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BB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 성격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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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보름 2009-03-0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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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아 캄페시나라는 세계 농민연대 조직과 우리나라 전국여성농민총연합과 공동주최로  

국제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작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농촌이었음에도, 한번도 농민여성의 삶에 대해 문제의식을 깊이 가져보지 못했다. 의원님 축사를 쓰느라... 자료를 읽는데 가슴이 뭉클해 진다.  여성 농민의 삶... 축사 앞머리 얘기는 울 시어머니 얘기다.  

제가 아는 70대 한 여성농민은 처음으로 만든 본인 명의의 통장에
몇 백 만원의 돈이 생겼는데, 기분이 참으로 묘하다며 좋아하셨습니다.
10여 년 동안 병상에 있던 남편을 여의고 받은, 조의금을 넣어두기 위해
처음으로 통장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남편 명의의 통장, 남편 명의의 집, 남편 명의의 땅.

이 모든 것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품어보지 못한 여인입니다.

칠십 평생 손톱이 새까매지고, 손가락 마디마디가 나무줄기처럼 변하게 일했어도,

본인 명의의 그 무엇도 가지지 못했지만,

주변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그러니,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농촌 주변의 흔한 일상입니다.

특별한 사례가 결코 아니라는 데 안타까움이 큽니다.



농민, 농업인이라는 이름조차 낯선 그들이 선 곳은 어디인지,

다시 둘러보게 하고 일깨워 더 이상의 차별과 폭력은 용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 같습니다.



세계여성농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곽정숙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여성농민이 전체 농업인구의 51%로 남성농민에 비해 숫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WTO 세계화로 영농의 형태가 식량작물량은 감소하고, 채소, 과수, 축산, 화훼 등이 증가해 여성농민의 노동력이 집중 투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성농민들은 농번기에는 64.3%가 10시간에서 14시간 농사일을 하고, 3시간 여 동안 가사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은 언제 자고, 언제 쉴 수 있습니까? 여성농민들은 대부분이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 들었습니다. 몰려드는 일을 해 내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것이 오늘 여성 농민의 현주소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의 그늘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의 가장 열악하고, 어두운 그늘 아래 여성농민이 위치하고 있었음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칠십 평생 뼈 빠지게 일했어도, 왜 계속 가난해야 하는지, 왜 본인 명의의 통장은 없는지, 왜 본인 명의의 땅은 없는지 이제 의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이제 여성농업인으로서, 그 법적지위를 명확히 인정받고,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 생산 보조자, 농가주부, 무급가족 종사자 이런 지위를 과감히 던져야 합니다. 

사회로부터 더 이상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쟁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게 하는 현실, 

부당한 지위, 부당한 노동, 부당한 가정 폭력에 대해 당당히 ‘노’라고 주장해야 하며, 열악한 위치에 놓여있는 세계여성농민들이 공동의 행동모색을 통해 내딛게 될 그 첫걸음에 기대를 가져봅니다.



여기 모인 우리가 바로 ‘변화의 씨앗’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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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3-0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아갑니다.
 

동생이 뇌수술을 했다. 장장 10시간 동안.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한다.
부디 아무탈 없이 회복할 수 있었으면.... 

수술은 잘 됐다고 하는데, 
두개골을 열고 한 대수술이라 얼굴이 괜찮을 지 걱정이다.  

수정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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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9-03-0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이 무슨.
수술이 잘 됐다고 하니 다행임다...힘내시길.

섣달보름 2009-03-04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아직 저도 병문안을 못갔는데... 온가족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어요.
머리속에 감자만한 종양이 있다는 얘기에 얼마나 놀랬던지...

그나저나 이제 위원장님은 가정으로 돌아가서 예전의 그 '한니발'로 돌아가실 수 있을까요?
ㅎㅎㅎ 이제 경찰도 관심 꺼도 될 텐데..

모두 무탈하게 잘 마무리 되길 빌겠습니다.

 

몸싸움을 했다.  여경들과 몸 싸움하다가, 바닥에 엎어지기도 했지만,
사진 기자들 틈을 헤치고, 창문을 넘어 숨가프게 국회 본청에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민노당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본회의장 앞에서 직권상정에 반대하는 제스츄어로 고함지르고, 밀고 싸우고... 
그 가운데, 협상 타결 소식을 들었다. 
 

미디어법 100일동안 자문기구 형식인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논의하다가, 표결처리한다고.  

결국 시간만 연장한 셈이다.  

100일 뒤 결국 한나라당 뜻대로 미디어법들은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아직 우린 본청에 대기 중이다.  

다른 이유도 없다.  

민주당 의총 결과를 지켜보자.  

뭘 지켜보자고... 

우리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많지 않다.  

5석의 서러움이다.  

언론노조도 민주당의 결정을 반대하긴 하지만,
결국 민주당을 저버릴 수 없다는 분위기다.    

차라리 오늘 한나라당이 직권상정해서 처리하고,
민주, 민노가 장외투쟁으로 나섰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차피 한번은 부닥쳐야 할 일 아닌가.  

장기집권을 꾀하려는 한나라당에게  
결국 한걸음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며 다 내주는 모양새다. 

국민들의 분노를 더 끓어올려야 할 시점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이미 국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결국 시간의  싸움인 것인가?  

국민들의 분노가 더 부글 부글 끓어오를 때 까지 가서 붙을 것인지, 
아님 하나하나씩 내 주고, 결국 벼랑끝에 가서 붙을 것인지... 

시간의 싸움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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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리 의원실 주최로 용산학살 관련 사진전을 한다. 3일동안.  

어제는 목격자 증언대회, 오늘은 사진전과 분향소 설치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분향소 설치를 둘러싸고, 한바탕 논란이 일어났다.  

의원회관내 분향소 설치는 절대 안된다는...
결국 분향소는 포기하자는 의원님 결정으로 분향소 설치가 무산됐다.  

내 입장은 달랐다.   

연예인들이 데뷔할때 일부러 스캔들을 흘리기도 하지 않는가?
갈등이 촉발될 수록 이목은 집중되는 것! 

그래서 아쉽다.  

우리의 사진전은 이렇게 묻히는 것 같고, 용산학살의 진실 역시 묻히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오늘 이정희의원의 대정부질의를 지켜봤다. 
이정희 의원의 분노가 내 가슴에 파장을 일으켰다.   

살아보겠다는 멀쩡한 시민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데, 아니, 학살했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더 큰소리다!!
 

역사는 결코 거짓말을 허락하지 않는다. 
반드시 후회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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