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평점 :
다양한 인물을 거부감 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60-70년대 일본의 현실이 현재 사회와 나ㅓ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자기속에 갖혀사는 외부와는 별 흥미없이 사는 보통의 현대인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단지 그를 세상과 이어주는 끈은 나오코와 미도리 뿐
본질적으로 자기 밖에 흥미가ㅣ 없다는 것 자기와 타인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두들 자신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걸 남들이 알아 챌까봐 잔뜩 두려와하면서 지내고 있다고요
그래서 모두 똑같은 책을 일곡 똑같은 말을 지껄이며 파졸리니의 영화를 보면서 감동한 척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왜 자살을 그리도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200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