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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은 확실합니다
김진수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이 강조하시는 목회철학이 있습니다.
"건강한 신자는 건강한 시민이어야 하고,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을 향해 착한 행실을 보이라고 명령하셨고,
사도 바울도 성도들에게 모범적인 시민이 되라고 가르쳤으며,
초대 교회는 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사회로부터도 칭찬받는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요, 복음 전파가 방해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 상에 안티 기독교 모임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경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향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설과 비난과 조롱을 쏟아놓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물론 기독교와 신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기독교인들이 모범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신앙은 뜨거울지 모르지만, 사회에 건강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예수님의 제자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걱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칭찬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긴장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때에 토기장이에서 발간한 [인생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은 확실합니다]라는 책을 통해
저자 김진수 사장님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모릅니다.
저자 김진수 사장님은 건강한 신자요, 건강한 시민이며,
동시에 성공적이며 모범적인 경영인으로서
믿는 자에게는 물론,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와 칭찬을 받는 신앙인입니다.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 세상에 증거하며,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침으로 기독교와 신앙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신
김진수 사장님께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독하게 가난한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막내로 태어나 자란
김진수 사장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성경인물 ’다윗’이 떠올랐습니다.
다윗도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사무엘 선지자가 방문했을 때 아버지 이새가 그를 부르지도 않을 만큼 별볼 일 없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양 떼를 지키는 성실함과 충성심이 있었습니다.
김진수 사장님이 타고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많은 역경을 헤치고,
콧대 높은 미국인들의 땅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비전, 리더십, 성취도 및 도전정신 등을 고려해 창업정신이 강한 기업인에게 준다는
언스트앤영(Ernst & Young) 상을 수상하는 기업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다윗과 같은 성실함과 충성하는 열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없는 성공은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김진수 사장님의 성공의 기반은
무엇보다 좋은 성품에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여 통행금지를 피해 집에 들어오고
도서관에서 도둑 공부를 할만큼 열성적으로 공부했고,
직장에서도 어느 위치에 있든지 성실하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에 진정으로
땀과 노력의 가치를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보바대학 총장"(바보대학)으로 불릴만큼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분이
아버지의 만류과 걱정에도 대학을 진학하고,
대학과 취업, 둘 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첫 직장에서 자신있게 연봉 협상을 하는 모습을 뵈며
저렇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꿈에 대한 열정과 이루고야말겠다는 굳은 결의와 자신의 노력에 대한 확신으로
어떤 환경에도 낙심하지 않고 문제를 극복해내는 드라마 같은 성공 스토리는
작은 문제에도 크게 낙심하고, 불평하고, 우울해하고, 두려워하는
나약한 나의 모습을 부끄럽게 합니다.
또 하나 김진수 사장님에게 크게 감동받은 것은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알고, 고객의 은혜를 알고,
함께 일하는 사람의 은혜를 알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김진수 사장님의 모습을 통해 감사와 겸손을 배웠습니다.
김진수 사장님은 충분히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보다 먼저 감사와 은혜를 생각하셨습니다.
김진수 사장님의 아버님은 아마 강원도의 첫 기러기 아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논과 소를 팔아서 중학교에 보내고 부부가 떨어져 살면서까지
자녀 공부에 열성을 보여주신 김진수 사장님의 부모님의 모습은 다시
김진수 사장님이 아들과 주고 받은 감동적인 편지 속에,
그리고 딸과 나누는 "Nothing"이라는 말 속에 담긴 사랑 표현을 통해
내리사랑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핏속에 부모님의 뜨거운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직하자고 말하기는 쉽지만, 기업하는 사람이 정직한 세금을 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겸손하자고 말하기는 쉽지만, 아랫사람의 비판과 충고에 귀기울이기는 어렵습니다.
정직한 세금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업인의 모범을 보이고,
부하 직원의 충고에 기울일줄 아는 김진수 사장님이야 말로 이 시대의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수 사장님의 <성공 매뉴얼>과 <사업 노하우>를 보면,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전문 기업인이면서,
동시에 사람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리더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골프에서 인생의 교훈을 길어내실 정도로 골프를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pp. 102-105)에서
"언스트앤영 기업인 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영어로 말하려고 할 때
내게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하시는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김진수 사장님,
시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녀 세대에 풍요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가 존경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범적인 경영인으로 칭찬받는 성도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땅의 많은 기업인과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김진수 사장님의 정신과 품성을 배워서
김진수 사장님이 이룩하신 성공 신화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