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하루를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어린 시절 때와 같이 매일 새로운 학습과 경험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랬다.

    어릴 때는, 시간이 하루가 빠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몇년 전부터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너무나 짧다고 느끼는 것은 그저 '나이 먹은 탓'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보람되고 성취감 있는 하루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야' 라는 생각도 있었다.

    오늘 문득, 두뇌 훈련을 하다가 분석 결과표에서 이 문구를 발견하고는 '아-!' 하고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매일 매일을 똑같은 일을 하면서, 변함 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어릴 때는, 매일 눈을 뜨는 것이 즐거웠었다.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었던 것이다. 새로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고 세상을 보는 것이.
    공부를 하는 것도, 친구들과 노는 것도, 주변 사물들을 보고 처음 접해 깜짝 놀라는 것도,
    어른들에게 무한반복 재생 테이프처럼 '왜~? 왜~?' 하고 쫑알쫑알 대던 것도 모두 새로운 것이었기에.

    공부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인생이라는 것으로 크게 보기도 하지만, 말 그 자체로 어떤 특정 공부를 시작했으면 끝없이 파고들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어릴 때, 매일 매일이 재밌었던 것은, 하루 하루가 뿌듯하고 보람되었던 것은 단 1초도 
   무언가를 '학습' 하고 '체험'하는 것이 멈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머리가 굳을 때부터 '난 이제 알만큼 알아. 난 이제 다 컸다고!' 하는 오만심이 생기면서 눈을 닫은건 아닐까.
    얄팍한 지식, 상식으로 모든 것을 다 배웠다고 하는 착각과 '바빠서 어쩔 수 없어' 라는 게으른 핑계로 나의
    두뇌와 자아를 심심함의 슬픈 바다로 처 박아 놓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스스로 즐겁다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

    앞으로는 무엇이든간에 열심히 학습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이들의, 개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고 이쁜 것은 -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순수한 의문이 가득하기 때문은 아닐까.

    어른이 될수록 눈이 흐리멍텅 해지는 것은 나이 탓이 아니야.
    세상을 더 이상 배우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지.
    늘 똑같은 일상과 습관과 버릇과 프로그램화 된 것처럼 같은 행동만 하는 자기 자신이 재미없기 때문이야.

 

   
     때로는 해보지 않은 일을 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거야.
     그런데 왜 펭귄이 두 발로 걷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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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2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공부하다 죽어라"를 읽고 있습니다.

L.SHIN 2008-04-24 01:54   좋아요 0 | URL
제목이 너무 무서워요~ ( -_-) 죽을 수는 없잖습니까. ㅋㅋ

Mephistopheles 2008-04-24 12:44   좋아요 0 | URL
으허허허.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무서운 책이 아니랍죠.

도넛공주 2008-04-2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와오다.이와오야,안녕? (가가탐정사무소에 나오는 애완용 펭귄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L.SHIN 2008-04-24 21:51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래요? 저는 그 만화책을 처음에 조금 보다가 말아서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정말 귀엽죠. 저 걷는 것 좀 보세요.(웃음)

비로그인 2008-04-2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 머리 양쪽 위에 난 것이 눈썹입니까?

L.SHIN 2008-04-25 00:05   좋아요 0 | URL
그런가 봅니다. 멋있지 않나요? (웃음)
 

 

 

    맞았다.

 

 

 

    내가 아니라 내 애마가.

    ㅡ.,ㅡ^

    전에도 몇번 있었는데, 꼭 나무 밑에 세워두기만 하면 다음날 -
    흰색과 옅은 황색이 뒤섞인 몹쓸 녀석들 보아야만 했다.

    아, 왜~~!!!

    다른 차도 있는데 꼭 내 애마 머리 위에만 싸댄다. 그것도 더럽게 크다. 응가가....=_=
    아마도 응가 크기로 보아 참새 종은 아니고 까치인거 같다.
    그래, 그 놈들 밖에 없다. 옛날부터 까치는 나하고 사이가 안 좋았다. (이마 힘줄 실룩)

    아침부터 냄새 나는 남의 놈의 똥을 치우려니 짜증이 불끈 솟는다.

    내일 날씨 봐서, 저녁에는 깨끗이 애마 목욕이나 시켜줘야겠다무다무다무~

   

 

 

    * 여 담 *

    지난주에 귀국한 N이 뭔가 물건을 산다고 마트에 따라갔을 때, 나는 서점 코너에서 '강아지똥'이라는 책을 보았다.
    그 귀여운 강아지똥은(세상에 똥을 그렇게 귀엽게 그리는 건 처음 봤다 -_-) 외롭게 버려졌다가, 어느 날
    민들레를 만나서 함께 노란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 그림이 이뻤다.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꼬옥 껴안을 때의 그 따뜻한 표현력이라니!

    그런데 어쩌나, 까치 몸에서 "자,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는거야~ 가는거야~!! (노홍철 버젼)" 하고 외친
    씩씩한 새 똥은 그만 내 애마 머리 위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시고 말았다.
    철푸덕 자빠진채로.
    아마도 땅 위에 떨어졌으면 누군가의 양분이 되어 함께 이쁜 꽃을 피우는 멋쟁이 응가씨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불쌍한 새 똥을 그냥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린 까치 네 이놈, 너는 유죄. ㅡ.,ㅡ^

 

   
                                                                     " 어므낫~! 얘들아~!!! ㅜ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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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2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대가리;; 를 가진 새들에게 많은걸 요구하지 마~서~요~~

그건 그렇구 저 오리새끼 워쩐대유~~ ㅠ_ㅠ

L.SHIN 2008-04-23 10:39   좋아요 0 | URL
아마도 사진 찍은 사람이 꺼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Mephistopheles 2008-04-2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에서 제 닉의 이름값을 하기 위해선...

나이스 샷~ 이라고 해야 겠죠??

L.SHIN 2008-04-23 12:24   좋아요 0 | URL
나이스 샷......그렇군, 그런게야. 그 막돼먹은 까치놈은 메피장군이 보낸...ㅡ.,ㅡ^

Mephistopheles 2008-04-23 13:43   좋아요 0 | URL
음 사실 초보를 보냈기에 차에다가..원래 타깃은 그게 아니였다는...ㅋㅋ

무스탕 2008-04-23 14:2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숙련된 조교는 손잡이 안쪽에 안보이는 곳에 슬쩍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지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4-23 16:35   좋아요 0 | URL
아니 아니..무스탕님..제가 말한 타깃은 메카닉이 아니라 바이오닉...=3=3=3=3

L.SHIN 2008-04-23 16:5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 '바이오닉'은 저를 말하는거죠? ㅡ.,ㅡ^
다음엔 그 까치놈을 잡아서 역훈련을 시켜야겠군. (중얼중얼)

무스탕 2008-04-23 20:34   좋아요 0 | URL
암만해도 그 까치는 메피공화국 첩자였던게야...
게다가 그 까치는 특별히 메피님이 훈련을 시켰던게야... =3=3=3

도넛공주 2008-04-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오리엄마 표정..별로 놀란 것 같지 않은데요?늘 있던 일인가!

L.SHIN 2008-04-23 12:24   좋아요 0 | URL
아마 속으로는 무척이나 당황 땀방울을 줄줄 흘리지 않을까요? ^^;

푸른신기루 2008-04-2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치 네 이놈, 너는 유죄'가 왜케 웃기죠^0^

저 사진은 언제나.. 참.. ㅠ_ㅠ
'강아지똥' 애니메이션도 있던데. OST가 참 좋아요.

L.SHIN 2008-04-23 12:25   좋아요 0 | URL
오옷~? 애니도 있어요? 내용이 참 짧은 동화던데, 애니는 어떨까나~

다락방 2008-04-23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오리새끼들 어떡해요 ㅠㅠ

L.SHIN 2008-04-23 16:5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사진 찍은 사람이 꺼내 주었을 겁니다! 꺼내 주었을 겁니다!
우리 그렇게 믿자구요, 응? ㅜ_ㅡ (내심 마음에 걸렸던..;;)

순오기 2008-04-2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1짜리 우리 막내가 이 댓글을 주욱~ 보더니 하는 말,
"어머나~ 잘 논다!"ㅎㅎㅎ

L.SHIN 2008-04-23 19:05   좋아요 0 | URL
그....건 중 1짜리가 어른한테 할 소리는 아니에요! 막내님! =_-

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무한세뇌)

순오기 2008-04-23 19:58   좋아요 0 | URL
흐흐흐~ 맞아요. 어른들도 우리 애들처럼 재미있는 댓글놀이를 잘 한다는 뜻이었어요.^^
댓글이 아주 기가 막히다는 부연 설명이 길게 이어졌어요.
그러면서 '엄마, 또 내가 한 말로 댓글 달았어? 아유~ 못 말려. 어머나는 빼지 그랬는데...

2008-04-24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24 21:53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그렇답니다.^^;

뽀송이 2008-04-24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치우기 싫으셨겠다.ㅡㅡ;;
전 이런거 보고나면 밥 먹을 때 자꾸 생각나서... 예민한 성격도 아닌데 말입니다.
'강아지똥' 그 책은 정말이지 마음을 울리는 멋진 그림책이예요.^^;; 추천~ 꾸욱!!

L.SHIN 2008-04-24 21:54   좋아요 0 | URL
전..다행히도 밥 먹을 때 그런거 생각 안나요.^^;
요즘 계속 흐린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해서, 결국 애마 목욕은 못 시켜줬지만 말이죠.(긁적)
 

 

 

    업무 보고 파일을 보내기 위해 메일을 보내다가, 문득 선전광고 박스를 보았다.

    , 한국가수 비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모습을 보자 주르륵 지난번 꿈이 생각났다.
    나는 특이하거나 재밌는 꿈들은 기록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꿈은 특이했음에도 '관심밖 소재'라서
    쓰지 않고 그냥 망각 속에 묻어두려 했었다.

    재작년 여름인가, 가을쯤 그랬던 것처럼.

    그러니까 관심도 없는 가수 비께서 친히 내 꿈에 무료출연하는 영광(?)이 이번이 두 번째인 셈. =_=

    아, 도대체 왜~??

   

    재작년에도 꿈에 나타나서는 친한척 하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더니,
    얼마전 꿈에서도 나타나서는 번호 바뀌었다고 알려주더라는 이야기.
    첫 번째 꿈은 잠에서 깨었을 때 번호가 잘 기억이 안났었는데,
    이번엔 너무나 선명히 모든 자리가 기억이 났었다.
    그럴 것이 꿈에서도 그 비께서 가르쳐준 번호를 내가 잊을까 확인까지 하신 것. =_=

    아~, 그러니까 도대체 왜~? ㅡ.,ㅡ...

    솔직히 말하면, 나름대로 고민했었다.
    꿈에서 마치 친동생처럼 너무 친근하게 굴길래, 혹시 내가 기억 못하는 망각의 과거속에서 우리가 원래
    알던 사이였는데 나 혼자만 기억상실이라던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했었다....
    혹시 다른 사람 꿈속에 들어갈거 번지수 잘못 찾은거 아니유? 하고 물어볼 수도 없고. 킁...

    하도 웃긴 꿈이라, 오늘 처음으로 가수를 검색까지 해보다니.
    사진이 엄청 많더라. 눈이 원래부터 작은줄 알았는데 옛날 사진 보니까 나름 눈 크던데.
    원래 인간의 신체는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는건가? ㅡ.,ㅡ (긁적)

    본명이 정지훈이랜다. 그런데 난 본명을 봐도 모르겠다. 원래 알던 사이라면 뇌가 과거의 영상정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파편쯤 생각하고 말면 될 것인데. 아~ 생판 모르던 남께서 너무 친한척 하고 나오니..쩝.

    솔직히 말해서, 이번의 꿈에서 나온 숫자대로 무작정 찍어보고

    " 꿈에서 번호를 가르쳐 줘서 전화했는데요, 누구세요? "

    라고 말해보고 싶었다. ( -_-)

    " 왜 자꾸 남의 꿈에 나오세요? " 라는 미친노무처럼 대사를 내뱉고도 싶었으나~
    그러기엔 난 너무 이성적이다. =_=

    내가 평소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꿈에 나오는 것이 안 이상한데 말이죠.
    당신의 '비'라는 이름이 Bee 에서 따온 건지 Rain 에서 따온건지도 모르는 나는 참으로 어리둥절하답니다. =_=

 

 

 

    ♣ 여담 :

    사진 구경한 김에, 한 마디 하자면, 터프한 모습보다는 청초한 스타일이 더 낫네요, 저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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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16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꿈 전후로 비가 오던가 하지 않았던가요?

L.SHIN 2008-04-16 18:18   좋아요 0 | URL
아주~ 쨍쨍! 하던데요? =_=

Mephistopheles 2008-04-16 19:13   좋아요 0 | URL
그 전화번호를 물만두님께 알려드리도록 하세요..

L.SHIN 2008-04-16 19:39   좋아요 0 | URL
왜요~? 아는 사이에요?

chika 2008-04-16 23:29   좋아요 0 | URL
저한테 알려주세요. 만두언냐는 심장떨려 말 못할꺼예요. 대신 제가 통화를 해서 비와 약속을 잡도록 하지요.
만두언냐, 소개팅~ 오키? ㄲㄲㄲ

L.SHIN 2008-04-17 00:5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 놈의 번호가 이젠 이리저리 엉켜서 말이죠. ㅡ_ㅡ (긁적)

물만두 2008-04-1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부러워요 ㅜ.ㅜ 제 꿈에는 안나타나고 비, 무심합니다.
오, 메피님 고마워요.
네, 제게 알려주세요.
저는 온니 비뿐이걸랑요^^

L.SHIN 2008-04-17 00:44   좋아요 0 | URL
아항~ 팬이시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글을 쓸걸~ 그랬으면 저 대신 전화통화를..ㅋㅋ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번호중 일부를 까먹었거든요.=_=;

2008-04-16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7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코죠 2008-04-1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덥썩)그 꿈 제게 파시죠. 얼마면 되겠습니까, 얼마면? 덜덜덜

L.SHIN 2008-04-17 00:46   좋아요 0 | URL
(덥썩, 일단 손은 잡고)
꿈...팔 수 있는건가요? ㅋㅋ

순오기 2008-04-1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비에 열광하는 분이 만두님과 오즈마님?
꿈 팔고 쪽박 찬 김유신 동생(?)이 떠오르는데요.^^

L.SHIN 2008-04-17 00: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알라딘에도 팬이 있는줄 몰랐는걸요. (웃음)
꿈을 정말로 선물한다던가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상 그대로 옮겨주기~ 이런거.^^

paviana 2008-04-1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동건이나 배용준이 나오면 저한테 파세요.ㅎㅎ

L.SHIN 2008-04-17 00:52   좋아요 0 | URL
헉...ㅡ_ㅡ
그러니까 꿈은 팔 수 있는건가요? 도대체 그것들은 어떻게??

가시장미 2008-04-17 13:57   좋아요 0 | URL
그러게도 땅파듯이 파는 걸까요. ㅋㅋ

L.SHIN 2008-04-17 15: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한국말은 역시 재밌어~

프레이야 2008-04-1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에게 꿈을 파셔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비는 비광의 비 같기도 하구요..

L.SHIN 2008-04-17 12:05   좋아요 0 | URL
아하~ 만두님은 여기서 공식적인 팬이었군요. 왜 나만 몰랐지? (긁적) ㅎㅎ

가시장미 2008-04-1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청순한 스탈의 비에 한표요~!!
자고로 남자는 부드러운 멋(맛)이 있어야~~~ ㅋㅋㅋ (긁적)
저도 예전에 에릭이 꿈이 나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나이트를 갔는데 정말 에릭을 만난거에요!!!
물론 멀리서만 봤죠 -_- (긁적) 혹시 비를 만나게 되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비가 rain일지도 모르죠- (웃음)

L.SHIN 2008-04-17 14:17   좋아요 0 | URL
흠, 만날 일이 있을까요? 없을거 같은데.^^;
그 Rain도 이번 주말까지는 소식이 없어서 말이죠~ 하하핫.

마노아 2008-04-1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네이버 메인에서 장동건과 비의 포스팅을 보고 왔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는군요^^
저는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의 비가 참 좋았어요. (사실 그것 밖에 못 봤군요..;;;)

L.SHIN 2008-04-17 15:35   좋아요 0 | URL
저는 그 '죽일 놈의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소, 마대감. =_= ㅋㅋㅋ

다락방 2008-04-2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ud-S 님. 로또사요, 로또! 그 숫자로 복권사라구요! ㅎㅎ

L.SHIN 2008-04-23 00:22   좋아요 0 | URL
오옷! 그래볼까요? 어차피 손해볼건 없으니까? ㅎㅎ

다락방 2008-04-23 13:02   좋아요 0 | URL
당첨되면 나 잊지마요. 씨익 :-)

L.SHIN 2008-04-23 17:01   좋아요 0 | URL
물론이지요. 씨익 ㅡ_ㅡ
 

 

 

    오늘 아침 일찍 등산을 갖다 온 후에 다른 일정을 하려고 했었다.
    6시, 모닝콜이 울렸다. 내 목소리만큼 잠이 덜 깬 Y의 목소리,

    " 일..어났어..요? "

    " 엉...."

    나는 눈도 뜨지 못한채 대답을 했다. 자는내내 등이 아파서 선잠을 잤더니 무천 피곤해서,

    " 1시간만 연기하자....(1시간만 더 자자...) "

    피곤하기는 Y도 마찬가지였는지,

    " 네..."

    그러나 우리는 일어나지 못했다....ㅡ.,ㅡ

    등과 허리가 좀 괜찮아 진거 같길래, 이틀 동안 침대서 잤는데, 역시 안되겠다.
    다시 딱딱한 바닥에서 자야하나 보다. 등이 아파서 잠을 못 자겠다.
    결국, 9시쯤 일어나서 Y에게 문자를 보내고 씻고 외출 준비.

    오전에 한 것은, 자동차 검사소에 가서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
    직원들이 참 친절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공공기관의 웃는 얼굴들과 유머를 접하니 감동스러웠다.
    검사를 끝내고 지정 카센터에 가서 내 애마 아픈 곳을 고쳐주었다.
    그리고 나서 점심 식사를 하고 Y를 데리러 갔었다.

    우리의 오늘 목표는 벚꽃 구경하는 것.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반복했지만, 벚꽃의 아름다움은 날씨 따위 상관하지 않는 듯 너무나 화사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내가 사는 도시는 전체에 벚꽃 나무 천지라서 너무나 행복하다.
    Y에게 검사소에서 있었던 친절한 공무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맞장구치며

    " 그럴 땐 상 주고 싶지!! "

    정말, 그 말이 딱이었다. '친절'이란 단어는 태어나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은 한국 공무원들이
    당연한 나라에서 그렇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니 '상 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공원에 잔뜩 핀 벚꽃들을 따라 산책을 했다.
    벚꽃이 보통 1주일~보름 정도만 핀다는 사실이 늘 아쉽다. 두,세달 계속 피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송보송 그 잔뜩 피어 있는 꽃 뭉치들, 나무에 잔뜩 올라 앉아 있는 봄의 눈들.

                

    예전과 달리 꽃 가지를 꺽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한국도 이제 일본처럼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음식이나 술을 마시며 즐겁게 꽃놀이 하는 문화가 잡혔나 보다.
    벚꽃 만큼이나 화사하고 이쁨을 자랑하는 이름 모를 꽃도 한 컷.

                     

    오늘 내 생일이라고 Y가 불가리 향수를 선물해줬다.
    나는 향에 무척 약한 녀석이라 조금만 진한 방향제나 화장품류 냄새만 맡아도 두통이 심한데,
    그걸 모르고 선물했나 보다.
    하지만 요즘엔 내 방에서도 자동 방향제(복숭아향~)를 설치해 놓았기에 어느 정도 향에 익숙해졌는지
    오늘 받은 향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

    생긴 모양이 특이해서 이걸 어떻게 사용하나 하고 둘이 끙끙댔었다.
    하마터면 윗 부분을 억지로 떼어낼 뻔 했는데 다행히도 분사하는 법을 알아차려서...
    양 손목에만 뿌렸을 뿐인데도 향 알레르기답게 머리가 좀 아프더니, 지금은 은은한게 좋다.
    음....무겁고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향..?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서 좋다.

   

    저녁엔 부대찌개를 배달 시키고 맥주를 사서 먹으며 '꿀벌 대소동' VHS를 보았다.
    처음에 한번 '으하하핫' 하고 크게 웃은게 다인, 결말이 시시한 컴 애니메이션이었다.
    전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제작자가 나와 홍보를 하기에 기대를 했건만.
    그것도, 오프라가 '판사'역으로 더빙을 했다길래 들어보고 싶었는데, 확인도 안하고 빌리는 바람에
    '한글더빙'.....내가 한국영화를 잘 안 보려는 이유는,
    그 놈의 한국말 대사가 '후루룩~' 지나가서 내용을 잘 못 듣기 때문...=_=

    한국 성우들 목소리 진짜 멋있다. 그나마 성우들의 또박또박한 대사는 듣기가 좀 수월하지만,
    이상하게 나는 한국 배우들의 대사들이 잘 안 들린다. 킁...

    그리고 그 후, 블로커스 게임 3판을 했다.
    결과는 3판 3승 I WIN ㅡ_ㅡv

    아..조금 피곤하다.
    씻고, 책 좀 보다가, 쓰러져 자야겠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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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3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3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3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4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넛공주 2008-04-1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벚꽃,공무원,불가리향수,부대찌개,꿀벌대소동.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들어있는데도 참 재미있는 하루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L.SHIN 2008-04-13 13:20   좋아요 0 | URL
하하핫, 그렇네요. 정말 조합이 안 되네.^^;

마노아 2008-04-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에쓰님 생일이었군요! 축하해요. 4월 생이라고 하니, 웬지 무척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기분 좋은 하루의 향연이었네요. 친절한 공무원에 예쁜 꽃, 기분 좋은 음주까지^^ㅎㅎ
뭐랄까... 굉장히 입체적이고 통통 튀는 느낌의 글이었어요. 생동감이 느껴져서 역시 잘 어울려요!

L.SHIN 2008-04-14 10:36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입체적이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그야말로 '일기 쓰듯' 무미건조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ㅋㅋ

다락방 2008-04-1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생일 축하해요, Lud-S님!!

게다가 벚꽃도 예쁘구요. 저는 몇년전부터 꽃을 꺾지 않고 구경만 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요. 꽃을 꺾는 사람이 없어진지는 한참 되지 않았나요? 저는 오늘도 꽃구경 갔다왔어요.

꿀벌대소동에 관한 오프라 윈프리 쇼는 저도 보았더랬어요. 그렇게 대대적인 홍보를 해놓고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단 말이죠. 흐음...

그나저나 핸드폰 샷인데 사진 참 잘나오네요!

L.SHIN 2008-04-14 10:45   좋아요 0 | URL
아훕-(이것은 감탄사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네. 꽃을 꺾지 않게 된 것은 좀 된 것 같은데..공원에 쓰레기 버리는 무개념은 여전하더군요.=_=
뭐랄까, '꿀벌대소동(Bee Movie)'...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긁적)

핸드폰...지가 디카인줄 안다죠, 막 혼자 줌~땡기고~ ㅋㅋㅋ

가시장미 2008-04-1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님 사진은 안 올려주세요. 벚꽃과 함께 하는 님의 사진도 올려주삼 :)

좋은 시간 보내셨어요? 아.. 부럽네요. 저도 또 소풍가고 파요 -

L.SHIN 2008-04-14 10:46   좋아요 0 | URL
흐음~ 날씨가 흐려서 사진 찍을 기분이...그래서 꽃도 저렇게 두 컷만 찍었다죠.^^;
게다가, 제 얼굴은 오프라인이 아니면 볼 수 없답니다~ ㅋㅋㅋ

2008-04-13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4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4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4월생이군요. 축하축하~ 화려한 벚꽃이 두세달 계속된다면 질리지 않을까요?^^
음, 보라색 나도 좋아하는데... 배우들의 더빙은 문제 있지요. 역시 프로와 아마의 차이?ㅎㅎ

L.SHIN 2008-04-14 10:50   좋아요 0 | URL
아합~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벚꽃은 질리도록 보고 싶은걸요! 두,세달 이라고 해봤자 매일 볼 수는 없으니까..^^;
아아~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다니...ㅜ_ㅡ

칼리 2008-04-1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 추카추카~~~ 벚꽃이 소복이 쌓인 눈무덤 같네요. 정말 이뻐요^^

L.SHIN 2008-04-14 16:09   좋아요 0 | URL
앗, 감사감사~ㅋㅋㅋ
그쵸? 꽃송이들이 왕창 뭉쳐있는 보송이 상태가 좋아요 ^^

Mephistopheles 2008-04-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가리 향수가 다른 일반 향수보다 가격이 좀 쎕니다. 땡잡으신 겁니다 에스님...으흐

L.SHIN 2008-04-14 16:10   좋아요 0 | URL
아,그런가요? ㅎㅎㅎ (향수에 워낙 무지한 이 녀석..=_=)
그런데, 무슨 향수가 3일이나 간대요~ 그저께 뿌린 잔향이 아직도 손목에서...

Mephistopheles 2008-04-14 17:26   좋아요 0 | URL
자주 씻으시면 됩니다요.=3=3=3=3

L.SHIN 2008-04-14 18:05   좋아요 0 | URL
매일 씻는다구요!!! ㅡ.,ㅡ^

Mephistopheles 2008-04-14 21:17   좋아요 0 | URL
고양이 세수 말고욧!

L.SHIN 2008-04-15 09:26   좋아요 0 | URL
매일 샤워/샴푸 하는게 고양이 세수면, 매일 때를 밀으라는 거에욧!! ㅡ.,ㅡ^

레와 2008-04-1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화사한 계절에 태어나셨군요! ^^

L.SHIN 2008-04-14 16:13   좋아요 0 | URL
오, 감사합니다~ 쿠후훗.
그러게요, 그러고보니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태어났군요. ^^

hnine 2008-04-1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생전 얼굴에 뭐 안 바르는 제 남편이 요즘 웬일로 로션을 바르고 있는데 불가리에서 나온 것이더군요.
30cm거리에서 좋은 향기가 전해져 오는 남자, 매력있어요 ^^ 애용하시길.

L.SHIN 2008-04-14 16:15   좋아요 0 | URL
ㅋㅋ..전 왜 자꾸 '불가리~스'라는 요거트가 떠오르는지...( -_-)
솔직히 저는 향이 진한 사람들이 곁에 오면 도망가는 부류였거든요.
하지만 이젠 저도 '향 있는 외계인'..뭐, 이런 컨셉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말이죠. ㅎㅎㅎ

프레이야 2008-04-14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스님 생일이었군요. 늦게나마 축하 드려요~~~~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걸 알았어요. 찌찌뽕이에요.
불가리 제품이 향이 진한 것 같아요.

L.SHIN 2008-04-15 09:2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보라색과 연두색을 좋아합니다. 함께 조화를 이루면 더 좋구요~ (웃음)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화도 좋아하고~ 불가리 제품을 처음 써 봐서..익숙해지겠죠.^^

2008-04-15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5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의 고정관념 중 하나가,

    " 책은 꼭 사서 본다 "

    그런 이유로, 아직 읽을게 쌓여 있음에도 '지금 꼭 사고 싶어!' 라던가~
    '지금 아니면 나중에 못 살거야!' 라는 책 욕심작렬과 자기 합리화로 바쁘신 지름신을 부르고 만다. =_=

    그래서 오늘도, 리스트에 담가 놓은 책 중에서 어떤 놈을 고를까 하다가..
    문득, 머리에서 번쩍 (+_+) 세 단어가 휙- 지나갔다.

    도 서 관

    그렇다! 책을 꼭 사서 봐야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내가 찾는 책들이 도서관에서
    '날 좀 드셔봐~' 하고 기다릴텐데!!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지? 으하하하핫.

    리뷰에 현혹되거나 순간적인 지름신의 러브러브 하트를 맞은채 나간 정신으로
    필요도 없는 책을 사서 후회했던 적이 얼마나 많던가!!! OTL....

    솔직히 말하면, 내가 양분으로 섭취하고 싶은 분야의 책들은 시중에 흔히 나오는 부류는 아니므로,
    도서관에 가서 찾는게 훨씬 나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름신에게 필살똥침을 놔주고, 내 가슴에 충동구매 하트 화살을 뽑은 후,
    나름 대견한 기분으로 이렇게 일기를 쓴다. ㅎㅎㅎㅎㅎ

    이야~ 신난다!!
    도서관에서 놀아야쥐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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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12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도서관까지..저 토끼마냥 팽글팽글 돌면서 가겠다는 말씀이죠?

L.SHIN 2008-04-11 18:28   좋아요 0 | URL
설마... ㅡ.,ㅡ

Mephistopheles 2008-04-11 18:52   좋아요 0 | URL
근데 왜 도서관 가는 길에 저 토끼를 에스님이 흉내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L.SHIN 2008-04-11 21:16   좋아요 0 | URL
아, 그건 말이죠, 메피님이 제 쇠뇌교육의 첫 번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오, 효과가 있는걸~ 후후훗, ㅡ_ㅡ

Mephistopheles 2008-04-12 00:07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전 철저한 프로파일에 근거해서 하는 말입니다.진실을 왜곡하지 마세요 에스님.ㅋㅋㅋ

Heⓔ 2008-04-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좋은 곳이죠 후훗.
집에서 뛰어서 3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어쩌다 이용하긴 하는데...
뭐..요새는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서점은 커녕 도서관도 잘 안 들르게 되는 게 좀 아쉬어요 ;ㅁ;

L.SHIN 2008-04-12 22:58   좋아요 0 | URL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뛰어서 30분 거리에 ㅋㅋㅋㅋㅋ
그건 가까운 거리도 먼 거리도 아니여~

책은 확실히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잘 먹히더라구요.^^

웽스북스 2008-04-1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도서관 잘 다녀오셨어요?
음 저도 막 도서관이 갑자기 가고싶어져요

그런데 전 도서관의 기억이 좀 암울해서 ;; 아마 동네 도서관은 안갈 것 같아요 ㅋㅋ

L.SHIN 2008-04-12 22:59   좋아요 0 | URL
아니요~ 오늘은 바빠서 못갔어요. 내일 한번 가볼까 합니다~ ^^
그런데 암울한 기억이라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요?

이매지 2008-04-1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로 도서관에서 읽다가 학교 졸업하고 나니까
그동안 사둔 책을 읽기 시작 ㅎㅎ
최근에는 중고샵에서 신작(?)들을 제법 많이 사들여서,
읽고 다시 내다팔고 있는 -_-;;;;;;

L.SHIN 2008-04-12 23:01   좋아요 0 | URL
오,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셨군요.
전 가면 아마 헤멜..해멜...헤맬...어랏,,,뭐더라? ㅡ.,ㅡ;
'헤멜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아, 왜~!!

2008-04-12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2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작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은 들렀는데...요샌 알라딘만 들락거리는라 흑흑~ ㅠㅠ 이런 페이퍼 추천은 필수!!

L.SHIN 2008-04-12 23:03   좋아요 0 | URL
ㄲ ㅑ 악~ 추천받아도 되나요?
책을 파는 '서점'에서 이런 페이퍼 쓴다고 미워할까봐 내심 소심했었는데 ㅋㅋ

곰탱이 2008-04-12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전 '책은 빌려서 본다! 신간은 도서관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주의인데 반대편에 있는 분들이 많네요 ㅋㅋ
도서관에서 일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런데요. 요즘 도서관 괜찮습디다 ^^

L.SHIN 2008-04-12 23:06   좋아요 0 | URL
앗, 처음 뵙겠습니다, 곰탱이.....으하하핫;;;; 곰탱이님 이라고 '님'자를 붙여도,
왠지 약올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묘합니다.(웃음)
저는 만화책은 많이 많이 빌려보는데, 책은 ... 소유욕이 강해서..( -_-)

다락방 2008-04-1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도서관 가고 싶은데요. 중소기업 직딩이라 뭐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그 뭣이냐 시간적인 제한이 저를 압박해요. 평소엔 충분히 그 시간내에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한데 뭔가 해야만한다, 는 압박이 저를 짓눌러요. 흙.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소지요. 자주는 못가도. 흣.

잘 다녀오셨어요, Lud-S님?

L.SHIN 2008-04-13 10:56   좋아요 0 | URL
주말에 가서 놀다 오면 좋지 않을까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그냥 그 많은 책 냄새들을
맡는거에요! 아우, 좋아.(>_<)
저는 오늘 오후에 갈까 합니다~ 왠지 가서는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 안하고 동화책 같은 것만 볼 것
같은 기분이 드는..ㅋㅋㅋ
도서관은 뭐랄까, 은근히 로망적인 장소에요. 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웃음)

칼리 2008-04-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좋지요...우리 동네 도서관 책들은 색깔이 노랗거나 책 사이에 뭔가가 덕지덕지 붙어서 많이 이용해 보지는 못했지요. 요즘은 지정좌석제를 실시해서 중고등 학생들 열공하는 펜소리만 사각사각 들린답니다. 그래서 한번 갔다오면 나도 뭔가를 공부해봐야 겠다는 의욕이 막 고취되기도 하더라는...뒷얘기였습니다.~~

L.SHIN 2008-04-14 16:17   좋아요 0 | URL
아? 원래 도서관은 '독서실'과 '도서실'이 구분되지 않나요?
솔직히 독서실이나 도서실이나 '책 읽는 곳'은 똑같은 의미인데, 왜 저렇게 구분하는지.ㅡ.,ㅡ
차라리 '독서실(책 읽는 곳)' 과 '공부실' 이렇게 구분하지.
어쨌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책 읽는 곳은 '열람실'이라고 하는거 같아요 ^^

'펜소리만 사각사각' 이 표현 좋아요. (다음에 써먹어야지~ ㅎㅎㅎ)

rosa 2008-04-1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이야 지금도 종종 이용하죠. 한번 본 후엔 다시 안 볼 책들은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게 낫다 생각하구요,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책들을 검증해 보는 데에도 유용하죠. 게다가 자판기 커피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
로망 운운하신 lud-S님의 댓글을 보면서 떠오른 추억 하나. 중3 여름 방학 때 나도 이젠 사랑을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도서관을 드나들던 기억이.. ㅎㅎ 물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고 개학과 동시에 열공모드로 돌입했죠. ^^

L.SHIN 2008-04-16 18:08   좋아요 0 | URL
후하하핫, '나도 이젠 사랑을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죠? 도서관에 가면 사랑을 할 수 있나요? (웃음)

rosa 2008-04-16 22:08   좋아요 0 | URL
그건요.. 제가 아주 조신한 여학생이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도서관 밖에 없더라구요. 핫핫~~
근데 넘 심하게 웃으시는 거 아녜요? ㅡㅡ+++

L.SHIN 2008-04-17 00:53   좋아요 0 | URL
아니, 그 표현이 귀여워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