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 - 텃밭 옆 작은 통나무집 88세, 85세 노부부 이야기
츠바타 슈이치.츠바타 히데코 지음, 오나영 옮김 / 청림Life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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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텃밭을 가꾸고 요리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텃밭을 구획 나눠 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따라해 봐야지.

슈이치 씨는 기록을 참 잘한다. 엄청 꼼꼼하게 파일로 모아 두고 있고 그림 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있다. 


보리, 유자 나도 심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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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은 우탄이 - 동물권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
하재영 지음, 전명진 그림 / 우리학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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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에 대한 책이 나와 반갑다.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무엇을 요구해야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총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피피와 호동이 이야기 -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 피피를 화자는 12년 키운다. 그러다 호동이라는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게 되면서 혼종견인 호동이가 입양이 안 되자 본인이 키우게 된다. 


2. 하양이 이야기 - 캣맘인 화자는 하양이라는 길고양이를 관찰하게 된다. 새끼를 두 번 낳은 하양이는 마지막 새끼를 낳고 죽을 위기를 느끼자 화자의 집 앞에서 죽는다."나의 아기들을 살려 주세요." 이를 본 화자는 하양이의 아깽이들을 거두어 키우게 된다.


3. 우찬이 이야기 - 유기동물 구조 단체 '팅커벨 프로젝트' 황동열 활동가 이야기다. 우연히 카페에서 목에 전깃줄이 감겨 있고 다리를 쓰지 못하는 슈나우저 이야기를 듣고 구하러 간다. 빗속에서 구한 빛나는 아이라는 뜻으로 우찬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우찬이를 동물병원에 입원시키고 좋은 가정에 입양보냈다.


4. 파이 이야기 - 팅커벨 프로젝트 온라인 카페에서 학대 받은 강아지 파이의 사진이 올라왔다.파이의 다리는 뽑혀 있었다. 파이는 학대를 받았지만 인간의 애정이 무척 고팠다. 활동가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함께 침대에서도 잤다. 파이도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5. 크레인 이야기 - 우리나라 동물법을 만들게 한 호랑이다. 근친교배로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크레인은 기형으로 태어났다. 몸집이 커지자 원주의 칠악산 드림랜드로 팔려간다. 드림랜드가 부도 위기로 망하자 시민들이 크레인을 고향인 서울대공원으로 돌려보내자는 운동이 벌어진다. 크레인으로 인해 2016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6. 우탄이 이야기 - 경기도 주주동물원의 스타였던 오랑우탄 우탄이는 어느 순간 쇼를 거부한다. '비인간 인격체'인 오랑우탄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할 수 있다. 사람처럼 입고 걸어야 했던 우탄이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우탄이의 대를 이을 다른 전시 오랑우탄 2 마리를 사들였고 교배를 시켜 '쥬랑이'가 태어났다. 2012년 우탄이는 우리 속에 죽은 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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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쓰기 강의 - 영화를 깊이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강유정 지음 / 북바이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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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간단해서 그냥 목차만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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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 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예술 가이드
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지음 / 웨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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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해서 조금 아는 분들은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 같다.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게 다양한 화가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였다. 물론 작품도 중요하지만, <모나리자>가 1911년 6월 21일 도난 당한다. 마침 이 때 신문에서 사진을 이용하기 시작할 때라 <모나리자>의 사진이 신문의 1면을 장식했고 유럽 전역과 미국 신문에도 알려지게 되었다. 다행히 2년 뒤 <모나리자>는 다시 루브르 박물관에 돌아오게 된다. 범인은 바로 빈센초 페루자, 박물관에서 일하던 이탈리아인이었다. 페루자는 <모나리자>를 다 빈치의 조국인 이탈리아로 되돌려 놓고 싶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페루자는 영웅으로 여겨진다. 페루자는 겨우 1년 15일 형을 선고받고 7개월만 복역하고 복귀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나리자>는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다. 


마지막에 꽤 유명한 여성 화가 수잔 발라동과 클로델이 소개된다.바스키아와 로스코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중간 중간 색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파란색 외에는 특별히 흥미롭진 않았다. 


더 많은 얘기는 유튜브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art_for_you


사티가 발라동을 위해 작곡한 곡 중엔 '난 너를 원해(Je Te Veux)' https://youtu.be/AWKT5MAfk18

<로트렉>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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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지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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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히로시(1957~)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작가와 경력이 색다르다.

공대 조교수고 이공계 연구자다. 교편을 잡는 동안에 글을 썼다. 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다. 30대 후반에 처음 소설을 쓰고 출판사에 투고해서 작가가 되었다. 부업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1996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돈을 위해 소설을 쓴다고 처음부터 공언했다. 데뷔 직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것이 23권의 책이 되었다. 인터넷 팬클럽도 활동중이다.

읽는 내내 작가의 자랑실을 견뎌야 한다. 쉽게 글을 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일본계의 출판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고 원고료도 알 수 있다. 원고지 매당 4천~6천 엔의 고료를 받는다고 한다. 단편이나 연재 소설 50매 쓰면 20만~30만 엔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하면 단편에 300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공모전 금액과 얼추 비슷한 것 같다.

일본의 인세율은 10~12%라고 한다. 특이하게 1쇄는 하드커버로 인쇄하고 2쇄부터 문고본으로 인쇄한다.

가장 많이 판매한 책은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78만 부 팔렸다. 일본도 100만 부 파는 건 어렵다고 한다. <모든 것이 F가 된다>는 이공계 미스터리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 밀리언셀러가 된 책은 창가의 토토가 750만 부, 바보의 벽이 400만 부, 노르웨이의 숲이 240만 부 팔렸다.

작가는 2008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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