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서유리 옮김 / 책만드는집 / 2006년 1월
구판절판


친구여!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는 말아야겠지. 그것이 그리운 것이면 그리운 것일수록, 말로 하면 단조로운 것이 되어 버릴 테니까 말일세.-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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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의 사랑 2 - 뉴 루비코믹스 100
규슈 댄지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세트를 샀던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언니 생일이 되어 선물을 주겠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은 바로 이 <과장님의 사랑>이 확실하다. 어둡고 습한 빨간딱지 전용 책장에 살포시 꼽아두고 다른 책을 무흣하게 보더니 유독 이 책을 볼때만은 굉장히 무표정하고 뻘뻘대는 느낌이라 "재미없어?"하고 물었더니 "응!"이란다. 참으로 진실되고 명석한 대답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내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읽어."라고 말해주고는 옆에 앉아 다 보고 놔둔 1권을 집어 들었다. 읽어보니 "............재밌구만."
이 빨간딱지 금단의 책이 당신의 옆에 딱 한권 있다면 그 책을 읽는게 얼마나 재밌고 또 다 읽은 뒤에는 얼마나 섭섭한지 모르는 사람 빼고는 다 알 것이다. 그렇다. 언니는 내가 사준 많은 빨간딱지 책을 보다가 이 책을 봐서 재미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못 가진 것 없는 부잣집 딸의 투정 같다고나 할까) 난 그래도 언니에게 선물했으니 먼저 다 읽은 뒤에 읽겠노라 다짐하고 있었던지라 이 책을 읽었을 때 어찌나 재밌던지!
쓸데없는 소리만 주절거리는 리뷰가 되버렸다. 아무튼 결론은 변태 과장의 의외의 반전있는 웃기는 그런 빨간딱지의 만화책. 이라고나 할까. 진지한 두 남자의 사랑을 바란다면 장바구니 버튼을 누르지 마시오. 개그 야오이물을 원한다면 딱 이겁니다. 그러나 다른 많은 빨간딱지책을 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으니 굉장히 안 본지 오래되서 무지 보고 싶을때 보기를 추천하오.(그야말로 환경조성.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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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어댑터 4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흑백의 미학과 어둠 속에 환한 빛인 두 남자. 가격은 점점 올라가지만 안 살 수가 없는 책이라 이 말이다. 사립아라이소 1,2 권에 이어 와일드 어댑터 1,2,3에서도 확실히 밝히지 않은 애매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을 절절 끓게 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해진 거라고 보는 바, 보는 내내 심장이 터질 뻔 했다.
그리고 토키토의 의미심장한 대사를 보자마자 마음속으로 외친 내 한마디, '응! 다 너 가져!'
손에 진득히 땀이 밸 정도로 책을 꼭 쥐고 한장한장 넘기면서. 넘길때마다 끝나지 않길 바랬다. 아이구 5권을 또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한동안 어두운 책장 깊숙이 숨겨 놓고 음미하리라.
미네쿠라씨 작품은 볼때마다 감탄 또 감탄하게 된다. 어쩜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가. 그림과 글의 멋진 조화다. 또 한동안 이 세계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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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혼사 7 - 완결
김태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페이지가 한정되어 있었던 걸까? 아직 풀어 낼 이야기는 남은 것 같은데 그냥 어거지로 끝내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섭섭하다. 기령이가 큰 모습을 보고 싶단 욕심도 있었고, 륜강이의 과거에 대해서 언젠가는 나올거라 기대하고 있었고, 스승님과의 만남같은 것도 기다리고 있었는데..음. 내 욕심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역시 기분이 안 좋다. 사정이 있다고해도 성급하게 끝내는 것 만큼 독자를 슬프게 하는 일도 없다고 보는데. 책 두께는 나름대로 두꺼웠지만 이럴꺼면 왜 샀나 싶기도 하고. 오락가락한 기분이다. 그래도 나는 팬이고, 더욱 멋진 작품으로 다시 등장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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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2005-09-01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분 말씀이...단행본이 안 팔려서 어쩔 수 없이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10권정도의 분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낙에 만화사업쪽이 불황이다보니, 압력이 들어왔겠죠. 작가분도 많이 아쉬워 하더라구요.
저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던 작품이 이렇게 끝나서 아쉬워요ㅠㅠ (아직도 훨씬 할 얘기가 많건만...) 꼭. 번외편이나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길 빌어요!

2006-03-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네요-_ㅠ 언젠가는 나와주길 바랄 수 밖에요..
 
원피스 36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정 100권 이상이라던가.. 뭐라던가..
시작도 함께 끝도 함께 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
끝나기를 바라면서도 끝나지 않길 바라는 내 마음만큼 복잡 오묘할 수 있을까..

이번 역은 36권. 36권에 도착하였습니다.

물론 36권인만큼 앞의 맥락과 비슷한 것도 있어서 조금 질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밌는 말과 행동, 사건 때문에 끊을 수 없는 것이다.

자! 다음 역은 37권이다. 다음 역은 또 어떤 재미난 사연을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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