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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대로 떠나라
유상은 지음 / 미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다~~!!
요즘 출판되는 책들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중 하나로 여행과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사진집이나 에세이 형태로도 많은 책들을 출판하고 있다.
어찌나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은지..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로써 이러한 책들을 볼때마다 그림의 떡~! 이란 생각이 든다.
돈을 떠나서..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해야하나..몸도 지치고..마음도 지치고..
일주일에 5일근무에 사람에 치이고 상사에게 치이고...;; 평일 11시까지 특근에...휴
주말이 되면 파김치가 되어 하루 온종일 누워 있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니... 여행은 커녕 휴가도 제때 찾아먹기 힘들다.
솔직히 직장을 갖게 되면 시간적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아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고 휴가철에는 해외여행도 다녀야겠다는 단꿈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이제 사회인이 된지도 6개월 남짓;;
이미 이러한 단꿈은 깨어진지 오래...ㅎㅎ
이러한 나에게 짧은 휴가기간에 해외여행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책이 ㅂ로 <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대로 떠나라>
제목에서 부터..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직딩이란다..ㅎㅎ ...대한민국의 직딩~~!! 바로 나를 위한 책이 아닌가..
수많은 여행서적들은 대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면 이 책은 한마디로 해외여행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 아닌가 싶다.
많은 여행관련 책들이 여행지에 대한 아름다움과 여행지를 더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면 이 책에서는 출발하기전..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그때부터의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가벼운 통장잔고의 문제에서 부터 짐싸는 노하우까지.. 처음 여행을 한다고 하면 오락가락....멍하니 잘 모를 수 도 있는 부분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여행을 마음먹고도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부터 유럽의 여러나라들까지..
여행준비물...여행지 소개 뿐 아니라 이책이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써 다양한 팁들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하루동안 싸게 여행도 하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말이다.
여행..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쉽사리 마음먹은 대로 떠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이또한 여행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번 휴가에는 왠지 훌쩍 혼자서도 알찬 해외여행을 다녀 올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