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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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ive hearing (선택적 듣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가슴 깊이 새긴 한 마디는 ˝눈길이 가는 책이 있으면 사 놓는다.˝ 👏🙌

(계속 사서 쟁여놔도 되는가 봄. 😌 안심안심)

읽고 싶은 책이나, 마음에 드는 책, 제목이 좋은 책, 표지가 예쁜 책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마음에 든 책이 있으면 일단 사 놓기를 권합니다. 집에 책이 있으면 그것을 읽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장기간 연속으로 쉬는 연휴에, 놀고 또 놀다가 연휴 마지막 날이 되면 너무 심심하다 못해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평소에 눈독 들였던 책이 곁에 있다면 바로 읽기를 시작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어 책을 찾아서 주문하는 단계를 거치면, 그 책이 도착하기도 전에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 P17

우량주에 가치투자 하듯이, 좋은 책이나 관심 분야의 책이 있다면 사 두고, 마음이 생겼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필요할 때 사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 사는 것입니다. - P18

벽돌책의 완독률에 대해 구글 검색 전문가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가 그의 책《모두 거짓말을 한다》에서 알려 준 바가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벽돌책의 완독률은 약 3~4퍼센트 정도라고 하더군요. 두꺼운 책의 첫 장을 읽은 사람이 마지막 장까지 읽을 확률은 25명 중에 한 명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벽돌책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더라도, 스스로를 ‘인생의 낙오자‘라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25명 중에 24명이 여러분과 같으니까요. 그러니 괜히 시작했다가 끝까지 못 보면 어쩌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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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견주 1 -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하는 극한 인생!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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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4권까지 한꺼번에 주문했는데 1권을 읽고 나니 한꺼번에 주문한 나를 칭찬해 👏 🙌 반려견 소재의 만화중에 웃기기로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ㅋㅋ

(참고로 반려묘 소재의 만화중에는 웹툰작가 솔호님의 마당냥반점이 최고로 웃깁니다. 물론 개취입니다. 책으로도 나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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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님께서 인스타에 방랑의 한 글귀를 올린 적이 있다. 세로쓰기의 절판된 책이었는데 그 글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방랑을 찾았으나 농장이 번역된 책을 못 찾았다. 얼마전 이 요양객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네가 좋아하는 곳이라면 비록 그 곳이 돌담 위에든, 바위에든, 나무 그루터기든, 풀밭이든, 흙 위에든 앉아 보아라. 어디에서든 영상과 시가 너를 에워쌀 것이며 너를 둘러싼 세계는 아름답고 행복스러운 음조를 울리리라.˝

윗쪽이 윤성근님이 가지고 계시던 오래된 책 속의 번역인데 요양객의 번역보다 왠지 좀 더 심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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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ragon - One Of A Kind The FInal In Seoul + World Tour: 2013 G-Dragon World Tour DVD (3disc+부클릿+영상인증카드)
지드래곤 (G-Dragon) / YG 엔터테인먼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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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기다리다 목빠질 것 같아서 OOAK콘 서울 피날레 DVD 뒤늦게 사서 보고 있어요. 지디는 금발이 진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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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한 달에 몇 병씩 쓰는 잉크 병에 내 붉은 피를 담아 쓴다면, 그러면 난 어떻게 쓸까. 더 적게 쓰고 더 짧게 쓸 것이 아닌가. 한 자 한 자 목숨 걸고 살아낸 것만을 쓰고 최후의 유언처럼 심혈을 기울여 쓸 것이 아닌가. 나는 그런 글만을 써야 한다고 몸부림쳐왔다.
If I poured my own red blood into the ink bottles of which I use several a month, then how would I write? Surely, I would write less, shorter, would write one word, one word only what I have risked my life for, put my whole life into writing, like a last will. I have been struggling, telling myself that I should write only that kind of writing. - P10

책으로의 도피나 마취가 아닌 온 삶으로 읽고, 읽어버린 것을 살아내야만 한다. 독서의 완성은 삶이기에.
Reading with my whole life, not books as escape or anesthesia, I have to live what I have fully read, for the perfection of reading is life. - P12

자신감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Becoming a self does not mean having self-confidence. - P27

내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 내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다.
The point where I am most wounded is the point where I crave most.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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