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Note 13 

    오바 츠구미 지음 , 오바타 타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  /  2006년 12월 
    만화의 완결은 12권에서 끝. 13권은 인물들의 프로파일링, 비하인드 스토리,
    작가와의 인터뷰, 4컷 코믹 만화, 그리고 장편 데스노트의 연재를 있게 해준
    원작, [단편-Death Note]가 수록. 단편에서는 어린 소년이 주인공이다.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F. 스콧 피츠제럴드  /  인디북  /  2002년 3월
    1973년도 영화화해서 더욱 더 알려진 1920년대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자화상 같은 소설. 부유층 사람들의 허영과 사치, 범죄 속에 순수한 사랑을
    이어 나가려는 '제이 개츠비'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닉 캐러웨이'라는
                         화자의 입을 통해 이야기 되어진다.   

         

     우유의 역습 

      티에리 수카르  /  알마  /  2009년 10월 
      '칼슘은 우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라는 세뇌적인 공식과 '우유는 필수영양품'이라고
      사람들로 하여금 절대적인 맹신을 하게 만든, 수십년에 걸쳐 이뤄진 낙농업계의 로비들을
      낱낱이 까발리는 책이다.  과한 유제품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천재들의 뇌를 열다 

      낸시 C. 안드리아센  /  허원미디어  /  2006년 10월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프리드리히 케쿨레, 미켈란젤로에 이르기까지 음악,미술, 과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천재라 일컬어졌던 자들의 뇌 사용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준다.
      창조력을 보여주는 뇌의 놀라운 힘을 제대로 활용할 줄만 알면 누구나 '후천적 천재'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천재의 가능성을 안고 태어나지만 사용하는 자가 몇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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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02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드셨네요.^^ 드신 분은 엘신님이신데 제가 배탈이 났어요.ㅜ.ㅜ

L.SHIN 2010-03-02 12:36   좋아요 0 | URL
에엥~ 후애님이 왜 배탈이 나셨을까~? (갸우뚱)
 

 

    한 번이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비한 모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 없이 생각했었다.
    그 바람은, '언젠가는 어른들을 위한 어드벤쳐 환상의 동화 나라'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고, 그 꿈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조니 뎁과 함께 영화로 다가온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앨리스'가 소녀가 아닌 19세의 다 큰 처녀로 나온다는 점.
    즉,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두 번째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꼭 보고야 말테닷-! (불끈)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있는 것이 흡사 '잔 다르크' 분위기다.
       횡포 정치를 하고 있는 붉은 여왕에게 맞서려는 듯. 왼쪽부터 모자 장수, 앨리스, 하얀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빼놓을 수없는 마스코트이자 안내자, 토깽이. 

   
      하얀 여왕 : 앤 해서웨이 (지나치게 크고 새빨간 입술이 눈처럼 하얀 옷과 너무 대조적이라 부담되는...)

   
      붉은 여왕 : 헬레나 본햄 카터 (실제 영화에서는 머리통 딥따 큰 가분수 여왕..;;;)  

   
      모자 장수 : 조니 뎁 (말이 필요없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캐리비언 해적' 이후로 가장 개성있는
      캐릭터가 될 듯. '미친 모자 장수'라니, 조니만큼 그걸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웃음) 

   
      앨리스 : 미와 와시코스카 (19세 치고는...너무 노안이잖니...-_-) 

 

    ♧ 줄거리 ♧ 

    더 이상 소녀가 아닌 19살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어쩌다 본의 아니게 또다시 들어간 이상한 나라는
    예전에 겪었던 그 이상한 나라가 아니다. 십여년 전 홀연히 앨리스가 사라진 후 이상한 나라는 독재자 붉은 여왕
    (헬레나 본햄 카터)이 그녀 특유의 공포 정치로 통치하고 있었던 것. 물론 하얀 토끼와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쌍둥이,
    겨울잠 쥐, 애벌레와 음흉하게 웃어대는 체셔 고양이 그리고 미친 모자장수(조니 뎁)는 붉은 여왕의 공포 정치 속에
    서도 정신없는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고 있다. 마치 어제 헤어진 친구를 오늘 다시 만난 듯 앨리스의 귀환(?)을 대환영
    하는 미친 모자장수와 그 친구들. 손가락만큼 작아져버린 앨리스는 모자장수의 정신없는 환대와 붉은 여왕의 공포 정
    치를 뚫고 이번에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용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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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19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꼭 보시길~ ^^
분장이 너무 대단하네요.
분장 때문에 처음에 조니뎁을 못 알아 봤어요.ㅎㅎ
토끼가 너무 귀여워요~ 안아보고 싶당~

L.SHIN 2010-02-19 11:23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못 알아볼 뻔 했답니다.^^;
미국에서도 이미 개봉하지 않았나요, 저 영화?

후애(厚愛) 2010-02-19 12:50   좋아요 0 | URL
티브에서 예고편 봤는데 3월5일날 개봉한다고 하네요.
전 편두통 때문에 극장은 못 가지만 dvd 나오면 빌려서 봐야겠어요.^^

L.SHIN 2010-02-19 12:55   좋아요 0 | URL
어쩐지 포스터에 3월 5일로 적혀있더라니.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한다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미국 입장에선 좀 뭐한 기분일지도...(웃음)

예전에, 일본에서, 늘 한국보다 1,2달 뒤에 영화 개봉하는 것을 아쉬워하던 일본인들이
생각나는군요. 그들은 한국의 영화시장이 큰 것에 부러워하더이다.

후애(厚愛) 2010-02-20 07:23   좋아요 0 | URL
미국 지역마다 DVD 나오는 것도 틀리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워싱턴주는 DVD가 빨리 나오는데 동부지역 같은 경우는 2달이나 늦게 나온다고 합니다.
형님댁 작은조카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너무 늦게 나오니까 저희한테 구매해서 좀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2-19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끝내주네요!

L.SHIN 2010-02-19 11:24   좋아요 0 | URL
환상적인 이상한 나라를 실사 버젼으로 보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Forgettable. 2010-02-1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주석달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시 책 한번 펴지도 못하고 이사할 때 잃어버렸는데 ㅠㅠ
이 영화 개봉한다니까 진짜 더더더더더더 아쉬워 죽겠어요!!ㅜㅜ

영화 엄청 재밌겠죠! 저도 완전 기대중!! +_+

L.SHIN 2010-02-19 11:25   좋아요 0 | URL
저도 주석 달린 엄청 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림이 나오면 싸인펜으로 색칠하기 바쁘다는...ㅎㅎㅎ
그 책을 잊어버리다니, 제가 다 아쉽군요.-_-

마녀고양이 2010-02-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선전 보면서 조니 뎁 필이 팍팍 난다 싶었죠... 꼭 보러 가야지.

L.SHIN 2010-02-19 11:26   좋아요 0 | URL
예고편에서 조니 뎁의 대사를 들을 땐, '찰리' 같았구요.
그의 독특한 걸음걸이에서는, '잭 스패로우' 선장 같았어요.^^
조니 뎁이 <캐리비언의 해적> 4편에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우후훗.

후애(厚愛) 2010-02-19 12:54   좋아요 0 | URL
정말이세요? 정말?
<캐리비언의 해적> 4편이 나오는 게 정말이에요?
조니 뎁이 출연한다니 너무 좋고 4편이 나와서 너무 좋아요 >_<

L.SHIN 2010-02-19 12:56   좋아요 0 | URL
<캐리비언의 해적> 영화를 세트로 3개 사려고 했는데,
4편까지 기다려야 하나...ㅋㅋ

마녀고양이 2010-02-19 14:44   좋아요 0 | URL
캐리비안의 해적 세트로 사시게요? 전 해리포터 영화 세트로 홀랑 다 샀는뎅.. ㅡㅡ^

후애(厚愛) 2010-02-20 07:27   좋아요 0 | URL
<캐리비언의 해적> 4편이 나오는 줄도 모르고 세트로 구매한지 오래 되었어요.ㅜ.ㅜ
진작에 알았다면 좀 기다렸다가 샀을텐데 말이죠.^^

자하(紫霞) 2010-02-19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부터 기다린 영화입니다.
우리나라는 반지의 제왕 감독의 친필편지도 받는 나랍니다~

L.SHIN 2010-02-19 20:13   좋아요 0 | URL
아, 작년부터 홍보했었나 보군요.
친필편지는 몰랐는데..^^;

paviana 2010-02-2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드디어 아바타를 보러 갔는데, 예고편으로 이영화를 보여줬어요. 3d로 나오는 예고편을 보니까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붉은 여왕이 헬레나 본햄 카터맞군요. 가분수로 나와서 설마설마 했는데...전망 좋은 방에서 첫키스는 예술이다라고 외쳤던 그 우아한 아가씨가 저렇게 변해버리다니...해리포터 때도 그렇고 왜 악역전문이 되어버렸는지..흑흑흑

L.SHIN 2010-02-20 10: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헬레나 배우 이력 사진을 보니까 참 매력적으로 생겼던데.
하지만 역시 배우들의 로망은 '악역' 아닐까요? ^^
나도 배우라면 한 번쯤은 악역을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지독하게 사악한 역으로.(웃음)

느린산책 2010-02-2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 해서웨이의 하얀 옷보다 흰 머리가 더욱 부담스럽다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주는 조니 뎁,
외양만 딱 봐도 미친 모자 장수네요 ㅎㅎ
역시 헐리우드의 이미지 메이킹은 끝내주는 듯^^

L.SHIN 2010-02-20 14:29   좋아요 0 | URL
전 '미친 모자 장수'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니 뎁이 좋아요.
자신의 캐릭터는 벗어버리고 배역에 완전히 집중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
저런 배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죠.
 

 

    딱히, 내가 할 말은 없어서.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

     

    아무리 힌트를 줘도 소용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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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DVD 나오면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아주 길다고 들었어요.^^
아무리 집에서 보는거라지만 너무 긴 영화는 싫은데...ㅎㅎ

L.SHIN 2010-02-09 20:16   좋아요 0 | URL
네, 대략 2시간 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지루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겁니다.^^

마녀고양이 2010-02-09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D로 영화관 두번째 자리에서 밤 11시에 보는데, 목 아파서 죽을뻔 했어요. 꼭 3D로 봐야한다 해서, 낮에 예약했더니 그 자리만 남았더라구요~ 그래도,,, 보길 잘했다 생각되는 영화였음. 머... 인디언 족 이야기 + 라퓨타 + 모노노케 히메를 짬뽕한 줄거리와 영상이었지만, 현실화 시킨 점에서 점수 후하게 주고픈 영화입니다.

L.SHIN 2010-02-09 20:17   좋아요 0 | URL
아이고..앞에서 두 번째 자리라니, 목은 성하십니까? ㅋㅋ
전 그냥 일반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외계 행성에 사는 외계인'의 설정이 '지구의 오지 원주민'과 너무 똑같은 설정은..
너무 상상력이 없는 건가 싶기도 했다죠..-_-

saint236 2010-02-10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가장 앞자리에서 반지의 제왕을 봤다는..친구들하고 만나서 보느라고 그랬는데 다들 목에 파스를...

L.SHIN 2010-02-10 13:40   좋아요 0 | URL
저도 어릴 때, 앞에서 네 번째 자리에 앉아서 본 적이 있었는데요.
영화가 웃겨서 실컷 웃긴 했는데, 아, 정말이지 '다시는!' 앞에서 안 보기로 결심했답니다.-_-
 

  

 

                       
    열병의 계절   
    로라 할스 앤더슨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1793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 황열병이 닥친다. 걸리면 하루 만에 피를 토하고 죽는
    무서운 전염병 앞에서 14살 소녀는 살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운명에 맞써 씩씩하게 앞을 향해 나아간다. 소녀의 눈을 통해 본, 타인을 위해 봉사 
                         하고 희생하는 용기있는 자들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뇌 (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02년 7월 

    신경의학자 '사뮤엘 핀처'는 체스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슈퍼컴퓨터를 상대로
    우승을 한다. 그날 밤, 부인과의 잠자리에서 의문의 돌연사를 하게 되고...
    그의 죽음이 타살일 것이라고 생각한 두 기자가 사건의 진실을 향해 파헤친다.
    그러는 와중에 밝혀지는 뇌의 놀라운 영역과 죽음의 비밀은 벗겨진다. 


    
    CEO 5 Days  폭풍 속의 표류기
    박상곤  /  미래와경영  /  2009년 7월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에 나오는 내용을 발췌하여 위기에 닥친 직장인들과
    경영자, 회사를 위해 카운셀링 해주는 책. 많은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이 함께 있어
    딱딱한 계발서로부터 탈피했다. 또한, 소년들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회사에서의 문제점들과 비교하며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준다. 

 
    
    15소년 표류기
    쥘 베른  /  비룡소  /  2005년 3월 

    뉴질랜드에 위치한 '체어먼' 기숙학교의 14명 학생들과 견습선원인 흑인소년 1명이
    선장이나 선원 등 어른없이 어느 날 밤 '슬루기'호를 타고 태평양을 표류하게 된다.
    그들은 폭풍과 싸우고,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상상도 못했던 
                         모험을 하게 되면서 성장해 나간다. 그들은 이미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세상을 껴안는 영화읽기
    윤희윤  /  문학동네어린이  /  2009년 3월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삶을, 감독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진중성을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몰랐던 부분을 일깨워주는 영화산책 같은 책.
                         아직 영화의 매력을 모르는 이들에게, 영화 맛들이기에 입문하려는 이들을 위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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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2-0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뇌>를 읽고 실망했던 기억이,,, ㅎㅎ <15소년 표류기>는 어렸을 때 너무 좋아해서 5번도 더 읽고, 어른되서도 또사서 소장 중이지요...

L.SHIN 2010-02-01 11:55   좋아요 0 | URL
저 <15소년 표류기>는 문장이 너무 딱딱하고 지루해요.ㅜ_ㅡ
문학적, 소설적 표현들이 아니고 너무 '설명문'식이랄까... 난, 스펙타클 액션 흥미진진! 모험담을
원했는데...마녀님이 소장하신 책은 어느 출판사에요? ^^

마녀고양이 2010-02-01 16:44   좋아요 0 | URL
열림원꺼 두권 짜리여염.... 전 15소년 표류기에서 먹을거 마련하는 방법이 너무 좋았답니다. ㅎㅎ 요즘 책에 비해서 스펙타클하지는 않지요,, 솔직히.

L.SHIN 2010-02-02 23: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하지만 그 시대에는 (그런 모험담 소설류가 별로 없었던) 그런 심심한 문장이라도 좋았을 거에요.
저는 '도니펀'과 '웰콕스' 등의 아이들이 총으로 새들을 많이 잡아오는 장면에선,
'아, 그러다가 새들이 다 없어지면 나중엔 어떡하려고?' 하는 별 걱정을 다 했답니다. ( -_-)ㅋ
 

 

    모처럼... VOD를 보았다.
    딱히 보고 싶은 것들이 없어서 애니 1편이 눈에 띄길래 본 것은 

    초코초코 대작전 (원제목 : 초컬릿 언더그라운드)  

   

    일본 애니는 웬만해선 실망을 준 적이 없으므로 1초의 망설임 없이 보았다.
    결과는? 급기야 '뒤로 돌리기' 해서까지 친히 인증샷까지 찍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ㅡ.,ㅡ 
    왜냐하면, 누구나 그 장면을 보면 '어? 저거?' 하게 될테니까.
    그 이야기는 이따가 다시 꺼내기로 하고,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다.
    '건강최고당'이 사회를 다스리면서 (저 촌스런 이름을 보라 -_-)
    "이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초컬릿을 금지한다" 라는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어 강제적으로 국민들에게서 '맛있는 것을 먹을 권리'를 빼았는다.
    그들은 매일 맛없는 빵과 야채 등으로만 만든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법을 어기면 잡아가서 수용소에 가둔다.  무시무시한 로봇이 쿵하고 쳐들어와서.

   

    실제 중세 유럽에서는 초컬릿이 '악마의 유혹' '사람을 미치게 하는 음식'이라 하여
    초컬릿을 없애 버렸고, 심지어 만든 사람까지도 마녀로 몰아 화형에 처했다.
    카카오를 주 재료로 만드는 초컬릿의 성분은 누구나 알다시피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지나치면 이도 썩게 만들고 더욱 더 지나치면 심각한 흥분 상태로까지 몰아가지만
    누가 그렇게까지 먹을까. 그러기 전에 단맛에 질려서 손을 놓을걸.
    하지만, 콜럼버스에 의해서 처음 유럽에 카카오를 들여왔던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마약에
    취하듯 그 매혹적인 맛에 미쳐 있었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과하게 섭취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요즘은 스스로를 미치광이로 몰아갈 정도로 누가 초컬릿을 입 안에
    쑤셔 넣겠는가. 억지스런 '건강최고당'의 정권들은 우유부단한 어른들의 복종으로 인해
    세상은 더욱 더 우울해진다. 그 때, '자유와 초컬릿을 되찾자'고 나서는 어린 학생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애니메이션이다.  

   

    

    나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처럼 유쾌하고 재밌으며 교훈적인 아동 애니일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그런 순수한 기대를 완전히 빗나간 것은, 유치한 내용 전개도 성의 없는
    그림도 한글더빙도! 아니다. (아, 정말이지 한국어 영화는 못 알아먹겠다니까.-_-)
    처음에는 초컬릿 상표에 Ghana 라는 글자만 박혀 있었다.
    그 때는 '카카오 최대 생산지가 가나이니까' 하면서 상표명이 누구와 비슷할 수도 있지,뭐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애니가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들 손에
    들려져서 보여지는 그 초컬릿 표지가 실제 시중에 팔고 있는 그것과 너무 같지 않은가!  

   

    나는 의심을 안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단순한 애니영화가 아니었던 것이다.
    로떼가 자사 상품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87분짜리 광고인 것이다!!!! 

    ㅡ.,ㅡ 

    정말, 대단하다.
    로떼가 일본과 제휴사라는 것을 얼핏 들었기에, 일본쪽 로떼가 그따구 영화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한국쪽 로떼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손을 잡은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것도 저예산으로 했을 것 같은 티가 팍팍 나는...)
    정말로 기가 막혀서, 나는 그만 화면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끝없이 외치고 말았다. 

    "저, 저, 저, 저, 저거어어어어~~~~???????!!!!!!!!!!!!!!!!!!!!!" 

    내 참, 화면에 대고 핸드폰 들이밀며 사진 찍어보긴 처음이다.  

    어쨌든 저 어이없는 장면을 빼고는, 아이들 수준에서는, 그래도...좀 볼만하긴 하다...
    다 보고 난 후, 그들의 초컬릿 소비가 어느 특정 회사 것에 쏠리는 경우가 생기긴 하겠지만.-_- 

 

    건진 건 이 이쁜 마을 그림 하나인가.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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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1-1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코릿만큼 감미로움을 준 영화는 아니었나 봅니다. ㅎㅎ

L.SHIN 2010-01-11 08:3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초컬릿 영화를 봤는데도 초코가 땡기지 않더라는..-_-

마노아 2010-01-10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7분짜리 광고.. 어쩜 좋아요... 근데 이거 보고 나니까 초콜릿이 막 땡겨요!!

L.SHIN 2010-01-11 08:33   좋아요 0 | URL
실제 영화분량은 대략 60분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머지 시간은 엔딩에 딸려 나오는 부가 화면들과.. 초컬릿 만드는 레시피 안내? ㅡ.,ㅡ

Mephistopheles 2010-01-1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지는 아니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나찌에게 포도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것을 숨기고 고문당하고 고통을 받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보여주는 코미디 영화도 있었더랬죠. 그나저나 롯데라...흐흐.가지가지 하네요 정말.

L.SHIN 2010-01-11 08:34   좋아요 0 | URL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리뷰 본문에는 까먹고 안썼었는데 강제적으로 탄압하는 누구 정권하고 닮았더군요.-_-

후애(厚愛) 2010-01-1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마을이 마음에 듭니다.^^

L.SHIN 2010-01-11 09:09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저런, 적당히 문명화되고 적당히 아날로그적인 시대가 좋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