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님께서 인스타에 방랑의 한 글귀를 올린 적이 있다. 세로쓰기의 절판된 책이었는데 그 글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방랑을 찾았으나 농장이 번역된 책을 못 찾았다. 얼마전 이 요양객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네가 좋아하는 곳이라면 비록 그 곳이 돌담 위에든, 바위에든, 나무 그루터기든, 풀밭이든, 흙 위에든 앉아 보아라. 어디에서든 영상과 시가 너를 에워쌀 것이며 너를 둘러싼 세계는 아름답고 행복스러운 음조를 울리리라.˝

윗쪽이 윤성근님이 가지고 계시던 오래된 책 속의 번역인데 요양객의 번역보다 왠지 좀 더 심쿵하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Dragon - One Of A Kind The FInal In Seoul + World Tour: 2013 G-Dragon World Tour DVD (3disc+부클릿+영상인증카드)
지드래곤 (G-Dragon) / YG 엔터테인먼트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컴백 기다리다 목빠질 것 같아서 OOAK콘 서울 피날레 DVD 뒤늦게 사서 보고 있어요. 지디는 금발이 진리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일 내가 한 달에 몇 병씩 쓰는 잉크 병에 내 붉은 피를 담아 쓴다면, 그러면 난 어떻게 쓸까. 더 적게 쓰고 더 짧게 쓸 것이 아닌가. 한 자 한 자 목숨 걸고 살아낸 것만을 쓰고 최후의 유언처럼 심혈을 기울여 쓸 것이 아닌가. 나는 그런 글만을 써야 한다고 몸부림쳐왔다.
If I poured my own red blood into the ink bottles of which I use several a month, then how would I write? Surely, I would write less, shorter, would write one word, one word only what I have risked my life for, put my whole life into writing, like a last will. I have been struggling, telling myself that I should write only that kind of writing. - P10

책으로의 도피나 마취가 아닌 온 삶으로 읽고, 읽어버린 것을 살아내야만 한다. 독서의 완성은 삶이기에.
Reading with my whole life, not books as escape or anesthesia, I have to live what I have fully read, for the perfection of reading is life. - P12

자신감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Becoming a self does not mean having self-confidence. - P27

내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 내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다.
The point where I am most wounded is the point where I crave most. - P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쿠라 모모코 작가님의 책이 드디어 정식 출간이 되다니.. 😭 만화책도 다시 출간되면 좋겠다.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빌레라 1~5 세트 - 전5권 - 완결
HUN 지음, 지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다가.. 빨리 뒷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세트로 지르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 만화는 잔잔하고 드라마는 드라마틱하다. 연출을 잘했고, 배경음악도 한 몫 했지만, 역시 가장 돋보이는 건 송강의 이채록. ㅠㅠ 👍

풀컬러 인쇄라서 그런지 냄새가 너무 독해서 별 하나 뺌. 원래는 인쇄향 좋아해서 코를 박고 킁킁거리는데 이건 좀 화학약품 냄새처럼 너무 독하다. 시간이 지나면 좀 옅어지겠지..?

에필로그 마지막 장면이 정말 좋다. 의미없는 시간이 아니었어. 드라마도 같은 장면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