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이창수의 서재 (chang1999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교감으로 산다는 것』,『교사여서 다행이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07:36:47 +0900</lastBuildDate><image><title>chang1999</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255126642774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hang1999</description></image><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어린이</category><title>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곳 - [정치하는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57445</link><pubDate>Tue, 06 Oct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57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0505&TPaperId=17557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67/72/coveroff/k4420305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0505&TPaperId=17557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치하는 아이들</a><br/>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07월<br/></td></tr></table><br/><br>아이들이 '정치'를 한다고? ​정치라는 말에 대해 사전적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정치에 대한 선입견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 정치는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옳고 그름을 떠나 일단 자신의 생각을 의견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된다. ​정치는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교육 기본법 제1조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민주시민을 키워내는 일이 우리 교육의 가장 기본이다. 민주 시민이라 함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아는 사람이며 좀 더 나은 사회 발전을 위해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다소 불편한 시각으로 보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치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시작된 문제 발견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자신만의 시각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공동체가 다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다모임'이라는 의사결정 공동체를 결성하고 학년, 나이 구분 없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공동체가 결정한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가 책임지는 민주 시민의 교육 현장을 보여주는 책이다. ​다소 아이들의 생각이 어른들과 다를지라도 끝까지 지켜보며 아이들이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교사들의 성숙한 태도가 이야기 속에서 볼 수 있다. 학교는 이렇게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한 시민을 길러내는 곳이어야 한다. ​동화로 구성된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라 나이 어린 독자들이라도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처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67/72/cover150/k4420305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677294</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철학</category><title>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 [위대한 대화 -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55120</link><pubDate>Mon, 05 Oct 2026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55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831525&TPaperId=17555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64/62/coveroff/k7328315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831525&TPaperId=17555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대화 -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a><br/>김지수 지음 / 생각의힘 / 2023년 02월<br/></td></tr></table><br/><br>참 오랫동안 읽어 왔던 책의 마지막 장을 닫았다. 거북이처럼 읽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소설 「파친코」 와 「아메리칸 학원 」, 「백만 장자를 위한 공자 음식」 을 편당 11년, 26년 동안 써온 작가 이민지처럼. ​매일의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 학교의 교육 활동을 좀 더 색다르게 해 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결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불안함과 초조함을 마음에 간직하며 지낸다. 그러다가 뜻밖의 좋은 성과가 나타났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듯 일상을 마주하다 보면 재충전이 필요할 때가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교장실 책꽂이에 놓인 「위대한 대화」를 집어 읽었다. ​저자가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으면서 각계각층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위대한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하는 일과 다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지만 공통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생각 외로 '일'이라는 측면에서 참 많은 위안과 도전을 받았다. ​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진가는 뒤늦게 나타난다. 본질을 부여잡고 씨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철이 담금질 과정을 통해 단단해지듯이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가다듬고 '사람'에 집중하며 사회를 좀 더 유익하게 만들기 위한 그들의 시도는 나중에 가서야 좋은 평가로 돌아오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후회하는 것은 행동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소설가 다니엘 핑크의 이야기처럼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상상력이며 그 상상력이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라는 것을 「위대한 대화」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느끼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책 읽기 참 좋은 계절이다. 덥지 않아서 좋고 차분하게 느껴져서 참 좋다. 특히 오늘처럼 출근하지 않고 느슨한 마음 자세로 책 한 권을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갈 때 정신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 한 권이 주는 힘이 그 어떤 힘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 「위대한 대화」처럼 세계 각계각층에서 남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긴 인생을 압축하여 요약해 놓은 인터뷰집은 책 한 권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 그들이 독자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핵심 가치를 읽기 쉽게 정리한 김지수 작가의 책이 왜 사랑받는지 알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64/62/cover150/k7328315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646214</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종교</category><title>책임 있는 자의 의무 - [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38020</link><pubDate>Sat, 26 Sep 2026 19: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380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279&TPaperId=175380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9/coveroff/k76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279&TPaperId=175380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a><br/>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책이다. 책은 읽혀야 한다. 읽히지 않는 책은 종이에 불과하다. 성경도 그렇다.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인 성경을 읽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독자에 따라 해석이 다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성경이 말하는 본래의 뜻을 왜곡해서 읽는다면 인간의 욕심이 끼어들 개연성이 높아진다. 곁길로 빠지기 않기 위해 믿을만한 안내자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그렇다. ​구약 성경의 한 권인 룻기는 기존의 해석에 의하면 흉년이라는 재난의 피해자가 하나님이 극적인 은혜로 다시 회복되는 해피엔딩의 내러티브로 읽혔다. 글 전체의 맥락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해석일 수 있다. 다만 시각을 달리하여 과연이라는 의문점을 던지며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좀 더 의미심장한 해석의 한 줄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전체 핵심 키워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 사는 모양이 다르고 제각각 형편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필연적인 과제가 있다. 바로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이다. 하나님 앞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살아가는 삶이 공의이며 소유한 것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어 사는 삶이 정의다. 공동체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의와 정의라는 두 바퀴가 함께 움직여가야 한다. ​룻기의 시대적 배경은 사사 시대다. 저마다 각자 옳은 소견대로 살아가는 혼동의 시대다. 지금 시대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없는 세상에서 삶의 기준점이 없고 제각각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이 결코 질서정연할 수 없다. 약육강식의 세상이다. 가진 것을 더 움츠리고 나누는 삶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세상의 소리가 사람들의 사고체계에 곧게 박혀 있다. 룻기의 시대도 그랬다. ​저자 권수경은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행위를 기존의 해석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조명한다. 함께 나누고 싶지 않아 공동체를 떠난 이기적인 행위가 결국은 파멸의 삶으로 치닫고 결국 뒤늦게 깨닫고 다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러티브로 독자들을 이끈다. ​ 「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는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적극 권장한다. 권력을 낮춰 힘을 분배하고 이익을 분산하여 함께 공유하는 삶이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와 정의의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은 곧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삶이다. ​탐욕은 우상숭배다! 욕심을 배척하고 자족하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 있는 것으로 족한 줄로 알고 앞으로 얻게 되는 이익들을 함께 공유할 때 공동체가 공동체다워진다. 책임 있는 자의 의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9/cover150/k76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5949</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으쓱 초등 1학년 글모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36001</link><pubDate>Fri, 25 Sep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36001</guid><description><![CDATA[<br>"형! 전화 주셨네요?""응. 추석 잘 보내라고..." "고마워요. 형!" "아직 퇴근 안 했어!" "네. 마지막 문단속하고 가려고요" "퇴근할 때 집에 들러. 우편함에 책 넣어둘게. 가지고 가" "네. 형! 고마워요~" ​대학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낸 형. 권일한 선생님이다. 내게는 형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형과 가끔 통화한다. 한 달에 한 번 될까 싶다. 통화 내용도 간단하다. 퇴근할 때 집에 들르라는 얘기와 함께 책 가지고 가라는 얘기다. ​추석 전 날 퇴근 임박한 시간에 휴대폰을 봤더니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권일한. 학교에 손님이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중에서야 확인하게 되었다. 집에 가는 길 방향에 형네 집이 있어 잠깐 들렀다 가면 된다.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형네 집. 멀리서도 한눈에 보인다. 아담하게 지어진 형네 집. 멀리서도 책 향기가 뿜어 나오는 것 같다. 조용히 우편함에서 가지고 온 책이 바로 「으쓱」이다. ​최근에 강삼영 교육감님 인스타에서도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다. 운산초등학교 1학년 학생 14명이 쓴 글을 모아 낸 책이다. 책벌레로 익힌 알려진 형은 매년 문집을 펴낸다. 아이들의 글을 모아 글집을 만든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한다. 형과 만난 아이들 대부분은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바뀐다. 신기하다. 학부모 만족도 크다. 형이 근무하는 학교로 일부러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도 있을 정도다. ​"내 특기는 글쓰기다. 어느 정도냐 하면 양치하면서 글을 쓴다. 왼손은 양치하고 오른손은 글을 쓴다. 그게 다가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글을 쓴다. 그냥 글 쓰는 게 좋다" _ 51쪽​자녀가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밥 먹지 않아도 배부르지 않을까. ​"저는 책이 자전거보다 재미있습니다" _55쪽​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과연 이런 말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을까. 형은 글 쓰는 기쁨에 빠진 1학년을 만났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만든 사람이 바로 형이 아닐까. 1학년이 쓰는 글을 살아있게 팔딱거리게 만든 것이 바로 형이다. 형이 아니면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될 수 있을까. 참 부럽다. 형이 있는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창수야, 내가 너랑 함께 근무했으면 그 학교 글쓰기 학교로 만들 수 있는데..." ​형이 오기만 하면 나는 무조건 환영이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얘기지만. 말씀만으로도 감사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5/pimg_6392592659992252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536001</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철학</category><title>사람든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는거야 - [조금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리듬]</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483155</link><pubDate>Mon, 31 Aug 2026 1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4831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555&TPaperId=174831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1/52/coveroff/k7521305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555&TPaperId=174831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금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리듬</a><br/>윤명주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월요일 아침, 교장실 창밖으로 들려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열심히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신없이 몰두하고 있는데 조용히 찾아온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참 반가웠다. 윤명주 삼척 음악치료센터장님과 그 남편 되시는 양호선 위원장님. 두 분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도 5년 전부터 얼굴을 뵙고 알게 된 관계인 것 같다. ​교장실 의자에 앉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중에 살며시 테이블 위로 건네는 책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SNS를 통해 책을 쓰셨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끈따끈한 신간 서적을 정성스럽게 들고 찾아올 줄이야 몰랐다. 소중한 인연이 책을 매개로 다시 이어져서 참 고마운 마음이었다. ​「조금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리듬」은 저자이신 윤명주 센터장님이 발달장애, 상처 입은 청년,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갓 신혼부부, 노년의 나이에 외로움을 견뎌내고 있는 노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음악으로 치료하는 과정 속에 느낀 감정과 기록들을 담아낸 책이다. ​「조금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리듬」은 어찌 보면 우리 사회에서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저자이신 윤명주 센터장님께서 음악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 반응하고 아픈 상처를 도려내듯 끄집어내는 과정을 에세이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넌지시 건네는 소리 없는 외침이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는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 소위 말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부자병에 노출된 사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한 쪽 편에서는 예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상처와 아픔으로 매일매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약자를 돕고 소외된 자를 보듬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한 사람의 생명보다 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각자 다른 출발선에 선 선수들처럼 누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구는 답답하리만큼 느리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윤명주 센터장님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쏟아붓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아닐까 생가해 본다. ​새로운 책을 써 내는 과정도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아픈 상처의 치유의 과정을 글로 써 내려가는 일은 무척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듯싶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독자들에게 과하지 않게 호소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이 책의 특징 중 이색적인 부분은 책 중간중간에 삽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윤명주 작가님의 따님 되시는 별하양이 직접 손수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어머니와 딸의 합작품인 셈이다. ​부디 「조금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리듬」 이 많은 독자들의 품에 안겨 인간애가 넘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으면 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1/52/cover150/k7521305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15234</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철학</category><title>모두가 고맙다 -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463331</link><pubDate>Fri, 21 Aug 2026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4633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9224&TPaperId=174633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15/coveroff/k872039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9224&TPaperId=174633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a><br/>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05월<br/></td></tr></table><br/><br>故 철학자 김진영 님께서 2017년 7월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하면서 쓴 글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돌아보며 함께 했던 모든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18년 2월​돌아보면 살아온 일들이 꿈만 같아서 모두가 고맙다. 나는 평생 누군가의 덕분으로 살았지 나 자신의 능력과 수고로 살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안다. ​갚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가진 것들이 있다면 그건 모두가 내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것이다. _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개정판 2025, 178쪽​이 책은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이다. 매일의 기록을 쓰고 있는 나를 생각하며 특별히 골라준 책이다.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글로 적어낸 저자의 고뇌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기록은 누군가에게 남다른 깨달음을 선사한다. 누구나 기록을 할 수 있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해 기록하는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잊었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해 내기 위한 도구로 기록만큼 탁월한 것이 없다. ​'돌아보면 살아온 일들이 꿈만 같아서 모두가 고맙다'라는 문장이 주는 울림은 완고한 우리의 마음 문을 열기에 충분하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지 나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물이 아님을 저자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 ​선물과 같은 지금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듯하다. ​모두가 고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15/cover150/k872039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981514</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철학</category><title>철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실천적 지식을 나누는 삶 -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9542</link><pubDate>Sun, 19 Jul 2026 0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9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186&TPaperId=17399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1/coveroff/k372135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186&TPaperId=17399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a><br/>강영안.최종원 지음 / 복있는사람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강영안 교수! 정말 엄청나신 분이다.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살아온 삶이 공부하는 삶이셨다. 학문적으로만 성과를 드러내는 분이 아니라 삶 그 자체가 공부하며 살아온 인생이다.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1독을 권한다. ​철학자답게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은 깊이가 있는 책이다. 편하게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짧지 않은 사람의 일생 속에서 어느 누구나 공부에서 예외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부라는 것이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영안 교수가 말하는 공부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AI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식을 넘어 인간다운 학습을 요구한다.  질문하는 인간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 내놓는 지식을 활용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때 가능하다. 현상학적인 삶은 철학을 통해 단련될 수 있다. 강영안의 교수의 공부하는 삶도 철학에서 시작되었다. ​공부가 쉽지 않은 것은 공부라는 말 그 어원 자체에서 알 수 있다. 공부는 노력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하다. 강영안 교수의 스승은 우리가 잘 아는 손봉호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한 이유도 네덜란드 대학의 석학을 만나기 위함이었고 그곳에서 그의 철학적 기반이 다져졌다. 루뱅대학교를 거쳐 칸트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그의 학문적 여정은 거침이 없었다. 놓지 않았던 그의 기본적 가치관은 다양한 학문을 접하되 자기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남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학문 탐구였다는 점이다. ​결국 강연안의 공부라는 것은 타자를 위한 낮은 자의 모습으로 기꺼이 짐을 지고 섬기기 위한 도구였음을 알게 된다. 후학을 양성하고 올바른 학문 탐구의 길로 안내하며 학자로서의 가져야 할 기본적인 윤리를 가르치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던 것도 공부를 통한 공헌이었다는 점이다. ​항상 공부를 하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에게 보탬이 되는 공부를 지향했던 강영안 교수는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대담집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철학적 소신을 이야기한다. 죽을 때까지 힘이 남아 있는 한 그의 공부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어른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가장 훌륭한 찬사가 아닐까 싶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시점에서는 돈도 명예도 건강도 자랑할 수 없는 그저 노회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텐데 마지막 한 줄기 붙잡고 다른 이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철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실천적 지식을 나누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강영안 교수가 그런 삶의 본을 보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은 지난 중국 하얼빈 역사 탐방 기간 동안에 틈틈이 읽었던 책이고 이번 제헌절 연휴 기간에 맘 먹고 완독한 책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천천히 읽어나가야 할 책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결코 후회되지 않는 책이다. 평생 공부의 지표를 알려주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책이다.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읽어보시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1/cover150/k372135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2177</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종교</category><title>성경을 왜곡하고 오용하지 않기 위해서 - [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8085</link><pubDate>Sat, 18 Jul 2026 0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80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90&TPaperId=173980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40/coveroff/k592130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90&TPaperId=173980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a><br/>코리 M. 마쉬 지음, 이현호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평범한 그리스도인이 빠지기 쉬운 또 다른 위험은, 성경의 전체 맥락을 무시한 채 하루 한 구절씩 주어지는 묵상용 말씀에만 단편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_ 40쪽​「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의 핵심 문장 한 개를 고르기 위해 완독한 책을 다시 쓱 훑어보았다. 며칠에 걸쳐 조금씩 읽었기에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밑줄 그어 놓은 문장만 찾아 읽어도 큰 도움이 된다. 주제를 가장 많이 함축한 문장이거나 당시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앞뒤 맥락이 다시 연결된다.  ​나와 같이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을 때 빠지는 오류 중 하나는 문장에 녹아져 있는 역사적, 문학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체 섣불리 적용하려는 태도다. 「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성경을 오독했을 때 성경을 악용하게 되고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세계의 역사에서도 나타난 바가 있다. ​문해력은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다. 읽고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고 판단하여 삶에 적용하는 것이 문해력이다. 문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의 특성, 글의 종류, 글을 쓴 저자의 의도를 역사적, 문학적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 책도 그렇다. ​「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맥을 읽고 배우고 음미하는 것은 성경을 해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 기본을 지킬 때 성경을 왜곡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는 성경의 원저자인 하나님의 의도를 분별하기 위함이다. 시야를 자기 자신에게서 타인에게까지 확장하여 성경이 삶 속에 스며들게 하여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성경은 그 자체로 진리다. 진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내포하고 있다. 성경을 오용하는 것은 진리를 왜곡하는 일이고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자기의 뜻으로 변질시키는 일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올바른 이해에는 수고가 뒤따른다. 그 수고스러움을 덜어주고 성경이 지향하는 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줄  「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 일독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40/cover150/k592130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4000</link></image></item><item><author>chang1999</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기록으로 남긴 교육행정 전문가 - [학교가는 공무원 -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열정과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6949</link><pubDate>Fri, 17 Jul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chang1999/17396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834631&TPaperId=17396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241/17/coveroff/k0028346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834631&TPaperId=17396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학교가는 공무원 -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열정과 철학!</a><br/>김영석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08월<br/></td></tr></table><br/><br>"교원과 행정공무원으로 이원화된 학교조직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의 소지를 되도록 적게 하고, 행정실과 교무실이 원만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학교의 건강성을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_ 225쪽​전문가는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다. 의사가 남긴 의료 기록은 그를 명의로 불리게 하며 판사의 재판 기록은 판례로 두고두고 남겨진다. 기록을 남기는 것도 능력이다. 누적된 기록은 자신감을 넘어 전문성으로 인정된다. 판검사뿐만 아니라 사회 각층의 직업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록을 남긴다. 전문가가 남긴 기록들은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사회에 공헌하는 기여도가 크다. ​「학교가는 공무원」의 저자 김영석 박사도 교육행정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도 오랜 세월 해 왔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을 해 왔기 때문이다. 부단한 공부와 근면 성실한 태도가 몸에 밴 저자는 열악한 가정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을 뛰어넘었다.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아래에서부터 차곡차곡 실무 경험을 쌓고 관리자로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았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집필하는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학교가는 공무원」의 출간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앞으로 교육행정굥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과 정보를 담고 있어 지금까지 스터디셀러로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교장인 내게도 학교 운영의 길잡이로 인사이트를 얻은 책이기도 하다. ​교장은 교무실과 행정실을 모두 아우르며 학교 행정을 책임지는 관리자다. 교무실 쪽이야 태생이 교원인지라 선생님들이 무슨 일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지 안다. 반면 행정실 쪽은 소홀하기 쉽다. 공평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쪽에서는 불만이 쌓여 결국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피상적으로 아는 것은 아예 모르는 것만 못하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 겸손하게 물어보고 의견을 수렴해서 학교를 운영하면 되니까. ​「학교가는 공무원」을 통해 행정실장의 고충, 행정실 직원들의 상처를 이해하게 된다. 편하게 읽으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에 빨간 줄을 긋게 된다. 잊지 않기 위해 필사라고 해야 될 것 같다.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문장을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순전히 교장의 입장에서 도전받았던 부분이다. ​"교사들은 수업과 직접 관련된 일 외에는 잡무(雜務)라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이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업무를 잡스러울 잡(雜) 자를 써서 잡무라 표현하는 것도 선생님 스스로 격을 낮추는 일이다. 더구나 행정실을 자신이 잡무라 생각해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온갖 일들을 처리하는 잡무실로 보고, 언행을 함부로 하면서 일을 마구 떠넘기려는 사람도 있다. 하기에 예전에 행정실을 잡 서자를 쓰는 서무실이라 하기는 했다"  _ 226쪽​교감으로 근무할 당시 소위 말해서 잡무라는 일들을 누가 맡을 것이냐를 두고 조율하는 데 진통을 겪은 적이 있다. 서로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결국 교감인 내가 직접 했던 기억이 있다. 저자 말마따나 사실 '잡무'라고 보기도 어렵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학생을 위해, 교육 활동을 위해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관점의 차이인 것 같다.​'자기만이 옳고 나머지는 모두 틀렸다는 주장', '남의 말을 듣고 자기 의견을 바꿔보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태도는 끝도 없는 논쟁만 거듭하게 만든다. 교무실과 행정실이 서로의 업무 영역을 존중하는 자세가 학교에서는 더더욱 필요할 것 같다. 서로 간에 믿어주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교장의 몫임을 「학교가는 공무원」을 읽고 귀한 가르침을 얻어 간다. ​덧) 김영석 박사님! 책 잘 읽었습니다. 박사님의 몸에 밴 환대에 감동받았습니다. 지식보다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 삶의 태도라는 것을 박사님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241/17/cover150/k0028346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241178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