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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나무여행
우종영 글, 위승희 그림 / 현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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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충실하지만 초등 1학년 조카는 어렵다고 한다. 편집자가 욕심을 부린 듯, 괄호 안에 풀어 쓴 설명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동화체 그림 말고 세밀화로 표현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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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난 책읽기가 좋아
윌리엄 재스퍼슨 글, 척 에카르트 그림, 이은주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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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다 버려진 땅, 그 허허벌판이

잡풀이 무성한 들판이 되었다가,

수목이 우거진 숲으로 자라나기까지,
숲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펜 그림으로 차분히 보여줍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숲의 성장 과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고, 아, 우리 곁의 숲이 어떻게 자라났는지
보여주는 책은 왜 없단 말인가,
탄식했어요. 숲이 자라는 과정은 대개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한국 땅의 숲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 동물들은 분명
매사추세츠 숲의 생명들과는 다를 테니까요.
그림책을 읽고 나서 근처 숲으로 가
확인해 볼 수가 없잖아요.
부러운 만큼 아쉬웠습니다.

(원제 : How The Forest Grew, 1980)
윌리엄 재스퍼슨 William G. Jaspersohn (글)
척 에카르트 Chuck Eckart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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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2-02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멋진 책일것 같아요.

숨은아이 2006-02-0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명에 나오는 동식물 이름이 낯선 것만 빼면요. ^^

산사춘 2006-02-1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도 숲이지만 숲과 한 몸인 동물들 모습이 느무 정겨워요. 경계태세인 듯 하지만서도요.

숨은아이 2006-02-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

반딧불,, 2006-02-1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는 다 맘에 들엉요..@.@

숨은아이 2006-02-14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말씀이지요? 호오... 다른 것도 봐야겠네요.
 
씨앗은 무엇이 되고 싶을까?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김인경 그림, 김순한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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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품은 것, 여린 새싹이 흙을 밀고, 밀고, 밀고 나오는 과정, 자람과 순환... 아름다운 소재이며, 글 자체만 떼어놓으면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그림과 영 따로 노는 느낌. 글 한 줄 한 줄의 노래와 같은 운율 따로, 그 옆면의 그림 따로. 중간에 여러 식물의 씨앗을 그림으로 보여준 것은 좋았지만. 제겐 매우 아쉬운 책인데, 아이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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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7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2
이지유 지음, 이시우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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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3. 2. 18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이지유 글·그림, 이시우 감수, 미래M&B,
2001년 3월 1판 1쇄 발행, 2002년 12월 1판 7쇄 발행. 1만 2000원.


어린이를 위한 지식 정보 책은 참 만들기 어렵습니다.
'좋은' 어린이 지식 정보 책은 더욱 그렇지요.

어린이를 위한 책은 먼저 재미있어야 합니다.
모든 책이 다 재미있어야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은 더욱 그래요.
그래야 생명력이 유지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책을 쓰는 사람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개 어른이에요.
어른은, 어린이가 느끼는 '재미'를 알기가 어렵지요.
그리고 정확해야 합니다. 특히 문학이 아니라
지식이나 정보, 창의성을 자극하려는 책은 시적 변용이 허용되지 않거든요.
여기다 '좋은' 어린이 지식 정보 책은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즉문즉답과 같은 책, 외워야 할 교과서가 아니라
어린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 되어야 해요. 이러니 어려울 수밖에.

지식 정보 책을 만들려면 먼저 '글'이 있어야 하는데,
재미있게 어린이의 지식욕을 자극하고 또 채워 주면서
그 내용이 정확한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해당 분야를 잘 알며,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를 찾기란.
게다가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어제의 정설이 오늘은 거짓으로 판명되기도 하는)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틀린 지식'을 버젓이 책에 실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어려운 과제에 도전한 책이랍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는.

서울대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과학 교사로 활동하다가 천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현재 천문학자의 아내인 이지유 선생은,
천문학을 공부했으며, 아이들을 상대했으며,
또 어린 자녀를 키우며,
게다가 현재 천문학자랑 같이 살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
222쪽에서는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영천으로 도청이 옮겨지면
보현산 천문대가 무용지물이 되는 까닭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역을 개발할 때 흔히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짚어 준 점이 매우 좋습니다.
224쪽에서 프랑스에서 만든 망원경을
보현산 꼭대기까지 어떻게 옮겨야 했는지 말하고,
<등산가? 기술자? 천문학자?>라는 꼭지에서는 천문학자의 일상을 알려 줍니다.
어디서도 듣기 어려운 정말 살아 있는 이야기이지요.
이런 부분 때문에 이 책 한 권, 사서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뒤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 볼 만한 인터넷 사이트와 천문대,
볼 만한 책과 영화도 소개해 놓고,
천문학의 역사도 보기 편하게 정리해 놓았어요.

 

*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의 글은

어린이신문 <굴렁쇠>에 연재를 시작할 당시,

미래M&B의 이수애 편집장이 섭외하여 책을 위한 원고를 구성하는 동시에

신문 연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글쓴이 이지유 선생은 <...우주 이야기> 다음에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 이야기>를

굴렁쇠에 연재했고, 이 역시 최근 미래M&B에서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 후 이지유 선생은 굴렁쇠에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 어느 모임에서 이 책을 기획 편집한 이수애 편집장을 만났고,

그분을 통해 이지유 선생께 이 책에 대한 "딴지걸기"를 긴 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나 하나, 정말 성의 있게 답변해 주셔서 크게 감동했습니다.

정말 멋진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있었던 옥의 티는 재쇄 찍을 때 수정한다 하셨고, 또 메일의 내용을 다 이야기하려면

너무 기니까 여기선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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