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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카고 컵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mlb내셔널리그 참피언 결정전에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5대 2로 지고 있었는데 9회초 공격에서 넉점을 뽑아 역전시키고 자이언츠의 마지막 공격을 채프먼이 100마일 넘는 공을 마구 던지며 막아냈다.
이 경기를 보며 그 어느 팀도 응원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컵스 공격 때 무사 2,3루에서 속으로 그래, 108년 묵은 징크스는 좀 깨져도 되겠다! 라는 생각에 한 방 쳐랏! 외쳤는데 동점이 되었고 곧 역전을 시켰다.
아침 나절엔 엘에이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경길 보다가 다저스 투수 커쇼가 위기에 몰린 순간 밖에 나가 담배 한 대 피우고 오니 동점이 되었다. 최종 다저스가 한 점 차이로 이겨 시리즈 최종전을 남겨두게 되었다. 최종전 예상은 워싱턴이 이길것 같다. 그래서 컵스와 붙고 여기선 컵스가 이겨 월드시리즈에 나갈것 같다. 그 다음일은 아메리칸리그 하는걸 봐야 좀 예측이 될 것 같다.
여하튼 메이저리그 야구 두경기를 연속으로 본 건 오늘 일이 빵구난 덕분이다. 덕분에 재밌게 봤으니 됐다.
야구는 아주 어려서 부터 좋아하는 운동경기라 웬만한 건 다 안다고 자부했는데 메이저 야구를 보면서 모르는게 많다고 느껴 처음으로 얼마전 야구책을 빌려, 보다 말고 반납했는데 너무 시시콜콜한거 까지 다 알고 있으면 해설이 재미없을 것 같아서다.
그리고 이 책 지은이의 부인이 탈랜트 이모씨다. 이분이 모 방송국 저녁드라마에 나오는걸 얼마전 얼핏 봤던거 같고. 아내에게 저 사람 남편이 이 책 지은이라 말하니 별다른 대꾸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나저나 오늘 야구는 더 이상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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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10-12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메쟈 리그 정말 재미있죠 ? 감탄하면서 보는 요즘입니다. 샌프 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9회 2점 얻더니(컵스가 연정 끝에 지긴 햇으나) 오늘은 9회 4점... 후덜덜합니다..

쉽싸리 2016-10-1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샌프가이겨 최종전
가고 짝수해 우승에 컵스 저주 어쩌구 말들이 많았는데 컵스 타자들 대단하대요. 반대로 샌프는 불펜, 마무리가 확실치 않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10-12 15:52   좋아요 0 | URL
샌프가 올해 불펜 난조로 엄청 고생했죠. 전문가들이 샌프는 불팬 때문에 망하리라_ 예견하고는 했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없어요.. 그동안 번갈아가며 그때 그때 컨디션 좋은 사람이 마무리 투수를 했으니 알만하죠..ㅎㅎ
 

아내가 책장에서 뽑아낸 [한국의 꽃그림] 지은이인 노숙자가 누군줄 아느냐고 묻는다. 이책은 예전에 중고에서 사놨던 건데, 대충 보고 시쿤둥했던 것 같다. 실물을 보지 못하는 인터넷 구매의 난점도 확인된 기분이었을게다.
그러니 지은이가 누군줄 모르는게 당연,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탤랜트 노주현씨 누나란다.
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니 계절별로 그린 꽃 그림이 백여종은 됨직하다. 그중 가을편에 있는 `벌개미취`를 콕 집어 일러준다. 이게 저번 산책길에 본 꽃 이라고. 또 하나 배웠다.
그런데 이분 그림은 내취향이 여전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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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1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문문고가 출간된 지 꽤 오래 됐고, 문고 수가 많은데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아쉽습니다.

쉽싸리 2016-10-1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이책 때문에 서문문고 처음 알았어요. 목록을 보니 읽을 만한 책이 꽤 되더군요.
 

인물과 사상사에서 책을 보내 주셨다. 아마 페이스북 이벤트(제목선정하기)에 당첨된듯 하다. 나로썬 큰 수고를 들이지 않는 짓거리 였는데 뽑아주심에 감사하다.
직장을 그만둔 지난 삼년간 내가 구매한 책은 일년에 평균 다섯 권이 안되었을성 싶다.
그리된 가장 큰 이유는 삼분지 이 정도 줄은 소득에 있다. 그러니 이런 빈한한 시절에 어찌 기쁘지 않을 손가, 더구나 깅준만 선생의 책 임에야.
거듭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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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07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출판사들이 책 제목과 표지 선정하는 것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더군요. 독자와 함께 책을 만드는 이벤트는 좋습니다. ^^
 

작년에 소명 출판에서 새롭게 나온 이태준 전집(전 7권)을 보고 군침만 흘리고 있다, 얼마전 중고에서 전집5가 6300원에 뜬걸 보고 잽싸게 모셔왔다. 읽은 흔적(페이지 접힌 자국)은 있지만 그따위가 뭐 대수랴! (이런 흔적은 오히려 독서욕을 더 강하게 자극하기도 한다.) 
자, 이제 문제는 나머지 여섯권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라는 방법을 구상하는 짓 이다.
이제 중고에 뜨는 일은 결코 없을 테니 한꺼번에 나머지 여섯권을 몽땅 사거나 한, 두 권씩 사거나 해얄텐데, 어쩌면 좀 해괴한 짓을 한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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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8-2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이태준 전집...크~ 이거 중고서점에 나오면 걍 잽싸게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인거 같습니다!
6권....날마다의 검색으로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홧팅 하십쇼~!^^

쉽싸리 2016-09-11 19:50   좋아요 0 | URL
도통 잘 안나오네요. ㅋㅋ
yamoo님 추석 잘 보내세요 ~~

cyrus 2016-08-2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시골 엄청 덥죠? ^^

쉽싸리 2016-09-11 19:52   좋아요 0 | URL
순식간에 선선합니다. 그래도 주위가 푸르니 쬐금 낫긴하더라구요.
즐거운 명절 되시길!!
 

메주콩 삶을 때는 곧잘 흘러 넘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인터넷 이란게 메주콩 삶는 거와 비슷한 점이 있는거 같다. 물론, 그깟 메주 안만들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고소는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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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8-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깟 메주라뇨~?ㅋㅋㅋ
메주가 있어야 간장도 띠우고 된장도 담고 고추장도 담는걸요, 젠장~.
이 동네 정나미 떨어져요~--;

쉽싸리 2015-08-2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꾼님 그냥저냥 살아요. 생이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름다운 가을 맞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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