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

  무위의 실천가 

       실천, 해탈, 공空, 무위
'무위'한다고 하여, '실천'과 등지라는 법은 없다. '무위' 자체가 실천이기도 하니 말이다.
이 타입의 사람들을 '무위의 실천가'라고 부를 수 있겠다. 세상을 관통하는 일관된 법칙은 없다.
세계는 변화무쌍, '변화' 자체가 천하의 도道이다. 그런 변화의 격랑을 마음대로 넘나들면서도 휩쓸리지
않는 지고한 자유인은 바로 이 타입의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모든 존재를 향해 자신을 개방하라!
세계 만물, 각각에 우주가 들어있나니! 이 타입의 동양사상가는? = 싯다르타, 나가르주나, 장자, 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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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타르타
고타마 싯다르타는 모두가 알다시피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 즉 석가모니이다. 그를 철학자로 볼 수 있을까? 사상사의 맥락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실천가'였던가? 역시 그렇게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불교 교리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싯다르타가 불교의 법을 설했던 이유도 중생들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랐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실천'에 관한 사상이 겨냥하는 것은 사실 모두 이것에서 비롯된다. 이 부류의 철학자들 중에서도 싯다르타만큼 이 분야에 있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은 없다. 

 


장자
장자와 관련된 일화는 너무나 많다. 『장자』 자체가 이야기들의 묶음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고 싶다면 장자를 직접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지만, 워낙 알쏭달쏭한 말들이 많아서 그 속에 담긴 결을 이해하려면 좋은 해설서도 한 권쯤 필요할 것이다. 장자의 정확한 생몰연대는 미상이다. 흔히 그의 사상을 '도피적'인 것으로 알고 있거나, '신선놀음'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데, 이것은 그에 대한 철저한 오해에 기인하는 것이다. 중국의 대동란기였던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무수한 이론들처럼 그 역시 실천적인 이유에서 그의 사상을 전개시켰다. 부, 명예, 권력 등 단일한 척도에 의해 좋은 것으로 취급되는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 그것을 통해 무위의 삶, 자유롭게 벗어나고 재구성되는 삶을 말한 그의 철학은 삶의 적극적인 방식을 말한 것이지, 삶으로 부터의 도피를 말한 것이 아니었다. 싯다르타와 더불어 이 계열의 철학자들의 대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원효
이렇게 이름 난 사람이, 신라왕실과도 일정한 관계가 있었던 사람이 '무위의 실천가'일 수 있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사상사적인 맥락에 봤을 때 그의 사상은 충분히 그럴만 한다. 원효가 종국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깊은 사유, 폭넓은 지식이 아니었다. 그는 '생각과 논의조차 필요없을 정도의 실천'을 추구했던 사람이다. 그 유명한 해골물 이야기는 직관적으로 알고, 생각하기 전에 그것을 실천하고야 하는 그의 사상과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이다. 늘 민중들과 함께 춤추고, 희노애락을 나눴던 그의 면모를 만나보자!
 
 

 


장재
장재는 주희보다 약간 앞선 연대의 사람으로, 송나라 시대에 성립된 신유학에 결정적인 기초를 제공한 사람이다. 그는 유학자로서, 향후 유학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할지를 명확하게 주지하고 있었다. 당나라 시대를 거치면서 강력한 세력을 확장해온 불교와 민간에 널리 전파되어 있는 도가 사상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유학에 미래가 없다고 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그러한 자신의 생각에 오래전부터 중국에 전해진 전통적인 자연관, 즉 기의 흐름을 통해 세계의 유, 무가 나뉜다고 보는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시대를 통찰하는 지혜와 정확한 판단력, 더불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는 상상력까지 ‘지성인’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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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철학>

 냉철한 엘리트 


     | 이성, 인식, 분석, 판단, 지성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성적이고 생각이 많은 당신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말[言]로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설득력을 가진 네고시에이터 타입! 아는 것이 힘이긴 한데, 일단 해봐야 알 수 있는 법.
세계는 변한다. 당연히 목적도 변할 수 있다. 단, 변할 때 변하더라도, 변화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는 법임을
믿는다. 변화하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당신. 강자에겐 약한 기질이 있어서
특정 순간에 사정없이 꼬리를 내리기도 한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도 주로 두꺼운 것만 쓰는
이 유형의 철학자들은? = 데카르트, 홉스, 헤겔, 베버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몰라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알 것이다. 이 말이 그렇게나 유명해진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또는 우리가 사는 시대의 바로 앞 시대인 '근대'가 이 유명한 말을 통해 열렸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라, '내가'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이 바로 나의 존재라는 것은 철학적으로는 '주체'의 탄생을 의미하고, 역사적으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지배를 정당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각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인터넷 검색창에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쳐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어쨌든 그는 철저한 '이성' 중심주의자였다. 시각, 청각 같은 감각은 잘못 보거나 잘못 들을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지만, 이성은 근본적으로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었다. 이 관점에 섰을 때, 정신지체장애인들이나 아동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다. 인간의 인간됨을 기초 짓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이었기 때문이다. 

 


홉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는 명제가 현대의 정치체제를 낳았다? 무슨 소리일까? '사회계약설'의 강력한 근거가 되는 저 명제는, 권력이 어딘가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으면, 각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서로를 적으로 삼는 '투쟁' 상태가 지속되었으리라는 말이다. 따라서 인간은 보다 나은 '생존'을 위해 권력을 누군가에게 이양한다. 이것이 홉스의 사회계약론의 근간이다. 이것이 현대의 정치체제와 관련되는 이유는 현대의 정치체제도, 그리고 우리의 상식적인 정치 이해도 저 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생전에 그는 이미 저명한 학자로 행세했다. 그리고 그의 사상은 영국 경험론이라고 불리는 사조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그의 인생은 '자연상태'에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혼란한 17세기의 정세 속에서도 90세까지 장수했고, 말년에는 유언장에까지 언급된 어린 반려자를 얻는다. 그가 이 부류의 철학자에 속한 이유는 그의 철학이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고기를 멀리하고, 폭식을 하지 않으며, 생애 내내 운동하길 멈추지 않았던 그의 성품 탓도 크다.   

 


헤겔
이 사람을 "냉철한 엘리트 타입"으로 분류하는 데 적잖이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헤겔은 '장대한 체계', '파도 같은 논리'라는 수사로 표현될 만큼 뜨거운 사유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官)과 굉장히 친밀했고, 경력의 거의 전부를 대학에서 보냈으며, 말년에는 그의 철학이 '국가철학'으로 불렸을 만큼 엘리트의 길을 고스란히 걸었으니 이 타입에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물론 그도 젊어서는 꽤 고생을 했다. 어린 나이에 잘나가던 친구들(가령 천재 셸링)에 비해 자신은 귀족 집안의 가정교사 노릇이나 하고 있었으니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절치부심한 그는 결국 교수 자리를 따내고, 교수직에 대한 첫번째 제안을 거절하며 조건을 더 좋게 만드는 수완을 발휘하기까지 한다(아이러니한 것은 그 자리가 예전에 스피노자가 학문의 자유, 종교에 대해 마음껏 발언할 권리를 내세우며 사양했던 자리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는 충분히 '엘리트'가 아니라, 상당히 심한 '엘리트'였다!! 

 


베버
베버는 19세기 독일에서 태어난 '현대 사회학'의 창시자이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서양 전통의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가 밀접한 연관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생각해 보자.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그럼 기독교 윤리랑 거리가 먼 동양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없을까? 여하튼 그런 논리에 따라 지배계급은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는 '유교 윤리'라는 가설을 만들어 냈다. 이 가설 때문에 금욕을 강요당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점을 잊지는 말자.
이 모든 문제를 그에게 돌릴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어쨌든 그는 현대 사회학이 중요하게 여기는 각종 사회분석 이론과 개념적 장치들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법학, 역사, 정치, 경제 각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인식지평 속에서 현대 사회학이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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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2-0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서양 철학이 좋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동양 철학으로 쏠리더라구요.. 근데 이 책.. 912쪽에 35000원이나 하는 거물급이군요. 어흑. 아이팟을 경품으로 내걸었네... 이런이런

L.SHIN 2010-02-09 20:21   좋아요 0 | URL
오, 912쪽이면 그만한 가격이면, 안 비싼 거 같은데...^^;요..
아마도 쪽수보다는 내용에 가치를 둔 건 아닐까요?

마녀고양이 2010-02-10 09:11   좋아요 0 | URL
그래서 다음달 정도 살까 고민 중입니다~ ㅋㅋ, 엘신님두 사실건가요?

L.SHIN 2010-02-10 09:56   좋아요 0 | URL
그 많은 철학가들의 책을 사는 건 힘들죠.
그래서 저런 책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듯 해요.^^ 저도 생각중이에요.ㅋ
 

 

    내가 얼마나 서재질에 중독되었는지 자가점검을 해본다... ㅡ.,ㅡ 

 

    1.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혹은 하루 일과를 시작하자 마자 알라딘에 들어오니?
          /  아니 

    2. 즐겨찾기 한 알라디너들의 브리핑을 다 봐야 속 시원하니?
          /  아니 

    3. 만약 며칠 동안 못 들어와서 이웃 알라디너들의 브리핑을 못 봤다면 굳이...
        뒤로 뒤로 가서 그걸 다 보지 않으면 숙제를 안한 것처럼 불안하니?
          /  아니 

    4. 하루 동안 알라딘에서 노는 시간이 2~3시간 넘니?
       응  /  아니 

    5. 알라딘에서 노느라 밤샌 적 있니?
          /  아니 

    6. 하루에 페이퍼나 리뷰 등을 2개 이상 쓴 적이 많니?
          /  아니 

    7. 생활하다가 재미난 걸 발견하면 '서재에 꼭 달거야' 하는 생각이 드니?
          /  아니 

    8. 누가 내 댓글에 답변 안 해주면 서운하니?
          /  아니 

    9. 알라딘 서재 메인 화면에서 새로운 글 보니?
          /  아니 

    10. 가끔 알라딘 서재지기에 들어가서 기웃거리니?
           /  아니 

    11. 알라디너들의 글을 보고 어디 가서 그게 무조건 맞다고 우긴 적 있니?
           /  아니 

    12. 가끔 알라딘이 접속 불량 나면 승질 나니?
           /  아니 

    13. 알라디너들이 좋아, 펭귄이 좋아?
         알라디너  /  펭귄 

     14. 만약, 인터넷이 느려터진 나라에 가서 서재질 하는데 불편해지면 어떡할거야?
          컴퓨터 목을 졸라버릴거야

 

    이야, 시험 문제가 이렇게 나온다면 난 만년 백점이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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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1-2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기군요.. 가망이 없습니다..

푸하 2010-01-26 20:47   좋아요 0 | URL
말기시면 인제 새희망이 떠오르는 시기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ㅎㅎ~

L.SHIN 2010-01-27 09:02   좋아요 0 | URL
증증입니다. ㅡ.,ㅡ

푸하 2010-01-2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개 대답이 '응'나왔어요.

L.SHIN 2010-01-27 09:03   좋아요 0 | URL
오옷, 푸하님도 반타작...ㅋㅋㅋ

302moon 2010-01-26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전부 ‘응!’ 대단한 걸요?
나는, 5개 정도의 질문에 ‘응’이 나왔어요. :)

L.SHIN 2010-01-27 09:03   좋아요 0 | URL
좀 더 분발하시오! (으잉?)

루체오페르 2010-01-26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저도 몇개 빼고는 '응'이군요. 심각(?)하네요.^^;

그런데 엘신님 이런 예전 댓글이...알라딜링(?)하다 발견~

L.SHIN 2009-12-31 08:56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델타성인.(웃음)
저도 한 때는 인터넷 중독(서재질 중독)이었지만, 지금은 평정을 되찾은 듯..^^;

L.SHIN 2010-01-27 09:04   좋아요 0 | URL
그 평정이 작심삼일인겝니다! 우어!

마늘빵 2010-01-26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도 대략...

L.SHIN 2010-01-27 09:0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프님도 만점일 겁니다. 암요~

무스탕 2010-01-26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도 얼추...

L.SHIN 2010-01-27 09:04   좋아요 0 | URL
얼추라뇨, 무스님도 거의 만점일 겁니다. ㅎㅎㅎ

순오기 2010-01-2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거라도 100점 맞으면 인생 헛사는 건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중.^^
알라딘 중독이라고 지청구 먹다가 리뷰대회 대박난 이후 '재생산'이라는 말로 장악했습니다.ㅋㅋㅋ

L.SHIN 2010-01-27 09:05   좋아요 0 | URL
그럼요, 뭐라도 100점이면 기분 좋은 거죠. (으잉?)
'재생산'이라니.ㅋㅋㅋ

프레이야 2010-01-27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흐.. 저도 거의..ㅎㅎ

L.SHIN 2010-01-27 09:05   좋아요 0 | URL
만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ㅎㅎㅎ

후애(厚愛) 2010-01-27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7개정도.. 심각합니다.. ㅎㅎ

L.SHIN 2010-01-27 09:06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분발하시오! (만점 패밀리에 들어오려면..70%는...ㅋㅋ)

메르헨 2010-01-2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좀 심각 합니다. 아하하하하...

L.SHIN 2010-01-27 09:06   좋아요 0 | URL
옳거니! (여기도 만점 패밀리 하나, 덥썩 ㅋ)

메르헨 2010-01-27 11:21   좋아요 0 | URL
마...만...쩜...인거 우째 아셨는지...허걱...^^;;

이매지 2010-01-27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점은 아니지만 -ㅅ-;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ㅎㅎ

L.SHIN 2010-01-27 14:4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라로 2010-01-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가 14문제라 그나마 다행이라 느끼는 이유는 뭘까용?????ㅎㅎㅎ

L.SHIN 2010-01-27 14:50   좋아요 0 | URL
문제를 더 만들었다가는 '폐인' 으로 찍힐까봐....일까요..( -_-)ㅋ

토토랑 2010-01-2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11번 완전공감!!

L.SHIN 2010-01-27 14:50   좋아요 0 | URL
분명 우리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1-27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엘씬님, 이뽀염~~.. 난 펭귄이 더 좋은데. 나무 늘보면 더 좋고!

L.SHIN 2010-01-28 15:13   좋아요 0 | URL
아닛, 펭귄이 더 좋으시다니! ㅎㅎㅎ

saint236 2010-01-2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꽤 있는 듯...

L.SHIN 2010-01-28 15:13   좋아요 0 | URL
다들 비슷한 듯..^^
 

 

    동양에서는 '사상의학'이라고 해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4가지로 체질을 구분하는 것이 있다.
    그 체질이란 것이 늘 같은 것이 아니고 나이에 따라, 살아온 환경(식단/운동/스트레스 등) 등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글쎄, 몇 년에 한 번?) 재점검하여
    자신의 성향을 살펴보고 가깝게 해야 할 음식과 멀리 해야 할 음식을 숙지하는 게 좋을 듯 하여
    이번에 새롭게 해보았다. 

  

    <따라해보기> 

    http://xozen.ftn.yahoo.co.kr/myzone/sasang/sasang_index.asp 

 

   <나의 결과> 

   ♣ 태양인
사상체질의학이라고 하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이 있다는 것을 웬만한 사람들은
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의 체질은 무엇인가 항상 알고 싶어한다.  

그 중의 가장 큰 관심은 태양인일 것이다. 영웅적이고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바로 태양인
체질이기 때문이다. 태양인은 체질적으로 자신의 이익이 갈 수 있도록 생각한다.
근시안적인 생각보다는 원시안적인 생각을 하며 역사적인 면까지도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태양인 체질이다.
그러나 이 특성 때문에 일상적인 사회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할 때는 자포자기를 하여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태양인 체질은 드물기 때문에 비만에 대한 임상도 적다. 다른 체질적 특성을 유추하여 태양인 비만증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목 부위와 상체의 비만이 먼저 나타나고 점점 심해지면 전신에 비만이 나타나게 된다.
태양인의 비만증이 유발되는 원인은 폐의 기능이 강하고 간의 기능이 약한 장부대소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세라고 할 수 있다. 항상 무엇인가 색다른 생각을 하고 남보다 앞서는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너무 급진적이다보니
기(氣)가 위로 많이 올라가서 목 부위와 상체 부위의 비만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체의 기(氣)가 많아지게
되면 특이한 구토증세가 많이 나타난다. 먹은 것을 바로 토하거나 먹은 것이 위장에 도달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침에 먹는 것을 저녁에 토하거나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하는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 상체로 기(氣)가 너무 많이 오르게 되어 하체의 기능이 약하고 다리가 무력하여 오래 서 있지 못하
거나 아무 이유없이 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세가 올 수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불임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ㅁ 성격 : 모든 일에 거침없이 행동하고 과단성이 있으나 예절이 없다. 영웅심이 많고 자존심이 강하다. 

    ㅁ 장부의 기능 : 폐대간소(肺大肝小) 음식물을 흡수하는 기능은 약하나 순환, 발산하는 기능은 강하다. 

    ㅁ 외형적 특징 : 머리와 목덜미가 발달하고 허리 부위가 가늘다. 전체적인 느낌은 건장하고 깔끔한 인상을 풍긴다. 

    ㅁ 좋은 음식 : 담백하고 서늘한 음식, 채소류, 지방이 적은 해물류
        새우, 굴, 전복, 소라, 붕어, 게, 해삼, 포도, 감, 앵두, 다래, 모과, 머루, 송화, 메밀, 냉면, 순채나물, 솔잎 

    ㅁ 나쁜 음식 : 맵고 뜨거운 성질의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고칼로리 음식, 인스턴트 식품
        쇠고기, 설탕(안질환자는 금한다), 무(소화불량 환자는 금한다), 조기(전신위화감 환자는 금한다) 

    ㅁ 운동 : 하체의 힘이 약해 개인종목보다는 단체종목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위치가 알맞고 팀의 사기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조정경기 등이 알맞다. 

    ㅁ 주의사항 : 화내는 것과 염치없는 행동과 고량진미를 삼가야 한다. 그리고 부지런한 생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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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0-01-2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누가봐도 소음인이라고 하던데 테스트 결과는 다르네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다르기 때문이겠죠?
몸을 좀 심하게 움직였더니 몹시 피곤하네요.ㅜㅜ
날이 꾸물거리고...

L.SHIN 2010-01-20 18:2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는 다르죠.^^
겉 혹은 일부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하나요..
지금 밖은 심한 안개로 세상이 온통 뿌옇더군요. 따뜻한 차 마시고 푹 쉬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1-2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답이 없는 보기가 넘 많아요 ㅠ.ㅠ

L.SHIN 2010-01-20 18:23   좋아요 0 | URL
저도 답이 없는 보기가 있었는데.. 그나마 '가장 나은' 것으로 했답니다.^^;
 

 

     <테스트 결과> 

     일부분, "전인류 보편적인 인간애와 감성주의", "좋아하는 것에 매우 오래 애착을 갖는 편"만
     제외하고 다른 내용은 도무지 나와 맞지 않는다. -_-     

     그래서 다시 했다. 

 

 

     <다시 한 테스트 결과> 

      이게 더... 나 답다.ㅋ 

 

  

남부 아시아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로, 약 한달 간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양의
폭우가 지속되는 장마철을 가진다. "몬순(Monsoon)"이라는 단어는 원래 대기의 순환을 뜻하는 단어로,
거대한 에너지 이동을 의미한다. 열대 지방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육지로 올라와 폭발적인 강우로 변하는 것.

변덕스러운, 왕성한, 주기적인. 몬순 기후의 이런 면들은 당신의 책 취향을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 그래, 왕성하지. 가끔 너무 먹어서 탈이 나긴 하지만..-_-;)


  • 장마철 폭우 같은 변덕쟁이:
    무언가를 심하게 좋아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장마철 지난 건기처럼 관심이 쫙 빠지는 경우가 많음.
    유행을 타는 것일수도 있지만, 본인이 워낙 독창적이고 발랄하며 에너지 넘치는 4차원 취향이라 그럴 수도 있음.
    (→ 헉, 어떻게 알았지? =_=)


  • 시원한 포용력:
    건방지거나 추하거나 기형적인 책에도 큰 반감을 갖지 않는 편.
    뭔가 특이한, 열정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콘텐트를 선호함. 하지만 때때로 (예상과 달리) 남들이 다
    좋아하는 베스트셀러에 반하는 경우도 있음. (→ 이거야말로 내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보여주는 것...)


  • 유행의 '에너지'를 일으킴:
    뭔가 항상 새롭고 희귀하고 독창적인 것을 찾는지라 남들이 잘 찾아보지 않는 '진흙 속의 보석' 같은
    책을 먼저 알아보고 먼저 남들에게 소개하는 편. (→ 그래서 가끔은 무척 피곤해...ㅡ_ㅡ)


당신 취향은 출판 업계의 개척자, 스카우터와 같은 존재라 할만합니다. 업계의 베스트셀러를 예고하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주는 메신저와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당신의 취향에 어필할만한 작가에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박민규
일단은, 이란 생각에 나는 그대로의 절차를 따랐다. 그대로의 절차라 함은 말 그대로 1. 문을 연다 2. 아버지를 넣는다 3. 문을 닫는다 였다. 그렇게 해서 나는 아버지를 냉장고에 넣는 데 성공했다. 꽤나 시끄러울 줄 알았던 그날 밤은 의외로 조용했다. 혹시 얼었나 싶어 문을 열어보니 아버지는 독서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온도는 맞으세요? 라고 물으니 이 안에 좋은 책들이 많구나, 라며 딴청이다. 물어본 내가 잘못이다.                                                                                                               
- 카스테라 中

더글라스 애덤즈
보고인들은 원래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대인 관계의 기술이라는 게 고작해야 얘기를 하는 도중에 침을 뱉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도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 말  은, 제대로 된 서류 작업이 없이는 당신의 행성을 날려버리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그러나 서류 작업만 제대로 처리되면 우주  끝까지, 필요하다면 몇 개의 평행우주까지 여행해서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中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책도 땔감으로 삼았다. 종이는 불길이 오래 가진 않지만 아주 잘 탄다. 샤토브리앙이여 안녕! 괴테여 안녕! 아리스토텔레스, 릴케, 스티븐슨이여 안녕! 마르크스, 라포르그, 생시몽이여 안녕! 밀턴, 볼테르, 루소, 공고라, 그리고 세르반테스여 안녕! 존경 받는 내 소중한 친구들이지만 예술이 필요보다 앞설 수는 없다. 아무리 그래야 당신들은 말에 불과하지 않은가. 장작더미와 책을 쌓아 올리고, 석유를 끼얹고, 나중에 쓸 땔감으로 책들을 모아 묶음을 만들면서 나는 한 사람의 고독한 삶, 그러니까 내 생명이 모든 인류의 천재, 철학자, 문인들의 작품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차가운 피부 中

  

 

 

  <따라해보기> 

   http://book.idsolution.co.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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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 취향.
    from 22시의 302번지. 2010-01-14 22:47 
    L-SHIN님 서재에서 발견하고 해봤습니다.  남부 아시아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로, 약 한달 간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양의 폭우가 지속되는 장마철을 가진다. "몬순(Monsoon)"이라는 단어는 원래 대기의 순환을 뜻하는 단어로, 거대한 에너지 이동을 의미한다. 열대 지방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육지로 올라와 폭발적인 강우로 변하는 것. 변덕스러운, 왕성한, 주기적인. 몬순 기후의 이런 면들은 당신의 책 취
 
 
Mephistopheles 2010-01-1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말머리 성운 3번째 성운 2번째 별....이런게 나올 줄 알았는데...

L.SHIN 2010-01-15 08:37   좋아요 0 | URL
흠, 저 테스트를 만든 사람이 지구의 배경으로만 해서 말이죠.

프레이야 2010-01-1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외계에서 온 우리 엘신님 다운 걸요.^^

L.SHIN 2010-01-15 08:3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302moon 2010-01-14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했는데, 나도 이거 나왔어요.:)

L.SHIN 2010-01-15 08:37   좋아요 0 | URL
오, 문님도 '엘신과'이군요.(웃음)
 

 

    처음에 할 때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는데,
    오늘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보니까.. '나의 경향' 테스트 밑에 뽀너스로
    2개의 테스트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나의 적' 보기.
    여러가지 이름으로 해보았다. 한국명, 영어명, 일본어명 등등.
    아무래도 한자명이 그럴싸해보였다. 

    정말로, 나의 적은 나의 '뇌'일지도 모른다.(웃음)
    그 놈은 한 번 미치기 시작하면 도무지 통제할 수가 없으니까.  -_-

 

    < 나 & 나의 적(괴물) > 

      http://kr.mazemon.jp/ 

      (두 개의 칸에 자신의 이름을 똑같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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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방샤방한 몬스터라니...
    from perfect stranger 2009-12-31 10:13 
    원래 이미지대로라면 곰괴수가 출현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샤방샤방한   몬스터가 튀어나오다니...  주목할만한 사항은 방어력이 무려 900!!!  하긴 어릴 때 축구니 야구니 농구를 해도 남들 다 좋아하는 공격보다 수비에만 전념하던   이력이 있었으니 저 방어력 수치는 나름 공감이 가는 중..
 
 
메르헨 2009-12-31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메피님 서재에서 보고 요기 와서 해보라고 해서 해봤는데요. ^^
결과가 재미있네요. 즐겁고 유쾌한 연말 연시 되시길 바래요.^^

L.SHIN 2010-01-01 08:56   좋아요 0 | URL
아, 메르헨님.
님도 새 해에는 늘 즐거운 일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