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논어심득
위단 지음, 임동석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논어를 현대인의 생활과 상황에 맞게 해석했다.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공자의 말씀...그 중에서 특히 인간관계 - 부모와 자식, 친구 관계에 대한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
공자왈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은 '취합'을 목적으로 하지만 오직 하나 '분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랑이 있으니, 바로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랑이란 자식들이 가능한 빨리 독립된 개체가 되어 부모로부터 '분리'해 나가는 것이다. 분리가 빠르면 빠를수록 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만 확 트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친구면 항상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걸 다 말하지 않으면 섭섭해 한다...하지만 진정한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구구절절 얘기 안해도 편안한 친구...강요하지 않는 친구가 아닌가 싶다.
공자는 유익한 세 종류의 친구가 있다고 하였다. 정직한 친구, 성실한 친구, 견문이 넓은 친구.
그 외에도 곳곳에 마음에 와닿지 않는 구절이 없다.
삶의 방향을 못잡고 방황할 때, 그저 복잡하고 사리사욕이 밝은 이사회를 해처나가기 위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