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절판


어느 날 우연히 알라딘 Gift페이지를 보다가 이 지갑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있던 마일리지로 사버리게 되었다. 지갑을 들고 다니면 카드가 많아 너무 밉게 두툼해지고, 일반 카드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약간의 지폐가 필요하다. 그래서 대충 지폐는 카드 지갑에 넣고 다니는데, 그러면 동전이 또 아쉽다. 100원이 필요해서 천원 또는 만원을 헐어야 하며, 그렇게 생긴 거스름으로 받은 동전도 갖고 다니기 불편하다. 여자들 옷은 주머니가 없을 때도 있어, 손에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리기도 하고... ㅠㅠ;

이런 불편을 이 카드 지갑 하나로 해결하게 되었다.. ^^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받아보니 느낌이 꽤 좋다. 천으로 만들어진 이상한나라 앨리스의 토끼도 마음에 든다. 다른 한면은 앨리스 그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 카드 넣는 부분도 다른 카드지갑에 비해 꽤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물론 예전에 이런 것이 아닌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이 더 좋기는 하지만, 이런 재질로 만들어진 것치고는 꽤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처음 카드지갑을 받았을 때 넣어져 있던 종이상자도 튼튼하고 예뻐서 어디에 쓸까 고민중이다.. ^^ 잘 애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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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힘 -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진경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품절


자식이 리더의 자리에 서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법만 가르치지 말고 더욱더 창조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라고 말하고 싶다. 창조적이지 못한 리더는 쓸데없는 고집으로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항상 제자리걸음만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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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5-2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는 창조적인 리더로 키우는 법이 나와있나요?

ceylontea 2007-05-26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그렇지는 않고요... 전반적인 이야기 중에 창조적 리더 이야기도 있는 것인데... 저 문장이 맘에 들어 밑줄 긋기 한 것이랍니다..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신의진 지음 / 갤리온 / 2006년 10월
구판절판


"진리는 단순한 것이오. '마살라 도사(속에 야채를 다져 넣은 인도식 팬케이크)'를 먹을 때는 마살라 도사만 생각하고, '탄두리 치킨(닭고기에 향료와 요쿠르트 등을 발라 진흙 화덕에 구운 것)'을 생각하지 말 것.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행복할 것이오."
어느 시인의 말이다. 즐거운 일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너무 짧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그리고 인생에서 이만큼 즐겁고 행복한 순간은 다시 또 오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 당신 곁에 있는 가장 큰 행복을 꽉 움켜잡아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바란다.-171쪽

아이를 키우는 일은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일이 분명하다.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꼭 필요한 시기가 있으며, 그 시기를 잘 보내고 있는 엄마들에게 나는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그러나 언젠가 아이들은 부모의 곁을 떠난다. 그때 당신이 인생의 허전함과 무의미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 있게 '나의 인생은 이래'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끊임없이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 키우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또 뭐가 있을까 오늘부터 당장 고민해 보라. 물론 그게 쉽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사실 마음만 살짝 바꾸면 당신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공부를 하고, 취직을 하고, 장사를 하는 등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자식을 다 떠나보내고 동화책 삽화를 그리는 할머니 타샤 튜더는 그의 저서인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녀가 넒은 세상을 찾아 집을 떠나고 싶어 할 때 낙담하는 어머니들을 보면 딱하다. 상실감이 느껴지긴 하겠지만, 거기서 벗어나 어떤 신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둘러보기를. 인생은 신나는 일만 하려고 해도 다 할 수 없을 만큼 짧다."
그러니 신나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라. 당장 그것을 할 수 없더라도 계속 준비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행복지수는 지금보다 100배쯤 증가할 것이다.-199쪽

최근 미국에서는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거의30퍼센트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산후 우울증은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다. 그런데 한 인류학적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경우 산후우울증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 부족이 사는 곳은 땅이 비옥하지 못해서 사람이 항상 밭을 일구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농사 일을 해야 한다. 단, 여성은 임신을 하면 그 순간부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바깥일을 아예 하지 않고 집에서 푹 쉬면서 아이만 돌본다.이때 사람들은 임신부에게 '왜 일을 안 하느냐'고 눈치를 주는 게 아니라 '축하한다', '참 장한 일을 한다'면서 임신부를 최고로 대접해 준다. 그래서 임신부들이 다들 즐거워하고 유쾌해한다.
그 부족에게서 임신우울증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사회적 지지 덕분이다. 그들은 임신부를 대접하는 것이 부족 전체가 번창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임신부가 행복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고, 그 뒤에도 우울증 따위는 가볍게 극복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부에 대한 최고의 대접은 그 부족이 건강한 자손을 낳아 명맥을 유지하려고 발휘한 지혜였던 것이다.
임신하면 우울해지는 것은 호르몬의 '장난(?)'이므로 피할 도리가 없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부족처럼 임신부가 덜 우울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만약 당신이 임신으로 인해 우울하거든 '왜 우울할까?"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덜 우울할까?"에 대해 머리를 짜내어라. 초콜릿을 먹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수다 떨고, 음악을 듣고, 자신을 위한 자그만한 선물을 사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이든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는 활동이면 된다. 당신이 덜 우울해야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당신은 분명 할 수 있을 것이다. 귀한 생명을 품고 있는 위대한 사람이므로 …….-213,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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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으로 보약 만들기
김연수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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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두었던 요리책을 요즘 요리..아니 반찬 만들기에 재미를 붙여 우연히 꺼내보게 되었다. 요즘 밑반찬 1,2가지씩 만들어 시어머니와 나눠 먹고 있다. 1,2가지 만드는 것은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재미도 있다. 딱 두그릇 정도의 양만 만들기 때문에 요즘 그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어떤 반찬 만들까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꺼내보게 되었고, 몇가지 만들고 싶은 반찬이 몇가지가 더 생겼다.

이 책은 정말 요리에 왕초보인 사람이 보면 좋다. 거창한 요리가 아닌 그냥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나 음료, 죽 등의 레시피가 있다. 밥은 어떻게 하겠는데, 반찬은 나물 무침 하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면서 음식 만들기에 겁부터 나는 사람이 보면 반찬 만들기가 무척 쉽다고 느끼면서 한두개씩 도전하고픈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다. 그러하니 왠만큼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요리책이냐 싶은 그런 책이다.

단점은 어떤 요리는 아 이걸 요리 레시피라고 올렸나 싶은 것도 있다. 브로콜리찜.. 이런 것이 대표적이다 --;

재료(2인분) : 주재료 - 브로콜리(2줌), 부재료 - 물(2컵)
만드는 법 : 1.브로콜리는 깨끗이 씻어 물에 받쳐두고, 2.브로콜리를 올려 팔팔 끓여 5분정도 있다가 마무리.

모든 레시피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고, 브로콜리찜은 좀 심하다 싶은 레시피이다. --; (사진없이 말만 적어 저렇고... 1번도 브로콜리가 적당히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씻고, 한입 크기로 조각을 낸듯. 그리고 2번의 설명도 찜이라서 5분정도 이고, 데치는 것이라면 1분도 안걸릴듯..사진에는 찜이란 것을 알 수 있다. ^^)

3000원으로 보약만들기가 주제인만큼, 이 요리가 어디에 좋다는 정보가 있긴 하지만, 아주 상세하지 않은 것도 아쉽다. 그래도 읽어두면 유용한 정보들은 꽤 된다. ^^

요리 왠만큼 해봤고, 건강 상식 왠만큼 있으신 분들은 후회 하실 것이고, 이런 것에 난 정말 몰라 하시는분들은 정말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요리책이다. 그리고, 나처럼 항상 하는 음식만 하는 사람이 보면 좋을 듯... 간단하면서도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차나 음료 등은 특이한 것도 있어 나름 도전해 볼만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요리법이나 재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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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1-2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흐.. 모험이요? 이 책에 모험은 별로 없어요.. ^^

씩씩하니 2007-01-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거의 제 수준의 레시피..흐...
정말 쉬운것도 모를 때가 있으니깐,,참 도움이 될듯해요~

ceylontea 2007-01-2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요리 잘 하시면서..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1
아베 쓰카사 지음, 안병수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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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보면서 울었다.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는 단 몇분과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시간정도이다. 버스에서 읽으며 가슴이 아팠고, 걸어가면서 너무 절망스러워 울었다.

내가 하고 있는 식탁에 대한 내 노력이 바보같이 느껴졌고, 모두 포기하고 싶었다. 다행히 이 책은 읽기 전에 제인 구달 박사님의 <희망의 밥상>을 읽지 않았다면 그랬을 것이다. 제인 구달 박사님의 메시지를 잡고, 다시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요즘은 편의점에 가서 내가 음료수를 사먹는 일이 없다. 먹을 수 있는 음료수가 없기에.. 우리 딸은 우유보다는 두유를 좋아했고, 우유도 어차피 좋지 않으니 차라리 두유가 낫다고 생각했었다. 두유에도 수많은 첨가물이 있었음에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겨우 36개월짜리 아이를 붙들고 '지금 먹고 있는 두유룰 먹고 나면 더 이상 두유는 없어. 엄마가 만들어 주는 두유나 우유를 마셔야 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유는 일단 유기농 우유를 마시고 있는데... 정말 유기농이기를..... 그리고 두유를 집에서 만들었다. 달지 않으니 맛이 없단다. 꿀이나 조청을 내가 생각해도 많이 넣었다. 그래도 밋밋하니 단맛이 나지 않는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액상과당 등을 넣은 것이란 말이야 하고 절망했었다. 그래도 아이가 더이상은 시판 두유를 안찾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일찍 출근해서 그 동안 먹지 않던 김밥을 먹었다. --; 역시나 맛은 있었다. 김밥을 그렇게 좋아하던 내가 집에서 만든 김밥이 아니면 이제 먹고 싶지 않다. 김밥의 재료인 단무지, 햄, 오뎅, 계란 등등에 들어있을 첨가물들, 각종 항생제들...

요즘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까 싶다. 귀찮아서 매일 사먹게 되지만.. 아마 도시락을 싸도 점심 정도이고, 저녁은 사먹게 되겠지.. 그리하여 식품첨가물들을 먹겠지. 같이 일하시는 분이 과자를 먹더니, '이 과자 엄청 맛있네! 뭔가 안좋은 것이 많이 들었겠다.' 하신다. 웃으면서 확인해 봤더니, 역시나 많이 들어있다.. --;

어쩔 수 없으니 먹지만, 되도록 적게 먹자. 적게 들어있는 제품을 골라서 먹자. 그리고, 가능한 집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자.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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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09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정말 먹을 게 없을 것같아요 두유는 어떻게 만들어요? 전 요즘 우유를 참 많이 마시는데 ㅠㅠ

ceylontea 2006-10-0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불편해도 두유제조기 샀어요...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
두부도 만들 수 있다 하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있구요...

하늘바람 2006-10-1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실론티님 참 대단하셔요. 일하시랴 지현이 먹거리 신경 쓰시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ceylontea 2006-10-11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요즘은 귀찮아서 안만들어요.. 그냥 우유 마시고 있고, 두유 안먹으니, 밥을 좀 더 잘 먹어서 그냥 놔뒀어요.. 제가 나중에 좀 여유 생기면 다시 만들어 줘야지..

속삭이신님..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해결을 안해주니 우째요... ㅠㅠ.사실 육아문제도 그렇고..ㅠㅠ;

씩씩하니 2006-10-3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씀 정말 맞아요,,,,저도 슬퍼지고 울고싶어짐 어쩌죠?
그래도 한번 읽어야겠어요,,그쵸?
한번은 유기농으로만 단무지,햄,오뎅을 다 사서 김밥들 쌌는대..울 애들이 넘 맛이 없대요,,,
그래서,,제가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아,,이렇게 많이 우리 입맛이 변했구나,하는 절망감,,,
지현이를 위한 실론티님..정성,,참..너무 감동에요..
먹거리에 대한 세심함,,,님...그나저나,두유는 어찌 만든대요???

ceylontea 2006-10-3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입맛을 서서히 바꿔줘야지요.. 어쩌겠어요... ^^
그렇게 계속 노력하면 음식 식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여? ^^

두유는 저는 그냥 두유제조기 사서 그걸로 만들었어요.. 요즘은 바빠서 안하고 있지만.. ^^

슬퍼지고 울게되더라도... 다시 힘을 내서 다시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