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스쿨 10 :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 스스로 척~ 공부하는 책 마인드 스쿨 10
조주희 글, 도도 그림, 천근아 기획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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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성교육 만화 * 마인드스쿨 10. 스스로 척~ 공부하는 책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와 함께 하는

초등 인성교육 만화, 마인드스쿨 10.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하고 뛰어가는 아이의 모습,

공부주사를 들이밀고 있는 커다란 장군 선생님을 보면서

이 책이 어떠한 책일까 대충은 짐작이 가지요.

주입식 교욱을 이야기하는 건가보다 하고 말이죠~!





공부 뺴고 1등 한결~!

수학 시험 50점을 맞고 흑흑흑.

한결이는 태권도도 1등, 딱지도 1등. 건강하고 친구 많고 그런 한결이는...

딱 하나!! 공부는 자신없는 아이랍니다.





반면, 반에서 언제나 1등,

공부괴물 란이.


란이는 시험이 끝나자마자도 학원 숙제가 많아서

열심열심 공부를 하고 있지요.




 



한결이 엄마는 도저히 그냥 둘 수 없다며 학원에 데려가게 됩니다.


수학은 전쟁이다!  진격하라!

수학학원 선생님은 엄청나게 두꺼운 책을 풀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어마어마한 양의 공부를 하도록 지휘하는 선생님이었지요.





정말 공부해야 겠다며

무리한 시간표를 짜게 되는 한결이.

아침공부부터 시작해서 공부 학원 공부.


한결이의 계획표는 잠과 아침밥을 빼면 모두 공부인 무리수 시간표였더랍니다.

계획 후 바로 다음날 부터.. 한결이는 의지만 활활.






아침에 무리하게 일찍 일어나게 되는 바람에

수업시간에는 꾸벅꾸벅 졸고

그리하여 시험이 있는 줄도 몰라요.

그리고 시험 점수는 또 다시 50점...

무리한 계획 때문에 한결이는 빛도 못보는 시험을 치루게 된거죠.








한편,

공부괴물이라 보이던 란이는

또 란이 나름대로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몸이 약하기도 하고, 또한 공부를 못하면 엄마가 좋아하지 않을까봐 걱정이 있었어요.

란이가 병원에 있을 때, 란이는 그러한 마음들이 북받쳐 오르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엄마는 그냥 란이 그대로가 좋아.



 



수업시간에도 꾸벅꾸벅 졸게 하는 공부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한결이는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학원 때문에 그만두었던 태권도학원에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몸이 약한 란이도 함께요~!


공부는?

혼자서 공부하는 게 더 재미있어~!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곤 하죠.

그럼에도 주입식 공부들을 시키게 되곤 합니다.

주변에도 저학년인데 학원을 어마무시하게 다니는 아이들이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의욕에 넘쳐 무리하게 계획하여 공부 스케줄을 맞추는 건 금물이겠어요.

한결이처럼 정작 학교 수없시간에는 피곤을 느끼게 되니 말이죠.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계획표를 스스로 짜보세요

놀이, 휴식, 공부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진 계획표에 근거하여

스스로 척! 공부하는 아이가 되어 봅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켜서 내 실력이 쌓이는 그런 공부를 이뤄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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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70
이상교 지음, 허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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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추천도서 * 좋은책어린이 '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초등 추천도서, 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책들은 각 권의 그림체가 다들 달라요.

이번에는 크레파스 그림과 같은 느낌의 초등 추천도서로 함께 해봅니다.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동우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동우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동우에게

부모님은 길에서 누굴 만나도 대답하지 말라고, 조심조심하라는 이야기를 계속하시죠.

그래서일까요? 동우는 유난히 말이 없는 아이였답니다.





빌라의 같은 동에 사는 형이 말을 걸어도

동우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모두가 참 무서웠거든요.

동우는 외부의 어떠한 부름에도 대답을 하지 않는답니다.

책 속 동우는 항상 움추려져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네요.






그러다가 길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어요.

고양이는 유난히 친근감있는 노란고양이였답니다.

일정 시간이 되면 계속 만나게 되다보니,

동우는 그 정해진 시간의 장소에 노란고양이를 만나러 나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노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어요.


위축되는 그런 느낌들이

노랑이가 나오니 화사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초등 추천도서로 아이들이 그림의 비중이 있는 책을 읽다보면

느낌들을 더 잘 챙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우의 짝인 유나는 목소리카 큰 여자친구였답니다.

알고보니 동우네 동의 목소리 큰 할아버지가 유나네 할아버지셨죠.

할아버지는 인사도 안하고 대답도 잘 안하는 동우에게 또한 큰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런 동우에게 노랑이는 새로운 동네에서 유일한 친구였지요.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고 학교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여 같이 노랑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노랑이는 길고양이이지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였더랍니다.

무서운 형도, 목소리 큰 유나네할아버지도

모두 고양이를 예뻐해주고 있었다네요.


초등 추천도서 책으로, 저학년문고 <노랑이가 싣고 온 이야기>

길고양이가 매개가 되어 동우가 이웃들과 교감을 가지는 아이라는 것,

그리하여 동우가 경계의 마음 뿐 아니라, 동네에서 환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던 책이었네요. 노랑이 덕분에 동우도 동네가 어색하지만은 않게 되겠죠?


저는 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해당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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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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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아들에 대한 책들은 참 많아요.

아들 둔 엄마 입장으로서 기를 쓰고 책을 읽었지요.

그런데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아이들 다 커서 결혼하고 나면,

결국 내가 제일 관심 가져야 할 사람은 남편인 것이죠.

남편에 대한 책들이 나오면 이제 기를 쓰고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드는 이 책.

솔직하지만 듣다보면 빠져드는 김정운 교수의 책이니,

제목에 예민하지 않게 받아들이며 책을 열어봅시다.






건강한 사회는 각자의 '내 이야기'가 풍부한 사회이다

텔레비전에서 본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남편도 저렇게 감수성 강한 사람인데 싶어서,

그의 이야기를 보며 남편을 생각해보게 되더랍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글을 쓴다 하니,

그의 아내는 "정말? 나는 만족하는데..." 하는 반응을 했다죠.

그리고는 덧붙이던 말, "아주 가끔"

신혼이 지나고 결혼생활이 무르익으면

생각과 다른 반려자의 모습에 실망도 하게 되는 것이

남편과 아내의 모습이다 싶습니다.

저자만의 이야기는 아닐지 모릅니다.





'행복이 무엇인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저자의 이야기.

그는 호텔침실 같은 방을 꾸미고 싶었답니다.

조르고 졸라 그는 조명을 바꾸고, 하얀 침구를 구비하였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하다고 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을 보면,

아이들에 비해 남편에게는 할당되는 선택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누리겠다 하는 주의는 아니다보니

남편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지나쳐버렸던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치가 아닌 이상은.. 남편에게도 생활을 즐기게 해줄 취향을 맞춰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발 넋 놓고 살지 말지어다! 

희랍인 조르바가 이야기하는 명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다 보니,

현실은 수단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표가 있는 것은 물론 삶의 중요한 태도이겠지만,

그 이르는 여정을 무시하며 행복을 저버리지 않기를 말합니다.

저자는 어느날 교수직을 던지고 놀아보겠다며 자신의 삶을 즐기는 사람이었다는 것,

전에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이후, 그의 실천적인 행복추구에 감탄을 했었답니다.

괜한 두려움 없이, 삶의 여정을 즐기는 태도.

저도 남편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고등학교에 읽었던 책 속,

토니오 크뢰거의 모습은 저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토니오 크뢰거는 삶에 냉소적인 태도로의 한 마디였지만,

역시 교훈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인가봅니다.


'난 지금 무척 성실하고, 아주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게 도대체 어쩄단 말인가'


저자는

성실하고 생산적이다 하는 기계로서의 관점으로 삶의 목표를 두지 않습니다.

놀아야겠고 생각해야겠고. 

그는 삶을 즐기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책 전반을 읽다보면

지독한 외로움을 겪어보았기에,

또한 책도 많이 읽어보고

그리고 또한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이었기에
주어진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는 것이 
나 자신의 관점에서 어떠한지를 아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 주위를 둘러봤다.


중년남성.

그는 남자로서의 이야기를 참 진솔하게 쓰고 있답니다.

기혼자들이 보면 특히 공감갈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알려준답니다.



중간중간

씨익 웃어볼 수 있는 위트가 함께 하고 있어요.

감성을 잘 아는 글들.

누군가 방해하는 환경이 없다면

책을 붙잡고 냉큼 읽어나갈 재미있는 저자의 이야기이지요.






아! 그래도 우리가 계속 함께 사는 이유는 감탄하고 감탄받고 싶어서다.

서로 살을 부대끼는 관계 속에서 그 작은 감탄을 얻고 싶어 가족을 꾸리는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현격하게 다른 점이라면

바로 감탄한다는 것.

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 그렇지 그래! 하고 교감을 나누고 느끼고,

이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감탄이 오갈 수 있는 가장 진실된 관계는 가족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그가 제목은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라고 하지만,

가족이, 그 중 평생의 반려자라는 진부한 표현이라 해도 그밖에 어느 표현이 맞겠냐 싶은

아내가 그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결론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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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에르빈 바겐호퍼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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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에 대한 생각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제도권 내의 교육에 대한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랍니다.

단지 기존 교육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저자 중 한명인, 안드레 슈테른의 아이가 정규교육이 아닌

세상을 상대로 배우고 있는 이야기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규격화된 교육, 학교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이야기 읽어봅니다.





계속되는 학교 시험으로 인해 가정교육은 등한시되기 마련이에요.

부모는 학생들의 태도나 건강보다는 점수에만 신경을 쓰지요.

한 학생이 시험에서 98점을 맞았어요. 그러자 그 아이의 아빠는 아이의 귀싸대기를 때리고는

어찌하여 100점을 맞지 못했느냐고 물었어요. 

중국의 교육자에 의한 이야기랍니다.

우리나라도 강도는 다르지만 이런 학부모가 없지않아 있지 싶습니다.

학교가 마치 평가를 위한 공간이 되는 듯한 학부모의 태도이죠.

경쟁사회라는 생각을 하면  이해가 아예 안된다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렇지만 아이의 능력이나 적성을 배제하고 100점이라는 점수만이 유일한 목표가 되는 생활은

아이에게 참 가혹한 일일 것입니다.

교육 전공을 하는 분들의 강의를 들으면

어떤 과목은 잘하게 되고 어떤 과목은 못하게 되고

그게 균형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100점을 맞아야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물론 배울 내용을 노력하여 습득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100점을 못맏는다고 해서 귀싸대기를 맞을 잘못은 아니겠죠.

인생.. 길게 보아야 하는데, 아이가 평생 가지고 가야 하는

인성이나 건강은 대체 누가 봐줘야 하는지요.







아이는 세상 모든 곳에서 배운다 

이 책은 안토닌의 성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딱딱하지 않은 책 형태가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답니다.

저는 아이를 안토닌처럼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아마 부모가 예술인이라는 특성에 가능할 수 있는 행운일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환경에서, 세상을 배웁니다.

뮤지컬을 함께 보면서 조용하는 예절을 배우고

지나면서 들리는 말들로 말을 배웁니다.

사람들이 반기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성을 익히기도 하죠.

정착민족인 우리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그의 교육관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아이를 한정된 공간에서만 머리에 넣는 지식을 들이밀지 말자는 겁니다.

사회에서 어떻게 어울려야 하고, 어떤 예의를 지켜야할지 규범을 사회에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에서 아이는 또한 자유로움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요.

책상만이 배움의 장소는 아닐 것입니다.






이상적인 최고 경영인의 모습에 성취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미래의 CEO 대회에서 2등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싶습니다. 

회사라는 집단은 이익을 내야 하니,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나올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CEO들이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CEO는 회사 속 대표이기에 제도권 속에서 그럴 압력을 가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다른 모든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하고 기계가 되어 버리는 생각에 기가 차다 싶습니다.

가끔 혹독한 보스들 이야기를 보다보면,

금액이 다르고 힘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봤자 그 보스도 월급받는 입장이니 똑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는 합니다.

이 책의 논조는 제가 생각하는 생각과 같아서인지

더 빠른 속도로 읽혀갔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가상의 질병이에요.

 

얼마전에 난독증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이웃들과 함께 해본 적이 있어요.

그 증상에 따르면, 저도 난독증이더라구요.

다행인지, 저는 제가 그렇다는 진단을 받으러 전문가를 찾지 않아서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떄는 난독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없었으니깐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서도 

저도 저자들이 의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알려진 사실같은 생각을 합니다.

처음 부모가 되면, 이 세계는 어떠한 공부가 없었기에 스스로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혹시 생활에 불편이 되는 병명을 듣거든

걱정을 하며 아이를 바라보게 되지요.

논란의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으로는

그러한 장애는 육아 과정에서 진정이 될 수 있는 특별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과잉행동을 가진 아이 몇몇을 보면

부모가 안정적으로 아이를 진정시키면서 행동이 변화하는 것도 보았고,

반대로 경쟁구도로 몰아가며 인풋을 과도히 하면서

아이가  불균형적인 육아 환경을 가져서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






오늘날 아이에게 부족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그들에게 적합한 세계이고,

성취에 기반을 두지 않는 관계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기르기로 결정했다면 아이는 또한 성공적으로 자라 줘야 하는 거죠.

분명, 쉽지는 않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아이가 앞서 갔으면 하는 욕심은

소수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는 버리지 못하는 무엇이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차분히 아이를 위해서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각각의 아이는 각각의 빛나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

그 아이가 자기의 역량을 빛내는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누구와 비교하고 누구보다 앞서 하는 경쟁에서 성공해서 부모가 기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가 잘하는 일을 좋아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인이 되도록 아이를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안토닌은 피자가게 아저씨가 피자 만드는 모습을 경이로이 쳐다봅니다.

아저씨는 안토닌에게 너는 이런 일 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안토닌에게 그런 말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피자 만드는 과정이 신기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안토닌의 감탄은 자신의 일이 가치없다고 여기고 있던 아저씨에게 흥을 북돋습니다.

안토닌에게 그 아저씨는 예술가로 보이기 때문이죠.





이 책은, 

새로운 시대에 더이상 경쟁구도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학교에서 순역할도 있으나 또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요.

안토닌처럼 부모가 아이를 사회에서 배우는 환경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그렇게 해주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학교 공교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자들의 논조는 경쟁보다는 관계로 아이를 키우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 공교육의 평가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무결점 승리를 위하여 닥달하는 세태를 점검해보는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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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5분 독서혁명 - 부모의 교육혁명, 책읽기가 답이다
이영호.이인환 지음 / 세종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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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교육혁명, 책읽기가 답이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분들이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식획득의 목적으로서의 매체가 아닌, 

글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책, 

그를 읽어나가는 독서는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독서방법론에 대해서도 많은 책이 나와있습니다만,

「하루15분 독서혁명」에서 독서에 관한 방향과 방법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소통의 폭을 넓히는 독서 

이제는 정보획득의 목적으로 책을 접한다 라고 말하기가 예전만큼 강조될 점이 아니다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으로 여러 매체로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죠.

마음만 먹으면 디지털 세상에서 필요한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서는 어떠한 면에 강조점을 두어야 할까요?

바로, 소통의 폭을 넓히는 독서!

<하루15분 독서혁명>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는 매체로서 독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모가 스스로도 책 읽는 부모가 되어야 하고

아이의 독서 내용을 함께 공감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함께 읽어주어야 하는 것이죠.

그 철학 하에, 책 속에서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반드시 구체적인 자신의 삶과 결부시켜서 실천해 나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독서를 단순히 지식습득이 아닌,

체내화 되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지도하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가 책을 읽고 그 줄거리만 파악하는 질문이 아닌

자신의 삶에서 어떠한 점이 그러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아빠 아니면 누가 있나? 

아빠효과라는 주제도 여러 육아서에서 중요시하고 있죠.

아이들 책 읽기에 대해서도, 아빠가 육아에 함께 해주어야 하는 주체랍니다.

왜 아빠인가? 하니... 그럼, 아빠 아니면 누가 있나?

아빠의 역할을 이야기하면서 에디슨이 과학자로서 발명가로서 업적은 훌륭했으나

아빠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함께 합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여 성공을 하지만

본인의 자식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요.

그렇다보니 첫째는 사기죄로 처벌되며 자살을 하고

둘째는 번번히 실패하며 결국 무직으로 아버지에 기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아빠들에게 우리 아빠들이 에디슨과 같은 일만 중시하는 부모가 되지 않기를 당부한답니다.

아버지의 저음으로 읽어주는 독서, 

책 속 주인공의 목소리가 남자로도 표현될 수 있도록

아이와 15분, 책을 함께 읽어봅시다.





부모가 아이들과 책을 함께 하도록 환경이 되겠다는 마음을 잡아본다면,

그렇다면,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맞는 책을 골라야

독서의 효과가 쑥쑥 늘어나겠죠.


- 내 아이의 연령

- 내 아이의 성격

- 내 아이의 취향

- 내 아이의 관심사



대략 이러한 기준으로 책을 선정해주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아이의 의견도 반영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책 전반에서의 전제랍니다.

엄마가 읽었으면 하는 엄마만의 위시리스트가 아닌

아이가 읽고싶어 하는 아이의 위시리스트를 책 선정에 균형적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에요.






둘째아이는 첫째아이가 자라는 동안을 보았기에 선택상 큰 어려움 없이 지내는데

첫째아이가 초등생이 되면서 유아때와 확실히 다른 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험을 좋아하고, 모험 도중에 일어나는 용감한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하는 부분을 보며

강한 공감을 해봅니다. 이제 잔잔한 책들보다 완급이 있는 이야기들에 흥미를 보이다보니

독서 취미를 잃지 않기 위해 관심 내용을 가진 책들을 함께 해주어야 하더라구요.


이렇게, <하루15분 독서혁명> 책에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정리해 보기를,

그 교훈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방법론 적인 측면도 여러가지 제시해주기에 

실용적인 육아서적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령별로 아이의 성장에 근거하여

어떠한 책을 아이가 관심있어 하고 있는지 제시해줍니다.







또한 독서를 하며, 문제점을 가진 아이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주는데,

단지 책을 싫어해요... 하는 걱정 뿐 아니라,

책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짚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이야기를 할 때,

"틀렸어요, 여기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하면서 도전적인 말대답을 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박식해지는 것은 뿌듯할 수 있지만,

그렇게 자기가 읽어낸 지식이 절대적이다 하며 인성을 어그러뜨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독서를 위해서는, 부모로서 이러한 점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죠.



아이에게 책은 절대적인 지식과 권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책도 여러 가지 의견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한다.

 




부록까지 실하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챙기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창의성과 집중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독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까지,


책읽기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지도하는 부모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깨우침을 함께 해주는 육아서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주어 지혜로운 안내자가 될 수 있기를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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