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님께서 인스타에 방랑의 한 글귀를 올린 적이 있다. 세로쓰기의 절판된 책이었는데 그 글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방랑을 찾았으나 농장이 번역된 책을 못 찾았다. 얼마전 이 요양객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네가 좋아하는 곳이라면 비록 그 곳이 돌담 위에든, 바위에든, 나무 그루터기든, 풀밭이든, 흙 위에든 앉아 보아라. 어디에서든 영상과 시가 너를 에워쌀 것이며 너를 둘러싼 세계는 아름답고 행복스러운 음조를 울리리라.˝
윗쪽이 윤성근님이 가지고 계시던 오래된 책 속의 번역인데 요양객의 번역보다 왠지 좀 더 심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