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그렇게 많이 먹어놓고
    (정말이야, 이상하게 비빔밥은 평소보다 2,3배는 먹게돼.-_-
      영국에 가면 친구들에게 꼭 비빔밥을 먹여주리라 다짐하면서 3그릇을 비웠다니까)
    또 군것질 하고 자빠졌다. 너무 짜게 먹었어. 당분 섭취를 해서 중화시켜야돼,하는
    웃기지도 않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꾸끄다스 한 상자를 다 먹어치웠지 뭐야. 

    먹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간식들 사진 찍어놓은게 생각나, 정리해봤어, 우후후훙 

   
     정말이지, 안 깨지게 꺼내는 것도 다 기술이 필요하다구.
     저 멀쩡한 것을 만나기까지 내 배속으로 들어간 무수한 꾸끄들이여,, 안녕-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아, 간식중에 생크림 과일 케익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거야. ♡_♡
    이제 막 내린 커피와 함께 하기에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지! 

     

 

   
     이건, 홍대, 유명한 와플집의 작품들-★ 내 건 딸키크림~ 

     내가 단 것만 좋아한다구요? Oh, No~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 

   
     한 동안 좋아했던 82바게트의 떡피자빵 (아, 이름이 생각 안 나서..;;)
     밑에는 빵이 아니라 떡...아침 식사로 딱인데! (요즘은 다이어트 하느라...ㅜ_ㅡ) 

   
     한 때, 직접 아침을 만들어 먹었지~ 햄버거? 고기 없는, 불쌍한 햄버거지.
     뭐, 붕어 없는 붕어빵도 있잖아. -_- 

   
     맥주와 소세지만큼 환상 초특급 울트라 캡숑 궁합이 또 있을까!
     누구라도 좋아요, 내게 소세지를 사준다면, 기꺼이 맥주값에 올인하겠어요! 

   
      N이 만들어준 유부초밥-♥  아, 정말이지, 당신은 완벽해 ㅜ_ㅜ 

   
    그리고 라면
    이 미니어쳐만 봐도 침 질질 흘리는 나니까, 말 다했지, ㅡ.,ㅡ... 

 

 

    아, 세상은, 먹을 걸로 가득차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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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3-1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이로군요. 그런데 칼로리가 높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먹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ㅠ

L.SHIN 2010-03-18 14:52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요즘 라면 빼고는 저것들을 못 먹고 있답니다.
뭐랄까, 일종의 추모식(?)이에요. 목표감량 하기 전까지 사랑할 수 없는 슬픔에 대해서-
ㅎㅎ

stella.K 2010-03-18 15:10   좋아요 0 | URL
추모식?ㅎㅎㅎㅎ

비로그인 2010-03-18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엘씬님~~앞쪽 것들은 느무 달아서 느끼함에 미끄러지다가 맥주 한잔에 한숨 돌렸습니다. 이거 고문인데~~ㅋㅋ.

L.SHIN 2010-03-18 19:2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도 못 먹는 거 함께 고통스러워해봐요- ㅡ_ㅡ 힛

레와 2010-03-18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흥.. 배고파요..ㅡ.ㅜ

L.SHIN 2010-03-18 19:2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이런 건 식사하고 난 다음에 보셔야...아항항~

마노아 2010-03-18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점 만점에 100점! 아, 배고파요...

L.SHIN 2010-03-18 19:28   좋아요 0 | URL
오옷, 90점 득템이군요! ㅋㅋ

마녀고양이 2010-03-18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엘신님을 웬수로 인정합니다. 아후,, 진짜 웬수같아!!

L.SHIN 2010-03-18 19:28   좋아요 0 | URL
사발면 아직도 안 사오셨나요! ㅋㅋ

hnine 2010-03-1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잘 못합니다. 쿠크다스 깨지지 않게 꺼내는거요 ^^

L.SHIN 2010-03-18 19:28   좋아요 0 | URL
요령이 생겼어요, 가위로 봉지를 자르는 거죠. 후후후

자하(紫霞) 2010-03-18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약으로 음식을 해결하는 그날까지~~

L.SHIN 2010-03-19 09:30   좋아요 0 | URL
헉...그건 너무 싫어요! ㅜ_ㅜ
알약이라니, 알약이라니!
아, 그렇다면 난 지구를 떠날 거에요.

루체오페르 2010-03-18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쿠크다스~ 제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과자 중 하나죠. 급땡기네요.ㅋ;
다들 너무 맛있어 보여 이 밤에 위험; 특히 저 케익하며 칼로리가 ㅎㄷㄷ!
제 생각에 여성들이 다이어트 실패율이 큰 이유...일단 남자들보다 시도자가 많고, 밥을 안먹다는게 쌀밥을
안먹는다는 것이지 친구 만나거나 운동 한후에 케익전문점 이런데 가서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생크림케익등을
먹는 경우가 많더군요, 계속 봐오니. 밥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문제는 칼로리라구!'(클린턴 버전으로 읽어주세요ㅋㅋ)죠.^^; 수술, 약도 의지하지 않고 정직하게 힘들여 해야 성공하는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든 뭐든. 게으르면 모든 것이 힘들다는 것을 항상 느끼죠;ㅠㅠ

ps : 저는 아직도 엘신님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 보면, 또 저글 보면 @_@ 참 다채롭고 신비한 분 같아요.ㅎㅎ

L.SHIN 2010-03-19 09:33   좋아요 0 | URL
꾸끄는 가끔씩 먹어줘야 해요! ㅋ
전 요즘 눈물을 머금고 강력한 식이요법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엔 커피 한 잔만, 식사 때는 풀때기 위주로...-_- 과자를 먹을 땐, 식사를 안 하기도..
조금씩 쇄골이 드러나는 것 같다지비~ 까르르르르
그럼요,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만 해야 하는 겁니다! (불끈)

PS-RE : 저는 아직도 루체님이 저를 지구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효.ㅎㅎㅎ

꿈꾸는섬 2010-03-1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이 시간에 이 글보고 배고 고프니...다이어트를 어찌할까 싶어요.ㅠ.ㅠ

L.SHIN 2010-03-19 09:34   좋아요 0 | URL
절대로...자정 넘어서는 음식페이퍼를 보면 아니되옵니다, 섬님.
(그런 배고픔을 너무나 많이 겪은 본인...-_-)

후애(厚愛) 2010-03-1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에 친구분들이 계시는군요.^^
쿠크다스 저도 좋아하는데 안 먹었는지 정말 오래 되었어요.
전 생크림 모카 케익을 아주 좋아해요. ㅋㅋㅋ
근데 먹는 페이퍼는 정말 염장페이퍼에요.ㅜ.ㅜ
미워~미워~미워요~! (갑자기 가수 심수봉 생각이...ㅎㅎㅎ)

L.SHIN 2010-03-19 09:36   좋아요 0 | URL
저도 정말 한,두 달 만에 오랜만에! 꾸끄르를 먹어본 거에요 ㅎㅎ
사실, 제 간식들의 '일시적인 추모식' 페이퍼이지만, 조금은 염장 페이퍼가 될 거라고 생각은 했..;;
안 돼요, 후애님 나 미워하면 안 돼~ (심수봉 저리 가라지!)

sweetrain 2010-03-1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세지!!!!!!!@.@...흐윽, 배고파집니다. ㅡ.ㅜ

L.SHIN 2010-03-19 09:37   좋아요 0 | URL
아,,,소세지, 정말 로망적인 음식 아닙니까.
반찬용 소세지도 좋아~ 간식용 소세지도 좋아~ 술 안주용 독일 소세지도 좋아~
더 염장 하려고 노래 부른 건 아닙니다만 ( -_-)히힝힝~

Tomek 2010-03-1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9시 35분 밖에 안 됐는데... 어흑... ㅜㅜ

L.SHIN 2010-03-19 09:38   좋아요 0 | URL
지금 9시 37분 밖에 안 됐는데...커피 한 잔으로 아침 때우고 있는데...
댓글 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페이퍼에 와야만 하는...ㅜ_ㅡ (뭐,자기 무덤인게죠 ㅋ)

saint236 2010-03-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세지...소세지...살짝 데친 수제 소세지. 비싸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가...충분한...

L.SHIN 2010-03-19 10:46   좋아요 0 | URL
네, 그리고 씹을 때 '뽀득' 소리나는 소세지도 좋아요. 아~ 먹고 싶다..ㅜ_ㅡ
 

 

 

    글쎄, 몇 달 전이었던 듯, 
    지난 주, M이 양치질 도구와 함께 들고 있는 일본산 덴탈 가글을 들고 있길래 생각났다.
    N과 함께 나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P몰에 들어갔다.
    1층에서는 의류, 신발, 악세서리, 목욕용품 등 온갖 것이 가득했는데
    N이 뭔가 사야 한다고 해서 일본 제품 파는 생활용품점에 딸려 들어갔다. 

    딱히 살 것이 없던 나는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디자인이 이쁜 덴탈 가글을 발견하고 외쳤다. 

    "이거,이쁘다. 나도 살까?" (평소 가글도 안 하는 주제에 -_-) 

    내가 손을 뻗어 집으려는 순간, 번개같이 빠른 N의 손이 콱 하고 내 손목을 잡았다.
    흐헉, 까, 깜짝이야...(벌렁벌렁)
    정말이지 그 때의 N의 목소리는 비장하기까지 했다. 
    입술을 꾸물꾸물 거리는게 금방이라도 얼굴로 날 후려칠 것만 같았다...

    " 안 돼" 

     "왜?" 

     "사발..." 

    헉, 아니, 왜 그러시오, N대감. ㅡ_ㅡ;; 평소 얌전하고 착한 분의 입에서 사발면을 끓이시다니요. 

    "내가 일본에서 저것 때문에.... 죽을 뻔 했어" 

    으잉? 

    "덴탈 가글? 웃기고 있네, 난 혀에다 파스 붙인줄 알았다!!!" 

    "프헉...?!" 

    아, 웃으려던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만 놀람과 웃음이 짬뽕이 되어, ( -_-);
    과거의 쓰라린, 아니 염장할 기억이 떠올랐는지 N은 갑자기 혀를 다시며, 

    "아무리 물로 입을 헹궈도....난 진짜 화상 입은줄 알고 병원 가려고 했어" 

    그, 그랬구나. 세상엔 달콤한 덴탈 가글도 있지만, 착한 사람 입에서 사발면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미친 덴탈도 있구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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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1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읽고서는 가글을 하고나면 사발면이 꼭 먹고싶어진다는 글인줄 알았어요. 풉-

L.SHIN 2010-03-18 11:2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아, 왠지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원래 단어를 쓸 수는...( -_-)ㅋ

sweetrain 2010-03-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병원에서 가글액을 받았는데요..
그걸로 가글하면 꼭 저런 기분이 들어요.
혀가 마비되는 기분이요. ㅜ.ㅜ

L.SHIN 2010-03-18 11:42   좋아요 0 | URL
헉...병원에서도 '액체 파스'를 입에다 준다고요? ㅡ.,ㅡ
제발, 그 병원이 치과가 아니길 바래요.(올해 치과 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sweetrain 2010-03-18 12:27   좋아요 0 | URL
치과에서 준 건 아니고, 구강 염증 치료제라고 준건데요...
지금 부작용 설명을 보니, 수면장애, 시각적 환각(색채,세동;)
두드러기 발진 광과민증...등 무서운 게 많네요.ㄷㄷ

저는 일반 가그린도 하고 꼭 물로 헹구는데
그 약으로 가글할려니 매번 괴로워요. .ㅜ.ㅜ

L.SHIN 2010-03-18 12:34   좋아요 0 | URL
아니,, 그렇게 부작용이 무서운데 병원에서 주다니요..
꼬옥~! 물로 충분히 헹구세요! -_-

sweetrain 2010-03-19 09:55   좋아요 0 | URL
약 부작용인건지(?) 까만색이 자꾸 보라색으로 보여요.;;

L.SHIN 2010-03-19 10:03   좋아요 0 | URL
그거...당장 중지하세요.
염증 치료는 구내 연고나 일반 가글로도 충분합니다. 아니면 가장 안전한 소금물이 와따죠~ ㅡ_ㅡb
그 병원 어디에요? 확 그냥-

비로그인 2010-03-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을 뻔한 사람의 입에서 뭔말인들 안나올까?ㅋㅋㅋ

L.SHIN 2010-03-18 11:4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듣고 보니 그렇네요.

무스탕 2010-03-1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글을 아주 미워하는 사람이에요.
그 가글이란거 딱 한 번 해봤다가 아우~~~ 제네레이션, 시베리아, 빵꾸똥꾸 다 찾았었지요 -_-

L.SHIN 2010-03-18 12:12   좋아요 0 | URL
그나마 한국 가글은 안 매운데 말이죠.
너무 매운 건 괴로워요.-_-

후애(厚愛) 2010-03-1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발면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발면 먹어야겠어요.^^ㅋㅋ

L.SHIN 2010-03-18 12:34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저도 갑자기 사발면 먹고 싶어지네요.
라면과 또 다른 맛이죠, 사발면은!ㅋ

마노아 2010-03-1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욕'을 욕이 아닌 척 얘기하는 기법(?)에 대한 얘기가 오갔는데 '신발끈'이라고 말한다고 하네요. 사발면과 비슷한 맥락이에요.ㅎㅎㅎ

L.SHIN 2010-03-18 13:38   좋아요 0 | URL
아, '신발'도 전에 어디선가 본 거 같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3-1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고파 죽겠어요. 사발면 사러 슈퍼가기 싫은데.
욕 말이죠, 한번 내뱉고 나면 쉬워집니다. 머랄까 하고 나면 금기 사항을 깬 듯한 기분이 들어서 통쾌하달까.
전여,, 쌩깐다 라는 단어가 아주 맘에 든답니다~

L.SHIN 2010-03-18 14:55   좋아요 0 | URL
사러 가세요!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합니다! 암요! (사면서 내 생각도 조금? ㅋㅋ)
'쌩깐다' 저도 예전에 만화책에서 배웠는데요,, 사람한테 처음 들었을 때는 상당히 충격이었던 듯..

자하(紫霞) 2010-03-18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글하고 눈물흘리는 걸 무척 즐깁니다만...(나 이상한가봐??)

L.SHIN 2010-03-19 09:39   좋아요 0 | URL
그,그렇다면, '파스 가글'을 꼭 선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ㅡ_ㅡ
단, 내 앞에서 가글해줘야 해요.
 

 

 

    정말이에요,
    요즘은 복숭아맛 음료 찾기가, 사막에서 콩알 찾기에요. -_-
    그래도 한 번 찾아봤어요.
    복숭아맛 음료가 없어 슬픈 다락님께,
    혹시 아래 것들이 마음에 든다면 몇 개 더 사서 보내줄게요. ^ㅡ^ 

    우리, 함께 복숭아맛 환상세계로 같이 떠나요-♡ 우후훙! 

 

   
    복숭아 과즙 요거트으~? (걸죽할까요..? 안 먹어봐서 모르겠어요 ^^;) 
    그런데 '델몬트'가 아니라 '선몬드'....이건 뭔가요..'선키스트'와 '델몬트'의 합병..? ㅋㅋㅋ

 

   
    오라떼 복숭아 과즙 (우유가 가미된,  딱 보기엔 맛있어 보여요~) 

 

   
    네스티 복숭아 홍차 (다락님이 '립툰'은 싫다고 해서..이거 집어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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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1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죄다 탈락이에요, 죄다 탈락.
일단 1번은 복숭아맛보다 더 달디달것 같아서(저 단 음료수 엄청 싫어해요. 사탕도 안먹어요!) 패쓰고
두번째는 복숭아에 우유를 섞어놔서 싫어요.
그리고 세번째는 제가 립툰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아이스티'가 복숭아맛인게 싫은거에요. 어쩐지 진실하지 못하잖아요. 아이스티는 역시 레몬!! ㅎㅎ

아니에요, 아니에요, L-SHIN님. 이 모두가 다 제가 원하는게 아니라구요!!

더 노력해봐요, 더, 더!!
(근데, 일은 안해요? 네?)

마녀고양이 2010-03-17 09:3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엘신님 한방에 KO군요!!

L.SHIN 2010-03-17 09:43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OTL (털썩)

이럴 수가! (오기가 생기는군요, 부릅 ㅡ_ㅡ)
그나마 한 개씩만 사서 다행이군요,ㅋ

좋아요, 기다려봐요. 내 반드시 찾고 말테니까!

일..? 아, 일 말이죠...아하하하...( -_-);

전호인 2010-03-17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온통 복숭아판인 관계로 엘신님의 서재에는 귀신은 없겠군요.

L.SHIN 2010-03-17 13:53   좋아요 0 | URL
에? 귀신이 복숭아 싫어하나요? 정말? 오호~ (탁)

레와 2010-03-17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있으면 복숭아의 계절이..^^;

L.SHIN 2010-03-17 13:53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불끈)
전 달콤하고 새콤한 복숭아가 좋아요, 특히 딱딱한 녀석.^^

근데, 오랜만이에요,레와님!

레와 2010-03-17 15:55   좋아요 0 | URL
앗! 저도 달콤하고 새콤하고 딱딱한 복숭아 좋아해요!!!


오랜만이죠..^^


순오기 2010-03-17 18:24   좋아요 0 | URL
아~ 나도 복숭아라면 사족을 못 써요.ㅋㅋ
5~6학년으로 기억되는데 난생 처음 엄마 따라 복숭아 과수원에 가서
천도복숭아를 원없이 먹었어요. 과수언에서 먹고 또 집에 와서 먹은 합계가 서른두 개였어요.ㅋㅋㅋ
아직은 그 기록을 갱신하지 못했지만, 그 추억이 좋아서 복숭아철이 되면 박스로 사와요.^^

L.SHIN 2010-03-17 19:11   좋아요 0 | URL
헉,,32개..하루에 말입니까, 하루에!
하기사,어릴 때는 초인적인(?) 소화능력이 있더군요.
저도 어릴 때 앉은 자리에서 수십 개의 귤을 까 먹은...ㅋㅋ

sweetrain 2010-03-1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님은 아니지만 저는 오라떼가 좋아요...ㅠ.ㅠ

L.SHIN 2010-03-17 19:12   좋아요 0 | URL
아, 오라떼 아직 안 먹어봤는데, 맛있나요? ^^

sweetrain 2010-03-18 10:28   좋아요 0 | URL
넵...제 입맛에는 맛있더라고요.^^

비로그인 2010-03-1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살림이나 이런데 가시면 복숭아 병조림 있는데, 달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ㅎㅎ복숭아음료보다 차라리 병조림이 낫겠다아~ㅋㅋ.

L.SHIN 2010-03-17 19:13   좋아요 0 | URL
오? 병조림이란 것도 있나요? 전, 가공류로는 캔 통조림 밖에 안 먹어봐서..^^;

후애(厚愛) 2010-03-18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딸기맛도 좋아하지만 복숭아 맛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ㅎㅎㅎ
복숭아 과즙 요거트와 오라떼 복숭아 과즙 보니까 먹고싶어지네요.
나가서 사 먹어야겠어요.^^

L.SHIN 2010-03-18 10:27   좋아요 0 | URL
둘 다 새콤달콤한게 공통점이죠.^^
어쩌면 거기서 파는게 더 맛있을지도..?

후애(厚愛) 2010-03-18 12:29   좋아요 0 | URL
미국은 너무 달아요.ㅜ.ㅜ
전 안 단게 좋거든요.^^

L.SHIN 2010-03-18 13:39   좋아요 0 | URL
음, 전에 저도 누군가한테서 들었습니다.
미국 과일은 달기만 하고 맛이 깊지 않다고...
 

 

 

    며칠 전, 임시 상사가 갑자기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다.
    어차피 앞으로 길어야 몇 개월 밖에 안 남았으니 '임시 상사' 맞지 않나.( -_-)
    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런 건지, 같이 밥을 먹자니.
    마주 앉아 밑반찬 주워 먹으며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내게 이렇게 물었다. 

    "결혼은 언제해?" 

    ".....ㅡ_ㅡ..." 

    결혼 안 하는 것을 너무나 오랫동안 당연하게 알고 살아온 나에겐 당혹스러운 오랜만의 질문.
    순간, 왜 이런 질문을 하나, 내 나이가 올해 몇이더라 등의 여러 생각이 빛의 속도로 촥- 스쳤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내가 결혼할 일은 없어요. 아니, 못해요.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빌어먹을, 짝이 있어야 생각이라도 하지)

    아, 귀찮다. 상대방이 부연설명을 원하는 표정이 되면,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대충 넘기면, 으레 나이 많은 한국인답게 '그래도 결혼 해야지~' 라고 목적도 이유도 없는 우기기를
    자행하거나, '너도 나중엔 생각이 달라질걸~' 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기 때문에, 그 꼴 보기
    싫어서라도 나는 부연설명을 해야만 한다. 그것도 아주 설득력 있고,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것으로. 
    (여기서, '난 외계인이라 안 됨'이라는 소리를 지껄였다가는 숟가락으로 맞을 수 있다.. -_-)

    "나는....20대 부터 생각해둔 여러 사업도 있고...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전문기술을 한 번에 습득해야
     하고.. 난 40 전에 글로벌 사업가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결혼, 내 인생에는 없어요. (없기는 개뿔, -_- 솔직히 말해봐, 눈 뒤집어지게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런
     마음 안 들을 자신 있어? 응? 하지만, 지금은 안돼. 지금은, 안돼,어쨌든)

    딱 보기에 그저 평범한 학생같이(머리 모양도 고등학생같이 해가지고 -_-) 생긴 녀석이 이런 대찬 소리를
    하면 보통은 무시부터 하기 일쑤지만, 이 분은 나한테 그렇게 못한다. 내가 그 동안 보여준 모습들 때문에.
    단번에 믿는 눈치다. 오히려 무슨 사업 할 거냐고, 자기한테도 뭐 줄 거 없냐고 그런다. 

    대충 이야기했다. 어쩌고 저쩌고, 와베와베와베아바바~
    국내선 테스트용이고, 진짜 목적은 전부 수입.수출이라고. 줄줄이 다 말하기 싫어서 대충 3개 까지만 말했다.
    앞으로 10년 계획이 어떠하기 때문에 나는 놀 시간이 없다고. 연애? 꿈도 못 꾼다. 늘 갈구하면서도!!!!
    낮술도 안 먹었구만,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 이야기로 나를 귀찮게 할까봐 너무 오버해서 내 속내를 비췄나?
    한 마디 한다. 

    "넌...무서워.." 

    ㅡ_ㅡ..!!! 

    켁, 무,무섭다뇨. 아니, 내가 왜? 야망과 포부를 가진 게 뭔 죄라고...;;;
    이런 표현을 전에도 들은 적이 있어서, 아, 조금, 상처스럽다. 

    전에도 친구가 나의 10년 계획을 듣거나 나의 일 처리 하는 방식, 혹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이...무섭다는 생각 들은 적 없으세요?" 

    그러니까, 아, 왜. ㅜ_ㅡ
    내가 세계 제일의 악당이 될 거야! 하고 야무진 꿈을 외치는 것도 아니잖아?
    어째서 '무섭다'라는 표현을, 그렇게들 쉽게 하는 거야? 

    결혼 안 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은 '무서운' 건가?
    결혼은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 사항'이지, 누구나 해야만 하는 '의무 사항'이 아니잖아.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나도 눈물나게 이쁘고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 해보고 싶어.
    근데, 그게 좀 힘든 거 같단 말이지. 인연이다 싶으면 묘하게 엇나가고, 나는 아무 생각 없는데
    혼자서 로맨스 소설 서너 권 쓰고 자빠진 사람들만 주변에 있고,(사랑은 강요로 되는게 아니야)
    게다가 내가 먼저 겁이 나서 사랑? 따위 못해.
    아, 어릴 때 부터 상처 많이 받아봐. 사람한테 마음 여는 거 쉽지 않아.-_-
    에라이~ 지구인답게 사랑 한 번 못해볼 거 사는 거나 멋지고 재밌게 살아야지.
    그래서 일한다고. 맨날 죽어라 일만 해. 일 없으면 못 견뎌. 솔직히 일을 좋아하도록 태어났어. 

    '나는 공부가 제일 재밌어요' 하면 솔직히 좀 재수없지.
    '나는 일이 제일 재밌어요' 하면 뭔가 좀 부족한 사람 같아 보여. 

    왜 그래, 나만큼 노는 거 좋아하는 놈도 없어. 나중에 실컷 놀려고. 아주 화끈하게 거창하게 놀려고
    그러는 거야. 사업도 나한테는 일종의 놀이야.(아, 정말 재수없다.-_- 그래도 사실이야..;;)
    아, 내가 좋아서 하면 되었지.  

    "나이 40 되었을 때, 니 마음대로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을 거 같아?" 

    왜 그래, 정말, 아마추어 같이~
    난 할 거야. 두고봐, 멋지게 사랑할 거니까. 결혼은 장담 못 해도.( -_-)
    그러니까 제발, 누구도 나한테 결혼 이야기 안 꺼냈으면 좋겠어. 대차게 한 마디 더,

    "옛날이나 4,50대가 중년이었죠. 우리가 그 나이 때 되면 지금의 30대 정도 밖에 안 되요.
     지금도 봐요. 옛날엔 30대면 완전 아저씨, 아줌마였잖아요. 중년이었다고요.
     그런데, 요즘의 3,40대 보면, 그냥 청년이에요. 생각하는 거나 육체적인 거나.
     지금, 누가 50대를 중년으로 쳐주는지 알아요? 경로원 가봐요. 70세가 가도 안 받아준대요.
     좀 더 있다가 오라고." (이러면 대부분 반론을 못해, 왜? 자기들도 '젊다'에 들어가니까.ㅋ)

    청, 중년으로 살아가는 시간은 늘어난데 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니까, 나는 20대 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더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간사하게도, 문득 문득 키스따위 하고 싶을 때는 하고 싶기도 해, 연애가.
    글쎄, 명동에서 [Free Hug] 간판을 들고 있는 사람한테 냅다 뛰어갈뻔 했다니까..;;; 

    사랑 말고 좋아하는 것까지, 아슬아슬하게,
    깊지 않고 키스하는 것까지, 두근두근하게,
    지금 내가 누굴 좋아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 

    빠지면, 내 성격에 다 팽개치고 사랑만 할지도 모르잖아.
    태평양의 물을 다 퍼내고 그 생선들을 다 네게 바치겠어, 뭐 이런 미친 짓 할지도 모르잖아.( -_-)

    하지만 결혼은 안 할거야, 아니, 못 해.
    서로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서 애처롭게 그리워하고, 다시 만나 진하게 포옹할 때의 그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현기증 나는 기쁨을 버릴 순 없는 거야.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소유'하고 난 이후에서 오는
    '안도'와 '나태'로 사랑이 식어가는 것 보다는, 늘 왈랑거리는 마음으로 매달리고 싶...
    (아, 제길, 방금 누구가의 얼굴이 스쳐 지나고 말았다. 그 사람과 한 집에서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바람에, 흔들리잖아. ㅡ.,ㅡ) 

    어쨌거나, 난 무서운 사람이 아니야.
    그저, 지금은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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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를 안 만났으면 지금쯤 저 혼자 살고 있었을거에요. ㅎㅎ
혼자 열심히 벌어서 아담한 집을 갖고 편하게 글을 쓰는 게 제 꿈이었고 소원이었답니다.^^
지금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글 쓰는 건 포기할 수가 없는 제 꿈이에요.^^;;
엘신님 이루고자 하는 꿈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엘신님은 절대로 무서운 사람이 아니에요~!!!

티브에서 봤는데요. 너무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사자가 물속에 있다니..ㅋㅋㅋ

L.SHIN 2010-03-16 11:51   좋아요 0 | URL
아담한 집에서 따뜻한 오후 햇살 받으며 글을 쓰고 있는 후애님을 상상하니, 그건 그것대로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의 후애님 모습도 너무 이쁘지만요.

그렇죠? 원래 사자는 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말이죠.(웃음)

다락방 2010-03-1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갑자기 스쳐 지나간 그는 누구일까요? 나도 가끔 그 생각은 해요. 그 사람과 함께 사는건 어떤걸까, 하는 그런 생각요. 아 왈랑거리네요.

L.SHIN 2010-03-16 11:55   좋아요 0 | URL
글쎄, 누구일까요? ㅎㅎ
이런 생각 해봤어요. 집사, 요리사, 관리인 등 생판 모르는 사람과는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과는 못 살지 않을까 싶은. 세상에, 상상을 해봤더니, 심장이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웃음)

다락방 2010-03-16 12:47   좋아요 0 | URL
나도요 나도. 아 대체 어떻게 살란 말인지요. 정말 음, 그 사람과 함께 산다면 하루종일 입이 찢어져 있을것 같기도 하고 심장도 덜컹거릴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덧 익숙해져서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까지도 보여주게 된다면 그게 더 편할까, 그게 나을까, 아니면 좀 실망하게 될까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가끔 생각만 하는게 나은걸까. 흐음. 모르겠어요.

그런데 문득,
심장이 남아 있지 않다면..그게 더 살기 편하지 않을까요? 이놈의 심장이 ㅠㅠ

무스탕 2010-03-16 12:56   좋아요 0 | URL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같이 살면 안되어요.
그냥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며 가끔 접촉하며 사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장동건이랑 안살잖아요 :)
=3=3=3=3

다락방 2010-03-16 13:00   좋아요 0 | URL
역시 그래야하나요, 무스탕님. 하아-

L.SHIN 2010-03-16 17:50   좋아요 0 | URL
다락님 : 변기에 앉아 있는 걸 봐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니까-라는 공식때문에.ㅎ
그런데 가슴이 두근거려서 밥 먹을 때도 손을 부들부들 떨거나, 같이 침대에 누워서 뜬 눈으로 꼴딱
밤을 새는 일이 가득하거나, 주말에 나와 함께 있어주지 않는다고 징징 거리며 머리가 하얘지는 것
보다는 역시나 가끔씩 만나서 심장이 닳고 다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사실, 이래도 저래도 좋으니까, 일단 그런 상대라도 있어 봤으면..ㅜ_ㅡ

무스님 : 내가 무스님 때문에 또 웃고 맙니다. ㅋㅋㅋ

비로그인 2010-03-16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벗과 지인의 대화(3년 전)

지인:결혼 언제 해?
벗:한다면 결혼식 비용 주실 건가요?
지인:아, 뭐, 그런 건 아닌데
벗:비용 대줄 거 아니면 묻지 마세요.

벗과 지인과의 대화(며칠 전-이제 벗께서 결혼을 하시었음)
지인:아기는 안가져?
벗:내가 아기 가지면 댁이 낳아주실 건가요?
지인:아, 그건 아닌데..그냥..
벗:대신 낳아주고 길러줄 거 아니면 닥쳐요.


아, 제가 속이 다 시원했지 뭡니까.

L.SHIN 2010-03-16 17:52   좋아요 0 | URL
아, '내가 아기 가지면 댁이 낳아주실 건가요?'라니, 쓰러지고 맙니다.
킹왕짱이에요. 저도 나중에 써먹어야겠어요. ㅡ_ㅡb

마노아 2010-03-1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좋아요, 좋아. 엘신님같이 생각하는 반쪽도 분명 있을 거라구요.
아, 갑자기 어제 본 애니 흑집사의 흑집사가 떠올라버렸어요.
난 요새 거울보면서 내 얼굴에서 엘신님을 본다니까요.^^ㅎㅎ

다락방 2010-03-16 12:47   좋아요 0 | URL
오! 빙의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SHIN 2010-03-16 17:53   좋아요 0 | URL
비...빙의! ㅡ_ㅡ!(다락님, 그렇게 무서운 말은 하지마요...덜덜덜)

꺄웅! 나도 '흑집사' 좋아해요. 몇 권까지 봤더라? (긁적)
좋아요, 이 꽃샘추위가 가시면 마노님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정말 내 얼굴이 마노님 얼굴에 떴나 안 떳나 확인하러~ㅎㅎㅎ

코코죠 2010-03-1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은 다 이루실 겁니다. 그렇게 될 거예요. 바라는 만큼 원하는 대로. 제가 보장하지요. 제 예감은 잘 안 틀려요.


그리고 어떤 외로운 밤 문득 잠에서 깼는데 비까지 내리고 있다면. 그런 날. 프리허그는 (저라도 괜찮다면야) 해드릴 수 있어요.


자요, 꼭끼.
그리고 등 토닥토닥.

L.SHIN 2010-03-16 17:56   좋아요 0 | URL
아, 고마워요, 나의 오즈님!
(와락, 이 한 줄을 쓰면서 얼마나 오타를 많이 냈는지 상상도 못할 거에요)

난 반드시 받을 거에요, 오즈님의 프리 허그.
비 오는 날이라니! 난 화창한 날에도 가슴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답니다.

약속이에요, 꼭이요, 꼭.

자하(紫霞) 2010-03-17 07:25   좋아요 0 | URL
접촉을 싫어하는 저는
프리허그라는 말에 손발이 오글오글~~^^;

마녀고양이 2010-03-1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곁에 있는 사람이 보면 무섭긴 할거 같은데요.
확고하게 자기 길을 따라 달려가면서도, 밉지 않잖아요.
어디 빈 구석이 보여서 휘청거려야 만만할텐데, 싹싹하고 친절하고 귀엽고 박식하고 일 잘하고 머리 좋고 글까지 맛갈나게 쓰니.. 어디 지구인 같겠어요? 외계인 맞네~ ㅎㅎ

L.SHIN 2010-03-16 17:59   좋아요 0 | URL
아니,,마녀님까지 그러믄...-_-'

왜요, 저 빈 구석 많아요. 밥 먹다 정신 차려보면 입에 들어간 것 보다 흘리는게 더 많은...;;
말투랑 성격은 완전 무뚝뚝하죠, 건방이 하늘을 찌르죠. 잔소리는 또 얼마나 많다구요.( -_-);
여기서 제 모습 다 보여봐요, 전부 도망갈걸.ㅎㅎㅎ
아, 외계인인 건 맞지만서도.ㅋ

saint236 2010-03-16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중 속에 묻혀서 모나지 않게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죠. 그런데 그런 참기 힘든 유혹을 물리친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대단함이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 그런 용기를 낸 엘신님이 무섭다는 말이겠죠? 결론은 무섭다는 말인가?

L.SHIN 2010-03-16 18:03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 왠지 정리해주니까 알 것도 같아요..
하지만, 용기 있다기보다는...그냥 천성 아닐까요? 늘 일을 벌이고자픈...-_- ㅋ
사실은, 대중속에 묻히질 못 해요, 성격이. 겉으로는 표 안 나게 한다고 해도 늘 속은 끓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무섭다는 것은...내가 괴물도 아니고...ㅜ_ㅡ

302moon 2010-03-1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지 않아요. 정말, 무섭지 않아요.:)
어쩐지 동지 의식이 느껴지는 글인.
나는 그래요. 오히려 멋지다고 느껴요.
엘님이 원하는 것 이루도록,
나의 기를 받아요.:)
+아, 모르실까봐.
밑의 어떤 글에도 댓글 있어요. ~

L.SHIN 2010-03-17 09:09   좋아요 0 | URL
아, '홍길동' 납시었군.ㅋㅋㅋㅋ
도대체 왜 그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겁니까. 내가 문님 서재에 댓글 달아도 제 때 답변도
안 해주고...ㅡ.,ㅡ 저, 삐집니다?
어쨌든, 문님의 기는 일단 챙기고..ㅎㅎ
숨박꼭질에요, 문님의 댓글 찾으러 고~

이매지 2010-03-1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을 안 해서 보다 엘신님의 야망(?)을 무서워한 것? ㅎ
엘신님, 원하는 거 꼭 이루세요! :)

L.SHIN 2010-03-17 09:11   좋아요 0 | URL
아앙~? ㅡ_ㅡ?
아핫, 그런 건가요? 에잉! 다들 무섭다하면 나 정말 우주최강 악당이 될 거에요! ㅋㅋ
감사합니다, 매지님 응원 바구니에 담아야지~^^

자하(紫霞) 2010-03-17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고생하는 것보단
혼자 사는게 낫다.이게 저의 지론인데...

L.SHIN 2010-03-17 09:11   좋아요 0 | URL
그건 저도 동감합니다.
그럼요, 고생하는 것보다 혼자 사는게 낫죠. -_-

미미달 2010-03-1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 좀 있다고 결혼 안 하고 있는 사람 이상하게 보는 거 그게 젤 이상해요.
아직도 이런 문화가 안 고쳐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L.SHIN 2010-03-17 13:50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아직도 그런 보수적이고 발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세상입니다.

꿈꾸는섬 2010-03-18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엘신님 마흔까지의 대찬 계획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제 주변에 마흔에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내내 혼자 살다가 어느날 멋진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지지고 볶고 살아요. 그땐 후회하는 것도 같지만 또 나름 재미있게 살더라구요. 당장 결혼 계획이 없으면 어때요. 할 일이 있으면 되는거죠. 엘신님 참 멋지고 부럽네요.

L.SHIN 2010-03-18 10:29   좋아요 0 | URL
네,감사합니다.
멋지게 살아야죠. ^^ 하지만 역시 결혼은 별로에요. 평범한 삶 자체가 나랑 안 맞거든요.(웃음)

sweetrain 2010-03-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얼마전에 취직을 했는데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정말 꼴보기 싫은;; 어떤 사람이, 저한테...
그 월급으로 대체 언제 돈모아 세계일주를 갈거며(제 꿈이 세계일주란 말을 몇번 한적이 있어서;)
아픈거 병원비는 어쩔꺼고, 회사는 왜 그리 멀리 다니냐는 둥,
아주 온갖 잔소리로 제 인생에 피쳐링을 하려고 들길래...

니가 나 세계일주 보내줄것도 아니고 병원비 대줄것도 아니고 집 알아 봐줄것도 아니면서
왜 남의 인생에 참견질이냐고, 참견할거면 돈이나 주고 하라고 버럭버럭 한 적이 있습니다. ㅡ.ㅜ

L.SHIN 2010-03-18 11:31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상대방이 쫌 무안했겠는데요?
하지만 정말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자기에게 주어진 선을 넘어 참견하면 짜증 지대로죠..ㅡ.,ㅡ
스위트님이 한다면 하는 거지, 말이 많기는..쯧.

sweetrain 2010-03-18 11:36   좋아요 0 | URL
저도 웬만하면 대놓고 그렇게 말은 안할려고 했는데,
마치 본인이 인생 다 아는마냥 약간 비꼬는 식으로,
특히, 저의 꿈을 가지고 그런식으로 말하길래...
갑자기 제가 속에서 화가 확 치밀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그 말해놓고 나서 그 사람 표정을 생각하니...지금도 속이 시원해요.

L.SHIN 2010-03-18 12:15   좋아요 0 | URL
잘했어요. 비꼬는 투로 말한 그 사람에게는 더한 말도 해줘야 해요.
상대방이 어떻게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는데, 어디서 감히 잘난 척을..ㅡ.,ㅡ

Tomek 2010-03-1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과 사랑을 동일시해서 그런 것 같아요. 얼마전에 강신주 쌤 강연 들었을 때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아마 100년 후면 사라질 것이라고. 사랑은 나와 '사랑하는' 상대방이 해야하는데, 결혼이라는 것은 '사랑하는 상대방'이 시어머니와 관계해야하고, 시아버지와 관계해야하고, 시누이와 관계해야하고. 너무나 불합리한 제도라고 역설하셨죠. 그 말을 듣던 집사람은 거의 "아멘!"하는 분위기... 그 분 말씀이 "당신이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지 마라. 조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이란 제도는 사랑하는 사람에겐 몹쓸 짓이다"라고 하셨죠. 공감합니다. 결혼이란 사랑이란 불안한 관계가 익숙한 생활로 전이되는 과정이라 하죠.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연애의 감정은 느낄 수 없고요. 익숙한 생활을 불안한 상태로 옮기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사람은 어차피 편한 길로만 가는데... 그러니 L.SHIN님도 결혼하지 마시고 멋진 연애하세요!
아, 제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말을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 연애의 기쁨이 100이라면, 결혼의 기쁨은 80인 것 같아요. 차이가 있다면, 100은 넘칠 수도 있어 불안하지만, 80은 항상 그 자리, 안정적인 것이죠. 나 왜 자꾸 이런 소리를....

L.SHIN 2010-03-19 10:02   좋아요 0 | URL
흐음,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중 하나가 강신주 쌤 말씀에 들어 있었군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람과 결혼한게 아니라 집안과 결혼'한 것 같은 사람들을 보면,
왜 하나 싶습니다. 그래서 한 때 이런 생각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모 없는 혹은 부모가 이 세상에 없는 사람과 결혼하자고. 애초에 집안이나 좋은 부모가 없는 사람은
결혼도 마음대로 못 하는 사회의 웃긴 구조에도 비웃고 싶기도 하고, 일단은 내가 싫어요.
조금씩 결혼하기 전 부터 그 가족들과 친해져서 내가 그들을 받아들이면 모를까, 그런 상태가 아닌데
결혼이 사람이 아니라 집안과 한 것처럼 짜증나는 일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어쨌든 그런 이유 빼고라도 , 천성이 그 무엇에도 구속되는 걸 싫어해서 결혼이 싫어요.^^;
 

 

 

    며칠 전에, 식사를 하려고 TV를 틀었어요.
    돌려도 돌려도 보고잡은게 없어요. 아,젠장. 요즘은 볼만한게 없어요.
    결국 나는 롤코에 채널을 맞춰요.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 볼륨 이빠이 올려주어요.
    촌철살인적이고 뻔뻔한 성우의 나레이션과 만만치 않게 뻔뻔한 연기자들을 보며 밥 먹다
    웃으며 밥풀 몇 개 흘려줘야겠어요.
    이런, 니미럴, 오늘은 주제가 방구인가요. 왜 하필 나 밥 먹는 시간에 그 지랄이니.
    그래도 나는 꿋꿋하게 밥을 먹으며 봐요. 처음으로 배운 표현이에요. '방구 트다'
    저게 뭔 소린가. 나는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봐요. 여자 연기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구
    끼지 못해 안달난 것이 표정 리얼 작렬이에요. 나도 한 번 생각해봤어요.
    나도 저런 적 있어요. 아니, 드럽게 많아요. 
    요즘 들어 방구를 자주 끼어요. 내 성질 닮아 비비베베 꼬였던 장이 다시 풀어지려나봐요.
    똥도 잘 싸고 방구도 잘 끼어요. 거의 매일 화장실 가서 엉덩이에 항문 달렸나 잘 확인하고
    있는데 방구는 왜 자꾸 나오는 걸까요? 그나마 그 가스가 입으로 안 나와서 천만다행이에요.
    새삼 인간의 몸은 대단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똥구멍이 없으면 우린 소화된 걸 입으로 뱉어내 매일 꽁짜 피자 한 판씩 만들 판이에요.
    생각만 해도 역겨워요. 내가 쓰면서 내가 토하고 자빠졌어요. 

    친하게 지낸지 아직 반 년도 안 된 친구와 말하다 어느 날, 나는 우연히 '방구를 트였어요'
    한참 열을 띄며 진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눈치 없는 방구가 예고도 없이 뿡- 하고 터져
    나와요. 쪽팔려요. 그래서 나는 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야기해요.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그 소리를 금새 잊어버리길 바라며 더욱 더 침 튀겨가며 열변을 토해요.
    아, 이런 너무 집중했는지 또 뿡- 하고 터져나와요. 빌어먹을, 왜 그렇게 소리는 요란한지.
    나는 더욱 더 쪽팔려서 더 이야기해요. 그냥 살포해도 되는가보다 하고 착각한 대장이 계속
    지랄이에요. 아직 남았다고 항문에 압박을 가해요. 제기랄, 좀 참으면 안 되겠니?
    이미 방구 작렬 두 방 남긴 상태에서 '나, 화장실에 좀' 이라는 멘트를 어떻게 날리겠어요.
    무시하고 계속 말하는데, 이번엔 항문이 아주 악기 연주를 하고 자빠졌어요. '뿌뿌붕뿡푸푸푸'
    이런, 된장을 처발라 목 졸라 죽일 항문아. 니가 무슨 루이 암스트롱이야? 노래하고 자빠졌네.  

    며칠 전이에요. 친구와 함께 [러블리 본즈] 영화를 보러 갔어요.
    '나는 14살 때 살해되었다'라니. 나는 내 대장에 살해될 지경이에요. 자리잡고 앉았는데 또 대장이
    뿌글뿌글해요. 아,놔. 평소 화장실 잘 가는데 때와 장소 안 가리고 왜 맨날 지랄이니.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상태라면, 얼굴에 철판 깔고 내 말에 상대방 정신 쏙 빼놓게
    만드는 치사한 교란 작전이라도 하겠는데, 어두컴컴한 극장, 그것도 바로 옆자리에서 그러면 어쩌라고.
    결국 나는 참아요. 아,정말 대빵 큰게 나올 것 같은데, 빵-하고 터트리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데,
    미치겠는 거에요. 아직 영화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화장실 갔다올까 했지만 귀찮아요.
    어차피 사운드 빵빵한 극장이니까 기회 봐서 쾅쾅 때리는 배경 소리에 묻히게 한 방 날리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어요. 이런, 니미럴, 뭔 영화가 시종일관 이렇게 잔잔해요. 배 속에선 난리가 났어요.
    너무 참아서 독가스가 대장 밖 모세혈관을 타고 온 몸을 유영하며 복수극에 치달았어요.
    배 전체에 퍼진 것이 마치, 똥 1톤을 배에 담은 듯한 복부거북함이 나를 괴롭혀요. 아,죽겠어요. 
    내 속도 모르는 친구는, 내가 이리저리 몸을 비비꼬니까 하는 말이, '의자가 불편하지? 나도 그래'
    이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어요. 난, 솔직하게 '가스 안 나와서 그래'라고 하는 대신, '소화가 안돼'하고
    말을 돌려요. 영화 보기 전에 먹은 버터구이 오징어 탓을 해요. 친구 왈, '사이다 마셔'.
    하.하.하. 탄산 마시고 가스 더 뿔리라니, 나를 아주 초고속 황천으로 보내려고 작정했구나.
    영화가 끝나자마자 화장실 갔어요. 안 나와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나와요.
    친구랑 걷기 시작하자마자 참았던 뿡뿡이 나와요. 이런, 십장생.ㅡ.,ㅡ
    이제 친구는 내가 화장실 간다고 하면 무조건 똥 싸러 가는줄 알아요. 
    내가 하루종일 똥만 싸러 다니겠니. 작은 볼일도 보고, 때로는 손에 뭐 묻어서 씻으러 가는 것도 있는데. 

    방구 튼다는 건 처음에만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너무 편해요.
    하기사, 개들도 방구 끼는데, 쪽팔릴 거 뭐 있나요.
    우주최강 뻔뻔한 나는 속 편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비틀어진 장이 다시 펴지나보지,하고.
    자, 다 같이 시원하게 방구 뿡뿡뿡-
    독가스 내보내지 못하고 몸 안에 담아두면 똥독 올라요. 내뿜읍시다.
    에브뤼바뤼~ 쎄이~ 뿡- 

    ㅡ.,ㅡ  

 

    이상, 방구일기 끝- 

 

 

 

     P.S : 아, 미안, 식사 전이었던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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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하하하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ㅎ
보내주신 검은콩차를 마시면서 읽었어요.ㅋㅋㅋ
가끔씩 옆지기랑 이야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방구가 나와요.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방구가 나왔는데 옆지기가 어? 이게 무슨 소리지?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무슨 소리 들었어? 난 못 들었는데...그랬던 적이 있었어요.ㅋㅋㅋ

L.SHIN 2010-03-15 13:20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 장면이 상상되는군요.
연인이 부부가 되면 금방 방구 튼다고 하던데, 아직도 신혼 작렬 이시군요.ㅋㅋㅋ

무스탕 2010-03-1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엔 방구가 난무해요. ㅎㅎㅎ
네 식구가 언제고 거침없이(?) 분사하고 있지요. ㅎㅎㅎ

L.SHIN 2010-03-15 13:2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설마 식사 중에도?

마노아 2010-03-1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리얼하게 들리잖아요. ㅋㅋㅋ
러블리본즈, 지나치게 잔잔했어요.아파하핫!

L.SHIN 2010-03-15 13:21   좋아요 0 | URL
네, 속이 안 좋을 땐 액션영화가 최고에요. ㅡ_ㅡb ㅋ

자하(紫霞) 2010-03-1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웃김ㅋㅋ

L.SHIN 2010-03-15 14: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후애(厚愛) 2010-03-1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머 책 한권 써 주세요?ㅋㅋ
엘신님 글은 정말 재밌어요.^^

L.SHIN 2010-03-15 14:16   좋아요 0 | URL
그냥, 마음에 드는 페이퍼를 프린트해서 묶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 -_-)ㅋㅋㅋ

순오기 2010-03-1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방구 트는 사이는 보통 사이가 아니죠.
오래된 부부라도 방구는 트기 쉽지 않아요. 아니 남편은 맘대로 뿡뿡 발사하는데 아내들은 어렵단 말이죠.ㅋㅋ
소리없이 나오는 방구는 완전 독가스라 숨길 수가 없다는 거...

L.SHIN 2010-03-15 19:25   좋아요 0 | URL
생리적인 것은 어쩔 수 없잖아요. 아, 한국은 체면 때문에 그런가?
오히려 외국에선, 식사중에 방구 끼는 건 좀 이해해도, 트럼은 매너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은 왠지 그 반대..^^;

꿈꾸는섬 2010-03-1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너무 재밌어요. 우리집에선 남편만 빼고 방구 트고 살아요. 남편은 혼자 차 안에서 해결하고 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은 세식구 방구 끼면 뭐라고 한마디씩 해요.

L.SHIN 2010-03-15 19:26   좋아요 0 | URL
허..그래도 집에서 한 번이라도 끼고 싶지 않을까요...?
트럼은 소리 안 나게, 냄새 안 나게 입을 막을 수 있지만, 방구는...ㅋ

꿈꾸는섬 2010-03-18 10:04   좋아요 0 | URL
울 남편 잠잘때 방구 끼어요. 그래서 제가 매일 야비하다고 그러죠. 그럼 자긴 그런 적 없다고 딱 잡아떼요.ㅋㅋ

마녀고양이 2010-03-15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엇을 드셨길래 그래요?
하긴 나두 울 신랑과 딸네미의 대장 구조를 좀 연구하고 싶어요. 울 딸네미는 정말 아파트 바닥이 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부르르르~ 하면서 방구를. ㅎㅎ. 울 딸네미 시집가기 전에는 고쳐야 할건데. ^^

L.SHIN 2010-03-15 21:12   좋아요 0 | URL
아, 혹시 대장이 약한 걸까요? ^^;

다락방 2010-03-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웃겨서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소개팅하고 두번째 만나 데이트할때 영화보는데 배에서 자꾸 꼬르륵 소리가 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같이 냉면도 먹고 들어왔는데 ㅎㅎㅎㅎㅎ 그런데 그 남자는 자기 어깨에 기대어서 영화를 보라는 소리나 하고. 아 어색해서 혼났어요. 이놈의 꼬르륵 소리는 아주 시도때도 없네요 ㅠㅠ

L.SHIN 2010-03-16 10:25   좋아요 0 | URL
아, 꼬르륵 소리도 상당히 민망해요. 그 소리가 클 때는 더욱 더.-_-
그런데 두 번째 만남인데, 벌써부터 자기 어깨에 기대라니! 너무 음흉한데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16 11:40   좋아요 0 | URL
안기댔어요. ㅎㅎㅎㅎㅎ
안기대길 잘했어요, 정말.
사귀자고 해서 예스까지 했는데 손도 안잡았어요. 기대지도 않고 손도 안잡고. 아웅~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일까요? 배고파요. 이제 점심시간이에요.

L.SHIN 2010-03-16 11:58   좋아요 0 | URL
잘 했어요. 다락님은 좀 더 비싸게 굴어도 돼요.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사귀자고 했다고 처음부터 모든 선을 쉽게 넘어오란 뜻은 아니잖아요.^^

점심 맛있게 먹어요, 다락님.
아우- 정말이지,요즘은 밥 먹는게 귀찮아 죽겠어요. 배는 늘 고픈데 말이죠.ㅡ.,ㅡ

다락방 2010-03-16 12:43   좋아요 0 | URL
응 . 사귀자고 했다고 처음부터 모든 선을 쉽게 넘어오란 뜻은 정말 아니죠,아닌건데,
사귀지도 않는데 선부터 넘어버리는건 또 뭘까요?

아, 나 여기서 왜 이런댓글이나 쓰고 앉았을까요. ㅎㅎ

L.SHIN 2010-03-16 20:45   좋아요 0 | URL
사귀지도 않는데 선을 넘을 수는 있는 거에요.(으잉?)
하지만, 몸만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면, 그건 진지해야 하고 아름다워야 마땅해요.
그러니까, 그것과 이건 다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