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지만 당당한 주노! 외모와 달리 무지 터프하고 직선적이고 담담하다... 자칫 무거운 얘기를 가볍게 다르고 있다.
스텝업1도 재밌게 봤고 역시 스텝업2의 현란한 몸놀림에 다시 한번 감탄함. 마지막 비에 젖은 댄스..매우 인상적이었음
헨리8세와 앤볼윈의 이야기. 튜더스를 봐서 그런지 많이 비교가 되었다. 튜더스에서 헨리8세는 카리스마넘치고 독재주의자였는데..영화에서의 헨리8세는 우유부단의 극치다..
별로 기대안했었는데 두 연기파 배우의 색깔이 돋보이는 영화...마지막 대사가 맘에 든다. don't ask what your plan in life is...rather tell them to plan for surprises. 인생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다...항상 기분 좋은 놀라움만 있었으면..
지극히 뻔한 이야기지만 역시 두 원로 배우들의 명연기로 인해 전혀 지루하지도 상투적이지도 않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자면...모건 프리만이 그랬듯이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 세계일주, 히말라야 등정...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