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와 대화없이 상의없이 혼자 결정해서 갖다바치는 희생. 내가 아주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랑 표현 방식. 서프라이즈 감동은 ㄱ🐶ㅐ소리. 준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상심리만 키우고 모르고 받아버린 사람의 마음에도 빚만 남는.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 그래도 너무 오래 질질 끌지 않고 잘 터뜨렸고. 뒤로 가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은 듯. 다음 권 기대되게~~~ 😭
예쁜 일본어 손글씨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작가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동명의 블로그를 발견했어요. 덕분에 이 책도 만나고 완전 자극 받아 가지고 몇년째 제자리 걸음했던 일본어 공부에도 가속도가 붙었어요. 작가님 팟캐스트 들으면서 일본어 단어 자동 암기 N3 교재도 사서 달달달 외우기 시작했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가 그동안 아주 일본어를 만만하게 보고 학창시절 영어공부 하던 것의 반에 반에 반도 하지 않으면서 실력이 안 는다고 막 조급해 하고 나란 인간 참 뻔뻔하잖아! 하면서 깨달음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거품빼고 초심으로 돌아왔어요. ㅋㅋㅋㅋ 아. 한가지 주의사항은 이 책은 일본어를 직접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고요. 일본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작가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책입니다.
외딴집에 이어 두번째로 접한 미야베 미유키 님의 에도시대 이야기. 단편인데 모시치대장을 놓고 보자면 장편같은 느낌도 나고. 장편을 밝히는(?) 내 취향을 저격한 단편집. 후훗. 편집자 노트에 마음이 머문다.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이 나를 지탱해 주었다는 것.˝여기에 꽂힌 나는 상처를 치료하기를 선택한 사람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