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 6
프란츠 카프카 지음, 홍성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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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무엇을 위해 그곳에 가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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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대학>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청춘대학 - 대한민국 청춘, 무엇을 할 것인가?
이인 지음 / 동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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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기(啐啄同機)

이인 저자가 “들어가며”에서 사용한 “줄탁동시”와 같은 말 “줄탁동기”를 리뷰 제목으로 삼았다. 빠는 소리 줄, 쫄 탁, 한 가지 동, 틀 기.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인 저자는 자신의 알에서 나오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열심히 쪼아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작업이 힘든지 자신의 알 바깥에서 누군가 도와주면 참 고맙다고 하면서, 자신을 도와줄 “누구”를 또한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 (잘 하는 일이다.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않고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 것, 잘 하는 일이다.) 이 책은 저자와 저자를 도와준 “누구”들(저자는 선생님들이라고 부른다.)의 알깨기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들은 자신의 알이 무엇인지 깨닫고 열심히 알을 깨려고 쪼아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깨야 할 알은 무엇인가. 나 혼자만 공부 잘 하고 돈 잘 벌고 결혼 잘 하면 된다는 이기의 알, 욕심의 알, 경쟁의 알, 메마른 알 따위들이라고 저자의 선생님들은 힘주어 말하고 있다. 너도나도 일류가 되기 위해 정신 줄 놓은 지금, 모태에서부터 윗세대로부터 그렇게 배우고 길들여진 청춘들은 이제 내 정신 줄을 찾아 꽉 움켜쥐어야 한다. 정말정말 행복하고 정말정말 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청춘들이여,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라! 사실 지금 일류가 되기 위해 달려가는 청춘들 중 행복한 청춘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행복하다면 할 말 없지만 행복하지 않으면서 계속 그렇게 달려갈 건가.

공동체를 돌아보고 “아프니? 나도 아파!”라며 공동체의 아픈 데를 쓰다듬고 소외된 곳이 있는가 살펴서 소통하자. 용산 참사 외면 사건과 영화 “워낭소리” 대박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는데, 철거민이 불타죽은 것에 외면했던 사람들과 소가 늙어죽은 것에 슬퍼했던 사람들이 같은 시대 사람들이라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 어느 지식인은 한탄을 하더라마는 그럴 수도 있는 일이고 소의 일생에 슬퍼한 가슴은 소외된 인생에도 슬퍼할 수 있는 씨앗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한다.

마르크스는,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만날 때 오감이 다 동원되어 다면 관계로 만나지 못하는 것, 즉 한 가지 감각만 채우느라 한 면으로만 관계 맺는 것을 소외라고 했단다. 노동자가 음악을 못 듣는 것, 노동자가 허기 때문에 빵의 맛과 향을 못 느끼는 것 들이 소외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도록, 빵을 맛볼 수 있는 혀를 갖도록 감성을 깨워야 한다. 사람이 사물을 대할 때도 이러해야 하거니와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도 감성을 다 동원하여 만나야 같이 아파하고 같이 치유하고 같이 웃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책 어때요, 라는 친구의 물음에 "거지 같아요."라고 했던 건 책이 마냥 후져서 한 말은 아니었다. 
즉흥으로 뱉은 말 주어 담기도 뭐하고 어떤 면으론 거지 같아서 말 정정은 안했었는데 그 거지 같음이란, 이인 이라는 청춘의 호기로움이 부러워서 비꼰 것이었다.
별 것 아닌 질문들을 가지고 별스러운 인사들을 찾아다니는 그 젋음의 호기로움.. 그것이 부러웠고 그 것이 '거지 같애'라고 말로 표현됐다.(아 이 열등한 인간아..)
질투의 비아냥은 처량하더라. 내가 가도 만나줄라나? 나도 질문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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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십팔사략 세트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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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사! 이거 사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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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1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그리 괘않습니까? 강추하셨네요.. 어디 한번 살펴봐야징~ ^^

차좋아 2010-08-15 08:58   좋아요 0 | URL
괜찮고 말고요~~ 이거 읽으면 삼국지, 초한지, 사마춘 사기, 봉신연의 등등 다(조금씩^^) 읽는셈이에요~~ 오우 반값이라니...
 
나는 여기가 좋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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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사람 공감 안가는 사람이 없다.  
<나는 여기가 좋다>는 섬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주도에 인접한 어떤 섬.  
사람 사는 모습을 어느 한편 치우치지 않게 잘 그려낸 소설집이다. 읽는 중간 중간 작가가 보고 싶어 책 표지 뒤 사진을 여러 번 봤다. 이 사람은 누굴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다.   
오랜만에 책을 편히 읽었다. 이야기 속 갈등마저 따뜻했다. 나는 따뜻한 이야기 읽으면 따뜻해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나는 이야기 들으며 따뜻해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야기 들으며 들으면 들을 땐 

내 이야기 속에서 내가 따뜻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내 이웃들과의 관계에선 잘 모르겠다. 이야기 읽을땐 꽤 괜찮은 심성을 지닌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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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8-1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알아가야겠다는...
푸히히~

차좋아 2010-08-13 15:4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도요~
한창훈 소설은 첨이었는데 참 좋았어요. 책 읽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요?

동우 2010-08-14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굿바이님과 멜라니아님 소개로 알게 된 소설가 한창훈.

'홍합'을 읽었을 뿐이지만, 거듭 느끼게 되는 것이 있었지요.
소설은 이야기다...

향편님.
귀는 좀 어떠신지?
오늘 새벽은 제법 선선합니다.

차좋아 2010-08-14 10:41   좋아요 0 | URL
귀는 그냥 저냥입니다. 사고 전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고 가끔은 비참한 기분이 이런걸까 싶기도 합니다만, 익숙해지기도 했고 불편함에 대해 진지하게 느끼는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제법 선선한 오늘(여기도그래요^^) 뭐하고 놀까 궁리중입니다.ㅎㅎ
 
<공부>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공부 - 김열규 교수의 지식 탐닉기
김열규 지음 / 비아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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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노교수님의 서재에 초대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게, 공부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는가?

무릎 꿇고 앉으니 녹차 한 잔을 우려주시며, 내가 어렸을 때 말이야...

라는 말씀으로 시작된 강의실 밖의 강의는

참으로 교수님 한평생의 공부를 농축해 놓은 것이었으며

아울러 무지하게 지루하고 고리타분하였습니다.

열정에 찬 말씀 도중 언제 차를 마셔야 할지 몰라 식어버린 녹차...

그래도 쥐가 난 발을 문지르며 끝까지 들은 내 인내심이 기특합니다.



음... 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여름에 비 오듯 쏟아지는 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잠시 일어나려는데 땀 때문에 허벅지가 의자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더라는 이야기, 공부하다 너무 피곤하여 책상 위에 엎드려 잠깐 잔 잠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이라는 이야기 들은 공부하는 마음가짐을 새삼 바로잡게 해줍니다.

학력(學歷) 만큼 인력(人歷- 사람으로부터 배운 이력)도 중요하다는 말씀과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핑거(homo finger- 정보를 터치하는 인간)까지 진화하였으니 학교를 졸업하였다고 해서 공부도 졸업하면 안 된다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두가 실천할 수 없는 말씀은 교훈으로 가슴에 깊이 새기게 됩니다.

≪공부≫, 이 책은, 책 속의 지식보다, 공부에 탐닉(어떤 일을 몹시 즐겨서 거기에 빠짐)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배우게 되는 책입니다.

(글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 젊은이는 다른 책을 찾아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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