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일드 어댑터 4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흑백의 미학과 어둠 속에 환한 빛인 두 남자. 가격은 점점 올라가지만 안 살 수가 없는 책이라 이 말이다. 사립아라이소 1,2 권에 이어 와일드 어댑터 1,2,3에서도 확실히 밝히지 않은 애매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을 절절 끓게 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해진 거라고 보는 바, 보는 내내 심장이 터질 뻔 했다.
그리고 토키토의 의미심장한 대사를 보자마자 마음속으로 외친 내 한마디, '응! 다 너 가져!'
손에 진득히 땀이 밸 정도로 책을 꼭 쥐고 한장한장 넘기면서. 넘길때마다 끝나지 않길 바랬다. 아이구 5권을 또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한동안 어두운 책장 깊숙이 숨겨 놓고 음미하리라.
미네쿠라씨 작품은 볼때마다 감탄 또 감탄하게 된다. 어쩜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가. 그림과 글의 멋진 조화다. 또 한동안 이 세계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