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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100자평] 서양문명의 기반ｌ음, 읽고

댓글(7)

치니 (이메일 보내기) l 2011-12-13 12:11

https://blog.aladin.co.kr/chinie/5275312

서양문명의 기반 - 철학적 탐구
강유원 지음 / 미토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몸으로하는공부>를 강유원 첫 책으로 읽고 대실망, 더는 안 읽다가 만난 책인데 대반전. 쉽고 체계적이고 메시지가 뚜렷해서 공부하기 딱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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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12-1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전강의도 좋던데요. 저도 <몸으로 하는 공부>를 읽었는데 그렇구나, 였지 확 와닿지는 않았어요. 사실 잘 기억도 안 나요. 이분이랑 김영민씨 글의 느낌이 좀 비슷해요.

치니 2011-12-13 13:30   좋아요 0 | URL
오, 고전강의라는 책도 있나 보군요. 이 책도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거니 비슷한 톤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식이 많은 것과 그 지식을 자기 것으로 체화해서 남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은 별개일 텐데 이 분이 후자의 그 능력 발휘가 제대로 되면 책의 가독성이 매우 높아지는 거 같아요. 저 같이 암것도 모르는 유생의 수준을 아주 잘 아셔요. ㅎㅎ
김영민 선생 글은, 그에 비하면 유생의 수준과 무관하게 쭉 밀고 나가는 게 있는 편. 아치 님도 동무론 읽어 보셨어요? 어후, 전 그거 강의까지 들었는데도 아직 한 20%밖에 이해 못함.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이에요. :)

Arch 2011-12-13 18:04   좋아요 0 | URL
동무론을 읽을까, 말까 아직 반신반의예요. 영화인문학은 좋은데 아직 내것으로 꼭꼭 씹혀지지 않아요.

치니님이 강유원 책 얘기해준 부분을 들으니 어떤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고전강의를 읽으며 환호했구나 싶고^^ 제가 김영민씨랑 비슷하다고 한건 확고한 공부론 같은걸 강하게 주장한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좀 더 곰곰히 생각하면 다른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대화 좋아요!)

치니 2011-12-14 13:20   좋아요 0 | URL
동무론을 읽으시면, 영화인문학의 그 뭔가 서걱한, 내것으로 꼭꼭 소화 안 되는 지점이 어딘지 아실 거 같아요. 동무론에 그 김영민 만의 어휘로 김영민 만의 철학이 나름 총정리 되어 있는 셈이라서. 어렵고 두껍기는 한데, 읽어보시면 후회는 안 하리라, 저는 그리 생각해요. 일례로, 하나도 이해 못한 와중에도 전, ｀친구｀가 아니라 ｀동무｀여야 하는 이유나 ｀호의나 호감｀이 아니라 ｀신뢰｀로 이어나가야 하는 관계에 대한 생각이, 이 동무론을 통해서 많이 자극받고 고민하게 되고 그랬어요.

(저도 이런 대화 참 좋아요! ^-^)

Arch 2011-12-16 15:20   좋아요 0 | URL
영화인문학에도 살짝 그런 내용이 나왔어요. 동무론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요. 어렵다는 얘기에 살짝 망설여지지만.

라로 2011-12-1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절판이네, 책임져~~~.ㅎㅎㅎ

치니 2011-12-14 13:22   좋아요 0 | URL
이쿵, 저도 빌려 읽은 책이라;;; ^-^;;
나중에 절판 풀리면 언니부터 드릴게요!
 

북마크하기[100자평] ■홈쇼핑HIT■ 해피콜 다이아몬드 포셀 팬 20cmｌ음, 읽고

댓글(9)

치니 (이메일 보내기) l 2011-12-02 11:25

https://blog.aladin.co.kr/chinie/5251504

■홈쇼핑HIT■ 해피콜 다이아몬드 포셀 팬 20cm
해피콜
평점 :
절판


쇼핑 시 주의력 빵점, 20센티라고 쓴 거 보고도 이게 이렇게나 작은 건지 몰랐어요. ㅠ 품질은 좋아보이니, 계란후라이라도 쌈박하게 해먹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큰 사이즈 하루특가 기다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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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2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굿바이 2011-12-0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것도 파는군요 :)
저는 무조건 제일 큰 세라믹팬 샀다가 비웃음만 샀어요. 매일 잔치할래,막 이런..ㅜㅜ

치니 2011-12-04 17:40   좋아요 0 | URL
ㅋㅋ 잔치할래, 그분 누구에욧!

전 일단 큰 거 사는 게 남는 거라 봐요. 굿바이 님은 아니곘지만 저처럼 그닥 자주 해 먹지도 않고 해먹을 때는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 뭐라도 하는 사람은, 큰 게 낫단 말여요. 작은 걸로 나 하나 먹자고 쓸 일은 정말 드물단 말여요. 힝.

굿바이 2011-12-05 17:34   좋아요 0 | URL
같이 사는 사람이 그랬어요 ㅜㅜ

더 비극적인 것은 세라믹의 특성에 적응하지 못한 죄로 매번 뭘 태우거나 눌러붙게 만들어서 더 큰 비웃음을 샀어요. 그래서 불량품을 산 게 틀림없다고 우기면서 세라믹 팬을 버렸답니다. 물론 불량품이라고 우기는 제 말을 저도 믿지 않았고, 같이 사는 분도 믿지 않았지만....어찌되었건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왔어요. 엉엉~

pjy 2011-12-0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분명히 크기를 가늠하고 샀다고 생각해도 받으면 좀 그렇더라구요^^; 작은거 너무 작아서 계란말이 할때 불편하구요~ 큰거는 이상하게 넓은 팬 바닥을 꼭 다 채워서 음식을 만들어 먹게되서 대략난감하구요~ 뭐, 그렇죠 ㅋㅋㅋ

치니 2011-12-06 13:36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하지만 엊그제 혼자 먹을 요량으로 냉동만두 6개를 굽자니 요거 요거 쓸 만하다, 잘 샀다 싶어 나름 뿌듯. ㅎㅎ

당고 2011-12-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
저도 알려주세요-
저도 다이아몬드 팬 갖고 싶어요. 예전부터 LSD도 홈쇼핑 보며 군침 흘렸던 ㅎㅎ

치니 2011-12-08 16:28   좋아요 0 | URL
전 다이아몬드 팬이 뭔지도 몰랐는데, 알라딘 하루특가를 괜히 꾹 믿는 맘에 샀는데, 오오, 팬에 진짜로 다이아몬드 문양이! ㅋㅋㅋㅋㅋ 암턴 써 보니 좋긴 좋아요. 큰 거 나오면 꼭 살래요. 당고 님께도 알려드리고!
 

북마크하기[100자평] 번역의 미로ｌ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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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이메일 보내기) l 2011-11-25 15:22

https://blog.aladin.co.kr/chinie/5236686

번역의 미로 - 번역에 관한 열두 가지 물음
김욱동 지음 / 글항아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독자에게는 그야말로 미로같은 책이네요, 번역학 개론과 번역 관련 곁 이야기들이 혼재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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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100자평]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ｌ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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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이메일 보내기) l 2011-11-08 10:37

https://blog.aladin.co.kr/chinie/5196895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 대한민국 9가지 소통코드 읽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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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처럼 시도하는 것은 가능하나, 벤야민 만큼의 성과를 내기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증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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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100자평] 아이콘ｌ음, 읽고

댓글(7)

치니 (이메일 보내기) l 2011-10-21 10:02

https://blog.aladin.co.kr/chinie/5157690

아이콘 -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
진중권 지음 / 씨네21북스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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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의외로 내용 구성이 알차다. 최근의 나꼼수 논쟁, 절필 선언, 이 책 보니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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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10-2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훙, 치니님... 이 책도 보고 싶잖아요.
얼마 전에 진중권의 크로스를 보니까 개인적인 감정은 예외로 두더라도 나꼼수에 대한 부분은 공감됐는데... 읽어야겠어요.
씨네21에서 나온거면 연재했던 글을 묶은건가봐요..

치니 2011-10-21 11:31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진중권은 짧은 글에서 특유의 촌철살인이 빛나는 편, 긴 글은 좀 과잉,이렇게 느낀 적이 여러 번이라, 저도 적극적으로 책 나오자마자 구매하는 독자는 아니에요. 게다가 잡지 연재 모음집의 경우에는 대개의 경우 좀, ^-^; 성의없다 느껴지기도 해서 선뜻 맘이 가지는 않죠.
그래서 이 책도 지인의 소개로 빌려 읽었는데, 호오, 생각보다 일관성도 있고 철학적인 사유를 해보는 재미도 있고, 시대적 호흡도 맞고, 괜찮드라고요.
얼마 전 김어준은 모세가 아니다, 라는 글을 써서 화제가 된 허지웅 씨보다는 논리가 아주 많이 단단하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이 시대의 논객을 자처할 만은 하다 싶고. 그런 의미에서 절필은 조금 아깝기는 해요.

Arch 2011-10-21 16:34   좋아요 0 | URL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하셨어요. 저도 진중권씨 글이 들쑥날쑥하다고 느꼈거든요. 연재 글에 대해서도 그렇고.
왜 절필 했대.. 그런데 절필해도 곧 글 쓸거 같아요. 나도 가끔 맘 속으로 '서재 안 와' 해도 오거든요. 그거랑 같은진 모르겠지만. 히히

nada 2011-10-2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절필선언이라 함은 어떤 의미인가요?
키보드 워리어 생활을 청산한다는 건지 아니면 일체의 저작 활동을 안 하겠다는 건지..
선언, 그거 함부로 하면 안 되는뎅.ㅎㅎ
암턴 뭔지 몰라도, 전 반대예요!

치니 2011-10-21 16:31   좋아요 0 | URL
일단은 트위터 계정을 닫은 듯해요. 저는 팔로우 안하기 땜에 나중에 알았지만, 거기서 좀 설전이 오갔던 모양이고, 그 설전의 원인은 곽노현 사태에 대한 진중권의 입장, 더 나아가 곽노현을 감싸는 이른바 진보 진영에 대한 쓴소리 등등 때문인 듯해요. 아마도, 일체의 저작활동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닌 듯하고, 또 이분은 전과가 있잖아요. ㅎ 전에도 선언했다가 다시 나왔음.

Arch 2011-10-21 16:35   좋아요 0 | URL
아, 그거구나.. 40자평을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는거군요^^

치니 2011-10-21 17:32   좋아요 0 | URL
전 곽노현 사태에 대한 긴 글을 읽었었는데요(그 사이 몇 번 왔다갔다 한 거 같은데 마지막만 읽었어요), 진중권의 논리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느꼈어요. 그래서 소위 균형잡힌 시각을 지니려면 이런 사람이 계속 매체에 글을 쓰는 게 좋겠구나, 그런 생각도 했고요.

이제 40자가 아니라 100자가 되니,더 활용도가 높은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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