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 피아노 조율사의 중식 노포 탐방기
조영권 지음, 이윤희 그림 / CABOOKS(CA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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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맛집 소개책. 책 보다는 블로그로 읽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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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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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했던 질문 : 옥토버페스트는 왜 9월에 열릴까?였다. 3년 전에 독일 여행을 갔었는데, 10월에 갔더니 옥토버페스트는 이미 끝났었다. 그 때도 그냥 스쳐 지나가듯 9월에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찾아보진 않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단순히 날씨 때문이라고;;; 10월 추워서 9월에 한다고 한다. 뮌헨의 지역성이 강한 축제라고 하는데 그래서 뮌헨 맥주 즉 밀맥주/백맥주만 취급한다. 그리고 무조건 1리터! 유례는 1810년 10월 12일 시작이지만 1872년부터는 매년 9월 15일 이후 토요일에 시작해 10월 첫째 일요일에 끝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충격받은 사실은 한국이 독일보다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이 높다는 것이다!!!! 독일은 세계 23위, 한국은 세계 17위. 진짜 많이 마시는구나;;; 

나도 맥주를 좋아한다. 여름엔 거의 매일 마신다..ㅎㅎ 겨울엔 주로 와인 마시지만. 다양한 맥주를 마시는 게 삶의 낙이다. 반드시 기필코 언젠가는 꼭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 참석하리! (올해 코로나 때문에 72년만에 취소됐다고 한다 ㅜㅜ)



저자가 3년 동안 크론베르크에서 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책이다. 소소한 에피소드도 인상적이었고, 그중 '내 이름은 김말자, 나는 광부의 아내입니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파독 간호사와 광부의 사례를 모아 놓은 책이나 보고서가 있는지 찾아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 솔직히 독일에서 살고 싶진 않다. 그냥 관광하러 가보고 싶다. 또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였다. 독일 음식이 맛 없는 걸로 유명한데 의외로 '독일 음식, 소시지 말고' 부분을 읽으니 슈파겔, 쿠어비스, 플람쿠헨, 되너가 먹어보고 싶어졌다. 


책은 블로그에 올려 놓은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느낌이 들어 가볍고 읽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책 편집이 조금 거슬렸다. 띄어쓰기 틀린 부분도 몇 개 있고, 뒤 참고 문헌 부분의 폰트와 글씨 크기가 너무 작아 보기 힘들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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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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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한다. 소설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인간 장강명은 참 재밌다. 주변에 있는 것 같으면서 없는 캐릭터다. 특히 이 나이 또래 남성군에 보기 드문 인물이다.

일단 결혼했지만 아이를 안 갖는 것도 흔치 않다. 

사랑하는 사람이 호주로 가자 기다리는 것이나 결혼식 대신 혼인 신고만 하고, 아내와 시댁이 안 만나도 이해하는 한국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작가의 결혼관도 나와 비슷하다. (운명적 사랑, 백년해로라는 개념을 우리는 운명을 구속함으로써 운명을 만든다. 188쪽)


에세이를 통해 작가님은 특이한 병? - 탄수화물 먹으면 잠이 오는 병-이 있다는 사실, 맥주애호가라는 것, 참 생각이 많다는 것.

아내와 둘의 대화를 보면 참 진지하다.

난 그런 생각을 하긴 하지만 누군가와 그렇게 진지한 대화는 잘 안 하는 것 같다.

소소한 에피소드도 진짜 재밌다. 와이프의 바닐라 칩, 바나나 칩 일화로 명사를 마구 헷갈리는 경우는 우리 엄마와 똑같다. 가끔 나도 그런 증상이 있다. 이거 생각보다 흔한 일이구나..ㅎㅎㅎ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지만 난 절대 많이 따지는 편이 아니다. HJ처럼 강박적으로 블로그 보고, 음식점 물색하는 건 진짜 나와 안 맞다. 

작가는 2014년 11월 보라카이 갔지만 나도 생각해보니 2015년 여름에 친구와 보라카이 갔었다. 

그때도 워낙 여행객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번잡했다. 몇 년 전에 필리핀 정부에서 보라카이 환경 정화를 위해 6개월 간 폐쇄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백 배 천 배 잘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보라카이 풍경이 새록새록 떠 올라 좋았다.

나도 기회되면 꼭 다시 가고 싶었다. 사실 거기 부동산을 사서 여름 휴양지로 삼고 싶었다.(지금은 부동산 값이 엄청 올랐겠지만)

작가의 다음 에세이가 기대된다. <한국이 싫어서>를 꼭 읽어보고 싶다.



나는 이 여행이 인생에 대한 비유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정의 중반을 넘기고서야 어떻게 하면 시간을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시작하면 진짜 잘할 수 있는데, 생각하면서.

내 생각에 결혼의 핵심은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선언에 있었다. 그 선언을 더 넓은 세상에 할수록 우리의 사랑은 더 굳건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식은 거부하되 혼인신고는 했다. 우리는 국가를 향해 선언했다. 이 약속을 어기게 되면 그 상처가 반드시 어느 국가 서류에 흔적을 남기게 만들었다.
이것이 허구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지키기 어려운 구속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하고, 사제 서품을 통해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사제복을 입고 자신이 선언자임을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때문이다. 허구와, 허구가 만들어 내는 구속을 받아들일 때 의미 있는 삶이 시작된다. - P188

부모가 아닌 상태로 늙는다는 것도 이전에 내가 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부모로 사는 사람은 부모가 아닌 사람이 자녀 양육에 쓰지 않은 에너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떤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지 결코 알 수 없다. 자녀를 낳은 걸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지금이야 아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울지 몰라도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때 가서 다 큰 자식을 갑자기 내 자식 아니라며 내칠 수도 없다. - P171

우리가 물 밑에 들어갔다 나온 뒤 한동안 말이 없었던 이유는 수면 아래가 정말로 처음 보는 세계였기 때문이다. 신세계를 체험하면 새로운 감각들에 뇌가 놀라게 되고, 익숙한 구세계를 달리 보게 되고, 신세계의 영토만큼 넓어진 머릿속 세계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찾게 된다.
어릴 때는 그런 일들이 매일 일어났다. 하루하루가 열광과 감탄, 발견과 깨달음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10대가 되고 20대가 되자 신세계라고 할 정도의 새로운 경험이 확 줄어들었다. 진짜 새로운 경험은 많지 않다.첫 비행은 대개 비행기 좌석에 안락하게 앉아서 경험하기 마련이고, 그 경험은 고속버스를 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른이 되자 그런 경험은 거의 남지 않았다. 어떤 신세계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출산이라든가 창업 같은 것.
- P154

왜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다니는지, 왜 자전거를 타고, 왜 수십 킬로미터를 달리며 러닝하이를 느끼려 하는지. 사람들은 멍해지려고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피로하게 만든다. 생각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대신 괴로움에 빠뜨린다. 이것이 선악과의 정체다.
생각하기로부터 해방. - P122

왜 이런 미친 짓거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내 생각에 ㄱ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이 미친 짓거리에 협조하기 때문이다. 구세대가 미친 짓거리의 뼈대를 세우고, 신세대가 거기에 살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친 짓거리는 온 사회 구성원이 거기에 협조하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점점 더 강화될 뿐이다. 사교육이나 학벌 같은 문제가 그렇다. - P49

효도는 셀프, 왕가네 식구들.
기타노 다케시 : 가족은 누가 보지만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

우리 부모님이 특별히 나쁜 분들은 아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이 공통으로 갖는 문제다. 자식들의 인생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 자식이 타인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자식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신적인 폭력을 서슴지 않는것. 그리고 나는 그 부모들을 이해한다. 그런 폭력의 원인은 대부분 사랑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자식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이 위험에 빠지는 광경을 두고 볼 수가 없다. 그들은 안락한 감옥을 만들어 자식을 그 안에 가두고 싶어 한다. 과보호.
그리고 그 감옥 안에 갇혀 있는 한 자식은 영원히 성인이 될 수 없다. 인간은 자기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순간부터 어른이 된다. 그러지 못하는 인간은 영원히 애완동물이다. - P37

그러나 10년 조금 넘게 일한 뒤에, 거기서도 ‘이 일을 계속하는 건 내 길이 아니다‘라고 깨닫게 되는 때가 왔다. 기자라는 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자기 혐오와 회의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업무 자체가 양립할 수 없는 가치(예를 들어 ‘신속‘과 ‘정확‘같은 것)을 하나의 이야기에, 또 한 개인에게 과도하게 요구한다. 단순히 노동 강도만 높은 게 아니라 사람을 계속해서 강한 도덕적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다.
그와 별도로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이나 논조가 나와 맞지 않아 고민이 될때도 있었고, 하루만 지나만 잊힐 기사에 내 삶을 바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신문은 사양산업이 되었고, 우울하고 패배적인 공기가 업계에 가득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간부들이 그런 절박함 때문에 실수를 자주 했다. 사람이 절박해지만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완고해지기 마련이다. 회사를 그만뒀을 때는 이미 소설가 등단을 한 상태였다. 1년 반동안 장편소설 5편 썼다. - P20

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옳은 선택을 한 걸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마흔이 되어서까지 그런 걸 고민한다는 게 이상했다.

2001년 만나 2004년 헤어지고 2009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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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 - 중국에서 태국까지 5개월 동안의 버라이어티 휴먼코미디
문지용 지음 / 피그말리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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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중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자전거로 질주했다. 그 무모함에 경의를 표한다.


난 한번도 20대 때 국토대장정, 지리산종주, 자전거 여행,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일단 몸고생하는 걸 워낙 싫어하고, 그나마 내 최고의 고행은 10일동안 다녀온 네팔 랑탕 트래킹. 물론 다녀와서 언젠가는 꼭 히말라야 등반을 가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절대 2주 이상은 다녀오고 싶지 않았다.

일단 저자가 남자여서 가능한 것 같다. 여자는 생각할게 참 많다. 일단 생리도 그렇고 치안과 안전에 노출된다.

특히 여성 인권이 바닥인 동남아를 자전거로 혼자 여행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예전에 출장을 많이 다녔을 때도, 생리 일정과 오지 출장이 되도록 겹치지 않게 했었다.

그만큼 여자의 몸은 혹독하게 다루지 말라고 월경이라는 것을 하나보다. 하지만 어디 사회가 여성을 그렇게 놔두나?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고 상품화하고 착취한다. 제발 여성의 몸을 보호하는 세계에서 살고 싶다.


저자는 엄청 개고생을 해서 그런지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것 같다. 그런 경험들은 정말 값진 것 같다.

중국에서 자전거와 기타 등 전재산을 도둑 맞았을 때도, 주변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도와줬다.

베트남에서 15만원을 절도 맞았을 때도 타인들의 작은 선행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심지어 베트남 하띤 카우치서핑에서 만난 건설교통부 공무원 떼안은 저자가 자전거 도난 당했다는 일화를 듣고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그에게 30만 원이나 되는 거급을 줬다!

정말 이렇게 뜻밖의 악운과 행운은 공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가 보다.

하띤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저자는 한눈에 반하지만 결국 사랑보다는 여행을 택한다. 

참 아쉽다. 아마 아직 어려서 그랬을 것이다. 만약 조금만 더 나이가 들어서 가슴 뛰게 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분명 그는 머물렀을 것이다.

그만큼 그런 설레임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을 20대 때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도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선택들이 참 많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못했지만, 오히려 나이가 드니 믿게 되었다.


저자의 5개월의 여정을 읽고 있으면 젋었을 때의 내가 생각난다. 풋풋한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책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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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어, 떠난 세계여행
홍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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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 참 많다. 

그래서 난 절대 여행책을 낼 생각이 없다. 평소에도 여행가기 전에 목적지가 있을 때만 여행책을 읽는 편이다.



하지만, <죽기 싫어, 떠난 세계여행>은 다른 책들과 달랐다. 보통 세계여행을 예찬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이 책을 세계여행을 가지 말라고 한다.
무조건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도피성 세계여행을 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해가 간다. 나도 여행, 출장을 많이 갔다 왔다.
결국 여행은 그 때뿐이다. 오히려 여행 갔다와서 출근하면 더 힘들다. 사람들은 쉬다 오면 일의 능률이 오를 것 같다고 하지만 아니다. 더 떨어진다.
더 놀고 싶다. 그리고 절대 퇴사하고 바로 여행 떠나면 안 된다. 지인들 중에서 몇 년씩 근무하다가 퇴사하고 바로 한 달짜리 여행, 아니면 산티아고 순례길 걷다가 도중에 아파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 즉,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여행을 가야 한다. 
타지에서 아프면 정말 서럽다. 

내가 선호하는 여행은 아는 사람이 있는 도시로 여행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혼자이면서 같이 여행 가는 기분이다.
물론, 그렇게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의 세계여행 무용담을 읽으며, 20대 때 내 경험도 떠올렸다. 젊었을 때는, 돈이 없으니 제일 싼 숙소, 여러 번 갈아타는 비행기 노선 등이 힘들지 않았다. 원래 많이 움직일수록 사건 사고가 많이 생긴다. 나도 예전에 새벽에 여행지에 도착해서 난감했던 일들, 숙소가 갑자기 바뀌어서 황당한 경험 등이 떠올랐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책 한 권을 낸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보통 세계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외향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영상 찍는 성향과 책을 쓰는 성향은 다른 것 같다.
저자는 내향적인 성향인 것 같다. 여행 가서도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숙소에서 글 쓰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허리가 다쳐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세계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사건사고를 겪는데,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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