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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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게 잘 읽히면서도 특정 지점에서 독자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에세이, 은근 찾기 힘들다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게 있다. 보통의 여행 관련 책이 당장 짐 싸서 떠나고 싶은 뽐뿌질 쪽에 초점이 있다면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좋았고, 작가의말에 떠나 보낸 개고양이 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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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없는 기분
구정인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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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가운데 유사한 증상으로 아주 힘들었던 분 계셔서, 이 책의 상세한 묘사를 읽고서야 비로소 조금쯤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역지사지란 쉽지 않고 그렇기에 모두가 한번쯤은 들여다 봐야 할 우리의 정상/비정상 이분법을 차분하게 바로잡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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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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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 내용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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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근을 싫어하는군요 저는 김치를 싫어합니다 - 제주에서 서양 식당하는 사람의 생각
임정만 지음 / 밑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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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필사해주신 듯한 제주살이 단상 때문에 읽는 내내 객관성 유지가 힘들었지만, 저자의 세상에 대한 통찰력은 단지 제주나 음식 에세이로 소비되기 아까울 정도라는 점은 제가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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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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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묵자’의 뜻을 알게 되었고, 이 말을 이제야 알게 된 나의 무사함에 핀포인트를 받았다. 이런 무사함을 당연시하지 않고 묵자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는 것, 그들 또한 무사해야 내 무사함이 꾸준히 지켜진다는 점을 담담하게 그러나 강단 있게 일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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