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Whispers (Mass Market Paperback)
주디스 맥노트 지음 / Pocket Books / 199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년 전 좋아했던 작가다.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 있을 때 발견한 작가. 주디스 맥노트의 작품을 다 구해서 본 것 같다.

대다수 역사 로맨스 소설을 썼지만, 이 책은 현대물이다.

주인공 슬론은 경찰이다. 어렸을 때 부모는 이혼하고, 위 언니는 아버지와 슬론은 어머니와 살았다. 

어머니는 가난했고 아버지는 부유했다. 왕래가 없던 어느 날, 슬론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를 겪자, 딸 슬론에게 연락했다.

인연을 끊고 살았던 슬론은 아버지를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FBI 폴 리처드슨의 요청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잠입한다.

그 과정에서 슬론은 사업가 노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분을 속여 노아를 만났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당연히 슬론과 노아는 결혼하고, 슬론의 어머니와 슬론의 언니도 함께 하고, 언니는 폴과 결혼하고, 엄마는 노아의 아버지와 재혼한다...ㅎㅎㅎ

작가의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작가의 취향? 성향을 알 수 있게 된다.

미국 사람이라 그런지 작가는 사업가를 무지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경찰도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이해는 잘 안 되지만 여성들은 대부분 경험이 없거나 쑥맥이다. (외모가 출중하고 능력은 있지만)

90년대 인기 있던 작가라 요즘과는 잘 맞지 않다.

그래도 가끔 고전적인 로코가 읽고 싶을 때 찾아보는 작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세랑 작가 책을 다 읽진 못했지만 읽은 것 중에서는 이 책이 가장 재밌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다 나왔다. 외계인, 로맨스, 우주여행, 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작가는 스물여섯에 쓴 소설을 서른 여섯 살에 다시 한번 고쳤다고 한다. 그래서 더 내용이 풍부해진 것 같다.

정세랑 작가의 책은 여행 갈 때 읽기 딱 좋은 것 같다.

여행지에서 보면 좋은 책이라기보다는 비행기 안이나 기차 안에서 보면 좋은 정도의 가벼움과 길이다.


먼 행성에서 한아에게 반해 경민에게 자유 여행권을 주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발상이랑, 부유한 외계인이 아니라 빚을 져서 지구에 온 이야기도  정말 웃겼다. 특히 아폴로와 주영의 이야기도 진짜 흥미로웠다. 별도의 소설로 이들의 이야기를 써주면 좋겠다. 주영과 국정원 정규의 관계도 깔끔하고 좋았다. 유리의 딸 이야기도 궁금하다. 캐릭터 하나하나 애정이 가고 시리즈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5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정세랑 작가 책을 3권 이상 읽다보니 이제 어느 정도 패턴을 알게 되었다.

일단 약간의 SF 적 요소를 가미하고, 로맨스도 조금 있다.

그리고 작가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인들이나 가족의 이름과 경험을 이용했다.

세 남매는 휴가를 같이 가게 된다. 그닥 가고 싶지 않은 휴가였는데, 우연히 들어가게 된 칼국숫집에 갔다 온 이후, 조그마한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

첫째 재인은 강력 손톱, 둘째 재욱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 셋째 재훈이는 엘리베이터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정말 특이한 초능력이다. 작가님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모두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돕는다. 

어느 히어로 영화에서의 대사가 생각난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고.(스파이더맨이었던 것 같다) 인간은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이기적 동물이면서 이타적 동물이다. 그래서 능력이 되면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처한 사람 (동물도 포함)을 돕는다고 생각한다. 

재인의 능력으로 엄마를 구하게 되고, 소원이었던 이사와 이혼을 얻게 된다.

이렇게 작은 계기로 사람의 인생은 변한다.

나에게 만약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난 언어능력을 갖고 싶다. 모든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카엘라 3 : 도전! 패션 서바이벌 -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카엘라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밌었다. 역시 패션과 런웨이가 들어가면 실패할 수가 없다.

특히 신시아가 디자인하고 미카엘라, 리, 유진이 모델이라면...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지로와 아샤. 지로는 악역. 아샤는 매력적인 조연. 다음편에도 또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패션이라는 소재로 아름다움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담고 있어서 반가웠다.

신시아는 빼뺴마른 모델이 아닌 건강미가 넘치는 모델, 장애가 있는 리를 모델로 선택한다. 사람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 주는 디자이너로 거듭나는 신시아. 

지로 떄문에 패션 서바이벌 대회에서 신시아는 고비를 겪지만 슬기롭게,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넘긴다.

실제로 다양성이 인정되는 패션계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카엘라 2 : 첫사랑 바이러스 -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문체가 워낙 좋아서 술술 읽힌다. 내가 따라하고 싶은 문체다.

2편의 내용은 1편보다는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일단 내가 예상했던 결말은 아니었다. 나는 범인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니까 파란 장미를 먼저 갖고 싶은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가져가서 전체 꽃밭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리가 자르고 그걸 신시아가 훔치다니!

근데 결국 신시아가 미카엘라를 좋아했다는 건지 아니면 유진 선배를 좋아한 건지 살짝 헷갈린다.

아무튼 묘한 삼각관계가 되어버린 2편. 

3편은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안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