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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동요 레인보우 CD북 시리즈 1
곽선영.김연정.김현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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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딸은 이제 7개월이 되어갑니다.. 이때쯤 아가에게 말걸어주는 방법은.. 짧은 문장으로 말하고,반복된 단어를 들려주고, 의성어,의태어등을 리듬감있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동요집에 있는 동요들은 대부분.. 이와 비슷합니다.

노래가 짧고,반복되는 단어도 많고, 의성어,의태어도 많습니다. 노래도 반은 알고 있는 것이고 반은 처음 듣는 것도 있습니다. 노래 가사말이 재미있고, 예쁩니다.

그리고 어떤 노래는 율동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처음 동요 부르면서 율동을 어떻게 해야하나 좀 난감했는데.. 여기 있는 것을 보고 하니까, 다른 노래도 응용을 해서 할 수 있겠더라구요.

다른 동요 CD는 같이 불러주거나 틀어주기만 하는데,이 동요집은 그림도 너무 예뻐서 그림책을 보면서 불러 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제딸은 이렇게 같이 그림 보면서 노래를 불러주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동요CD가 없어서 처음 사야하고, 아기가 어리다면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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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우리 아기 이유식 -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의 이유식 혁명
하정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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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아이는 편식이 심해요.', '우리 아이는 밥을 잘 안먹고 밥을 먹을때 돌아다니면서 먹어요.' 애를 키우다 보면 흔히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 물론 애들의 기질에 따라 타고나기를 밥을 잘 먹는 아이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먹는 아이가 있다. 그렇지만 그에 앞서 내가 우리 아이 이유식을 할 시기에 얼마나 바르게 이끌어 주었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유식 방법이 전부 옳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과학적인,의학적인 내용을 통계학적으로 봤을때 가장 권장하는 이유식 방법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또는 엄마의 생각에 의한 이유식에서 벗어나 왜 이유식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적절한 가이드가 되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봤을 때 '그래, 이것이 내가 찾던 그책이야.'하고 느꼈다. 나는 단순한 이유식 레시피를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이유식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필요성부터 이야기 하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기에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아기에게 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크게 이유식 초기,중기,후기,완료기에 따라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궁금한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잘 싫어 놓았다. 이책은 두껍지 않고 정말 궁금하던 이유식에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분유회사에서 시판되는 이유식을 먹일 수 없게 되었다. 회사 퇴근하고 돌아와 밤잠 설치며 내 아이에게 줄 이유식을 행복해하며 만들고 있다. 이유식을 먹을 시기의 아기 돌보기는 일이 참 많고 고되기 마련이다. 이때에 이유식까지 만드는 것은 정말 큰 부담이지만, 우리 아기가 내가 만든 이유식을 맛있게(물론 처음에는 잘 안먹었는데.. 이제 한달보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너무 잘 먹는다... 아... 기뻐라 ^^ 흐믓..)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이유식 만들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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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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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서 부쩍 관심이 많아진 육아 관련 서적들.. 한권 한권이 다 좋았지만, 몇권 읽지 않은 책들 중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소아정신과 의사로 이른바 직장을 다니는 엄마여서 이 책의 저자처럼 직장을 다니는 같은 입장에 있는 나로서는 한편으로는 많이 위안도 받았다. 또한 현재 내가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가 정말 내 아이를 이해하고 있는지, 너무 내 방식대로만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고 또 했다.

이책에서의 '느리게'는 말 그대로의 느리게가 아니라 이른바 '적합한 시점(Right Time)'을 말한다. 그리고 아이는 방치가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해서 내 아이가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바로 이 순간 내가 내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생각을 해서 아이에게 때로는 앞서서 이끌어주고 때로는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봐 주어야 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 중요하다.

자칫 너무 앞서서 이끌어주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며 흥미를 잃고 따라오지 못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악의 경우는 그 후유증으로 아이가 그 분야에 완전히 관심을 갖지 못하고 싫어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적합한 시점이 아니라 너무 늦게 방치되면 발달과정에 있어서 다음 단계로의 진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엄마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입장에서 생각하고 한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오랜만에 책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아이를 키울때 이것만큼은 잊지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면서 읽었다... 이책의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말이 있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말이다. 아이 키우는 일이,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이 아마 그럴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로 서두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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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3 - 호박색 망원경 -상
필립 풀먼 지음, 이창식 옮김 / 김영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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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황금나침반』을 봤을 때는 『 만단검』까지 나와 있을 때였다. 그때가 2000년이었고, 그해 11월에 작가가 3부 『the Amber Spyglass』를 출간했다. 2001년 봄이나 여름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번역이 늦어져서 올초(2002년)에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그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했었던지... 그리고 책을 내 손에 쥐었을 때 얼마나 긴장되고 기뻤던지... 이제 황금나침반 시리즈를 다 읽고, 약간은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처음 『황금나침반』을 읽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신선함에 비해 이번 3부 『호박색 망원경』은 그런 긴장이 별로 없어서 너무 아쉽다. 우선 소재면에서는 참 많은 것을 다루었고, 그런 새로운 소재들과 배경들이 마치 그림을 보듯,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가 있다. 1부와 2부에 벌려놓았던 이야기를 이번 『호박색 망원경』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무리가 있었던 듯하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
일단 리라와 이브, 메어리와 사탄의 역할이란 것이 처음에는 무엇인가 있는 듯 싶더니, 결과적으로는 이브와 사탄으로 일치시키기에는 너무 애매하고,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가 좀 부족한 듯 싶다.

그리고 2부에서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나왔던 스펙터들의 이미지도 많이 약하게 그려지고 있다. 리라의 어머니 코울터부인과 아버지 아스리엘경의 심경이나 죽음이라는 설정도 앞의 『황금나침반』과 『만단검』 비해 기대에 못미치지만 리라와 윌의 활약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다른 설정이 있을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오렉 비르니슨의 등장은 참 마음에 든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는 뮬레파, 갈리베스피인 등의 묘사는 흥미로왔다. 특히 갈리베스피인 티알리스와 살마키아, 천사 발타모스아 바룩, 죽음의 나라 하피의 변화는 제법 괜찮은 설정이었다.

1,2부에 비하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너무 무리한 설정은 없었고 적절한 등장 인물의 죽음과 이별 등등으로 마무리 된다. 또한 선도 악도 없다. 결말에 가서는 누가 선이었고 악이었는지가 없다. 1,2부의 흥미를 가지고 3부 『호박색 망원경』까지 읽어 볼만 하다. 이젠 더 이상의 기다림이 없어 마음이 편하면서도, 책을 읽음으로써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의 더 이상의 기대감이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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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8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4-10-0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리뷰는 거의 없어서.. 댓글을 이제야 봤어요...
속삭이신 분.. 그냥 읽을만 해요.. 보세요.. 히히.. ^^
 
황태자비 납치사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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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은 이후부터 김진명씨의 소설이 나오면 항상 책의 출판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사서 읽게 된다. 그의 책이 항상 훌륭한 소설이어서는 아니다.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고, 아쉬운 사건 전개나 결말을 가져 오더라도 그의 글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은 우리나라가 나름대로의 자리매김을 하기위해 역사의 진실(비록 소설적 진실이라해도)을 향해 다가가는 긴장감이 좋아서이다. 책을 읽는 동안 진실을 향해 가슴벅차게 다가가다가 그렇지 못한 현실에 더 많은 허탈감을 느끼게 되지만, 그나마 책을 읽는 순간만큼이라도 우리의 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언젠가는 우리의 힘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세계속으로 나아가는 한국을 꿈꿔 보게 된다.

김진명씨의 이번 소설『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왜곡된 일본의 새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지고 그 책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시점에서 이를 소설 소재의 하나로 사용하였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일본인들의 역사 왜곡의 비역사적이고, 비도덕적인 비겁한 행위와 우리 국민의 역사 바로잡기의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들어 있다. 또한 이번 소설은 김진명씨의 그 이전 소설보다는 짜임새가 있어서 읽는 이의 지루함은 없을 듯하다...

우리는 아직도 일제치하의 일본인들이 남겨놓은 왜곡된 역사를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에는 일본인들이 역사적 자료들을 너무 많이 훼손하고 없애버려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바르게 역사가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이 책처럼 작은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언젠가는 모든 역사적 사실들이 진실이라는 이름 앞에 바로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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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4-05-1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보며 숨도 못쉬고 읽엇던 기억이 나네요.

지니 2004-05-26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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