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문입니다
(서민입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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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1-1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책도 참 좋아요. 읽는 내내 계속 먹먹했던 책이에요.

clavis 2018-01-18 17:41   좋아요 0 | URL
힝..아껴가며 읽는 중에요♡락방님이 좋다하시니 더 좋아요

꿈꾸는섬 2018-01-20 0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알쓸신잡에서 유시민님이 추천했던 책이네요. 서문 정말 좋네요.♡

clavis 2018-01-20 09:38   좋아요 0 | URL
오늘도 열씨미 읽어보렵니당
 

이 책을 번역하신 김희정님이 따뜻하고 호쾌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내가 요즘 맛 들인 새로운 취미인 ㅎㅊ카페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이렇게 책까지 읽게 되고 넘나 좋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잇몸이 부어있다. 스케일링하러 치과에 약속을 잡아뒀는데 망했다.ㅡ 전화문의 했더니 괜찮다고..ㅋ

아리송한 안개와 조금은 푸근해진 대기,어제 안아 본 하얗고 앙큼시런 고양이 한 마리 생각에 예쁘게 하루를 연다.

조금은 부담시런 회의 하나와 제출하라고 압박 들어오는 문건을 모닝홍차와 함께 해야하지만 랩걸도 왔고 컵도 왔고ㅋ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어여쁜 나의 아침이다♡♡♡

david fray 바흐 피협을 백만년만에 듣고 있다..👍아 여전히 책 사고 싶다 바디유님의 사랑예찬,못 다 산 시집 한 권,그라고..그라고......컵 또 받고싶다 이번엔 뉴욕3부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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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8-01-20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유시민이 알쓸신잡에서 소개해 알게 되었고 바구니에 담아 두었는데요. 읽어야할 책들이 늘어갑니다. 오늘도 어여쁜 아침 어여쁜 휴일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8-01-20 09:23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찌찌뽕!이에요. 저도 알쓸신잡에서 유시민님 추천으로 찜해뒀었거든요.ㅎ
 


락방님의 말씀따라..
오늘 아침 나도 수뚜레쑤 풀 만한 어떤 것들을 찾았다

말랑카우..!
마태님♥
저도 소중히 지니고 있지요

빡치는 오늘
냠냠히,그리고..
글썽이며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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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01-16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스 해소에는 사탕이죠.. ㅋㅋ

clavis 2018-01-16 11:48   좋아요 0 | URL
밥하고 빨래 올려놓고 책도 좀 읽으면서 와드득..함 씹어볼까요?ㅋ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 춘향당 문고(그렇다,서점의 이름이 맙소사,춘향당)
에는 없어서 난처했는데
어느 날 다시 가 보니 있어 데려옴

어제 친구를 만나 주고 옴
여러 시편들이 참 좋았어
강아지 이름 짓는 날..등등이 말이야..

이사를 위해 짐을 꾸리고 있는데
널 만나야겠더라
괜찮다고,이제는 됐다고
만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다보면,
말을 섞다보면 그렇게 말 할 수 없이 난처한 일들이 우리 사이에 있었던,
아니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았지.

혼자 기차를 타고 너를 만나러 가는 내내 묵주기도 대신 나는 이 시를 읽었어
오늘은 모르겠어,하고 말이야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너는 말했지 이제 이 독재자를 기리는 이 소도시를 지날 때 너는 없겠네,하고.

네 말에 거짓은 없었지만 나는 잊지는 않아 너는 나를 말하면서도 나를 말하는 건 아니지.용서는 했지만 잊지는 않아

잘 지내
너는 참 나쁜 애였고 지금도 그래
하지만 누군가에겐 또 아니겠지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나는 저 멀리서 네 소식 듣고싶어

프랑스식으로
작별인사도 없이
거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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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신 그 분께 대추차를 드렸어요
낡고 찌그러지고 커피 찌든 때로 가득한 텀블러에 겁도 없이..

잘 드셨다고 텀블러를 돌려받았는데
오마나
너무도 깨끗하게
새 것이 되었습니다

그 분의 연세..저희 작은 아버지 뻘..
그분은,그분은,
우리 본당 주임 신부님

직접 수세미로,솔로
닦으셨을 생각을 하니
ㅠㅠ고맙고 미안해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말 없는 칭찬을 한 몸에 받은 듯
복에 겨운 저는
성당 마당에 쌓인 눈을
조용히 쓸었습니다
마당에서부터 신부님 차 입구까지..

그리고 어르신들 넘어지실까봐
성당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타는 곳까지..
춤 추듯 기쁨으로 넘실대면서요

눈을 쓸고 있을 때는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싶어서
˝예수님,제발 아무도 안보게 해주세요˝
했다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될 무렵부턴
˝아...이 쯤에선 누군가 나타나주어야 하는거 아닌가?˝로 바뀌었어요

흙흙
인간..

그래도 오늘 마음이
여전히 천국과 지옥을 수시로 왔다갔다 하긴 하지만

존재는 행위를 넘어선다는 것
살아보니 좀 더 살아가고 싶도록
더 좋고 선한 나로 만들어주는
누군가들 덕분에 행복해져서
기록에 남겨봅니다

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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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01-13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클래비스 님 흙수저시군요. 우실 때 흙흙... 우시니.. ㅎㅎ

clavis 2018-01-13 12:05   좋아요 0 | URL
댓글을 밑에 달아삣네요ㅋ

clavis 2018-01-1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다 곰발님께 배운 바 이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