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위를 견디고, 비를 맞고,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오랜 시간을 견디며,  그렇게 꽃이 핀다. 세상의 어떤 꽃도 흔들림 없이 피는 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 것, 다 괜찮다.  

#2. 농담 같은 삶 

그러면 뭐 어때. 꼭 진실하지 않아도 매일 착하지 않아도 항상 성실하지 않아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살면 뭐 어때.  

모두들 진실하게 모두들 성실하게 모두들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으니,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쓸쓸히 잊히는 추억처럼 지나간 옛사랑처럼 

나 하나쯤 그냥 그렇게 농담처럼 살면 뭐 어때.  

'박광수-참 서툰 사람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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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요한 일들은 가끔 그렇게 아주 사소한,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이유로 결정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강-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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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집착하며 매달리는 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뜨거운 석탄을 던지겠다는 심산으로 자기 손에 그것을 꼭 쥐고 있는 것과 같다. 결국 화상을 입는 사람은 당신이다. 

-고타마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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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8-1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은 글이네요. 아까 다른 서재지기님의 페이퍼에서 증오심에 관한 글귀를 읽었는데, 정말 화를 잘 다스리는 일은 중요한 것 같아요. 카이사르는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증오하지 않았대요. 참 상상도 못할 발상이죠? :) 그렇게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잘 다스릴 줄은 알았으면 좋겠어요.

처키예쁜구두 2011-08-28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적인 우위라, 정말 대단한 자신감(?)같아요^^
 

 

 

자기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인정하지 않을 뿐이죠 

'박청호-벚꽃 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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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한은 관계로부터 생긴다. 관계는 삶의 크고 작은 틀을 만들어내고, 그 틀은 관계의 순수성을 해치고 만다. 악순환이다. 

다시는 어떤 틀, 어떤 허울도 만들고 싶지 않다.  

'박범신-엔돌핀 프로젝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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