슬기였다니...ㅡ.,ㅡ

책가방 2010-06-30 01:05   좋아요 0 | URL
우리 동네에서는 고동이라고 했어용~~

무해한모리군 2010-06-29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갱이 해장국 맛나죠 ㅎㅎㅎ
어쨌거나 엘신님은 마음이 너무 따땃하신거 같아요.
다시 잡으시게 되면 따라쟁이님 처럼 해보세요 ㅋㄷㅋㄷ

L.SHIN 2010-06-29 17:42   좋아요 0 | URL
그..냥 제가 좀 변덕스러운 거겠죠, ㅎㅎㅎ
다시 잡을 일도 없겠지만, 생긴다 해도 못 키울 거 같아요.( -_-)

같은하늘 2010-07-01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것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L.SHIN님은 정말 따뜻한 외계인?!?

L.SHIN 2010-07-04 15:45   좋아요 0 | URL
아니..그저, 엉뚱할 뿐이죠,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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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紫霞) 2010-06-26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서재오면 빵 터져요~

L.SHIN 2010-06-26 12:5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이거 보다가 뿜었답니다.

pjy 2010-06-27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구져서 집안분위기 꽝인데...몰래 웃느라 힘듭니다 ㅠ.ㅠ;

L.SHIN 2010-06-27 11:4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아아, 저도 후반전부터 봤는데.. 아쉽게 졌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력을 보았을 때 많이 향상되어진 것 같더군요, 한국 선수들이.^^

같은하늘 2010-07-01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또 야심한 밤에 혼자 키득거리는 사람이 있다네...ㅋㅋ

L.SHIN 2010-07-04 15:44   좋아요 0 | URL
^^
 

 

 

     

   

   

 

     

 

 

 

      이걸 보고도, '비요른 안데르센은 웃긴 사람이죠?' 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응? 스테님? -_- 

      정녕, 내가 내 이미지를 이렇게 바꾸었으면 좋겠어요? 응? 

      그러니까, 지금의 내 이미지는 성에 안 찬다는 거에요? 그런 거에요? 응? 

 

 

   

 

     힘들게 사진 찾아 페이퍼 올리는 이 수고스러움은, 뭘로 보상해줄거에요? 응?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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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6-25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니...아니어요. 어떻게...어떻게...어흑!
넘 멋져요!!!
그래도 뭐, 오랜 친구를 위해 이 정도 수고로움쯤야.
엘신님이랑 저랑 제법 오래된 친구잖아요. 그죠?ㅋ
앞으로 자주 올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응?

근데 얘는 미소년이네요. 나는 여잔데...ㅋ
어디 나왔지?
아, 근데 보면 볼수록 끌린다. 제가 엘신님 보다 더 좋아해도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건 순전히 엘신님 책임이어요.ㅋㅋ
이거 가져가요. 룰루랄라~

L.SHIN 2010-06-25 18:29   좋아요 0 | URL
안 돼요.(단호하게) ㅡ.,ㅡ
당연히 날 더 좋아해줘야 합니다. 그는 늙어 버렸지만 난 아직 싱싱하니까요.(으잉?)

아, 스테님한테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 거였어요?
나는..나의 이미지를 스테님이 좋아할 만한 '다른 무언가'로 바꿔달라는 줄 알고...-_-;
어쨌거나, 이 사진 퍼가신다니, 그럼 전 이미지 안 바꿔도 되겠군요.ㅎㅎㅎ

stella.K 2010-06-26 11:42   좋아요 0 | URL
내가 아주 엘신님 땜에 못 살것슴다.
이제야 알아먹으셨다니...! 아이고 머리야.>.<;;
그라요. 늙은 사람 보단 젊은 사람이 백배 낫지유.
엘신님 제 마음 뺏기지 않으시려거든 늘 가꾸고 늙지 않도록 해야합니데이~!ㅋㅋ

L.SHIN 2010-06-26 12:31   좋아요 0 | URL
동상이몽이란 이런 것...ㅋㅋㅋ

난 너무 완벽해서 가꿀 필요 있나요? ㅋㅋㅋ

stella.K 2010-06-26 13:53   좋아요 0 | URL
엘신님 그 자신감 근거 있는 소린지 아닌지
한번 보긴 봐야겠슴다.
뽁뽁이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드리면 되는 거죠?ㅋㅋㅋ

L.SHIN 2010-06-26 18:50   좋아요 0 | URL
음...뽁뽁이로 유혹하는 건 옳지 않아요~ ㅋㅋㅋ ( -_-)

조선인 2010-06-2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네요. 저도 덩달아 검색했다가 좌절... 기네스북에 오르는 꽃미남도 늙는군요. ㅠ.ㅠ

stella.K 2010-06-25 18:14   좋아요 0 | URL
헉, 늙었어요? 흑~

stella.K 2010-06-25 18:18   좋아요 0 | URL
방금 보고 왔어요.
뭐 원래 잘 생긴 사람이 나이들면 그래요.
제가 산증인이라고나할까?ㅎㅎㅎ

L.SHIN 2010-06-25 18:29   좋아요 0 | URL
그런 건...보면 안 돼요. 사랑이 깨져 버려요.ㅋㅋㅋ

따라쟁이 2010-06-25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옷...+_+
여기에 옥택연 복근을 합쳐줘요 +_+
(오랫만에 나타나서 이러고 있다.. -ㅁ-;;;;)

L.SHIN 2010-06-25 18:31   좋아요 0 | URL
내가 복근을 만들면 저렇게 될 거에요. 얼굴은 꽃, 몸은 짐승...(으잉?) ㅋㅋㅋ
하지만...꽤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는..ㅋㅋㅋ 오래..사세요...ㅋㅋㅋㅋㅋ

따라쟁이 2010-06-25 22:12   좋아요 0 | URL
저, 장수할거에요 . 기네스북에 오를거에요 +_+

L.SHIN 2010-06-25 22:3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아, 그럼 반드시 볼 날이 오겠군요. (아, 그렇다고 장부에 적지는 마세요..;; ㅋㅋ)

무스탕 2010-06-2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들어보신적 있으시려나..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그린 '이케다 리요코'의 다른 대표작품 [올훼스의 창] 여주인공 '유리우스 라인하르트 폰 알렌스마이야'의 모델이었다는 걸요 ^^
유리우스의 그림을 가만히 보심 둘이 닮았어요 :)
글고 제가 흠모해 마지않는 '김혜린'님의 데뷔작 [북해의 별]에 나오는 매혹적인 마력을 가진 주연급 조연의 이름도 '비요른 누벨 파르티프' 라지요 ^^

L.SHIN 2010-06-25 22:08   좋아요 0 | URL
네,들어봤습니다. 저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선 나오는 '오스칼'의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머리스타일이나 중성적인 미모가 많이 닮았거든요.
아아~ 무스님도 아셨구나.ㅎㅎ

비로그인 2010-06-2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렇게 이쁘고 멋진 남자는 첨 봐!

L.SHIN 2010-06-25 22:08   좋아요 0 | URL
정말요? 일본에 이런...남자애들이 지천에 깔렸는데...

루체오페르 2010-06-2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조 꽃미남으로 유명한 분이죠. 하지만 최근 모습은 안 보시고 이대로 간직하시길... 시간의 흐름은 무정합니다.ㅠㅠ

L.SHIN 2010-06-25 22:0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요즘 모습은 보지 않기를 원합니다... -_-

마노아 2010-06-2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분이 기네스북에도 올랐어요? 소싯 적의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지요. 그래도 저 사진들은 여전히 전설이에요. ^^ㅎㅎㅎ

L.SHIN 2010-06-25 23:57   좋아요 0 | URL
기네스에 올랐다구요? 저는 처음 듣는 말인데..^^ 뭘로 올랐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이쁜 남자? ㅎㅎ

조선인 2010-06-2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벽한 좌우대칭 및 황금비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 확인을 해본 적 없어요. 쿨럭.

L.SHIN 2010-06-26 11:36   좋아요 0 | URL
오, 그런 의미였군요. 왠지 납득이 갑니다.(웃음)

Mephistopheles 2010-06-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의 현재 모습을 먼댓글로 올려 환상을 깨볼까 생각 중.
(그리고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졌다는군요)

L.SHIN 2010-06-26 11:36   좋아요 0 | URL
그러지 마세요. 정말. 메피님은 심술쟁이야~ ㅡ.,ㅡ

Mephistopheles 2010-06-26 11:57   좋아요 0 | URL
근데..난 지금 모습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마녀고양이 2010-06-2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이쁜 소년이당.
하지만 메피님의 자극을 받아서, 현 모습을 찾으러 갑니다~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모델이네.. 헙
저리 아름다운 이도, 늙으니........ 아흑, 인생 무쌍이여~

L.SHIN 2010-06-26 18:51   좋아요 0 | URL
지금 생각해보니..지금의 모습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음악학교를 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좀 더 자신을 가꿀 의무가 있어요!

다락방 2010-06-27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알라딘에 계씨던 테츠님의 퍼스나콘이 이 남자였어요. 저도 그때 저 여자는 누군가요, 라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테츠님 생각나는 페이퍼에요.
:)

L.SHIN 2010-06-27 11:48   좋아요 0 | URL
아아, 그랬나요? ^^
저도 한 번은 '내가 써볼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더랍니다,ㅋ
하지만 양심상, 닮은 구석이 없는 제가 쓰지는 못 하겠군요.( -_-)ㅋ

펠릭스 2010-06-2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니스에서의 죽음/토마스만/민음사>의 영화에서 주인공(작가,구스타프 아쉔바흐)은 미소년에게 동성애를 느끼는데, 그때 미소년(타지오)의 사진입니다.

L.SHIN 2010-06-27 23:42   좋아요 0 | URL
알고 있습니다.(웃음)
저 정도 미모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리겠죠?

같은하늘 2010-07-01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서 어쩌서 했는데 최근 모습을 보지 말라니 궁금하다. 보러가야쥐~~~
하지 말라면 꼭 하고싶어져~~~

L.SHIN 2010-07-04 15:44   좋아요 0 | URL
청개구리군요.^^;
 

 

 

    또 더위를 먹었나 보다. 

    ㅡ.,ㅡ 

    머리가 뽀개질 것 같다. 

    어제 밤에 잘 때 약간 쌀쌀하길래, 긴팔까지 입고 창문 꼭 닫고 자면서
    '아직은 시원하구나. 흐음~ 좋아' 이러면서 잤는데.
    오늘 낮에 개와 함께 운동 삼아 산책을 1시간이나...그것도 그늘 없는
    곳에서!! 한 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_-; 

    나는 뱀파이어도 아닌데, 태양빛에 약하다.
    아무리 모자를 쓴다고 한들, 아무리 소매 없는 나시 상의에 반바지,  시원한
    차림이어도 햇빛을 30분 이상 쐬면 해롭다. 

    산책 갔다 와서도 괜찮길래 땀 뺀다고(정확히는 살 뺀다고..;;)
    몇 년 만인지 모를, 나홀로 댄스 시간을 가졌다.
    신나게 실컷 뛰고 나니 아이스크림이 날 부르사~
    슈퍼에 가서 종류별로 싹 쓸어와서 먹어주었다. 

    슬슬 머리통이 지끈 거리더니, 밤 되니까 더 심해졌다. ㅜ_ㅡ
     

    지구가 점점 더 더워진다.
     

    외계인에게는 쥐약인 계절이다. 

    나는 시원하고 새까많게 어두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종족이다.
    여름철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나의 천적...ㅡ.,ㅡ 

 

    게다가, 새벽에는,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기 한 마리가 괴롭히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로, 정말로, 모기가 싫다.
    피 먹었으면 구석에 찌부러져 잠이나 쳐 잘 것이지
    왜 머리 주변에서 엥엥거리고 지랄이야! ㅜ_ㅜ 

 

    아.... 여름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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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4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계인에게 모기가 천적인가봐요. ㅋㅋ
엥엥거리는 모기로 인해 머리가 더 지끈거리겠군요.
거 왜, 있잖아요.
에프킬라 한방!!!!!

L.SHIN 2010-06-25 10:00   좋아요 0 | URL
네, 뜨거운 여름 햇빛도 천적이고 모기도 천적이에요 ㅡ.,ㅡ
저도 계속 그 생각 했었는데...살충제는 뿌리면 바닥이 미끌미끌해져서...ㅜ_ㅡ

Mephistopheles 2010-06-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쯤이야 불을 뿜으면야...퐈이야~~!

L.SHIN 2010-06-25 10:01   좋아요 0 | URL
헐.....모기 잡으려다 119 출동하면 어쩌라구요? -_-

Mephistopheles 2010-06-25 10:05   좋아요 0 | URL
입을 최대한 모아서 살짝 뿜으면 되죠~ 불꽃조절이 안되나봐요..??

L.SHIN 2010-06-25 10:10   좋아요 0 | URL
뭐...빨대 꽂고 표적을 맞추려고 시도는 했습니다만, 질식할 것 같더군요, 내가. ㅡ.,ㅡ

Mephistopheles 2010-06-25 10:17   좋아요 0 | URL
그전에 빨대가 녹을 껍니다. 엘신님.

L.SHIN 2010-06-25 10:21   좋아요 0 | URL
흥, 상상력이 부족하시긴. -_-
제 빨대는 강철 빨대에요. 녹지는 않아요. 뜨거워져서 그렇지.ㅋㅋ

Mephistopheles 2010-06-25 10:24   좋아요 0 | URL
마.구.가.져.다.붙.이.는.티.가.역.력.해.요.

L.SHIN 2010-06-25 10:26   좋아요 0 | URL
인정하시죠? 메피형님이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응께~ 그러는 거죠?
애시당초 불을 뿜는 외계인한테 평범한 플라~스튁 빨대일 거라 생각한 형님이 진 거에요. 암요~
아싸, 올해 하반기는 나한테 승리의 여신이 붙었어요. ㅡ_ㅡ 훗

Mephistopheles 2010-06-25 10:40   좋아요 0 | URL
붙었다고 간절히 희망할 뿐이라는....^^

L.SHIN 2010-06-25 10:44   좋아요 0 | URL
아..처절하군요,형님.
아,글쎄~ 올 하반기는 내가 이긴다니까요. 으흐흐흐흣

마녀고양이 2010-06-25 11:26   좋아요 0 | URL
아니, 지구의 희망과 외계인이 겨우 빨대로 불을 쏘신단 말입니까?
저같은 평범한(!) 지구인도...
눈으로 레이져 쏴서 모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기도 한 생명인지라 봐주는 것 뿐이죠. 어제 두방 물렸답니다. ㅡㅡ;;

Mephistopheles 2010-06-25 11:44   좋아요 0 | URL
이제 저는 외계인 괴롭히기를 은퇴하고 마녀고양이님께 바톤터치를 해야 겠습니다.
(테그매치일지도..ㅋㅋ) 그리고 엘신님..어떻게 한번 이길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이 너무 티나요..ㅋㅋ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강철빨대면 뭐해요 모기를 못잡았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6-25 12:32   좋아요 0 | URL
모기 못 잡음. 빙고!

책가방 2010-06-25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어릴 때... 밤낮이 바뀐 아이들 때문에 항상 잠이 고팠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도 잠들고 나도 막 잠들려는 운좋은 순간에.. 그 순간에 꼭 나타나는 모기..
너무너무 졸려서 일어나서 잡을 엄두는 못내고... 그래, 내 피 실컷 먹고나면 배불러서 아이들은 물지 않겠지...
뭐 그런 심정으로 다리며 팔을 물어대는 모기를 쫓지 않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새삼스럽네요..^^

그리고 외계인에게 여름이 쥐약이라면... 저도 외계인입니다..^^


L.SHIN 2010-06-25 10:0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팔,다리만 물고 조용히 사라지면.. 아,놔..나도 신사답게 굴 수 있다니까요. ㅜ_ㅡ
이 눔의 쉐키들이...머리에서 엥엥거리니까 잠이 자꾸 깬다구요..흑.
얘들이 설치하고 잔다는 그 하얀색 모기장이 떠오르더라니까요.ㅋㅋ

코코죠 2010-06-25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댄스 후에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벌 받는 거에요



...는 농담이고,
감기 걸린 거 아니에요? 괜찮으세요?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은 딱 하나만 먹지, 아니 어린이 외계인도 아니고, 왜 그랬어욨!!!!!(마구 야단을 친다)

L.SHIN 2010-06-25 10:05   좋아요 0 | URL
엥...그런 건가요!
아.. 실은, 열 있는 상태에 갑자기 찬 것들을 많이 먹어도 머리가 아픈가?하는 생각도 하긴 했어요..

감기는 아니에요. 늘 그렇듯 자고 일어나니까 머리가 상쾌해졌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모르고 계셨다니! 저는 우리 별 기준으로 치면 아직 어린애라구요!
지구 기준으로 셈 하지 말아주셈~ ㅋㅋㅋ

책가방 2010-06-25 10:23   좋아요 0 | URL
http://blog.naver.com/ryu0731/90084762181
요기로 들어가 보세요..^^
두통의 원인이 확실하게 나와 있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적당량을 먹이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네요.
엘신님 별에 계신 부모님께 꼭 보여드려야 할 듯.. 어린이가 아프면 부모 책임이잖아요..ㅋㅋ

L.SHIN 2010-06-25 10:30   좋아요 0 | URL
아..역시 아이스크림이 원인...? -_-
그런데 우리 별의 부모는 79억광년이나 떨어져 있어서 모를 거에요. ㅋㅋㅋ
대신 지구에서 날 키워준 보호자분이 보셔야 되는데, 그 분은 나보다 아이스크림을 어제 더 많이
드셨다능...그리고 나처럼 머리 아프다고 했다능..ㅋㅋㅋㅋㅋ

순오기 2010-06-25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이런~~~
올 여름은 더 힘들지도...
하느님 하느님, 외계인에게는 새동아줄 말고 커다란 그늘을 내려주세요!!

L.SHIN 2010-06-25 10:06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핫, 이럴 땐 우산 크기 만한 구름 하나 선물해줬으면!
필요할 때 마다 머리 위에 이고 다니게.ㅋㅋㅋ
오기님 짱 ㅡ_ㅡb

후애(厚愛) 2010-06-25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비가 내려 주어서 다행인데... 이곳도 서서히 더위가 오고 있어요.
더위 때문에 저랑 시원한 곳에서 놀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정말 더위 조심하시고 입 맛이 없더라도 밥 꼭! 챙겨서 드세요~~~ 안 그럼 나가서 혼내줄테야!

L.SHIN 2010-06-25 10: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는 여름에는...하루종일 밖에서 있는 시간이 합쳐서 30분을 넘기면 안 돼요.ㅋㅋ
그러니까 건물 안이나 그늘 있는 곳에서만 있어야지...원, 이거 진짜 뱀파이어도 아니고..-_-;
사람들은 '양산 쓰고 다녀'라고들 말하는데....그거 참..나한테 양산이라니.
그 민망한 레이스 우산을 나보고 하고 다니라니...그건 정말이지, 니미럴이라구요.ㅋㅋ

pjy 2010-06-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동감!! 모기는 말이예요,,이미 먹으라고 줬건만 왜 이렇게 엥엥거리는지...
일부러 냅뒀다가 내 피먹고 무거워서 빠르게 못 날아댕길때 손바닥으로 퍽! 처절하게 복수했던 적이ㅡ,.ㅡ;

L.SHIN 2010-06-25 10:0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모기들은 왜 그렇게 멍청한지!
그렇게 까부다가 결국 피 터져 죽는 건 자기들이면서. ㅡ.,ㅡ^
저도 내 피를 잔뜩 먹은 그 놈들을 때려 죽이는 건 기분이 별로라서 말이죠. 벽도 드러워지고! (우웩)

마녀고양이 2010-06-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고향은 추운 별 이었군요? 백곰 생각나여~ 축 들어져서.....
(백곰은 엉덩이두 커다란데, 엘신님두? 힛!)

L.SHIN 2010-06-25 10:09   좋아요 0 | URL
추운 별이 아니고 시원한 별이에요.ㅎㅎ
음..살 쪘을 때는 엉덩이가 제법 토실토실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살이 빠지고 있어서 별로..?
이런, 안타깝군요. 마녀님하고 데이트 할 때쯤이면 제 몸이 원상복구 되었을텐데 말입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6-25 12:32   좋아요 0 | URL
우리의 데이트는 정녕 어렵군요...
20일 즈음 하겠다고 공언하고, 벌써 25일이네.
아흑... 오늘 왜이리 더운건가요.

saint236 2010-06-2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지않아 외계인 복제의 시기가 오겠군요.

L.SHIN 2010-06-25 10:31   좋아요 0 | URL
이런~ 세인트님 내 복제가 갖고 싶었구나~ ㅋㅋㅋㅋ
안 돼요. 나는 오로지 1명이어야 되요. 왜냐면 난 특별하니까요~ (절대 염색약 선전이 아님 ㅎㅎ)

stella.K 2010-06-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엘신님도 댓글이 많아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가급적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오늘은 그냥 달기로 했어요.ㅋ

나 홀로 댄스!! 엘신님도 그런 거 하시는군요.
저도 오래 전에 라디오 틀어놓고 그짓 많이했는데,
정말 살 빠지는 것 같아 좋았는데 지금은 나이 먹었다고 안해요.
그니까 허리만 굵어지는 것 같고...ㅜ
그나저나 엘신님 그 댄스 실력을 봐야하는데 말임다!ㅎㅎ

근데 서재 이미지 바꾸셨네요. 넘 멋져요!
혹시 저를 위한 이미지를 골라주실 의향은 없으신죠?
그러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텐데...ㅋㅋ 3=3=33

L.SHIN 2010-06-25 15:42   좋아요 0 | URL
크윽...방금 쓴 댓글이 날아가서 다시 쓰는.. 아 정말...ㅡ.,ㅡ
이래서 무선인터넷은 왠만하면 안 쓰려고 하는데..귀찮아서 그냥 썼더니...;;

제 춤은, 그저..허리살을 빼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일 뿐...별로 볼만한 게 못 됩니다.ㅋㅋ

스테님이 어떤 서재 이미지를 골라달라고 할지 겁나서 못 물어보겠는데요.ㅋㅋ

stella.K 2010-06-25 15:51   좋아요 0 | URL
치~ 제가 골라 달라고 하는 거 말구요, 엘신님이 저를 위해 아, 이거면 좋겠다! 싶은 거요.
그게 진정한 선물이지. 싫으면 말구...ㅠ
저 이제 엘신님하고 안 놀고 마키하고 직접 놀꼬예요.
저 무안 당해서 여기 한동안 안 올지도 몰라요.OTL

L.SHIN 2010-06-25 16:03   좋아요 0 | URL
이ㅁㅣ...스테님을 만족시키지 않았나요? 멋지다구 해놓고...ㅎㅎㅎ
그나마 저랑 비슷한 이미지는 L하고 마키 뿐인데..
뭐, 비요른 안데르센 같은 거 올릴까요? 그러다 내가 돌 맞아 죽으면 스테님이 책임지삼 ㅋㅋ

stella.K 2010-06-25 16:25   좋아요 0 | URL
비요른 안데르센...? 그거 웃긴거 맞죠?
너무했다. 저를 그렇게 밖에 안 보셨다니...
저 정말 삐졌슴다.ㅜ
엘신님이랑 안 놀아...흐흑. 3=3=33

마노아 2010-06-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마키 경시정을 보면서 엘신님 떠올랐어요. 엘신님 분위기가 좀 마키답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서재도 마키다. ^^(아, 뜬금 없는 댓글...ㅎㅎㅎ)

L.SHIN 2010-06-25 15:44   좋아요 0 | URL
나는..7권을 아직 안 봤기에, 재미가 덜할까봐 사람들이 쓰는 [비밀 7] 관한 글를 안 보고 있습니다.
저 답다구요? 아마도 시니컬하고 차가운 성격이라든가, 멋대로라든가 그런 면이 닮지 않았을까요? ㅋㅋ
악, 키는 내가 더 크다구요!

따라쟁이 2010-06-2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고......곰이.. 한마리 죽어가고 있어요. 여름.. 아, 지독해요.

L.SHIN 2010-06-25 17:39   좋아요 0 | URL
앗, 따라님. 어디 갔다 왔어요? ^^
곰이라니요..설마 귀여운 따라님을 두고 하는 자칭은 아니겠지요..;; ㅋㅋㅋ

따라쟁이 2010-06-25 18:17   좋아요 0 | URL
음.. 잠시 짱박혀 있었어요. 원래 제가 짱박히는데는 쫌 하거든요 ^^
아하하하 엘님은 제 인증샷도 못보셨으면서. 그리고 곰은 자칭아니고.. 타칭.. ㅠ-ㅠ

같은하늘 2010-07-0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계인도 모기에 물리는가요? 이 여름을 편안히 지내시려면 모기장이라도 하나 장만하심이...

L.SHIN 2010-07-04 15:43   좋아요 0 | URL
네,불행히도 신체가 인간의 유기체라 물린답니다.ㅡ.,ㅡ
하지만 요즘은 괜찮은 녀석을 방에 구비했더니 물리지 않아요.
 

 

 

    S가 아주 어릴 때, 그녀는 강아지가 갖고 싶었다.
    참고로 그녀는 나보다 20살 많다. 즉, 그녀의 어렸을 때란, 60~70년대를 의미한다.
    그 당시에, 집에 가정부를 두고 살 정도로 풍족했던 그녀의 집에서 왜 개 한 마리
    안 키웠는지 나는 모른다. 어쨌거나 그녀는 강아지가 너무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 날, 그녀는 아마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누군가로부터 '땅강아지'에 대한
    이름을 접했고, 그 동물(?)을 만났다.
    어리고 순수했던 그녀는 그 '강아지'는 땅 속에 살기 때문에 '땅강아지'일 뿐 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한 녀석을 잡아다가 실로 목줄을 만들어서 묶어 놓았다.
    그래놓고 밥 준다고 먹을 것이랑 물을 갖다 주었겠지.
    그런데 왜 강아지가 자라지 않는지, 아직도 왜 그렇게 꼬딱지 만한지 어린 그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이뻐해 마지 않았던 강아지는.... 

   

 

 

 

 

 

 

 

   

    이 녀석이다. ㅡ.,ㅡ.....  즉, 동물은 동물인데... 곤충이다.

    메뚜기목 땅강아지과, 몸길이 30~35mm, 서식장소-땅굴생활....... 

    몸길이 4cm도 안 되는 그 놈의 목에 실로 '개 목줄'을 만들어준 그녀의 실력도 놀랍다. 
    그녀의 순수함이 최고치로 달하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나는 어릴 때, 하얀색 너구리 인형을 무척 좋아했다. 항상 껴안고 잤었다.
    자다가도 인형이 침대 밖으로 떨어져서 보이지 않으면 나는 일어나서 다시 품에 안고 침대로 돌아왔다.
    그런데 13살이 되자 어느 날 그 인형이 없어졌다. 나는 악을 썼다. 내 인형 어딨냐고.
    이제 내가 다 컸고, 더 어린 아이한테 필요할 것 같아서 누구 줬단다. 나는 그 날...
    괴성을 지르며 한바탕 난리를 폈다. 그 후로.... 내 단짝이 된 하얀색 곰인형은 지금까지 무사히 내 곁에 있다.
    다른 인형들도 이젠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분명 내가 또 한바탕 난리를 칠 게 뻔하므로. -_- 

    어릴 때는 자기만의 친구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곤충이 되기도 하고, 인형이 되기도 하고, 어느 특정 사물이 되기도 한다.
    어른들은 간혹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어른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니어도 어린이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나는 그녀가, S가 '땅강아지는 보통 강아지처럼 될 수 없다'라는 사실을 어른들을 통해 알았을 때 얼마나
    실망을 했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는 내 너구리가 나한테 배신 당했다는 생각을 했다면, 너구리가 얼마나 슬펐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너구리가 새 주인을 더 좋아했을 거야,라는 끔찍한 상상은 하고 싶지 않다. ㅡ.,ㅡ
    너구리는 나를 더 좋아했어야 한다. 날 원망할지언정.(웃음) 

 

    나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순수함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 믿는다.
    단지 그들은 어렸을 때 처럼 순수함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쑥쓰러워 할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하늘에 퍼지는 비누방울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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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6-24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엘신님에게서 그 하얀 곰을 뺏었다 줬다 하면...(아 나는 왜 이 상황에서 파블로프의 개가 연상되는가..)

L.SHIN 2010-06-24 12:37   좋아요 0 | URL
절대 못 뺏을 겁니다. 흥 ㅡ.,ㅡ
뺏는 걸 성공해도 곧 후회할 거에요. 그 순간, 친절한 지구인의 모습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외계인의
모습으로 불을 뿜어댈지도 모르거든요.

Mephistopheles 2010-06-24 12:4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뺏다가 줬다가를 반복한다고 했잖아요..ㅋㅋ(불뿜으려다 말다 불뿜으려다 말다...)

마녀고양이 2010-06-24 12:4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불 뿜으려다 말다 불 뿜으려다 말다.
왜이리 연상이 풍부하게 되는건지요... 힛

L.SHIN 2010-06-24 13:02   좋아요 0 | URL
아...이런 아스트랄한 장면이...-_-

마녀고양이 2010-06-2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무료 분양 코너에서 일산 근처에 받은지 이틀된 강아지를 분양한다고 올린 글을 보고
한참............ 넋놓고 있었답니다.
말티와 머랑 섞인 놈인데, 아직 예방 접종이고 머고 하나두 안 했대요.
그런데 분양 책임비 3만원도 걸리고, 울집 팬더가 팔팔 뛸테고, 거기다... 제가 집에 없으면 외로와할테니까 등등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책임지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쉬워~

L.SHIN 2010-06-24 13:04   좋아요 0 | URL
아...팬더가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가요?
혼자 자라는 아이에게 정서교육상 동물만큼 좋은 게 없던데..^^ 안타깝군요~

자하(紫霞) 2010-06-2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땅강아지에 목줄을...대단하심
전 나중에 무조건 강아지 키울 것 입니다.ㅎㅎ

L.SHIN 2010-06-24 22:01   좋아요 0 | URL
그렇죠? 강아지처럼 끌고 다니다 목이 뎅강 잘리지는 않았을까...하는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고 말았..;;
나중에 반드시 '진짜 강아지'를 키우세요 ㅎㅎ

비로그인 2010-06-2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큰딸래미의 '쿤이' 가 딱 그거야요.
갓난아기때 침대옆에 두었던 작은 쿠션을, 8~9개월 적 발음으로 '쿤이'라고 부르며...지금까정 안고 빨고 사니...그 쿤이의 몰골은 말씀 안드려도 짐작갈꺼임.
울 딸이 12살...사실 그 쿠션의 실제나이는 24살~~ㅋㅋ

L.SHIN 2010-06-24 22:03   좋아요 0 | URL
어,그렇다면 울 곰돌이가 횟수로 20살이니까..더 어리군요 ㅋㅋ
제 곰도 처음엔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발도 동그랗고...이젠..하루종일 자빠져 있어요 -_-
혼자 힘으로 못 앉아있게 되었..;;

무해한모리군 2010-06-2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줄은 무얼로 했을꼬? ㅎㅎㅎ
아 전 어렸을때 집에 새퍼드도 타고 다니고 온동네 버려진 강아지들 주워오고 해서 엄마한테 막 혼나고 그랬는데

L.SHIN 2010-06-24 22:05   좋아요 0 | URL
제 기억으론 빨간 실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바늘에 들어가는 그 실 말입니다. -_-;
저는 어릴 때 어떤 공사판에서 죽어있던 강아지를 힘들게 들고 30분이나 걸어서 집 근처에 묻어주었죠.
그후로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그 자리엔 건물이 들어섰지만 말입니다.

야클 2010-06-2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부터 단짝이 되었으면.... '하얀색' 곰인형이 아니라 '회색' 곰인형일것 같은데요.... ㅎㅎ

L.SHIN 2010-06-24 22:06   좋아요 0 | URL
엄훠~ 무슨 그런 실례의 말씀을~
목욕을 가끔 시켜주기 때문에 여전히 하얀색을 자랑한다죠 ㅡ_ㅡ 훗

전호인 2010-06-2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땅강아지를 가지고 장난삼아 놀던 사람이 저 이기도 합니다.
손안에 넣으면 앞발을 이용에 옆으로 헤집고 나오려고 하는 감촉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좋은 추억 회상하게 해주셨네요.
쌩유 ^*^

L.SHIN 2010-06-24 22:07   좋아요 0 | URL
오옷스~ 전호님도 그랬단 말입니까? ㅋㅋㅋ
무슨 색 실이었나요? 혹시 파란색?

같은하늘 2010-06-2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땅강아지 어린시절 많이 봤어요. 이제 다시보니 머리가 대두군요.^^
하지만 여하튼 이렇게 기어다니는 생물들이 난 시러~~~

L.SHIN 2010-06-24 22:07   좋아요 0 | URL
대두..ㅋㅋ
그나마 저 사진은 좀 귀엽게 나왔어요. 그쵸? ^^

saint236 2010-06-24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저거 보기 힘들죠. 요즘은 정말 땅강아지를 땅에서 사는 강아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L.SHIN 2010-06-24 22:0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으로 사진을 보고 (이 페이퍼 때문에) '풋'하고 웃음이 터져나왔죠.
저 작은 녀석을 강아지로 키우려고 했다니...하는 생각이 실감되어서 말입니다.(웃음)

차좋아 2010-06-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땅강아지가 저렇게 생긴거구나~ 사진먼저 휙 보고는 메두기라 생각했고 이어 튀김을 생각했어요. 메두기 먹어봤어요?
저거도 맛은 비슷하겟죠?

L.SHIN 2010-06-24 22:10   좋아요 0 | URL
저는...어릴 때 어른들이 메뚜기를 잡길래...열심히, 따라 잡았었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것들이...후라이팬 위에서....아...(어질)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_-;
그걸 먹을 거라 생각은 못 했거든요.

책가방 2010-06-24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의 꿈, 사랑받는 날에는 진짜가 되는거야, 헝겊 토끼의 눈물등의 제목으로 나와있는 책들이 생각나네요.
엘신님의 하얀색 너구리 인형은 어쩌면 진짜 너구리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이네요.
머잖아 하얀색 곰인형도 진짜가 될지도.....

L.SHIN 2010-06-24 22:12   좋아요 0 | URL
아~ 그랬을까요? 그렇다면 그 너구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살았을까요?
울 곰돌이가 진짜 곰이 된다면 나는 너무 기쁠 거에요. 물론, 크기가 더 이상 자라지는 않겠지만.^^

프레이야 2010-06-24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어릴 때 아니 초등학생 때까지 아끼던 하얀색 너구리인형 있었는데요.ㅎㅎ
그럼요, 누구나 아이다운 마음을 갖고 있지요. 드러내면 바보취급 당할까봐 어른인 척 하지만
알고보면 아이같지 않나요? 우리요^^

L.SHIN 2010-06-25 10:14   좋아요 0 | URL
꺅- 프레님도 너구리 인형을 가지고 있었다니! 우린 좀 통하는 듯? ㅎㅎㅎ
특히나 한국인들이 그 어린이답고 순수한 마음 드러내는데 너무 인색해요.-_-
나는 그 순수함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마그 2010-06-2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무이는 동물을 끔찍하게 싫어하셔서... 뭘 키우는게 불가했엇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따로사니 키워도 되긴하지만.... 않키웁니다.
이제는 제가 치워야해서 _ _ ;;; 참을라구요 ㅋㅋ 책임질수없는 생명을 데려다 고생시키면 않될꺼 같아서요. ^^

L.SHIN 2010-06-25 10: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아이들 키우는 것보다는 쉽답니다. 아기 때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손이 많이 가는 건 똑같지만.
일단 1년만 잘 키워놓으면 지가 알아서 하니까요. 말도 잘 듣고..ㅎㅎ

순오기 2010-06-25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70년대 땅강아지 키운 사람, 딱 제 얘기군요.ㅋㅋ
우린 놀이감을 다 자연에서 얻었으니까요.
쥐며느리라고 아세요? 그건 땅강아지보다 더 재밌어요.ㅋㅋ

L.SHIN 2010-06-25 10:18   좋아요 0 | URL
오호, 쥐며느리. 걔는 또 왜 이름이 '며느리'일까요?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나중에 사진 찾아봐야겠어요.ㅋㅋ 한국은 정말 곤충이나 꽃 이름 짓는 게 창의적입니다.(웃음)

후애(厚愛) 2010-06-25 0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적에 땅강아지를 보고는 징그럽고 무서워서 피해 다녔는데..ㅎㅎ
땅강아지 오래만에 봅니다.^^

L.SHIN 2010-06-25 10:19   좋아요 0 | URL
오옷, 실제로 본 적이 있으시군요?
제가 실제로 본 곤충은...사마귀(정확히는 그 놈이 절 노려봤죠 -_-), 메뚜기, 귀뚜라미(하지만
이 놈들은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지네(난...발 많이 달린 녀석이 싫...;;) 정도..?

토토랑 2010-06-2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쥐며느리를 모르신다고라고라.. 켁 >.<

L.SHIN 2010-06-25 15:48   좋아요 0 | URL
이름은.. 들어봤어요..( -_-)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