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해볼만 하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 지식공작소 마라톤 2
데이브 쾰스 지음, 엄진현 옮김, 방선희 감수 / 지식공작소 / 2003년 3월

평생 목표가 있다면 한번쯤은 마라톤 완주하는 것이다.

오프라도 늦은 나이에 마라톤 완주를 했는데 나는 아직 팔팔한 20대에 도전을 안하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4개월동안 열심히 한번 뛰어볼련다.

이책대로 하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진 않다.

다만 내 의지력이 문제겠지....

지금부터 4개월이면 9월에 마라톤을 완주해야하는데...그건 좀 힘들것 같고 11월쯤 서울마라톤에 한번 도전해보리라!!

나도 20대지만..

여자에게 - 스무 살이 되는 당신
장영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어떻게 인생을 살것인지 정리하게 되었다.

각 필자들의 개성가 인생이 잘 녹아든 글들안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고 또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오마이뉴스 조은미 기자의 <따져라, 결혼할까, 말까?>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예술적인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 : 퀴이담 - 할인행사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지난주에 종합운동장에서 퀴담을 봤다.

블루오션이던가...에서 성공사례로 나왔었는데 그때부터 외국에 나가면 꼭 보리라 마음 먹었었다.

그런데 웬걸....우리 나라에 공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예약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다.....태양의 서커스 작품 중에서 가장 예술적이라고 소문난 작품.

중국의 서커스와 체조를 혼합한듯한 볼거리가 많은 공연...

특히 마지막에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 남녀가 나와서 보여주는 묘기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나머지 12작품도 다음에 꼭 보고싶다.

환경운동 책이 아닙니다.

에너지 버스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월

솔직히 말해서 환경책인줄 알고 샀다. 근데 알고보니 자기계발서이다. 그것도 팀리더를 대상으로 한...

요즘 스토리 형식으로 된 자기계발서가 유행인가보다. 내용은 좀 상투적이지만 우선 작가의 수려한 문체와 흡입력 있는 서술 때문에 전혀 식상하지 않고 술술 넘어갔다.

무엇보다 2주안에 누구든지 변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것 같다.

버스 운전기사 조이의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표지판을 붙여라
•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게임의 법칙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게일 에반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0년 7월

작가 게일 에반스가 지적했듯이 남성과 여성이 게임을 여기는 방식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 남자는 단순하게 이기거나 지거나 두가지 선택만 있을 뿐.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고 그 규칙을 바꿀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성은 다르다. 여자에게 게임은 서로 소통하기 위한 방식이고 게임의 규칙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게임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작가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들을 많이 짚어 주고 있지만 그 중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몇개만 요약하겠다.

• 사기꾼 증후군에서 벗어나라. - 우리 모두 사기꾼이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끌어모으면서 '아는 체'를 하라. 그리고 최고위직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임시 변통과 자기 확신에 더 많이 의존한다. 그러니 내가 모르는 것에 중점을 두지 말고, 내가 보유한 지식에 초점을 맞추되 나머지는 일을 하면서 배워라.
• 큰소리로 말하라. - 훈련을 통해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키워라. 여성은 누구나 프리젠테이션 기법 강좌를 들어야 한다.
• 자기를 PR하라. - 상관에게 내가 맡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ㅇ르 시시 때대 알린다. 먼저 인사한다. 회식때 아는 사람끼리만 얘기하다 오지 말자. 사보에 글을 투고하라.  

반너절만에 읽은 책. 술술 읽히면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책. 여성이면 누구나 한번 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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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티백과 같다. 뜨거운 물에 집어넣기 전에는 그녀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다"(엘리노어 루스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