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로

이인화가 7년만에 장편소설을 내놓았다...<하비로>....

내가 그의 책을 처음 만난 것이 <영원한 제국>이었고, 그 이후에 <시인의별>, <초원의 향기>,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인간의 길>을 모두 읽었는데, 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인간의 길>은 아직 안나왔지만 그래도 용서가 된다.

이쯤이면 내가 하비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강 눈치를 챘을듯...

7년만에 나온 소설이라 잔뜩 기대하고 샀는데, 실망스러웠다. 영원한 제국은 역사에 추리를 가미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고 초원의 향기에서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었는데...

물론 이 소설도 역사에 추리를 가미하려고 했는데, 추리에선 실패..빤히 보이는 설정과 반전.. 그리고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 쓴지도 애매하다. 그리고 납득하기 어려운 허무한 결론..

그냥... <인간의 길>이나 완성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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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3-13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은 영원한 제국이 제일 좋았었군요?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는 <영원한제국>보다 먼저 나왔구요.
<초원의 향기>는 재미이었요... 그리고 <인간의 길>은 미완성이 아직은 무엇이라 말하기 곤란하네요.
 

또 다시.. 프로젝트 게시판에서 퍼왔다.. 흐흐.. 사람들이 왜 이렇게 재미있는거냐.. 정말..

제목 : 9층에 물이 동 났어요.. 

작성일 : 2005/01/31  작성자 : ☆☆☆  소속팀: #####  첨부수 : 0  조회수 : 194 
 
 
 
탕비실에서 슬픈 울음소리가 나는 것 같아... 
탕비실을 몰래 엿 보았더니..

커피, 녹차, 둥글래차, 정수기통들이 낮은 소리로 흐느끼고 있더군요..
그 사연이 궁금한 즉..

정수기통을 살짝 붙들고 물어보니..

수 많은 물통속에 물을 담고 있는 통은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이내 몸 혼자 움직이지 못하고 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신세를 한탄한다 하여이다..

그 슬픈 몸짓이 어찌나 심금을 울리는지..

내가 도와 주리다..  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어느덧 내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고뿔의 영향으로
시린 가슴을 붙들고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누군가 탕비실의 울음소리를 그치게 해 줄 이가 없을는지요?
 
 
 
[간략의견]
[2005/01/31 10:32:55] [○○○] 생수아저씨 한테...물 가져다 달라고 말씀 드렸어요^^ 쫌만 기다려 주세요~~ㅎㅎ 
[2005/01/31 11:43:28] [◎◎◎] 엇, 커피도 함께 데불고 오셔야 하시는 데... 
[2005/01/31 13:01:37] [☆☆☆] 점심 먹으러 갈때 이미에 하얀 손수건을 엊은 물동이들이 봤어요. 어찌나 기쁜던지. 
[2005/01/31 18:04:49] [◇◇◇] 혹시나 커피가 급하시면 .. 3층에 휴게실에 박스로 있습니다. 몇개 집어가셔도 ^^* 
[2005/02/01 13:51:12] [□□□] 딸이 있다면 시집 보내고 싶어라~~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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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2-02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게시판 거의 보지 않았었는데... 저도 사람들의 저 익살에 보게 되더라구요.. ^^

조선인 2005-02-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회사네요. 우리 회사 게시판은 정말 딱딱한데.

ceylontea 2005-02-0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여러 회사 사람들이 모여있어서요.. 정신이 없답니다... 멋지다고 하기엔.. 아마 일이 고되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동생이 나중에 지현이 크면 소풍갈 때 이렇게 만들어 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덤으로 얻어먹겠다나? 헉.. 이런 걸 어떻게 만들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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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1-2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도시락통까지 먹음 안되요? 그러고 쓰러지시면 안되요.. 어여 저녁 먹으러 가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배가 고파요...

2005-01-29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룸 2005-01-29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너무 굉장해요!!! >.,<)b

starrysky 2005-01-2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도시락을 싸려면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 걸까..-_-a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군요. 밤새 싸지 않는 한 불가능해요, 불가능해.. ^^

ceylontea 2005-01-3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아무 생각없었는데... 그렇겠네요.. 너무 귀여운 유부초밥인데..
새벽별님... 먹는 건 둘째치고.. 저걸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
속삭여 주신분.. 감사합니다.. 1등 잡아주셨군요.. ^^ 29일은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toofool님.. 그쵸?? 역시.. >,.<)b
스타리님.. 밤새 싸도.. 저런 모양이 나올까 의심스러운걸요.
 

요즘 사람들이 일이 많이 힘든가 보다...평소에는 잘 읽지도 않는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나와는 관계가 없어서 읽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게시판의 댓글들이 재미 있어서 그냥 마우스로 클릭해서 들어갔었다...

제목 :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1만 6천원 주웠습니다.
작성일 : 2005/01/26  작성자 : □□□  소속팀 : 프로젝트관리 팀  첨부수 : 0  조회수 : 298 
 
네~왠 떡입니까?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1만 6천원 주웠습니다.
26일 오전에 1만 6천원 잃어 버리신 분은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011-898-4947)
단, 1만 6천원의 지폐구성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야만 돌려 드립니다. (오천원짜리 몇장, 천원짜리 몇장등..)
28일까지 임자 기다리다가 연락 없으면 불우 이웃 돕는데 사용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간략의견 ]
[2005/01/26 10:13:06] [☆☆☆] 오천원짜리 세장 천원짜리 한장 (으응 ?) 
[2005/01/26 10:27:47] [○○○] 만원 1장, 오천원 1장, 천원 1장 
[2005/01/26 12:31:38] [◎◎◎] ㅡ_ㅡ;; 로또?? 
[2005/01/26 13:21:14] [○○○] 구겨진 상태는 한번 접고..천원짜리가 삐져나왔고.. 너무 쪽집게죠? 저도 불우이웃임. 
[2005/01/26 13:21:34] [○○○] 우리 파트 밥값이 좀 부족한데..불우파트도와주세요. 
[2005/01/26 13:22:35] [○○○] 역시 □□□ 선생님은 상 받을 자격이 있음. 웬만하면..그거가지고 아이스크림먹을텐데 
[2005/01/26 14:26:42] [☆☆☆] 우리 파트 밥값이 좀 부족한데..불우파트도와주세요. ==> 2차 예약합니다. 
[2005/01/26 17:54:53] [◇◇◇] 10원짜리 1천 500개 아니면, 음... 백원짜리 160개,, ㅋㅋ 
[2005/01/26 18:05:26] [☆☆☆] 10원짜리 1천 500개 -> 천원이 모자라네요 ...아깝습니다. 
[2005/01/26 18:09:23] [△△△]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아니면 말구~~~"를 보는 듯 합니다. 한번 도전에 1000원을 받죠 
[2005/01/28 09:24:41] [▽▽▽] 도전료가 생기니 도전이 뚝 끊기네요 -_-; 
[2005/01/28 11:00:35] [◁◁◁] 만원짜리 지페번호 0766635 라바가, 천원 6장중 한장은 전화번호 적혀 있음... 
[2005/01/28 11:20:26] [♧♧♧] 저.. 혹시.. 천원짜리에.. 소지섭 그림있던가요? 있으면 한국은행으로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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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1-28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어느 소설가도 저렇게 재미있게, 생동감있게 쓰지 못할거예요. 그래서 일상이 소설보다 더 소설같이 재미있나봐요 ^_____^

토토랑 2005-01-2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

ceylontea 2005-01-3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
babodak님.. 이름 빼고.. 저렇게 해놓으니.. 좀 실감은 덜 나죠?? 그래도 재미있지 않나요?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스타이그는 젊은 시절 만화가로 명성을 날리다가 예순이 넘은 나이가 되어서야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만화가 경력이 말해 주듯 그의 그림은 간결하고 위트가 넘치며 함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림 또한 여느 그림책처럼 화려하지 않다. 검은 색 테두리 안에 맑은 수채화로 엷게 색칠한 후 테두리 안에 고스란히 넣어 액자화 하는 것이 그의 그림의 특징.

스타이그의 책에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구성이 대부분이다. 생쥐, 고래, 당나귀뿐 아니라 뼈다귀까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스타이그의 그림책을 만나는 아이들은 강한 호기심의 나라에 빠지게 되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하지만 독특한 구성에 반해 윌리엄 스타이그의 책 속에는 가족사랑, 우정, 양보 등의 보편적인 주제가 담겨있다.

▣ 작가의 삶
윌리엄 스타이그는 1907년 11월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스타이그의 가족은 모두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예술가 집안이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스타이그도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했다. 빈센트반 고흐, 피카소 그림 등을 특별히 좋아한 스타이그는 그의 형 어원으로부터 회화수업을 받아 카툰 작가로 활약했다.

1930년 미국의 경제 공항기에 접어들자 어려워진 가정을 부양을 위해 만화연재, 광고 그림 등을 시작하게 되었다. 만화가로 명성을 얻은 스타이그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 손주를 위해 쓰기 시작한 유아 그림책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이 작품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1977년에는 멋진 뼈다귀로 다시 한번 칼데콧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처 : 베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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