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다이어트 - 면 덕후를 위한 슬기로운 당질제한 레시피
스기 아카쓰키 지음, 임지인 옮김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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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파스타 요리 아이디어를 얻기는 좋지만 편집이나 글씨체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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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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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작가는 연륜이 들수록 글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생각의 깊이도 명료해지고, 문장력도 쫄깃쫄깃한게 순식간에 읽힌다. 

동년배라 그런지 비슷한 고민과 생각들이 엿보인다. 

제목도 어찌나 잘 지었는지 <조상 혐오를 멈춰주세요>에서 제사에 대한 정의가 어쩜 그리 정확한지. 제사는 "(남자네 집안)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집 여자들이 동원되어 고생해서 만든) 음식을 (해봐야 전 부치는 걸 거드는 게 전부인 남자들이) 바치어 정성을 나타내는 (남녀차별 집약적) 의식"인 것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오히려 우리나라는 코로나 기간 중에 이혼율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이유가 바로 집안 행사, 제사 등이 줄어서 부부간 갈등이 줄었다는 것. 우리나라 가족들은 왜 제사와 같이 쓸데없는 걸로 싸우는 지 모르겠다. 저자가 말했듯이 제사를 안 지냈다고 후손들이 망하라고 저주하고 복수를 계획하는 조상이 정말 있을까? 무엇보다 후손에게 복과 재앙을 골라서 내릴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녔으면서 밥 한 끼를 알아서 먹지 못해 배고프다고 꿈에까지 찾아오다니 정말 독특한 영혼이 아닐 수 없다. (84)


<축구와 집주인>편을 읽고 집주인과 싸우는 이야기를 읽고, 나도 태권도나 주짓수와 같은 운동을 올해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어렸을 때 몸 쓰는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우리 엄마는 절대 몸 쓰는 운동을 싫어하신다.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고;;) 못해서 두구두구 열받았다. 40대 되서 '몸쓰는 운동 좀 해볼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갑자기 들게 되었다. 저질 체력이겠지만 하다보면 '내 나이 돼 봐. 그럼 이렇게 할 수 있다니까?'라고 말하는 50대 언니가 되고 싶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참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구나. 물론 이상한 사람도 많이 만났겠지만 그런 추억들을 잊지 않고 기록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우리에게도 그런 다정한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안 좋은 일들만 먼저 기억하지 말고, 고마웠던 일, 감동받은 일을 기록하고 글로 남기면 훨씬 살만한 세상이 될 것 같다. 


축구, 축제, 술, 다정에 이어서 저자의 다음 책은 어떤 주제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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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쓰는 법 - 이야기의 스텝을 제대로 밟기 위하여 땅콩문고
이현 지음 / 유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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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이제 발견하다니!

지금 나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동화가 일반 소설과 다른 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그렇게 때문에 난해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목적이 있고, 이를 잘 전달해야 한다.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절정이다.

작가는 절정은 독자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해야 한다고 한다.

이 순간을 위해 소설이 달려오는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시작과 절정은 꼭 계획해 놓으라고 한다.

핵심은 이야기다. 이야기에 자신이 있으면 힘 있는 문장이 나오게 마련이다.

이야기가 먼저, 문장 혹은 문체는 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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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잘될 거야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오연정 옮김 / 이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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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이제는 이런 직장인 에세이가 당기지 않는다. 굳이 일 외의 시간에도 작장 생각을 해야하나 싶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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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라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 시절 어린이책 이야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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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작가는 에세이를 못 쓰는군. 동화만큼 썼으면 좋았을걸.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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