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 175년 동안 바다를 품고 살았던 갈라파고스 거북 이야기 보름달문고 45
한윤섭 지음, 서영아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75살 거북 해리엇이 죽기 전 동물원 친구들의 도움으로 바다로 간다는 이야기다. 자바 원숭이 찰리, 개코원숭이 두목 스미스, 흰 너구리 올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e Dream of Space (Paperback) -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원서, 2021 뉴베리 아너 수상작
Greenwillow Books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책 중 <Hello, Universe>를 읽었다. 이는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안녕 우주와 서사가 비슷하다. 일단 3명의 아이가 돌아가면서 서술하는 것이 <안녕 우주>와 비슷하다. 

<우주를 꿈꾸며>는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1986년 1월 28일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다. 우주선 안에는 7명이 타고 있었다. 그 당시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아서 라이브로 본 사람은 많지 않지만, 학교에서 라이브로 본 학생들이 있었다. 실제 7명 중 현역 선생을 선발해서 뽑기도 했다. 

<우주를 꿈꾸며>는 사물을 해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성 최초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버드, 쌍둥이 형제 피치, 오빠 캐쉬의 이야기다.


버드의 부모님은 화목하지 않다. 매일 싸우고, 아이들에게도 그리 관심이 없다. 사춘기에 접어든 이들은 방황을 한다. 캐쉬는 7학년 유급을 해서 동생들과 같은 학년을 다닌다. 이렇게 유급을 했지만 부모님은 그다지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다. 자신을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캐쉬는 조금씩 이것저것 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피치는 오락을 하는 거 외에 관심이 없다. 뚱뚱한 반 여자아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자, 매우 부담스러워 하며 그 여자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다. 

버드는 가족 안에서 가장 조용하다.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아이다. 캐쉬가 팔을 다쳤을 때 숙제를 챙기고 피치가 아만다에게 안 좋은 말을 했을 때 걱정해준다. 

챌린저호가 폭발하자 버드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를 본 피치와 캐쉬는 곁에서 버드를 위로한다. 버드가 가장 원했던 가족 식사도 피치와 캐쉬가 준비한다. 세 남매가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참 뭉클하다. 



He‘d never noticed before how each sound in the house effected the others, including Bird‘s silence. She wasn‘t loud to begin with, but her quietness had become the loudest thing in the family. Last night he‘d knocked on her door to ask if she was okay. At one point Cash had casually asked if she had any new schematics. That‘s when Fitch realized that no one had ever really asked about Bird‘s drawings before. - P350

Did you know that removing one single grain of sand can change an entire beach? A Single grain of sand. Earth may be a tiny pinprick in comparison with the whole universe, but that doesn‘t make it any. more or less impactful than the sun or the moon. If the sand never moves, it never changes. And each of us should strive to change every single day. To be better explorers. To be better humans. To just be better. the universe is waiting. So what are we waiting for? - P355

Judith Resnik https://en.wikipedia.org/wiki/Judith_Resni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살의 데이터 햇살어린이 61
이승민 외 지음, 소우주 그림 / 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1. 열두 살의 데이터/이승민

미래에는 인공지능 시스템 '루나'가 직업을 정해준다. 생후 134개월 2일에서 4일 사이에 평가를 통해 평균 3.46개의 직업을 제안한다. 

주인공 강백산은 직업이 주어지지 않았다. 현재 인구수와 직업 분포로 볼 때, 앞으로 1년간은 전체 대상자 중 0.0004퍼센트가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 최초 인간이 강백산이다. 백산이는 오히려 기대된다.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나는 시기상조라 생각하고 일부러 100년 뒤로 무직업을 미루었고 기존 직업군을 세분화해서 4600개의 직업을 더 만들어 그 중 하나를 백산이에게 줬다.

모두 효율적인 사회 시스템의 건설을 위해서다.


2. 교환 여행/장한애

컬파니아인은 주인공은 지구 교환 여행을 위해 최노아와 몸을 바꾼다. 하지만 알고 보니 최노아는 최노아가 아니라 교환 여행을 온 다른 외계인이다. 나는 다른 여행자가 오기 전까지 최노아 몸으로 살아야 한다.


3. 스파클링봇/유하정

로봇 연구원인 아빠는 덴마크로 가면서 주인공 나를 이모 할머니에게 맡기며 신규 로봇인 스파클링봇을 선물했다. 스파클링봇은 어떤 고민이든 30개까지 들어준다. 이모 할머니가 불편했던 나는 스파클링봇을 통해 이모 할머니와 소통을 하게 된다.


4. 우주에서 최고로 맛있는 눈꽃빙수 만드는 법/ 이퐁

제리 언니가 소개한 눈꽃빙수를 외계인들의 지구를 상대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열두 살의 데이터와 교환 여행이 흥미로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 천재의 비밀 책과 노는 어린이 2
장한애 지음, 홍그림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를 잘 하고 싶은 동재민에게 이야기 유령이 장롱에서 나타난다. 

이야기 유령이 알려준 요령: 눈치 보기, 도레미 게임, 자신감 갖기

하지만 막상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려니 소용이 없다. 의기소침한 재민에게 소희가 다가가 왜 우냐고 묻자 재민이는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 유령을 하니 아이들이 흥미를 보인다. 재민이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최고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후 재민이는 유튜브를 시작한다. 친구들의 이야기, 생활 속 이야기들을 올린다.

이야기 유령은 전 세계를 돌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도 타고 조선 너머 샘터어린이문고 73
오진원 지음, 최희옥 그림, 이지수 기획 / 샘터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남국(베트남), 유구국(오키나와), 마카오, 중국 항저우, 홋카이도 이누이족을 만난 조선인들.

신기한 경험을 하면 기록을 하고 싶어진다.

조선 시대 우연히 표류하게 돼서 방문하게 된 다양한 나라들의 기록을 한 책으로 묶었다.


1. 최부 (1488)

제주에서 출항해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저장성에 도착했다. 최부는 상중이라 상복을 삼 년 동안 입고 있었다. 

항저우에서 경항대운하를 타고 북경까지 가게 된다. 조선으로 돌아와 표해록을 썼다. 중국에서는 최부의 표해록,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일본의 입당구법순례행기를 중국 3대 기행문으로 꼽는다. 당시 중국의 풍습과 자연 제도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2. 김대황(1687)

제주에서 표류해 안남국(베트남) 호이안까지 내려간다. 다행히 김대황이 한자를 써서 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당시 레 왕조였다. 호이안은 인도,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상선이 오가던 국제 무역항이었다. 일본 무역상은 천 명 이상, 중국 무역상을 위한 마을과 항구가 별도로 있었다. 베트남의 특이한 자연환경과 풍습, 의상, 물소 등 담겨 있다.


안남국에서 제주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조선 사람을 데리고 온 중국 상인들을 치하하고, 600섬에 이르는 쌀을 은으로 환산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배는 먼저 떠나되, 상인들은 중국으로 가는 조선 사신단과 함께 육로를 통해 돌아가라고 했다. 중국 상인들은 조선 조정의 뜻을 이해했다. (83쪽)


3. 이지항 (1696)

부산에서 출항해 일본 홋카이도 아이누족이 살던 곳에 당도했다. 너무 추워 생선국만 먹는 곳이었다. 백합의 일종인 투레뿌 풀뿌리로 죽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아이누족은 곰신을 섬겼다. 


4. 장한철(1770)

제주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간 장한철은 고래를 만났다. 표류 후 유구국의 무인도 가운데 하나인 호산도에 도착한다.  우연히 명 나라 상인들의 배를 타고 탈출한다. 대형 선박 안에는 동물도 키우고 밭도 있었다. 다시 표류해 청산도에 도착했다. 정한철의 표해록은 개인 일기 형식이다.


안남 세자 살해 사건이 몇 번 언급된다. 

제주 목사 이기빈이 제물을 탐내 보물을 가득 실은 안남국 세자의 배를 습격해 사람들을 몰살했다.


5. 문순득(1801)

유구국에 표류한 뒤 필리핀인 여송국의 루손섬과 중국 마카오까지 가게 된다. 

유구국(1429~1879)은 통일 왕국으로 160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마젤란은 1521년 세계 일주를 해 필리핀에 당도하게 된다. 필리핀은 701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루손섬은 일로코스어를 쓰는 일로카노족이 사는 지역이다. 일로카노어는 타갈로그어와 세부어에 이어 필리핀의 3대 언어 중 하나다. 

문순득과 옥문은 필리핀에서 면사와 삼 껍질에서 뽑아낸 실인 포사를 사서 끈을 꼬아서 팔기 시작했따. 루손 섬 사람들이 연날리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문순득과 옥문은 3년 2개월 만에 조선에 다시 돌오온다. 문순득은 우이도에 귀향 와 있던 정약전에게 그동안의 표류 이야기를 전했따. 정약전은 문순득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워하며 그 과정을 글로 정리해 남겼다. 문순득은 홍어 상인 출신이다.

문순득은 흑산도 인근의 섬과 육지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계속했다. 때로는 장삿길에 전라돠 강진에 들르기도 했다. 그곳에는 정약전의 동생 정약용이 귀향 와 있었다. 몇 년 후, 표류를 하면서 유구국과 여송국, 마카오를 거쳐 돌아온 문순득의 이야기를 조정에 알려졌다. 조정에서는 문순득에게 오랮런 제주도에 표류해 와 있는 사람들을 만나 보게 했따. 문순득은 그 사람들을 보자마자 여송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8년 동안 말이 안 통해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이들은 문순득의 통역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20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