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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소수자들에게 소개받은 추천작들의 모음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미친 진실- 정신병적인 텍스트 속의 진실과 진실임직함
줄리아 크리스테바 외 지음, 서민원 옮김 / 동문선 / 2002년 2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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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식수와 더불어 나를 혼미하게 하는 여자.멋지다,나는 기꺼이 찬탄한다.
공간의 시학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곽광수 옮김 / 동문선 / 2003년 6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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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르셀 레이몽의 <프랑스 현대 시사>와 함께 손꼽히는 '소장용' 도서.어서 읽겠다!
겨우 존재하는 인간
정영문 / 세계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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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영문 정영문
은밀한 생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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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생,은밀한 기쁨.내 서재의 이름을 이 책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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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덕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
앙드레 콩트 스퐁빌 / 까치 / 1997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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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담론이란 무엇인가
다이안 맥도넬 지음, 임상훈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2년 5월
9,000원 → 9,000원(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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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평의 해부
노스럽 프라이 지음, 임철규 옮김 / 한길사 / 2000년 9월
35,000원 → 31,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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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12,900원 → 11,61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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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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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화장"을 읽고서, "칼의 노래"에서 보였던 "남자다운 힘"이 다 빠져버린 게 아닐까 못내 서운하고 섭섭하기도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오히려 "화장"에서 오래 전 그, 논란이 되었던 페미니즘 발언에 화해를 청하는 글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이번 김훈의 "개"는 어떻게 보면 동화 같기도 하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같기도 하고, <금수 회의록>같기도 하다. 나이브하게 읽히기보다, "김훈"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 김훈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고 저런 표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자꾸만 이런 생각이 방해가 되기도 했지만 나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해보았다.

-보리.보리. 이놈아. 안 나왔냐!!
나는 더 이상은 장난 칠 수가 없었다. 나는 총알처럼 몸을 날려 선착장 끝 쪽으로 달렸다. 나는 주인님의 밧줄이 떨어질 자리를 미리 헤아려서 대기했다...돌아오는 주인님이 뱃전에서 밧줄을 들고
-보리.보리.보리
하고 나를 부를 때 나는 개로 태어난 운명이 행복했다.
p.68-69

모든 슬픔은 모든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도 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토록 슬플 것이다. 김훈의 눈으로 본 세상은 그래서, 슬프지만 아름다운 것 같다.

이 책은 그의 세상에 대한 슬픔과 그 슬픔의 원흉인 사랑이 전해져온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의 여성관이, 그의 아름다운 문장이 여전히 궁금한 나는 쉰이 넘은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책 소식을 전해드렸다. 시대의 문장가 김훈의 소식을 전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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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아영엄마 > 직업, 이런 점이 궁금하다!
알쏭달쏭 직업 이야기 51 -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김한준 지음, 박혜선 그림 / 을파소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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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통령이나, 의사, 과학자, 선생님이 되겠다는 막연하면서도 의례적인 답변을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미래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분야가 명확하고 뚜렷한 것 같다. 그렇긴 해도 특정 직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여 궁금해 하는 점이 많을텐데 이 책은 그 중에서 51가지의 질문을 뽑아 친절한 답변과 관련 지식들을 첨가해 들려주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관련된 직업인 프로게이머.. 과연 게임만 열심히 한다고 될 수 있을까?  놀이로 여겨지는 게임이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가지게 되면 그것은 분명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직업이 된다.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때로는 밤샘을 해가며 몇시간씩 연습을 해야 하고, 연예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부를 얻는 선수가 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게임과 관련 직업된 직업을 언급한 코너도 있으니 눈여겨 보시길... 목차를 죽~ 살펴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있다. "도둑보다 달리기가 느리면 경찰이 될 수 없나요?", "소방관은 불이 안 나면 그냥 쉬고 있나요?", "탐험가는 위험한 곳만 다녀야 하나요?", "남자만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있나요?" 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실려 있다.

 마지막 질문이 "직업이 없어도 걱정할 것 없는 나라가 있나요?"인데 나도 궁금해서 얼른 찾아 보았다. 국가에서 실업급여를 지급해 주고 학비까지 무료라니 당장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업을 갖는 이유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지 않은가!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나 성취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도 생소한 몇몇 직업과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직업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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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치 사전 아름다운 가치 사전 1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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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뷰에도 썼던 <내 짝꿍 최영대>를 지은 동화작가 채인선 선생님의 최근작이다. 작가가 에필로그에서도 밝혔듯이 "배려가 뭐예요?, 약속이 뭐예요?"하고 진심으로 묻는 두 아이를 위해서 오래전부터 구상한 책이라고 했다. 평소에 동화작가 채인선씨의 작품을 관심있게 보던 터라 이 책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예전에 이외수씨의 <감성사전>을 읽다가 그 참신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이 책도 작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날 독특한 시선이 담겨있다. 이를테면, "유머란,삶을 줄넘기 하는 것, 줄넘기할때 같이 뜀뛰는 것"이런 식의 표현은 시를 쓰는 사람의 성실한 눈처럼 은유적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나는 지은이가 아이들의 '진심'을 위해 쓴 책이니만큼 곱고 정갈한 결을 느낄 수 있었다. 정의는 분명하고-'자신감이란,자기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아는것' 예시는 따뜻했다.- '사랑이란,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전철역으로 엄마 마중을 나가는 것.'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다시 어린 아이가 되기 위해 80년이 걸리는 거라고..나는 자꾸만 어린이들의 세상으로 다가가고 싶어하고,그 이유도 분명하다기보다는 궁금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하는 일전의 그 분 말씀처럼,세상살이의 기본기를 다시금 다질 수 있는 이 책이 있어서 읽는내내 마음이 풍요로워졌던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다 아는 소리라고 지겨워 할까? 감동을 받는 이유가 내가 어른이어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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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 2005-08-0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lavis님, 리뷰 읽고 보니 이 책 보고 싶어졌어요^^ 우선 도서관에서라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덕분에 좋은 책 하나 마음에 품고 갑니다.

clavis 2005-08-0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신난다! 새 책이라 도서관에는 없을거에요. 저도 다른사람님 덕분에 읽고싶은 책들이 많아져서 신나요~^.^

비로그인 2008-07-1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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