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 시리즈로 '법구경', '사기열전', '간디' 등의 앞부분을 읽게 되었다. 그 중에서 내가 끝까지 읽은 것은 '사기열전'이다. 인물 중심으로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중고등학교 때 고사성어로 배운 백이숙제, 강태공, 오자서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기에 좋았다. 다음에는 글로 상세하게 된 '사기열전'을 읽고 싶어졌다.  

남편이 아이들의 독서를 위해 집안 여기저기에 책을 놓아두는데, 그 덕에 엄마가 동양고전 하나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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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1월의 텃밭에는 시금치가 자라고 있습니다. 시금치는 씨가 두 종류인데, 그 중에서 겨울에 강한 재래종 시금치입니다.  

 

 대파 근처에서 완두콩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쌈채소 씨를 많이 뿌렸는데, 싹이 튼 것은 몇 개가 되지 않아요. 그 중에 배청채입니다.  

 

가을무입니다. 지금 하나씩 뽑아 동태국에 넣고 아껴가며 먹고 있습니다. 무씨를 좀더 뿌렸으면 더 풍성했을텐데.... 아쉬워하며 보게 됩니다. 잘 자라 고마운 녀석입니다.  

지금 우리 마을에 콩타작이 한창입니다. 서리내릴 때 거둔다는 서리태, 즉 까만콩을 심었더니 너무 배게 심어서 그런지 빈 꼬투리가 많습니다.  

 

가을의 공주님 배추, 한냉사를 덮어 고이 키웠다가 날씨가 추워져서 한냉사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외에 열을 지어 올라온 마늘, 쪽파, 대파 찍는 것은 잊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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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일로 바빠서 이주일간 음식다운 음식을 먹지 못했다. 마트에서 산 즉석식품, 냉동식품을 덥혀 먹고 튀겨 먹고 그것조차 남편이 해줄 때가 더 많았다. 한창 자랄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해서 토요일 점심은 내가 간단히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에 만들어놓은 말린 야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으로,  먼저 당근, 가지, 호박 말린 것을 분쇄기에 갈았다. 그 건야채 가루, 가는 멸치와 누룽지가 된 밥을 물과 함께 끓였다. 그리고 소금으로 간하니, 건야채누룽지죽 완성.  
 
찐감자와 일주일 전에 담은 돌산갓김치로 함께 오랫만에 점심을 챙겨 먹었다.  


*** 까만 알갱이는 가지 가루, 노란 알갱이는 호박, 붉은 것은 당근이랍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건야채가루만 있으면 만드는 것이 초간단해서, 스스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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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로 바뀐 개정 국어관련 자료가 필요해서, 인터넷을 요리저리 검색하였다. 교학사 자습서도 있고, 다 구했는데, 웬일로 비상교육 국어자습서 중1-2가 없다. 이번에는 자습서 없이 한끝으로 그만 두려나, 아님, 자습서는 언제 출간할지. 궁금하여 비상교육(02-2176-7100)으로 전화를 걸었다. 

웬일,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벌써 나왔단다. 다만 상담직원 얘기론 온라인에서 판매하진 않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만 판매한단다. 이유가 뭔지 물어봤지만, 회사 방침이라는 선만 얘기해서 할 말을 잃었다. '내게 꼭 맞는 국어 자습서 중1-2'를 구입하려면 시내 서점까지 나가야 할 듯. 이런 불편이 왜 생겼는지. 출판사, 오프라인서점, 온라인서점의 미묘한 알력 문제가 아닌지 나름대로 추측해본다.

꼭 자습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한끝 국어 1-2 교과서편도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충분하다. 하지만, 카드패를 넉넉히 가지고 게임에 들어가고 싶다. 

 

 

 

 

 

 

작년 한끝시리즈와 구성이 같다. 분권을 하면 국어편과, 생활국어, 내신족보로 나누어진다.  

 

역시 끝내기 내신족보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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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 텃밭 다섯 평을 오십 평처럼 써먹는 비법
유다경 글 그림 사진 / 시골생활(도솔)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텃밭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거의 5달이 다 되어갑니다. 시어머니께서 하시던 일을 곁눈질로 보기도 하고, 혼자서 책을 보며 배우기도 하여 드디어 풋고추도 맛있게 따먹고, 가지와 옥수수도 거두어 보았습니다. 햇빛을 받아가며 밭일을 배우면서 더 많이 웃게 되고, 더 많이 기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장마를 지내고 나서 몇 그루 키워보았던 토마토가 익지는 않고 자꾸 마르고 시들시들한 게 이상하네요. 게다가 조선오이가 늙어가는데, 어떻게 씨를 거두어야 할지, 배추를 약 뿌리지 않고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 고민을 하다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책이 오던 날, 계속 읽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한 것이 많았던 터라, 이리저리 다 살펴 보았습니다. 전문농업인이 아닌 취미로 텃밭 하나 가꾸는게 재미인 사람에게 딱 맞습니다. 첫째 사진과 그림이 많아, 이해가 잘 됩니다. 둘째 수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둔 작물을 어떻게 저장, 보관해야 하는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보고, 텃밭하면서 궁금했던 것 다 풀었네요. 난황유, 칼슘제, 한랭사 등 새로운 처방과 방법도 익혔으니 책대로 한 번 실험도 해보고 싶답니다.  

7년간 사진 찍어가며 메모하며 꼼꼼하게 기록한 올빼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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