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내 삶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으며 당장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것들만 지니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해왔다. 삶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 삶에 성실하다는 것은, 그다지 대단한 아이러니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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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서운 거야. 죽음의 순간이란 말이지, 칠흙같이 어둡고 거대한 공간에서 꼭 내 머리만한 돌이 내 면상을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는 그런거야. 피할 수 없어... 내 면상이 깨어지는 토마토처럼 터져서 사방으로 튀겠지. 그게 죽음이야. 칠흙같은 암흑, 지푸라기 하나 잡을 데 없는 무한함,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충돌. 그런데도 차라리 그 돌을 맞고 터져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사는게 습관이 되는 것처럼 죽는 것도 습관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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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강렬한 열망은 전부 진실이다. 하지만 내 천부의 소심함은 내 열망을 뛰어넘지 못한다. 소심함을 이기지 못하는 열망이라면 결국 자격이 없는 것이다. 

#2. "같이 걷구 있어두 아득히 먼 곳에 두고 온 것 같은 사람. 그런 간절함"
"멀리 있어도 내 안에서 함께 숨쉬는 것 같은 사람. 그런 일치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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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과 되도록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살아간다고 믿어왔지만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치러야 하는 오만의 대가는 어려움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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