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NCAA 챔피언십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경기에서 리아 토머스는 4분 33초 2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대학 스포츠 최고 수준인 디비전1에서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 챔피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관중석 한 켠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 경기 출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기 참가 권리와 공정성 침해라는 두 가치가 정면 충돌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 P87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문턱을 낮춘 IOC의 지침은 인권 측면에서 진일보한 결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성정 측면에서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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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그들 모두를 잘 알고 있었고, 그들 자신의 장점도, 약점도, 승리도, 패배도 전부 포함해서 그들 모두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내 형제였기 때문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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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체 의학과 대안 의학을 퍼뜨리는 사람들에게는 신뢰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 만약 증거가 있었다면 그들의 치료법을 ‘대안‘이라고 부르는 대신 주류 의학에 수용해 그냥 ‘의학‘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 P11

트랜스젠더 여성과 생물학적 여성들의 종형 곡선이 완벽히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누구의 권리를 우선해야 하는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동등한 권리와 특권을 누리기 위해 투쟁한 수백 년의 역사를 생각해서라도 우리는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 P64

2011년 IAAF는 염색체 대신 안드로겐 과다증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며 여자 육상 경기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은 선수들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 P70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포용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선수가 법에 의해 여성으로 인정되는 한 그러한 선수는 여성으로 간주해야 한다. - P83

마지막으로 젠더에 대한 이분법적 관점을 거부하고 테스토스테론을 여성성의 지표로 삼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 유전자를 보지 않고 호르몬 하나를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우리가 스포츠에서 결정하고 그것을 행하는 일은 스포츠 밖에도 영향을 미친다. 드디어 젠더 스펙트럼이 논의되고 전 세계적으로 이를 인정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림픽 ‘정신‘이 우리를 뒤쳐지게 만든다면 그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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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시작되고 있었다. 영겁만큼이나 길게 느껴진 시간이 흐른후에 가 곁에 왔을 때 몸을 일으켜 앉았다.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성공했다. 나는 병원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두 다리는 석고 붕대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내 다리는 내 다리였다. 수눈을 질끈 감고 다시 뜨기를 세 번 되풀이했다.
흔들리던 방 안의 광경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갔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 P7

나는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런 다음 호수에 빠졌다.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생각난 것이라고는 이것뿐이었다.
나는......
나는 긴장했고, 다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 P10

누구든지 나를 해치려고 한 자, 이용하려고 한 자는 응분의 보상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자가 누구이든 간에. 나는 강한 살의를 느꼈고, 당사자를 파멸시킬 것을 갈망했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 것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과거에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사실도. 그것도 한 번 이상. - P22

그녀는 싱긋 웃었고, 그런 표정이 사랑스러웠다.
"맞아요." 그녀는 위스키를 음미하며 말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치 앰버 Amber 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요."
앰버! 이 단어를 듣고 마치 등골에 벼락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받았다!
곧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나는 일어서서 그녀의 양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울지 마, 자, 착하지. 울지 말아 줘. 그러면 나도 슬퍼지니까."
앰버! 여기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전격적이고, 강렬한 그 무엇인가가!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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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시작되고 있었다. 영접만큼이나 길게 느껴진 시간이 흐른후에.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성공했다. 나는 병원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두 다리는 석고 붕대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내 다리는 내 다리였다.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뜨기를 세 번 되풀이했다.
흔들리던 방 안의 광경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갔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 P7

아무도 이렇게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나는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런 다음 호수에 빠졌다.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생각난 것이라고는 이것뿐이었다.
나는..……나는 긴장했고, 다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누군인지 알 수 없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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