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십 여년간, 미친 세월이다. 사람에 따라 달리 느낄수 있겠지만, 나에겐 미친 세월이다. 세월은 그냥 흘러 갈 것이다. 어쩌면 무슨, 큰 의미 없이 흘러 갈 것이다. 그래도, 여하튼 나에겐 미친 세월이다. 이런 세월에 ~척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 세월을 견뎌내는 또는 건너는. 딴지일보, 또는 나꼼수의 존재근거들은 이런 것일테다. 그래서 한편 암담한 것이다. 결국, 이기지 못하는 싸움일테다, 라고 느껴지는 것이다. 비관이 비관을 부르는 세월이다. 무슨, 어떤 희망이 있는가? 절망은 아직 아니라는 희망이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