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노명우 지음 / 사월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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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생심. 젊음은 한정된 시간이고 건강과 경제수단을 잃으면 가난이 찾아 오기 마련인데 (혹은 처음부터 가난에서 출발을 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혼자만의 공간이나 시간이 가지는 낭만 따위, 몽테뉴와 쇼펜하우어의 라이프 스타일은 그야말로 머나먼 별나라 이야기.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 단독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작가는 오래전부터 논쟁이 있어온 기본소득제에 주목한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지만 과연 실현 가능한가 하는 것이 의문.

본격적인 사회학 책은 처음이다. 사실 좀 어려웠다. 독신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가볍게 읽어볼 목적으로 펼쳤다가 큰 코 다쳤다. 이번 기회에 독신율 증가라는 사회적 추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한번 해보자 작정하고 완독을 하긴 했는데. 완독을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3부 홀로서기의 사회학이 가장 공감가고 이해가 쉬웠기 때문.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다룬 스웨덴의 성공사례가 인상깊었다. 전체 가구중 47프로가 1인 가구인데도 그것이 고독사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로 직결되지 않고 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세계 111개국 중 다섯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36개 나라 중 네번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발표했다. 아. 저 곳이 유토피아. 지상낙원인가. 아니면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성공사례의 단면만을 보고 있는 것일까. 진실이 어느쪽에 있건 간에 이미 탄탄한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한 스웨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얼마 전 얼핏 본 `한국이 싫어서`라는 책제목이 떠올라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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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N 빨강머리N
최현정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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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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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재출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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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추천 마법사는 아주 가끔가다 한번씩 찔끔 두어권 정도 추천하다 만다. 새 책과 중고책 모두 여전히 빈번하게 주문중인데 왜 그런 걸까. 추천해 준 것들을 안 사서 삐친 걸까. 내가 요즘 북플을 너무 자주 들어와서 그냥 그렇게 느끼는 걸까. 뭔지 모를 이 섭섭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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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2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마법사는 저한테도 그러던걸요? ㅎㅎ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북깨비 2016-01-23 18:16   좋아요 1 | URL
추천 마법사가 그간 유독 저한테만 인색하게 군 것이 아니었다니 일단 안심이에요. ㅎㅎㅎ 오로라님께서 리뷰 올려주신 책들도 장바구니와 보관함에 모셔놨지요.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yrus 2016-01-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추천 마법사도 모르는 북깨비님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되니까요. 자신이 직접 찾아 골라서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북깨비 2016-01-23 18:40   좋아요 0 | URL
머리로는 이건 그냥 모바일 앱일 뿐이야! 그냥 컴퓨터라고! 하는데 며칠째 새로운 책이 안 보이면 이상하게 아쉬워요. ㅎㅎ 게다가 cyrus님을 비롯 여러 북플 회원님들께서 날마다 부지런히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딱히 추천 마법사의 추천이 더이상 필요없는데도 말이에요. 이건 또 다른 형태의 애정결핍인가 봅니다. ㅎㅎ

cyrus 2016-01-23 20:05   좋아요 0 | URL
애정 결핍까지는 아닙니다. ㅎㅎㅎ 저도 신간에 관심이 많아서 이웃님들이 소개한 책을 유심히 봅니다. 그래도 도서관에 가면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찾게 되더라고요. ^^
 

연말, 연초에 책정리 하시고 헌책방에 소중한 책들 데려다 놓으신 많은 장서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도 잘 안보는 책들 좀 정리해다 팔면서 다시 한 열댓권 정도 엄선해서 데려왔어요. 호호. =) 진짜 책에도 인연이란게 따로 있는지 찾으려던 책은 있어야 할 자리에 없기도 하고 한동안 찾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있던 책을 다른 책 찾다가 발견하기도 하고 아무튼 재미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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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09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홈즈 전집을 구입하신겁니까? 부럽습니다. ^^

북깨비 2016-01-10 03:54   좋아요 0 | URL
앗. 저 전집은 원래도 되게 싸요.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구판절판되서 그렇지 저는 중고서점에 있길래 그냥 싼 맛에 샀어요. 개정판은 그냥 구판보다 살짝 더 비싼데 삽화도 들어가 있다네요.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다른 분들 리뷰같은 것을 보면 삽화가 들어가 있나봐요.) ㅠㅠ 제가 산 이 구판전집은 삽화도 없는데 그냥 싼 맛에 ㅎㅎ 최근 출간된 문예춘추사 것 (미니북 버전)으로 사려다가 결국 헌 책 가격에 혹해서 질렀습니다. ^^;;

해피북 2016-01-1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그런 맛에 책방에 가는 것 같아요. 저는 흔히 구할 수 없던 절판된 책을 찾을때가 가장 기쁘고요. 평소에 알지 못했던 책을 저렴하게 사올 때 두 번째로 기쁘구요 세 번째로 기쁜건 비싸서 구입 할 수 없던 책을 찾았을때인거같아요 ㅋㅂㅋ

북깨비 2016-01-11 02:42   좋아요 0 | URL
오. 저는 그럼 이번에 두번째와 세번째 기쁨을 경험했어요 ㅎㅎㅎ 첫번째 기쁨도 빨리 맛보고 싶습니닷.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