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방
구소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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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반발 —-> 반말
p214 떠올랐다 —->떠올렸다
p257 땔 —->뗄
p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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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 -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이현우 지음, 조성민 그림 / 현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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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 전반부 일별. 깔끔한 정리가 작품들을 읽고 싶게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시간, 우선순위 이런 것들. 그래도 토스토옙스키 한편 추가하여 읽은 걸로 만족. 겨울이 가기전에 한편 더 읽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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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에 반대한다
수잔 손택 지음, 이민아 옮김 / 이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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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양장본에 가름끈이 없다는 것이 책을 읽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너무 바빴나보다. 근데 왜 이렇게 리뷰가 없는가?
여하튼 알라뷰 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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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쇠며 앞뒤로 몇 권 읽었다.
고종석의 경우 친애하는 편이다. 황인숙은 잘 모른다. 두분이 친구사이라는건 고종석 글 통해서 알고는 있었다.
고종석은 자유주의자임을 자임하는데 이 대화록엔 그같은 주의, 주장이 짧게나마 반복되고 있다. 다른 글에서 접한바 있는 내용이 많고 새로운게 몇가지 추가돼 있는듯 하다. 그중 하나가 y대학교 사회학과  k교수의 처신에 관한 신랄한 비판이다. 검색해보니 김호기 교수다. 삼성 장충기로부터 ‘관리‘ 받았던 것. 
너무 센? 글들이 때론 사람들(광적인 지지자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겠지만 건강이 회복되어 더 왕성히 쓰고 발언했으면 싶다. 작금 반도에 이만한 분이 흔치 않다. 

마루야마 겐지의 에세이를 몇 권 봤는데 그 독특한 맛에 이왕 나와 있는 책들을 계속 찾게 된다. [개와 웃다]는 이십여년간 키운 개들 얘기다. 처음 보다 개를 대하는 자세가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개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 처지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김수영 시인을 접한건 민음사 오늘의 시인총서와 창비 발행의 시집을 통해서다. 어렵기는 했는데 여하튼 알듯 모를듯 한 점이 있었다. 전집이 작년에 새로 나온건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개정된 부분이 너무 나간 면이 있는것 같아 구입하기엔 주저하게 된다. 또 구한다면 차라리 개정2판이나 3판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이다.
이 책은 여러명이 김수영과 그의 문학세계에 대해 쓴 짧은 글들을 모은건데 김수영과 직접대면한 분들은 백낙청, 염무웅 두분이다. 두분 대담을 맨 앞쪽에 실었다. 김수영과 실제 만난얘기들도 꽤 나온다. 그중 오입얘기는 굳이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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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로 겨울에 좀더 가까워지는 기분이다.
오전내 흐릿하긴 했는데 오후되면서 그야말로 스산해지는 날씨다. 눈발이라도 날리면 첨화 겠는데, 아직이다. 몇 권 빌려다 봤다. 생각나는대로 끄적인다.

[노동자의 이름으로](이인휘/삶창)
주된 배경은 1980년 말부터 90년 초, 중반까지의 ‘현대자동차‘ 이다. 달리말하면 ‘현대자동차 노조‘ 얘기가 주다. 아울러 당시 울산지역 노동운동(현대중공업이나 현총련 정도)얘기가 곁들여 진다. 그러니까 치고박고 싸우는 얘기가 주다. 근데 이 싸움은 매번 치열한 것이 아니고 아니, 대부분 허무하게 끝나는거 투성이다. 그런면에서 이 소설은 매우 솔직하고 작가의 깊은 고뇌도 엿보이긴하다.
여하튼 현대차노조의 싸움과정에서 몇몇 불행한 일(후대에 ‘열사‘라 명명되는)들이 발생하고 거기에 직간접으로 연관된 주인공이 있다. 현재로 돌아와 주인공의 아들도 비정규직으로 싸움을 하고 있고 그 아들과의 화해(와 문제해결)는 지금과 미래의 몫으로 남겨두면서 소설은 끝난다. 헌데 과연 그 과제는 작금 또는 가까운 미래에 해결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그건 어렵다는 생각이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좀 쓸쓸하다는 생각인데 헛된 희망을 품느니 오히려 쓸쓸한게 낫다고 보는편 이기때문에 그것도 그렇게 나쁜건 아닌것 같다.

[꾿빠이, 이상](김연수/문학동네/2001)
소위 요절한 천재 김해경 또는 이상에 대한 얘기다.
이상은 아무래도 ‘27클럽‘의 상석에 자리하는 인물일 터이다. 여러 이유로 죽음과 그후의 일들이 시원찮은 구석이 많음으로 후세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겠다. 이 소설은 작가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겠는데 더구나 그렇다면 작심하고 덤벼들어 매우 공들인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이상전집]을 뒤적이며 몇 개 찾아본건 이책 덕분.
김연수 작가는 두번째 보는 장편인데 시대물만 두 편을 봤으니 이제 현대물로다 몇 편 더 보고 싶다.

[취미 있는 인생](마루야마 겐지/바다출판사)
마루야마 선생의 취미(딱히 취미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사)인 낚시, 산악 오토바이/자동차 타기, 음악감상 등에 대한 잡다한 얘기들이다.
그 원리를 깨치지 못해(아마도 ‘두눈‘개념 인듯)
결국 바둑은 취미로 가질수 없었다는 대목에서는 좀 갸웃했다. 바둑이 그정도로 어렵진 않을듯 한데 사람 일이란 모르고 예외는 얼마든지 있는 법이긴 하다만 그래도 좀 아쉬웠다.
여하튼 결국 문학과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경쾌하면서 때로는 비장하게(모골이 약간 송연해지듯)묘사하는 선생의 글 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소설도 좀 읽어봐야지 하면서 도통 못하고 있다. 단편 몇 개는 봤는데 나한텐 좀 안맞는것 같았다. 장편은 어떨까.

[인천상륙작전](윤태호/한겨레출판)
윤태호 작가는 스토리 라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작화가 영 아니다. 그림이 너무 따라가지 못하는데 아마 ‘이끼‘ 때부터지 싶다. 이유야 있겠다만 이 만화도 그림이 영 아니다. 한 페이지 안에서도 같은 인물이 다르게 그려져있고 배경들도 겹치는게 많으니 아무래도 읽고 보는 맛이 떨어질수 밖에.
이 작품은 한국전쟁에 대한 꽤 공들인 얘기들이 보이긴 한다. 새로운 문제제기들을 좀 알게 되었는데 아직 논쟁 중이거나 문제제기 수준인 부분들임으로 아무래도 곧이 곧대로 받아드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지싶다. 철저한 고증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일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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