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내 친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3
박현정 지음, 박세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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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다시 만난 내 친구

책 표지만 보고서, 아이는 이 책이 헤어진 강아지를 다시 만나는 줄 알았다고 해요.

제목이나 표지만 봐서는 그렇죠. 그런데 조금 더 깊이 있는 간접경험을 보여주는 진지한 책이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그런점에서 아이들이 감정 성숙을 간접 경험으로 이뤄볼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재형이에게는 재롱이라는 강아지 동생이 있었지요.

애견 장례식에서 재롱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한 줌의 가루가 된 재롱이를 외할머니네 살구나무 아래 묻어주었어요.

재형이는 재롱이와 헤어져서 슬픈 상태이죠.






"재롱이 보고 싶어! 재롱이 다시 데려와!"

새 강아지를 입양하자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다니...


재형이가 너무 슬퍼하자, 가족들은 새 강아지를 입양할까 생각을 했어요.

가족들은 재형이가 너무 걱정이 되었죠.

물론 슬픔을 이렇게 금새 잊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재형이가 이렇게 화를 내더라도 가족들은 이해를 해주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재형이는 옆집 할머니가 재롱이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 옆집 할머니는 아이들이 마귀할멈이라고 불렀어요. 긴 스웨터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할머니는 유기견인 뭉치를 데려다 키워주고 계셨고

길고양이에게도 먹이를 주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죠.






그러던 어느날,

옆집 할머니네 강아지가 자꾸 짖는 걸 재형이가 눈치채지요.

오늘따라 아무 많이 짖고있다고, 계속 목이 쉬게 짖고 있다고.

그래서 재형이 엄마는 경비아저씨를 통해 옆집 할머니의 조카딸에게 전화를 해보았답니다.

옆집 강아지 덕분에 쓰러져있던 할머니를 다행히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병원에 있는 동안 강아지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재형이네가 대신 맡기로 했답니다.






할머니가 병원에 계시는 동안, 재형이는 뭉치를 맡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뭉치가 재롱이 자리에 있는 것이 화가 나기도 했지만

작은 녀석이 안쓰러워지기도 했어요.



할머니가 퇴원을 하고 집에 오시고서,

재롱이는 할머니와 재롱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재롱이가 하늘나라로 가는바람에 헤어지게 되었다는 것을요.

할머니도 자식들과 그렇게 헤어졌답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떠나보내는 건 힘든 일이지."

할머니는 재형이를 보며 말했어요.

"잘 보내 줘야 한단다."



잘 보내 줘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힘든 일일 것이에요. 

하지만 행복한 기억들을 간직하며 씩씩하게 지내는 것.

힘들지만 그렇게 시간을 꾸리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에요.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통해,

재형이는 가족들과 재롱이를 잘 보내주기로 합니다.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재롱이와의 사진을 정리해보지요.

울며 웃으며 정리하다보니, 재형이의 가슴이 솜털 이불처럼 가볍고 푹신해지는 것만 같았어요.




재형이가 뭉치에게 간식과 장난감을 주고 싶지 않았던 걸,

재롱이가 슬퍼할까봐 라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하네요,

아이의 공감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네 싶었습니다.

이렇게 느낌이 오는 기회가 참 감사해지네요.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군요, 새삼 마음을 단디 해봅니다.



아이도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잘 보내주어야 한다"라고 하네요.


주제가 뚜렷이 나오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슬픈 경험, 생각치 않게 다가올 때 그럴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재형이가 재롱이를 잘 보내는 모습을 보며 헤어지는 상황에서의 감정을 경험해보았겠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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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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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올컬러로 재탄생시킨 오리지널 일러스트!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분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는데
정말 느낌이 다르게 읽어지더라구요!
게다가 이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거울 나라의 앨리스> 무삭제 완역 원고라서
두깨가 상당하거든요.

아는 이야기인데, 이번에 읽으면서
내가 아는 그 이야기가 맞나 싶게 정말 느낌도 다르고
이것이 원서의 완역이구나 싶었습니다.
앨리스 이야기는 참, 엉뚱하더라구요!





두껍고 커다란 책이라서,
마음껏 일러스트도 오리지널을 가져왔습니다.
초등 아이는 신기하게 책을 펴보게 되었죠.





앨리스는 병에 든 한입을 마시며, 몸이 작아집니다.
"기분이 진짜 이상해! 내 몸이 망원경처럼 작아지는 것 같아"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앨리스.

"몸이 계속 작아지면, 결국에는 양초처럼 다 타서 없어지고 말 거야.
그럼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책이, 어린 아이에게 읽어주느라 엉뚱하게 쓰여진 판타지 동화라 하죠.
앨리스라는 아이의 이야기들도 꽤 황당하곤 하더라구요.
주인공 자체부터도 기발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니,
아이는 이렇게 양초처럼 다 타서 없어지는 것 같다니.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은 트럼프들의 왕국이었죠.
그리고 그 왕국에는 여왕이 힘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 장미를 심으라 했거늘, 하얀장미를 심게 되고
그래서 병사들은 페인트칠을 하고 있죠.


페인트를 칠해야 할 정도로,
여왕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었지요.





오리지널 일러스트 속 심술맞은 여왕의 열굴, 
여왕은 맹수처럼 으르렁거리며 고함을 칩니다.
여왕은 까탈스럽고 또한 그러면서 항상 외치죠.

"목을 베어라!"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실제로 목을 베인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황당한 여행들을 줄곧 이어가죠.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자세히, 원작의 완역으로 진정 느낌을 고스란히 가져온 이번 책.


더불어,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봅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네요.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는 사실도 안 지 얼마 안되었기에, 기존 책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강한 호감을 보이는데
그건 이 이야기는 '체스'와 관련된 이야기 이거든요.


거울나라 답게, 
심지어 시도 거꾸로 보여지기도 해요.

"이건 거울 속 방에 있는 책이잖아. 그러니까 거울에 비추면 글자가 제대로 보일 거야."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책이니만큼, 
글자의 배열들도 또한 마음껏 느낌을 담아낸 '예술품'같은 책이죠.





하나하나의 마을들을 지나면서 앨리스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마을의 모습은 체스판과 같고, 그 체스판을 지나는데 열들을 지나며
마치 체스의 기물들이 지나듯 힘을 가지는 것만 같아요.

체스의 기법들도 살짝 소개가 되기도 해서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퀸'이 되는 앨리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게 머리에 올려져 있다니! 어떻게 된거지?"
황금으로 된 왕관을 쓰며, 앨리스는 퀸이 됩니다.

아이가 체스 룰에 따르면,
폰이 가장 끝까지 가면 '프로모션'이 되어서
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꼭 퀸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체스 룰이 깔려있는 이야기라, 아이의 도움과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한편, 퀸이 된 앨리스는 앞편의 이상한나라의 여왕처럼
꽤 까탈스러워지는 것 있죠?

그림에서도 느껴지죠?


이렇게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거들먹거리는 여왕이 된 앨리스.
앨리스 이야기는 판타지 이야기지만
그 주인공에 대해 느낌을 보자면, 그렇게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다 싶지는 않아요.
아주 꼬마 아이는 아니여서일까요?
그치만 정말 완전 어이없는 판타지 동화라 그 황당한 이야기들은 읽어봄직한 고전이다 싶어요.






더불어, 책 말미에 보면
원래 캐럴이 이야기를 짓고, 그림도 그리고 싶었다며 삽화를 보여주는데
오호! 이야기만 잘 짓는 게 아니고, 그림도 잘 그리는 사람이다 싶어서 또 달리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책이 만들어지는 '제작 스토리'도 함께라 읽는 재미를 깊이 가져올 수 있던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오리지널을 제대로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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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나의 고전 읽기 23
조한욱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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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바라보는 시선은

공화국이 무너지고 메디치 정권이 다시 들어설 때, 

공직에서 파직된 그가 다시 써주십사 아부하는 책이라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그가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되는 책,

그래서 제목도 또한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한 내용을 담기에 앞서서

이 책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 그의 기존 입장에 대해서 연계를 하며

책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또한 그 배경과 더불어 또 다른 관련 고전들을 소개해주기에

넓은 통찰력을 가져다주는 책이랍니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이르르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사람 중심의 시각이 중심을 이룹니다.

같은 주제를 그리더라도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른 그림이 나오고 있죠.

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펼쳐지며, 메디치가에서는 예술과 과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또한 민중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공화정제로 다른 권력이 중심이 되었지만 피렌체를 다스리던 권력은 결국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다시 메디치가 피렌체를 강한 도시로 만드는 기반 세력으로 군주제가 이루어지죠.


공화정에서 공직에 있던 마키아벨리가 메디치 가의 집권 후, 파면이 되며

그 기간중 군주론을 집필합니다. <로마사 논고>집필하는 중 약 두 달간 부랴부랴 <군주론>을 집필하죠.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에 따르면 아부하고자 쓴 책은 아니라하지만

사실 시기상으로는 그럴 오해가 있을만 하기는 합니다.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을 옹호하는 인문학자였습니다.

그렇기에 <군주론>의 제작의도가 시기상으로 오해를 받았습니다

<군주론>과 <로마사 논고> 사이의 벌어진 틈, 과연 마키아벨리는 어떤 사상을 지지하고 있었던 걸까요?


여러 학자들에 따르면,


*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에서 일종의 일탈이다.

* 일견 군주에 대한 조언서로 보이지만, 실상은 군주가 통치에 사용하는 온갖 종류의 무자비한 행태의 위선과 기만의 술책을 폭로해 공화주의적 자유의 관념을 옹호하고 있다.

* 군주론에서 옹호하는 군주정은 공화정으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다.

* 군주를 기만하기 위해 군주론을 썼다는 것이다. 즉, 군주 로렌초의 몰락을 재촉하고 피렌체 공화정의 부활을 꾀하기 위해 기만적인 조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p. 46~47




이러한 분석을 보고나니, 마키아벨리가 참 무서운 사람일세 하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마지막, 기만하기 위해 썼다는 의도라면, 로렌초 데 메디치의 판단이 대단했다 싶기도 합니다.

마키아벨리를 재등용하지 않았으니 말이죠.






그 집필 의도가 어떠했던 건 간에,

군주론에서는 유효한 조언들이 함께 합니다.

군주론의 집필 의도가 공화정을 꾀했다는 의도에 대해서는 사실 동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키아벨리는 국가를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최상위의 목표 하에 군주론을 작성하고 있으니 말이죠.

용병이나, 지원병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국 군대가 중요하다는 주장.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역사의 선례를 이용하여

용병이나 지원병에 의한 폐해들을 고합니다.


이탈리아에는 뛰어난 역량의 인재들이 많음에도,

도시간 전쟁이라던가 혹은 외세에 의한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렇게 독립된 '강함'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믿을 수 있는 자국 군대를 양성하기를 무엇보다 중요시 하였습니다.


그 주장 중, 지원병에 대해서 보면서는 우리 역사에서도 선례가 있었기에

마키아벨리의 의도가 어땠던 건 간에, 군주론에서의 주장은 유효한 이야기였다 깊이 공감합니다.

외세에 의한 지원병에 기대어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그 지원병의 국가는 자국에 분명 영향권을 두고자 한다는 것이죠.

우리의 역사에서도 그러한 예들이 심심치 않게 보아왔기 때문에,

역사에서 보듯, 강병은 독립국가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한 군주가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쓰여진 군주론은

사실 도시국가들의 전쟁이 빈번하여 단결된 힘을 필요로 하던 현실적인 배경에서 필요한 조치였다 싶습니다.

마키아벨리는 강한 군주가 그렇다면, 어떻게 경멸과 증오를 피할 수 있을까 하는 법, 명성을 얻는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까지 세세하게 논하고 있습니다.



<군주론>의 집필 시기가 어찌보면 등용을 위한 목표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이탈리아의 강한 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공화정을 꾀하든 군주정에 등용이 되려 했던간에

그는 역사를 토대로 강한 이탈리아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리더가 필요한지에 대해

그리고 이탈리아를 어떻게 끌어가야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애국주의'의 입장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책에는 이렇게 군주론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그 시기의 다른 고전들을 포함한 르네상스에 관한 넓은 이야기를 함께 싣고 있습니다.

피렌체의 특히 반짝이던 시기, 르네상스에 대해 많은 것을 느껴볼 수 있고

더불어 군주론에 대해 통상적인 비판에서 벗어나볼 수 있도록 다른 시각으로 읽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고전,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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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5 - 유령의 섬 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5
섀넌 길리건 지음, 신수진 옮김, 키스 뉴톤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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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CHOOSE YOUR OWN ADVENTURE!

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5권 유령의 섬!



Choose your own adventure 라 하는데

왠지 목소리는 으스스해야 제격일 것만 같은

초등아이들 재밌게 읽는 그 골라맨!

여름에 딱이군요!! 이번에는 유령의 섬입니다!






순서대로 읽는 책이 아닙니다.

고른 번호로 이동하며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니,

이 책은 줄거리가 이렇다 말씀을 못드립니다.

<유령의 섬> 모험이다 라는 한 줄밖에는요.


네가 고른 모험이 끝나 버렸다고?

그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






아이스크림만 고르랴! 

이야기도 고른다! 골라맨과 함께 모험속으로 출발~!!





드디어 여름방학!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났지요. 바로 안타구이 섬에 도착하여

섬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다 멋지지만 공동묘지에는 가지 말라고 하네요.

잉글리시 항구의 유령이 살고 있다고 말이죠.






나는 메리와 제이미와 함께 공동묘지에 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공동묘지로 갈까?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유령 이야기를 지어낼까?



그 이야기의 흐름은 읽고있는 독자의 몫이지요~!

그래! 결정했어!?

어떻게 할까요?





우선 공동묘지로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가는 길에 왠 웃음소리가 들리네요?

메아리처럼 웅웅 울리면서 말이죠.


웃음소리를 알아내러 가야하려나

공동묘지로 곧장 가야 하려나...






웃음소리 정체를 알아내려 가기로 하고 살금살금 가다가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속으로 들어갔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든 것이 다 변해있어요!!

여기는 어딘것이죠?



이야기는 이렇게 모험가득하며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이지? 엇 이건 뭐지?

계속 이런 생각을 하며 페이지를 찾아가요.








유령의 섬에서 유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달려있지요.








끝 이야기는 정말 여러가지가 된답니다.

심지어 아무도 다시는 너희를 보지 못하게 될 거야... 라는 무서운 결말까지!

초등 아이들이 정말 딱 좋아할 스릴이 가득한 모험이야기이죠.





모두 마치고선, 골라맵도 만들어볼 수 있어요.

빈칸으로 숑숑숑 되어 있으니

정리할 겸 재미로 해볼 수 있으니 책에 더 푹 빠져볼 수 있죠.



마치 인생극장 마냥 선택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모험가득한 책.

골라맨 책의 두깨는 그닥 두껍지 않으나 이렇게 저렇게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다보면

대체 이 얇은 책에 몇 가지 이야기가 함께인 건지, 

읽고 또 읽어보고 싶은 게임 같은 이야기랍니다.


저자가 게임계에서 있었다보니

더 이렇게 고르는 재미의 능동적인 모험책을 만들 수 있었나봐요.

능동적인 모험책, 초등아이들이 재밌어하는 책~!

골라맨 5권, 유령의 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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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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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육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저로서는,

공부법이라던가 육아라던가.. 그 주제가 가장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도미노 공부법!

하나만 건드리면 좌르르 해결하며 앞으로나간다는 이 시원한 느낌!

'도미노'가 참 단순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가지듯,

이 책을 보며 공부법이라는 것의 줄기를 가져가며 시원스럽게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제목을 보고 예상하셨듯,

공부의 도미노 효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 첫 번째 도미노를 찾아야 한다

* 도미노를 놓는 순서가 정확해야 한다


이 책이 공부의 효율성에 관해 이야기하듯,

책의 구성 또한 어떠한 이야기를 하는지 앞부분에서 이야기해주면서

책 읽는 초점을 잡고 들어가준답니다. 


그렇다면 첫번째 도미노란 어떤 것인가?

뒷부분에서 이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사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만

죄송하게도 딱 한 문장으로는 정리를 하지는 못하겠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뽑아내서 그 첫 도미노를 찾는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 문제인, 도미노를 놓는 순서가 정확해야 한다는 것.

이는 공부의 효율성으로 와닿아봅니다.





공부는 얕은 공부와 깊은 공부가 있으니

중학교때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학원을 다니며 선행학습이라던가 문제집으로 공부의 방법을 주되게 잡는데

이러한 얕은 공부로는 고등학교에서 공부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합니다.



'먼저 안다고 깊이 아는 것이 아니다'

출발점이 앞서고 기초 체력이 뛰어나다면 이론적으로는 경쟁력이 더 강해진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현실은 그렇다 하면 공부의 동기가 절실하지 않게 되어 집중력이 약화된다는 것.


저자는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는 것.

선생님에 집중하여 그 시간에 수업 내용을 집중하고 받아들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학원 스케줄에 따라 학원에서 진도를 나가고 학교는 시간떼우기로 있다보면 시험이 아닐때는 괜찮지만,

시험이 되고보면 학원에서 중심으로 하는 과목들을 빼고는 그 준비의 시간이 만만치 않아지고

더불어 학원에서는 중심으로 하는 과목을 또 훑어준다며 또 다른 시간을 빼나갈 것이라

그로인해 타 과목의 공부들에 어려움이 더해진다는 것이죠.



<집중력, 이해력, 응용력> 을 갖추면 깊은 공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원리는 프레임을 파악하는 문제집 중심 공부로는 깊은 공부를 할 수 없겠죠.

응용력 부분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깊은 공부에 대해서 세 가지 요소를 이야기하기를,


* 나를 진단하고

* 생각의 흐름에 집중하고

*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라는 것



내 이해도, 집중력, 응용력을 진단하여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채워나갈 것인지 판단합니다.

그리고 생각의 흐름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이는 교과서와 선생님 수업시간을 활용해서 줄기를 잡아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성공의 경험은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들을 강하게 만들어주니, 

작은 것부터 성공해나가며 나를 믿을 수 있는 경험치들을 만들어주어야겠습니다.






진단 - 반성 - 해법 - 실천

네 스텝으로 도미노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한 개념적인 책이면서 동시에 실천까지도 과목별로 소개를 해주는데

실천 부분에 이르러서는 과목 자체에 대한 성질 이해를 도와주고 그리하여 어떤 시각으로 공부에 임해야 하는지도 가이드를 주고 있기에,

그래서 학부모 뿐 아니라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도 읽어봄직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두깨도 내용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라, 책 자체도 효율적이다 싶습니다.

저자 본인도 최상위권 공부를 했고

그 성과의 배경이 부끄럽지 않게 책을 개념적이면서도 활용도가 있음직한 유효한 공부법 이론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죠.

어짜피 해야 하는 공부, 공부법이라는 목적 아래 '공부'라는 추상적인 대상을 분석적으로 알아보았다 싶어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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