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대에 나타나는 하나님을 상상하는 것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방법들이 있었다. 한 가지는 후대의 하나님에 대한 상상으로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성경 시대를 지나 유대교와 기독교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개념으로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 P182

초기의 성경 본문들은 하나님은 어디에나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가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 P182

사람들은 만약 성경의 여기저기에서 하나님을 유한하거나 인간적인 모습, 즉 하나님이 육체를 가진 분으로 걷고 말하고 화를 내고 기뻐하는 것으로 묘사한다면 이것은 실제로 이러한 것들을 의미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 P185

고대 성경해석자들은 아브라함의 생애 자체는 하나의 교훈과 같다는 인상을 피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것은 악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경은 적어도 그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 P1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브라함은 아마도 "부유한 대상"이었을 것이고 서쪽으로 이동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마침내 자신의 고향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올브라이트는 제안했다. - P169

블레셋 족속들은 창세기 20장과 26장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관계를 하는 것으로 기록되어져 있지만 성경의 자료들은 이 지역에 블레셋 족속이 출현한 것을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이주한 예상 연대보다 수백 년 후인 사사기 시대 동안으로 추정한다. - P171

이러한 모든 점들 너머에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7-8세기 예언자들의 작품 속에 아브라함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음을 지적하곤 했다. - P172

현대 학자들 간에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것의 한 가지는 아브라함이 유일신론자라는 사실이다. - P1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친구는 원래 이렇게 단순한가? 아니면 나를 약 올리려고 일부러 단순한 척하는 건가. 내가 하는 모든 말은 그가 온몸에 두르고 있는 무신경함이란 갑주에 부딪쳐 그대로 퉁겨져 나왔다. 나는 종일 긴장한사람처럼 스스로가 몹시 지쳐 있음을 느꼈다. - P80

"그만해. 그만하라고."
학생과 소년들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이 깨지며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척추결핵 소년들과 건강한 청년 사이는 심술궂은 냉담함으로 채워졌다. 학생은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고 소년들과 공통의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으나 누워 있는 소년들은 이미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 P88

나와 동생은 골짜기 아래쪽 우거진 덤불을 베어 내고 땅을 살짝 파서 만든 임시 화장터에서, 기름 냄새와 연기 냄새가 나는 보드라운 재를 나뭇가지로 헤쳤다. - P90

나와 동생은, 딱딱한 껍질과 두꺼운 과육으로 단단히 싸인 조그만 씨앗이었다. 너무 연하고 물러서, 조금이라도 바깥바람에 노출되면 금방 벗겨져 나갈 얇은 속껍질에 감싸인 푸른 씨앗이었다. - P95

우리에게 있어서 전쟁이란, 마을 젊은이들의 부재와 가끔씩 집배원이 가져다주는 전사 통지서에 지나지 않았다. - P95

"어떻게 할 거야? 저놈." 내가 용기를 내서 물어보았다.
"읍내의 지시가 올 때까지 우리가 기른다."
"길러?" 나는 깜짝 놀라서 되물었다. "동물처럼?"
"저놈은 짐승이나 마찬가지야" 하고 아버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온몸에서 소 냄새가 진동을 한다." - P104

읍사무소와 주재소에서는 검둥이 군인 포로를 처리할 방법이 없다, 현청에 보고하고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검둥이 군인을 보호할 책임은 마을에 있는 것이라는 게 서기의 주장이었다. 이장은 마을은 검둥이 군인을 수용할 능력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 - P119

냄비 위로 이마를 기울인 검둥이 군인의 굵은목덜미의 세심한 움직임이며 근육의 갑작스러운 긴장과 이완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갑자기 그가 착하고 온순한 동물같이 느껴졌다. - P121

검둥이 군인이 가축처럼 온순하다는 생각은 공기처럼 아이들 어른들 할 것 없이 온 마을 사람들의 폐 속으로 스며들었다. - P125

우리가 얼마나 이 검둥이 군인을 사랑했는지, 그 아득하게 빛나는 여름의 오후 물에 젖은 무거운 살갗 위에서 빛나던 태양, 돌길 위로 떨어지던 진한 그림자, 아이들과 검둥이 군인의 냄새, 기쁨으로 갈라져 나오던 목소리, 그 모든 것의 충만함과 율동을 내가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으랴? - P133

나는 이제 아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계시처럼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언청이와의 피 튀기는 주먹질, 달밤의 새 후리기, 썰매 타기, 새끼 들개, 그 모든 것들은 아이들을 위한 거다. 그런 세계는 더 이상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세계가 되어 버렸다. - P146

나는 갑작스러운 죽음, 죽은 자의 표정, 때론 슬픈표정이고 때론 웃는 표정인 그런 것들에 급속하게 익숙해져 갔다. - P1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자들은 이 이야기의 가능한 연대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을 가지고 있다. 몇몇은 바벨론 지구라트와 이스라엘의 유사성 그리고 일반적인 바벨론에 대한 이스라엘의 관심은 6세기경의 바벨론 포로기 시기와 가장 잘 맞는다고 말한다. - P149

성경에 의하면 모든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언어는 무엇인가? 이 이야기 자체에서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고대 해석자들인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말하기를 그것은 히브리어일 것이라는 데에 거의 동의했다. - P150

언어학자들이 옳다면, 오경, 이사야, 잠언 혹은 거의 다른 모든 성서들은 한 저자의 작품일 수가 없다. 이런 모든 책들의 언어는 분명히 히브리어가 적어도 두 개의 서로 다른 시대 혹은 지역에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 P153

아브라함은 세계의 거대한 종교들 -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 - 에 의해 자신들의 영적인 조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 아브라함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는 존재했었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의견들이 여전히 나뉘어져 있다. - P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석자들은 노아의 인물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왜 그는 구원받았는가? 성경이 그는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주장하지만, 홍수 전에 그가 행했던 단 하나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곳은 없다. - P131

『길갈메쉬』와 성경의 홍수이야기 사이의 유사점은 너무나 놀랍다. - P135

홍수이야기는 현대 학자들에게 성경안에 이스라엘 자체에서 기원한다양한 자료들과 문서들이 혼재되어 있음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한다. - P137

아마도 제사장자료의 저자는 노아와 같이 훈련받지 않은 비제사장이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꺼림직한 일이었다. - P139

성경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의 중요한 복제와 반박들, 더 나아가 진정한 인간의 속성을 증명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그렇다면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는가? - P140

성경을 읽는 고대 독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난관에 부딪쳤다. 결국, 일단의 무리들이 도시를 건설하려고 노력한 것이 무엇이그렇게 나쁜 것이었는가? - P1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