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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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김미경의 마혼수업을 추천했는데 그 책이 도서관에 없어서 대신 빌려보게 된 책이다.

이런 자화자찬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필요한 정보들, 저자가 소화해서 정리한 내용들은 읽을만 하다.


코로나의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동기부여가 됐다는 저자를 보며, 뭔가 새롭고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다.

멋진 사람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주는 분이다.


코로나를 겪으며 깨달은 리부트 공식 4개:

1.언택트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4.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곳곳에 다른 기업들의 사례도 재미있게 읽었고, 무엇보다 저자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고충이 더 흥미로웠다. 

20명을 거느리는 중소기업이라 매우 탄탄하고 걱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 전에는 대부분의 수입이 저자의 강연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MKYU나 유튜브 <김미경 TV> 수익이 훨씬 클줄 알았다. 물론 지금은 다를 것이다. 


역시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어렵겠지만 디지털 기기와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기술과 관련된 강의도 열심히 찾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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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 - 슬기로운 N잡러의 퇴근 이후의 라이프
윤소영 지음 / 더블: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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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의 키워드도 사이드잡이다. 보통 이런류의 자기계발서는 잘 안 읽지만 가끔 머리를 식힐 겸 읽기 좋은 것 같다.

나의 사이드잡을 점검하는 계기를 주었다.


저자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블로그와 강의 등을 하게 되었다.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 저자는 블로그 운영, 인스타 운영 등에 대한 강연을 했다.

추천해준 온라인 도구들은 대부분 쓰고 있는 거지만 모르는 것도 있어서 여기 적어본다:

망고보드https://www.mangoboard.net/

라이트룸 앱: 어도비에서 만든 사진 보정 프로그램

블로앱: 동영상 편집 앱

네이버관고센터 키워드 도구: https://searchad.naver.com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자비스' 

네이버파트너스 스퀘어 교육: https://bizschool.naver.com/studio/seoul

크몽 https://kmong.com/

탈잉 https://taling.me/


책에서 소개한 사례:

셰어하우스: https://m.blog.naver.com/cleo_sharehouse

점핑홈: https://smartstore.naver.com/jumpinghome

마인드카소: https://m.blog.naver.com/frissday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쓰고 저녁 일찍 자는 것 같다.

나도 한 때 그렇게 하다가 지금은 틈틈이 글을 쓰고 있는데, 아예 시간을 정해서 글을 써야겠다. 내 경우 화목 저녁이 조금 한가하니, 이 때 마음 먹고 티스토리와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사람들은 프리랜서라고 하면 홀로 독립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프리랜서야 말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관계를 맺고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진정한 독립은 함께 독립인 것이다.


사이드 잡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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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입양 -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생각비행 에세이 1
이설아 지음 / 생각비행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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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입양아가 2020년 490명쯤 된다. 대부분은 미혼모 자녀라고 한다. 

국내가 260명 국외가 232명. 여전히 해외 입양이 높다. 

<모두의 입양> 은 실제로 3명의 아동을 입양하고 키우는  저작 쓴 책이다. 여전히 입양에 대한 편견과 환상이 우리 사회에 널리 존재한다. 이를 바로 잡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입양에 대한 정책도 았다갔다 하는 것 같다. 10년 전만 해도 비밀 입양을 지향했다면 지금은 공개 입양을 하라고 한다. 

생모, 입양인, 입양부모로 이루어진 삼자 자조모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모임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미혼모 생모가 많다면, 아이를 잘 보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 2019년부터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에서 입양 아동 생애 상자 '소중한 너에게' 를 준비한다고 한다. 입양아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생모에 대한 내용, 자신의 탯줄, 태아적 사진 등이 들어간다. 무조건 단절과 분리를 시키기 보다는 관계를 이어나가고 잊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 이를 기록해두면 좋겠다. 나중에 입양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을 인정하고, 되도록이면 생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제도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정부는 아이를 많이 나으라고 하면서 미혼모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을 보면 참 모순적인 것 같다. 

입양에 대해 열린 마음,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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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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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보다 솔로라는 제목을 채택했다. 아마 어감 상 싱글은 무엇인가 결핍된 느낌이고 솔로는 주체적인 의미여서 그런 것 같다.

19명의 에이징 솔로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우리사회가 솔로를 위한 어떰 제도적 법적 준비를 해야하는지 조망하는 책이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해줘서 좋았다. 내가 참고할 만한 사례, 만들고 싶은 사회들을 미리 연습할 수 있을 것 같고, 

지인들과 하는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할 말이 많을 것도 같다.


통계:

2015년 무렵부터 한국의 주된 가구 형태가 1인 가구다. 

2021년 기준 716만 가구로 전체 33.4%다.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29.3%

1인 가구 중 중년 40-64세 인구는 269만 명으로 1인 가구 전체의 37.6%다.

평생 혼자 사는 생애미혼도 증가 추세다.50세에 결혼하지 않았다면 평생 홀로일 거라고 추정한다. 남성이 16.8%, 여성이 7.6%

2022년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86.2%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의 독립형 1인 가구가 37%로 가장 많다. 독립형과 그 다음으로 많은 유목형 중장년은 60^다.

한국 주택법상 1인 가구 최저 주거면적은 14제곱  미터(4.2평). 선진국의 경우는 최소 7.6평이상이다. 영국은 11.5평.

토지주택연구원이 산출한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아파트의 적정 규모는 9.9평

서울시 성인지 통게 2017 여성 가구주는 월세, 자가, 전세 순, 남성은 자가, 전세, 월세 순.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보다 각기 다른 친밀한 관계를 여럿 갖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더 높여준다는 심리 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있다. 

비혼 여성 5명 중 1명꼴로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거나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등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이웃에 방문하고 청원에 참여하거나 집헤에 가는 빈도도 비혼 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높다.

전미경제연구소는 여성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핵심이라 분석

프랑스 1인 가구 비율이 37.8, 스웨덴은 45.4% 합계출산율은 프랑스 1.8명 스웨덴 1.66명

2019 행동경제학자 폴 돌란 종단연구에 의하면 비혼 비출산 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

이스라엘 사회학자 엘리야킴 키슬레브는 2030년 무렵이면 전 세계 독신 비율이 20%까지 도달할 것



이렇듯 싱글에 대한 제도적 차별이 우리 사회 곳곳에 깔려 있다.

이런 현상을 싱글리즘이라 불린다. 사회심리학자 벨라 드파울루는 결혼한 부부에게 우위를 두고 혼자 사는 사람을 낮추어 보는 것을 싱글리즘이라 한다. 병원에서 싱글에게 보호자로서 법적 기족의 동행을 요구한다면? 전월세를 구할 때 집주인이 결혼한 사람만 선호한다면? 모두 싱글리즘에 해당한다.


사람이 성숙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내는 과정은 애초에 결혼 여부와 상관 없다. 교황을 누가 온전치 못하다고 생각하겠는가?

가족이 돌보는 것이 아니라 돌보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러 법적 제도적 장치들이 변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가족돌봄휴가 대상에 혈연 가족뿐만 아니라 등록동반자, 동거인, 가족과 같이 친밀한 자를 포함해야 한다.

장례 절차도 현재는 배우자-자녀-부모-형제자매 순이지만 앞으로 이 순위도 바뀌어야 한다.


참고할만한 사례

2010년 공간비비(전주). 공공임대아파트에 마을이 입주. (2003년 전주여성의 전화 사무국장이 비혼 여성 모임 시작) 

에이라운드 건축의 공동체주택 '써드플레이스 홍은2'는 한 달에 한 번 1인 가구인 모든 세대원이 라운지에 모여 다 같이 밥을 먹는 모임 '일월일식'을 운영한다

LG 유플러스는 비혼지원금제도,롯데백화점은 미혼경조비제도 등을 운영한다.

2021년 다큐온에서 방송된 '세 할머니의 유쾌한 동거'에서 여주 주록리 3반의 노루목 향기

영국 '나이든 여성들의 코하우징' 커뮤니티 뉴그라운드

루시의 천사들 친구 그룹 돌봄 그룹. 1995년 돌봄 공유하기 출간. 품앗이 모임.



예전에는 혼자 사는 것을 두려워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고독사를 하는 사람들은 혼자 살아서가 아니라 고립돼서 이다.

"사람들이 독신생활을 경멸하는 것은 오로지 가난 때문이야."

가족이 있어도 고립된 사람들을 많이 봤다. 결국 관계가 자산이다. 어찌 보면 솔로인 사람들은 비현금성 자산의 중요성을 다 잘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솔로에 대한 옛 편견들을 버리고 솔로도 지원하는 사회적 법적 제도들이 많이 입안되면 좋겠다.


앞뒤가 맞지 않지만 어떻게든 이어지는 어머니와의 대화 속에서 대화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의삿소통‘이 아니라 서로 말을 ‘주고받는‘ 제스처라는 것을 깨닫는다. - P235

서로 돕는 경험을 하면서 이 재난이 최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생 없었으면 더 좋았을 일이지만, 그냥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돌봄이라는 과제를 저는 극대화해서 겪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P224

3개월 동안 1명씩 인터뷰해서 사람을 모았어요. 공통점은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뿐이에요. 주변에 모임을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멀리서 찾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과 하라고 말해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모임을 하면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접을 수도 있고 어떤 행동을 해도 받아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헤어지고 말지 굳이 그걸 참아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비비가 처음 모였을 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 뿐이었는데 (사람이 늘면서) 모르던 사람들끼리 서로 존중하면서 서서히 알아가고 공부와 여행을 통해 그 과정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 P162

세 겹의 동심원을 그린다면 그 핵심에 있을 비비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6명이 모여 있는 공동체다. 이 모임을 기반으로 만든 더 널은 원인 공간비비에는 비비의 6명을 포함한 11명의 조합원이 있고, 50여 명의 이용 회원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그리고 가장 느슨한 점선 같은 원에는 같은 아파트 이웃 23명으로 구성된 주민 모임이 있다. 비비, 공긴비비, 아파트 이웃 중 자신의 필요에 따라 누구는 3개의 원 모두에, 누구는 1~2개의 원에만 겹쳐져 있다. 규칙이 없어도 네트워크가 돌아가는 이유는 ‘늘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 P159

혼인 관계가 친밀감을 독점하지는 않죠. 결혼은 낭만적 관계라기보다 정서적 친밀감과 성 자녀 경제가 모두 연루된, 삶이라고 하는 비즈니스의 파트너 관계예요. 동업자 같ㅇ은 관계인데 끝까지 좋게 가기도 쉽지 않아요. - P121

비혼을 남성과 가부장제를 타격하는 정치적 행동의 수단으로 간주. 비혼 2세대 비혼 대중화 시대. 비혼출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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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1 시튼 동물기 1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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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문학의 아버지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1860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시튼네 가족은 1866년 캐나다로 이주하며 통나무집에서 개척자 생활을 시작한다. 시튼이 열 살 때 토론토로 이사간다. 박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영국에서 그림 공부를 한다. 1881년 캐나다로 돌아와 형과 함께 농장생활을 한다. 이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시튼은 심증과 새들ㅇ르 관찰하며 상세히 기록하고 그림을 그린다. 

1898년 '내가 알던 야생 동물들'을 펴낸다. 인디언의 삶과 문화에도 관심이 ㅇㅆ어 우드크래프트 인디언 연맹을 설립하고 1910년 미국 보이스카우트를 창설한다. 1930년 시튼은 뉴멕시코 주에 이사 가서 시튼 마을을 세운다. 환경보호주의자, 자연주의자, 북미 인디언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지낸다. 


시튼 동물기 1권에서는 시튼이 관찰한 동물에 대한 네 편의 글을 담았다. 


커럼포 늑대 왕 로보 :전설적인 늑대 왕 로보는 인간의 사냥을 요리조리 피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블랑카의 죽음 앞에서는 흔들리고 만다. 결국 블랑카의 시신을 찾다가 인간들에게 잡하고 자존감을 지키며 죽는다. 


산토끼의 영웅 리틀워호스: 산토끼 이야기를 제일 길게 서술하고 있다. 토끼가 지그재그로 도망가는 모습이 상상이 가서 재미있다.리틀워호스는 끝까지 살아 남는다.


지혜로운 까마귀 실버스판 : 까마귀가 군대 조직같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결국 실버스팟은 올빼미의 습격으로 죽는다.


야성의 개 빙고 : 시튼이 길렀던 개 빙고는 암코요테와 사랑에 빠질 만큼 야성적이다. 하지만 시튼이 덫에 걸려 죽을 뻔하자 그를 구한다. 결국 빙고가 죽을 때는 시튼을 찾아온다.


아무래도 19세기다 보니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인다. 시튼도 동물들을 잡기 위해 덫을 많이 뒀다. 결국 자신이 덫에 걸리는 체험을 한 뒤 동물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죠금 지루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있지만, 매우 상세하고 장황하다. 

동물의 습성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권들도 읽어볼만 할 것 같다.



동물도 인간과 똑같이 감정이 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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