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ch du ARME (negativesplit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2 Sep 2026 11:47: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negativesplit</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1203173257395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negativesplit</description></image><item><author>negativespl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화의 목적은 합의도 맞대응도 아닌 제 3의 목소리를 모색하기 위해서 -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98521</link><pubDate>Sun, 06 Sep 2026 2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985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4985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off/8936481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4985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a><br/>정희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기다리고 기다리던 정희진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 몇 년 전부터 선생님이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해 오셨던 내용이 한 권의 책에 집약되어 있었다. 강의로만 들었던 내용을 정리된 텍스트로 읽으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고, 그동안 들었던 강의의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nbsp;무엇보다 선생님이 읽으신 책과 보신 영화들이 곳곳에 언급되어 있어서, 공부해야 할 것들이 또 늘어났다.흔히 “비폭력대화”라든가 “대화로 풀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나는 왜 이런 말만 들으면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고 강한 반발심이 들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nbsp;대화라는 것이 언제나 동등한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이 나누는 것이 아니다. 대화의 자리에서 자주 약자의 위치에 있었던 나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 안간힘은 대부분 제대로 된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나는 자기혐오에 시달리곤 했다.‘내가 너무 비굴하게 굴었나?’<br>‘나는 왜 그런 헛소리에 맞장구를 쳤지?’<br>‘정작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이런 생각들이 뒤늦게 나를 괴롭혔다.말에는 힘이 있고, 우리는 그 말에 지배당한다. 그렇다면 그 말은 누가 만든 것일까?&nbsp;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수많은 말과 개념은 이 사회에서 ‘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만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말들은 나의 삶과 생각을 온전히 대변하거나 표현하지 못한다.&nbsp;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나의 말을 만들어야 할까.이 책은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김건희를 비판하는 것이 여성혐오라는 주장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이 다른 여성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극우는 박멸해야 한다는 주장 (그렇다면 뭐 다 죽이겠다는 거야?), 그리고 동성 간 결혼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는 주장 (얼핏 엄청 합리적이고 당연한 말로 들리지만 소수자의 인권을 어떻게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가? 말도 안되는 언설)이 판을 친다.&nbsp;이런 대목들을 읽으며 한국 사회의 담론이 얼마나 빈약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나는 왜 이렇게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는 이방인처럼 느껴질까?”라는 자기연민에서 멈추지 않고 “내 안의 이방인성, 그 타자성을 어떻게 새로운 사유의 도구로 삼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타인의 고통스러운 타자성 앞에서도 조금 더 민감하게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나 자신에게조차 낯선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이 곤혹스러운 타자성을 직시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이해할 수 없는 타인’과 어떻게 조우할 것인가라는 소통의 가능성을 다시 물을 수 있습니다.나 역시 오랫동안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방인성을 단순히 극복해야 할 결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위치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떨까.이 책을 읽고 나니 ‘소통’이라는 말을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서로를 이해시키기 위해 무조건 대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 그리고 그 이해할 수 없음과 낯설음을 견디면서, 그 틈에서 내가 나의 말을 만들어가는 것.&nbsp;어쩌면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소통의 가능성에 조금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150/8936481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7186</link></image></item><item><author>negativespl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81342</link><pubDate>Sun, 30 Aug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813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938381&TPaperId=174813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98/53/coveroff/k562938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938381&TPaperId=174813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a><br/>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02월<br/></td></tr></table><br/>너 자신을 알라고 말한 소크라테스의 말은 몇세기가 지난 지금도 명언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자기<br>자신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우리는 왜 우리 자신을 잘 알아야할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명확한 답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태어나서 삶이 괴롭고 힘들고 의욕이 없다면 한번 읽어볼만 하다. 결국 마음챙김, 자기 돌봄, 명상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너 자신을 사랑해라… 이래서 bts의 love yourself가 그렇게 떴나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98/53/cover150/k562938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985349</link></image></item><item><author>negativespl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목이 다 한 책 -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 상처 입은 치유자 공지영이 보내온 오랜 질문과 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52550</link><pubDate>Sat, 15 Aug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ismoll0910/174525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1954&TPaperId=174525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7/5/coveroff/k7720319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1954&TPaperId=174525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 상처 입은 치유자 공지영이 보내온 오랜 질문과 답</a><br/>공지영.지승호 지음 / 온(도서출판) / 2025년 10월<br/></td></tr></table><br/>이 제목을 보고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 헤어짐이 특히 극심하게 아팠던 사람에게는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lt;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gt;와 몇권의 에세이를 읽고서 공지영 작가님을 사모하던 차였는데, 이번에 인터뷰집이 나와서 반가웠다.&nbsp;이 책을 읽고 해야할일: 공지영 작가님의 책을 모두 읽기, 릴케의 책을 읽기, 일기를 열심히 써보기, 글 쓴답시고 직장을 그만두지 않기, SNS를 끊기 ㅎㅎ]]></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7/5/cover150/k7720319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7059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